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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생일도 서성당숲...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자

등록일 2017년06월19일 16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생일도는 작년에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에 선정되고 대외에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해 주민의 인심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일도의 많은 문화자산 중에는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 있다. 생일도의 수호 여신인 마방할머니를 모시는 서성리 당숲이 그곳이다.


마방할머니는 옛날 생일도가 국영 말 목장이었을 때부터 생일도의 수호신이었다. 마방할머니 신전이 있는 서성리 당숲은 신령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지금도 주민들은 우환의 두려움에 당숲의 나뭇가지 하나 꺽거나 풀 한포기도 마음대로 뽑지 못한다. 오로지 음력 1월 8-9일까지 당제를 지내고 나서야 부러지거나 썩은 당숲의 나뭇가지들을 모아 불태울 수 있다.


완도군이 서성당숲의 보존가치를 발견하고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요건은 숲, 나무, 제당 등 형체를 갖춘 유형자산과 전설, 전통의식, 민간신앙 등 무형자산이 예술적, 역사적, 학술적으로 보존가치를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전국에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30여개소이며 완도는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 한곳이 지정되어 있다.


산림문화자산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산림청장이 지정하며 중앙정부에서 관리비용을 일부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무관심으로 인해 자칫 훼손되기 쉬운 소중한 산림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교육,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는 그 이름처럼 ‘또다른 나를 만나는 섬’을 의미한다. 생일도에 오시거든 서성마을의 신령한 당숲, 신전 앞에서 마방할머니 여신에게 기원을 드리고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힘찬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

신나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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