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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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식물들은 어떤 곳을 좋아할까 ?
      습지식물들은 말 그대로 습하고 물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거나 웅덩이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생활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식물들을 말한다. 식물은 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지만 아예 물속에 뿌리를 내리거나 몸 전체를 물속에 담그고 살아가는 식물, 얕은 물가에 살아가는 식물, 장마가 지면 습지가 되고 평상시에는 건조한 땅이 되는 곳 등 토양의 환경 조건에 따라 무수히 많은 식물들이 번식했다가 소멸했다가를 반복하며 생태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식물들은 그 환경조건을 잘 이용하여 종의 번식을 대대손손 이어가는 것이 생의 목적이다. 습지 식물 중에서 우리들이 흔히 보아온 연꽃은 먼 옛날 중국을 통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식물이다.    꽃이나 잎은 물위로 나와 있고 뿌리는 진흙 속에 묻혀있다. 공기가 거의 없는 진흙 속에서 어떻게 호흡을 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들이 음식으로 먹는 연근이 바로 연의 뿌리이다. 뿌리를 잘라보면 큰 구멍들이 빙 둘러 뚫어져 있으며 예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구멍들이 바로 공기 통로인 것으로 잎까지 연결되어 있어 진흙 속에 있는 뿌리까지 신선한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연꽃씨   식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잘 관찰하면 우리 인간들보다 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또 연꽃의 씨앗은 단단하고 쉽게 썩지 않아 몇 백 년 뒤에도 발아가 된다는 것이다. 연꽃   1951년 실제로 일본의 자바시의 지하5m정도 되는 깊이의 이탄층에서 약 2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씨 3개가 발견 되었다. 일본의 연 연구가인 (오가)박사가 이 연 씨의 단단한 껍질을 째고 물속에 담가 두었더니 여기에서 싹이 돋아나고, 1952년 7월에 분홍색의 꽃이 피어났다고 하니 연 씨의 생명력이란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닌 것 같다.   연과 비슷한 부레옥잠은 원래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하므로 한 해 밖에 살지 못한다. 물위에 떠서 사는 식물이며 질소와 인, 영양염 등이 섞인 흐린 물에서 잘 자란다. 풍선처럼 부푼 잎자루에 공기가 들어차서 물에 잘 뜨는 구조로 되어 있다. 부레옥잠 공기주머니의 구조는 얇은 막으로 나뉘어진 여러 개의 방으로 되어 있으며 물고기의 부레와 비슷하여 ‘부레옥잠’이라고 한다. 또 꽃잎의 위쪽에 보라색의 줄무늬와 노란 무늬가 있는데 이것이 봉황의 눈동자를 닮았다고 하여 ‘봉안련’이라고도 한다.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으며 번식은 줄기에서 나온 눈으로 1년에 1,000여 포기 까지 번식할 수 있다. 잎 모양은 심장모양이며 두껍고 윤기가 난다. 물의 온도는 20도c 정도에서 가장 잘 자라며 -3도c 이하에서 얼어 죽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따뜻한 남부지방이나 제주도 등지에서만 겨울을 날 수 있다.    물가를 좋아하는 식물들은 부들, 창포, 물억새, 갈대, 삼백초, 부처꽃등 수도 없이 많지만 이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정수역할을 하여 수생태계를 정화하는 것과 동시에 수염뿌리를 이용하여 지반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식물들이다.   만약 하천가에 풀들이 하나도 없다고 상상을 해보자. 비가 한번만 내려도 곧바로 앙상한 자갈밭으로 변하여 서서히 죽어가는 하천이 되고 말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잡초라고 하는 풀들도 생태계에서는 어느 것 하나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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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4
  • (시) 웨딩드레스
    웨딩 드레스                          근암/유응교     석류알 보다 고운 순결을 하이얀 드레스에 간직하고   유리알 보다 맑은 마음을 하이얀 드레스에 드리우고   진주알 보다 진한 사랑을 하이얀 드레스에 물들이고 가녀린 어깨 위에서    신비의 세계로  설레임속에 앞으로 나아가는 하이얀 웨딩 드레스!    사람들                                 근암/유응교  이엉을 곱게 엮어 지붕에 올리고 사리대 잘게 엮어 토사벽 속에 넣고 백년을 하루같이 사는 사람들   청솔가지 지피어 온돌 덥히고 창호지 곱게 발라 바람을 피하며 한 몸으로 체온을 나누는 사람들   감나무 끝가지에 까치 울음 들으며 대숲사이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산너머 기쁜 소식 기다리는 사람들   치자꽃 어우러진 장독대에 촛불켜고 청자빛 하늘 떠다 부뚜막에 올려놓고 철성님전 빌면서 기도하는 사람들. . 일요일 오후    근암/유응교 아내는 밤을 주우러 친구네 선산으로 가고   아이는 사랑을 배우러 캠퍼스앞 커피숍으로 가고   나는 우정을 나누러 테니스 코트로 나가고   무언가를 찾아서 뿔뿔이 나가버린 일요일 오후   주름진 세월 너머 지는 해 바라보며  장모님은 빈 아파트에 홀로 있네.         자 개 농 근암/유응교     하얀 천으로 자개농을 닦는다. 닦을 수록 투명히 빛나는 바다의 추억 저 깊은 바다속의 추억을 묻어 버리고 지금은 안방의 학이 되어 앉아 있다.   물속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지금은 소나무 가지아래 학이 되어 앉아 있다. 닦을 수록 빛나는 오색의 영롱한 아픔이여!   깊은 바다 숲의 숨은 얘기 들으며 모래 밭에 꿈을 키우던 너 어느 낯선 바닷가 소녀의 유혹에 이끌리어 오늘은 저리도 고운 자태로 한마리 학이 되어 하늘로 비상하는 꿈을 키우나   날 수 없는 꿈을 키우며 오롯이 슬프게 앉아 있는 너! 하얀 천으로 자개농을 닦는다. 이룰 수 없는 너의 꿈을 지운다. 닦을 수록 무산되는 너의 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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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7
  • (기고) 숲과 더불어..
       여름의 숲 속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있을까? 자연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자연이기도 한 오묘한 것이다. 봄꽃은 벌써 작은 열매들을 조롱조롱 매달고 내년을 꿈꾸며 따가운 여름 햇살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여름 꽃들은 봄꽃에 비하여 개성이 강하다.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숫자가 많지 않아 굶주린 곤충들에 의해 대부분 수정에 성공 하지만, 여름 꽃들은 일단 종류와 숫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수정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때죽나무   그래서 여름 꽃들은 제각기 화려한 색깔로, 향기로, 모양으로 자기 자신을 들어내며 각양각색으로 벌 나비 들을 유혹하여 수정을 하며 종의 번식을 이어가는 것이다. 꽃들은 벌 나비들이 왔다고 하여 쉽게 꿀을 내어주지 않는 비밀의 열쇠도 가지고 있다.    어떤 꽃 종류는 암술수술을 길게 밖으로 늘어뜨려서 곤충들이 꿀을 먹거나 모으는 동안 계속 다리를 움직여야 떨어지지 않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꿀을 주는 대신 완벽한 수정을 하게 되는 상부상조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또 어떤 꽃들은 꿀샘을 주머니 끝에 숨겨 놓고 중간을 잘룩하게 만들어 곤충들이 들락날락 할 때 마다 암술과 수술을 거치지 않으면 꿀을 얻을 수 없는 모양으로 설계된 꽃들도 많다.   백당나무   여름 날씨는 변덕이 심하여 언제 장마가 올지 종잡을 수 없는 노릇이니 숲 속의 꽃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꽃을 피우는 시기와 날씨를 잘 점치지 않으면 식물들에 있어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 인간들보다 더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야 종의 번식으로 영원한 생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맘때 쯤 나뭇잎을 먹이로 하는 애벌레들은 대식가의 위엄을 자랑한다. 어떤 녀석들은 잎을 작살을 내어놓고, 어떤 녀석은 구멍을 송송 뚫어놓았고, 재주 많은 녀석들은 녹색부분만 싹 걷어먹고 섬유질인 하얀 그물맥만 남겨 놓은 녀석도 있고, 지도를 그리며 나무 전체를 헤매고 다닌 녀석 등,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만가지 곤충들의 흔적이 재미도 있지만 어린 나무들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한다. 애벌레들에게 훌륭한 식사감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식물들도 대책을 세운다.   그 대책이 바로 독특한 방향 물질을 뿜어내는 것이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들은 주위의 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아도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을 방어하는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식물들은 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미생물이나 균류, 곰팡이, 박테리아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방어물질은 필수 요건이 된다.   우리들이 숲에 들어가면 느낄 수 있는 향긋하고 상큼한 냄새의 주인공이 바로 “피톤치드”라고 알려진 식물들이 내어 뿜는 방어물질인 것이다.  할미꽃   그 방향성 물질들이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긴장을 늦추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 물질에는 정유성분인 테르펜을 비롯한 수 백 종의 화학성분 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식물이나 숲 속의 오묘함은 끝없는 신비의 세계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사람들에게 숲을 찾는 이유를 들어보면 건강, 웰빙, 휴식, 마음의 안정,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잊기 위해서, 재충전,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대답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숲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머리가 맑아졌다. 눈이 시원해졌다. 기분이 상쾌해졌다. 몸이 가벼워졌다고 말한다. 우리들이 굳이 현대과학의 도구를 빌어 여러 가지 검사를 하지 않아도 우리의 몸이 숲의 이로움에 대해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여름의 숲은 왕성한 활동을 통하여 더욱 더 방향물질을 많이 내어 뿜는다.   이 여름 숲과 더불어 심신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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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기고
    2009-06-20
  • (기고)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67mm로서 세계평균 973mm보다 많은 편이나 1인당 강수량은 2,900톤으로 세계평균 26,800톤의 약 11%에 불과하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강수패턴은 홍수기인 6월~9월 사이에 연간 강수량의 3분의 2가 집중되는 반면 10월~3월에는 연간 강수량의 5분의 1밖에 내리지 않는 등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이 심하여 수자원관리가 매우 어렵다. 특히 근래에는 기후변화로 극심한 가뭄과 국지성의 폭우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림지역에 내리는 물의 양은 총 강수량의 65%인 823억 톤에 달하고 비 산림지역에서 내리는 강수량은 총 강수량의 35%인 444억 톤에 불과하다. 이 중 수목의 잎이나 가지, 지표면에서 증발 및 증산으로 손실되는 양은 약 45%인 567억 톤에 달하고 하천으로 유출되는 양은 55%인 700억 톤에 달한다. 결국 우리나라 산림의 산원수자원 저장량은 180억 톤으로 자연선진국에 비해 그 기능이 아주 낮은 편이다. 이 양은 빗물을 받아 둘 그릇이 아직은 작아 수자원 총량의 14%정도밖에 되지 않는 양인데, 이는 자연이 주는 수자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산림은 강우 시 홍수피크유량을 감소시키고 강우가 없는 평시의 기저유량을 증대시키는 기능 즉, 󰡐유량조절작용󰡑외에 오염된 빗물을 깨끗하게  하는 수질정화작용도 한다. 녹색댐 기능 즉, 수원함양기능은 넓은 의미로 보아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①호우 시에 홍수유량을 경감시키는 󰡐홍수조절기능󰡑 ②기저유량을 증가시켜 수자원확보에 기여하는 󰡐갈수완화기능(좁은 의미의 수원함양기능)󰡑 ③수질을 개선하는 󰡐수질정화기능󰡑이다. 만일 산림 내 계류의 물이 비가 온 뒤 하루 정도밖에 흐르고 만다면, 연간 하천에 물이 흐리지 않는 날은 적어도 80% 이상이나 될 것이며 일 수로는 270일 이상이나 될 것이다. 서울의 경우 1년 동안 0.1mm 이상 내리는 강우일수는 100일 정도이면 10mm이상 내리는 날 수는 고작 한 달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잘 가꾼 산림의 계곡에는 언제나 풍부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산림이 빗물이나 녹은 눈이 산림토양 속에 침투하여 토양층과 기암층 속에 물이 저장되면서 서서히 유출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산림구조개선을 통해 산림의 수원함양증진을 포함하여 생태적 건전성 및 종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다. 보통 수목은 식재 후 약 15년 정도가 지나면 수관의 울폐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나뭇잎의 양이 급격히 많아지고 아래가지부터 말라죽기 시작하여, 임내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하층식생도 점차 사라져 지피식생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산림은 수관차단 및 증발에 의해 수분 손실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토양공극 보호재료이면 유기물 공급원인 하층식생이 없어져 토양의 이화학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수원함양기능(저류 및 정화)이 저하된다. 잘 가꾼 숲은 그렇지 않은 숲에 비해 토양의 빗물 흡수능력이 90% 증가하고, 빗물 저장능력도 10%가 높아져 여름철 홍수 유출량의 25%를 줄일 수 있으며, 토사유출도 약 30%의 억지효과가 있다. 따라서 수관차단에 의한 손실량 및 증발량을 줄이고 임내를 밝게 하여 토층보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간벌과 가지치기와 같은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그 동안 산림관련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산림은 단기간에 매우 울창한 숲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치게 우거진 채, 손질이 되지 않아 산림이 다시 황혜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원함양기능이 낮아지고 있다. 우려되는 점은, 우리 산림의 외관상 푸르름을 가지고 모두 완성된 것인 양 생각을 하는 경향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 우리 산림의 실상은 사람의 손길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 와 있으며, 자연선진국들이 가지고 있는 산림다운 기능을 하는 산림을 갖는 길은 아직 멀었다.  특히 영월군은 국유림 면적 54,000ha 중 약 25%인 15,000ha가 수원함양림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수자원을 가지고 있다. 영월국유림관리소는 지난 5년간 1,000여ha의 수원함양림에 대한 숲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대부분의 수원함양림은 각종 개발이 제한된 보존산지로 지정되어 보존과 개발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 산림의 수원함양기능 뿐만 아니라 산림휴양적지를 개발하고, 다양한 유형의 산책로개발과 산림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관광ㆍ문화시설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한다. 인간의 생존을 지키고 단 하나뿐인 지구의 수호자인 숲, 잘 가꾸고 지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겠다.  영월국유림관리소 자원조성팀장 박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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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15
  • (시) 탕아의 고백
                 근암/유응교     아버지 외면하고 집 떠나 떠돌면서 유혹에 빠져들어 저지른 죄악들이 이토록 무서울 줄을 예전엔 몰랐다오. 술잔을 입에 대고 주님을 망각한 채 육신의 쾌락위해 음욕을 품은 것이 이토록 잘못일 줄을 예전엔 몰랐다오. 탐욕에 눈이 멀어 도박을 일삼으며 가산을 탕진하고 가족을 괴롭힌 죄 이토록 후회가 될 줄 예전엔 몰랐다오. 성경을 모독하고 성서를 불신하며 우상을 숭배하고 천국을 부정한 죄 이토록 처참할 줄을 예전엔 몰랐다오. 모든 걸 뉘우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그 크신 마음으로 두 팔로 안아주신 이토록 따뜻한 품을 예전엔 몰랐다오. 타락한 육신위에 불안한 영혼위에 자비의 손을 얹고 따스한 음성으로 이토록 위로할 줄을 예전엔 몰랐다오. 난   장  근암 / 유응교   5월 단오 청청한 신록의 황토위에서 짚신 털어 신고 텁텁한 막걸리 한잔하러 나가고 싶구나   번득이는 속임수와 잃고 따는 야바위들의 틈속에서 나도 함께 속임수를 쓰고 싶구나   동네 아이들을 불러들이는 엿 장수의 엿가락 소리와 시퍼란 칼날을 세우기 위하여 불길이 푹푹 솟도록 풀무질 하는 숨가쁜 소리가 어쩌면 그리도 좋으냐   씨나락을 까대는 디딜방아 위에서 삼나무 껍질을 벗겨 삼베 짜는 베틀위에서 세월을 엮어내는 주름진 얼굴에서 난장의 하루를 서성이고 싶구나. 아내 근암/유응교 아내의 눈 속엔 유월의 장미꽃에 어리는  아침 이슬이 있고 이따금 빛나는 별빛이 있다 아내의 입가엔 사소한 일상을 즐겁게 만들고 늘 감사 기도를 드리는 행복한 미소가 어리어 있다  아내의 가슴엔 견디기 어려운 길목에서 모든 걸 포용하는 한없이 너그러운 마음이 있다 아내의 손끝엔 푸른색 빨강색 노랑색으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놀라운 마술이 있다 이런 아내에게 나는 오늘도 아무것도 보여 줄게 없어서 계면쩍기만 하다   나팔꽃 사랑   槿岩/유응교 밤이면 밤마다 그대가 그리워 눈부시게 성장을 한 제 모습을 그대는 조금이라도 눈 여겨 보셨나요 제게 떠나신다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시고 어쩔 수없이 떠나셨다 하더라도 날이 새고 태양이 뜨는 아침 그대의 창가에서 큰소리로 부른 제 외침이 들리지 않더이까 너무도 힘에 겨워 지치고 쓸어 지면서도 가냘픈 몸으로 휘감고 올라간 사랑의 푯대 끝에서 아침 마다 목 놓아 그댈 부르고 밤을 기다리는 제 마음을 그대는 진정 모르시나요 눈멀고 귀멀지 않으셨다면 이 처절한 외침이 그대의 가슴을 산산히 흔들고 남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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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30
  • 백두대간 마루금 보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 트레일(trail)
                                                글사진 /백두대간보전회 사무국장 김경한 백두대간 마루금 보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트레일이 다가왔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몇몇 트레일 코스가 만들어졌고 산림을 이용한 문화적 욕구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시의적절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다 급격하게 늘어난 등산문화 인구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은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등산인구의 80%는 등산 시작점에서 땅 한 번 보고, 고개 들어 정상을 보며 산행하는 수직 지향의 등산객이다. 그들은 등산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제대로 관찰하지 않고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서만 기를 쓰고 오를 뿐이다. 현재 등산로 훼손이 심각한 지역은 넓이가 20m에 이른다. 등산로 개설시 예측이 부실했고 전문가들의 지적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시공하기 편리한대로 공사를 강행했기에 등산객들로부터 외면당했고 우회 등산로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폐단이 발생한 것이다. 최근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백두대간을 종주 하여야 산악인”이라는 몹쓸 말이 나돌고 있다.  우회로인하여 넓어진 계방산등산로 백두대간 마루금은 이미 많은 등산인 들로 넘쳐나고 있다. 우리의 등산인구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산을 즐기는 다양한 문화가 개발되지 못한 탓도 크다고 본다. 수직 등산에 익숙한 등산객을 트레일로 유도하는 방안도 큰 고민거리이다. 무조건 정상을 밟아야 된다는 사고 때문에 얼마만큼의 기대 효과가 있을지 고민이다. 하지만 트레일 코스로 등산인구를 유도할 수 있다면 백두대간 마루금과 유명등산로 보호는 물론, 일상화된 등산로보다 새로운 패턴의 등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훌륭한 삼림욕을 덤으로 얻어가는 등 삶의 질 향상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트레일 코스로 등산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숲의 다양한 유익함과 기능을 알려주고트레일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어오래 전에 벌목을 하기 위해 만든 임도가 있다. 이것 또한 트레일 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수 십년이 흘러 ‘원시림정도의 좋은 숲’ 으로 변한 곳도 많다. 새로운 길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어느 정도 길이 보이므로 최적의 코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옛 벌목운반용 임도 또한 트레일 코스는 ‘산악인과 일반인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개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존 등산 코스 시발점과 하산점에는 소규모 향토 먹거리촌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설치로 산림과 지역민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트레일 코스를 개발할 때도 지역주민과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여 지역특산품과 지역문화를 같이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간다면 유익한 결과가 올 것이다. 트레일 코스는 자연학습장이나 치유의 숲,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친환경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개발해야 한다. 특히 산림을 이용한 치유의 숲 은 웰빙 등산과 어울려 트레일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숲 속의 쾌적 요소들이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을 통해 자율신경 기능의 균형을 잡아주고 마음과 몸의 치유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들을 극대화 시켜 나간다면 트레일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을 것이다. 트레일 코스가 사유림 지역을 통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사유림에는 이윤창출을 위한 작목을 여러 가지 심기 때문에 우회로를 만들어 지나가거나 주인의 동의와 배려 속에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래서 트레일 코스를 개발할 때는 가능한 국유림 지역내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일제가 조선 침략을 목적으로 일제가 만든 산맥체계를 그대로 사용해왔지만 우리 선조들은 산을 물줄기처럼 끊기지 않은 맥으로 보았다. 산과 강이 공존하여 산은 물을 낳고 물은 산을 가르지 않는다는 화합과 조화의 정신으로 이 땅을 바라본 것이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 어질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한다. 국민 모두가 백두대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트레일 운동에 동참한다면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트레일은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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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18
  • (기고) 숲과 자연치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집중과 아울러 산림의 휴양적 가치가 인정되고, 산림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이 높이 평가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숲 치유포럼이 결성 및 활동이 시작되었고, 또한, 양평의 휴양림에서 치유의 숲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치바대학 환경건강분야 과학센터의 미야자기교수가 Forests and Human Health task Force에 참여하고 나서 “자연치유의 과학”에 대하여 작성한 논고를 재정리하여 삼림및 숲치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고찰하였으며 산림으로부터 주어지는 우리들의 쾌적성, 감성, 건강에 관하여 서술되였다. 또한, 치바대학, 삼림총합연구소 및 임야청이 2005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림치유기지 구상”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자연환경요소가 가져다 주는 Relax(안락하고 편안함)효과에 대한 실증실험 자료의 제시와 개인의 가치관을 중시하여 자연치유를 즐기는 것에 대한 것이다. 1. 사람과 자연은 일체감에 있다. 우리들은 자연을 접하게 될 때 쾌적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 감각적인 것을 언어로 설명하고 표현하는 것은 어려우며, 과학적인 뒷받침도 지금까지 충분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생리적인 Relax효과의 평가 법이 진보됨에 따라 과학적 증가자료가 축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감각적인 경험적인 차원을 근거로 하여 “삼림욕”, “자연 욕”에서 유발되는 생리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한 상관관계 자료를 기초로 하여 “자연치유”를 수행하고 있다. 인간은 사람으로서 500만년을 역사가 있으며 현대에 살아가는 현재의 인간은 그 99.99% 이상을 자연환경에 접하면서 지내왔다.  인간은 체질적으로 자연에 대응하면서 살아왔다. 또한, Techno stress라는 언어가 대표적으로 말해주듯이 인공화는 지금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알아차리기가 힘들지만 우리들은 항상 강한 긴장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들은 자연치유에 해당하는 자연으로부터의 자극을 받을 때 인간의 본능적인 상황에 의거하여 Relax하게 되여 이것을 쾌적함으로 느끼는 것이 된다. 논리적인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고 직관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생리지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최근에 생리적인 Relax효과에 관한 자료를 근거로 하여 인간과 자연의 일체감 상태를 과학적으로 밝히려는 “자연치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 자연 치유와 건강 (1) 건강의 파악 현재의 스트레스 사회를 반영하는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모든 사람에게서 매우 크다. 그러면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면 좋을 것인가. 물론 병이 없을 수는 없다.  현대에 건강의 정의에 대해서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데 “ 건강은 개인이 가지고 있거나 또는 지니고 태어난 능력을 충분하게 발휘하고 있는 상태이다” 라고 말하고자 한다. 따라서, 그 상태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신체적인 장애가 있더라도 건강한 상태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건강에 대한 절대적 가치관에서 상대적 가치관으로 이행이라고 하고 싶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이상형이 아니고 미래지향적으로 건설적인 인생을 보내기 위한 방법, 또는 과정이라는 시점을 갖는 것이다. 결국, 건강은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 되는 것이다. (2) 자연치유의 예방의학적 효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육체는 어떠한 상황에 있는 것인가?  전술한 바와 같이 모든 인간은 500만년의 세월을 자연 속에서 지내왔기 때문에 사람의 육체는 자연대응적인 생리기능을 가지고 현재의 도시화, 인공화된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항상 높은 긴장상태에 놓여있고 강한 교감신경활동의 상태에 있다. 이러한 높은 긴장상태를 진정시켜 사람으로서 본연의 자세, 본능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자연치유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본연의 상태에 가까이 함으로서 면역능력도 향상 되여 병들기 어려운 육체로 가꿀 수가 있다.  결국은 폐암에 걸렸을 때 항생물질을 복용하게 되지만 이러한 특이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상태를 완화시켜 면역기능을 높임으로써 폐암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육체로 유지하는 “예방의학적 효과” 를 기대하는 것이다. 일본 의과대학의 리쓰나씨를 중심으로 수행된 공동연구에서 삼림치유에 의해 면역능력이 증강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도내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중년의 봉급자를 대상으로 협력을 받아 실험이 수행 되였는데, 30명의 NK활동(Natural-killer 세포활성, 면역기능, 특히, 항암작용의 지표)을 조사하기 위하여 자각증상은 없는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피곤한 봉급자 12명을 대상으로 삼림치유의 효과에 대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나가노현 이타야마시의 삼림치유 기지에서 금요일 오전 중에 신간선열차로 이동하여 1일째에 2시간, 2일째 4시간 등 합계 6시간 동안 삼림산책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활동 결과 놀랍게도 NK활성이 2일에 56% 증강 되여 정상수치로 되돌아오는 것을 알게 되였다. 도시생활로 되돌아가 1개월 후에 23%의 통계적으로 유의적 수준으로 상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이는 자연치유의 “예방의학적 효과”가 실증된 실험 예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결과는 향후에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자연치유가 주목 받게 될 것이다. 3. 자연 치유와 쾌적성 (1) 쾌적성의 특징 쾌적성은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말이지만 학문영역에서는 아직 정해진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 필자는 쾌적성을 “인간과 환경간에 리듬의 일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우리들은 어느 환경에 놓여있을 때, 그 환경과 자신의 리듬이 일체하고 있다고 느끼면 쾌적한 느낌을 갖는다. “파장이 맞는다”, “서로마음이 맞는다” 또는 “분위기가 좋다” 라는 언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강연할 때 청중이 관심을 가지고 듣고 있다고 느낄 때 Speech가 탄력을 받지만 한눈 팔거나 졸거나 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면 Speech는 막히게 되는 경우와 유사하다. 가와마사씨는 쾌적성을 “소극적 쾌적성”과 “적극적 쾌적성”으로 나뉘어 논하고 있는데 이를 기초로 하여 재정리한다면, 소극적 쾌적성은 안전을 포함한 결핍요구로 불쾌함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개인의 사고방식과 느끼는 방식이 합의에 이르기 쉽다. 이에 반하여 적극적인 쾌적성은 성장욕구로 프라스알파(+)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동일 인물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지향하는 것이 변화 되여 합의를 얻는 것이 곤란하게 된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필요하거나 또는 사람이 본래 추구하는 쾌적성은  전술한 2개중 적극적 쾌적성 이라 생각된다. 물론 소극적 쾌적성을 보증하는 것이 기본적인 욕구로 필요하지만 쾌적성 연구에 있어서는 적극적 쾌적성을 재향하게 되여 그 평가 법이 주목되고 있다. (2) 자연과 쾌적성 우리들은 꽃과 수목 등 자연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난의 꽃봉오리가 만발하여 꽃이 핀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다.  이러한 것은 사람이 500만년간 자연 속에서 생활하여 온 것과 관계된다고 볼 수 있다. 산업혁명이래 도시화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 속에 항상 접해있고 이러한 경험은 인간이 자연과 동조될 때 쾌적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관은 유전자 수준의 정보를 문화, 환경, 개개인의 경험 등에 의한 인식에서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인간과 자연은 가치관의 기초를 만들어내는 것이 선천적으로 일체 하기 때문에 자연과 접할 때 사람으로서 본연의 상태에 가까워져 Relax(안락, 편안함)하게 되는 것이다. 4. 자연 치유와 감성 (1) 감성 감성은 일상적으로 늘 사용되어온 언어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그 정의는 확정되어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감성은 “감수성을 줄여서 감성” 과 “직관적인 능력으로서의 감성”으로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이마뉴엘칸트가 서술한 “순수 이성 비판”이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칸트는 1781년에 서술한 “순수이성비판”에 있어서 Sinnlichkeit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일본어로는 “감성”이다. 이러한 번역은 칸트가 집필한 140년 후의 1921년에 쿄또대학교 덴노 철학자에 의해서 시작 되였다. 칸트는 그의 저서 중에 감성은 직관에 대응하는 것으로 하였다. 감성의 사전적인 의미는 당초 “감수성의 약어이지만 “순수이성비판”의 일본어 번역이 출판된 후 “직관적 능력”으로 사용하게 되였다. 대략, “직관”과 “감수성”으로 요약되지만 현재 추구하거나 사용 되고 있는 감성은 직관으로서의 의미가 강한 것이다. 필자는 감성을 “비논리적이고 직관적인 능력의 특성으로서 그 처리과정을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2) 자연치유와 사람의 감성을 개입시킨 일체(동조)화 상태 원예 세라피와 삼림세라피 등으로 대표적인 자연 세라피와 사람의 관계를 논하는 경우에도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비논리적, 직관적이며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점에서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고려한 경우 그대로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감성을 개입한 처리과정에서 논리적인 사고와 비판은 존재하지 않고 직관에 의해 처리하기 위해 그 과정과 결과를 다시 해석할 수 없다. 물론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다. 원예 세라피와 삼림세라피 등에 의해서 Relax되지만 이것은 우리들이 유전적으로 준비된 비논리적으로 직관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 되는 것이다. 자연과 사람은 감성을 개입하여 일체화 상태로 되지만 그 결과로 인해 생기는 편안한 상태와 면역기능의 향상은 뇌활동, 자율신경활동, 스트레스호르몬, NK활성 등을 지표로 하여 생리평가시스템에 의해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성은 좀처럼 자각되기 어려운 것이지만, 본래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우리들은 다양한 판단을 하고 있지만 논리적인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고 비논리적으로 직관적으로 결정하는 사례가 많다. 자연치유와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는 특히 중요한 시점이다. 그 감성을 과학이라는 틀에서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것이 현재 우리들의 과제이다. 5. 삼림욕에서 삼림 치유로 (1) 삼림욕 삼림욕이라는 언어는 일본의 아끼야마 전임야청장관에 의해서 명명된 신조어로 1982년 7월 29일의 조일신문지상에 임야청의 “삼림욕 구상” 에서 시작 되였다. 당초, 삼림 중에 부유하고 있는 식물로부터 발생물질인 “Phytocide(피톤치드)”가 주목 되였지만 안타깝게도 삼림욕에 관한 생리적인 자료의 축적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자료가 축적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야외에 있어서 쾌적성 증진 효과의 생리적 평가 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들은 NHK와 협력하여 1990년에 야규섬에서 삼림욕 실험을 실시하여 타액중의 스트레스호르몬 농도의 저하에 의한 생리적인 Relax효과를 나타냈다. 자연에 대응할 수 있는 육체를 가지고 인공환경상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항상 긴장상태에 놓여있다. 삼림이라는 자연환경에 접하는 것에 의해 사람으로서의 본능의 상태에 가까운 정도로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삼림욕 구상”은 현대의 Techno stress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지만 생리적인 증명은 부족하였다. (2) 삼림세파피 임야청은 2005년에 “ 삼림세라피 기지 구상”을 발표하였는데 삼림세라피라는 언어는 이러한 구상과정에서 만들어진 언어로 기존에 정착된 아로마세라피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 전술한 구상은 Relax효과의 생리적인 평가법이 6여 년 전부터 급속하게 진전 되여 받아들여지면서 확립된 것이다. 찌바대학 및 삼림총합연구소가 중심이 된 실험 팀이 2005년 ~ 2008년도에 오끼나와에서 북해도까지 전국 38개소의 삼림에서 각각 약 1주일간정도로 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측정지표로서는 타액 중 스트레스호르몬(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 코르치조르), 심박의 박동을 계측하여 자율신경활동(교감,부교감신경활동), 혈압, 심박수를 사용하고 또한, 뇌전두전야의 활동을 근적외선 분광법을 사용하여 야외에서 측정하는 방법도 개발하였다.   또한, 삼림 내 피톤치드, 도시부의 배기가스, 온 습도, 조도, 풍속, 마이너스/프라스 이온 등의 계측도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전국 35개소에서 다양한 타입의 삼림세라피 기지를 이용하여 피험자 실험을 수행한 결과 생리적인 Relax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즉 “산림세라피(Forestry Therapy)”는 “과학적 증거에 의해 증명된 삼림욕”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 6. 삼림세라피 기지 구상 (1) 삼림세라피 기지구상 삼림세라피 기지 구상은 현시 등 지자체기업에서 신청한 세라피 기지 후보삼림을 대상으로 3가지 심사, 즉, 1) 생리적인 Relax효과의 검증을 수행, 2) 숙박계획 등의 Soft한 면, 3) 삼림환경과 삼림정비 등의 Hard적인 차원 등 양면 모두를 실사하여 세라피기지로서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 구상은 임야청이 주체가 되여 추진되고 삼림세라피 종합Project에 의해서 인정된다. 본 인정제도는 현,시,기업의 활성화 및 지역의 삼림재생을 큰 목표 중 하나로 하고 있다. 현재 3년간에 걸쳐 35개소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향후에도 삼림세라피 기지 후보지가 생리, 심리시험 및 피톤치드와 마이너스이온 등의 측정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5년간 약 50개소의 삼림세라피 기지의 인정을 계획하고 있어 10년간 100개소의 인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림세파피 기지가 전국에 50~100개소가 생김으로써 결과적으로 삼림의 정비가 되고 또한 일본 삼림전체의 재생과 연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 환경조건하에 생활하고 있는 도시 주거자가 유용한 Relax법으로서 활용하는 것에 의해 예방의학의 관점에서 의료비의 삭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삼림세라피 기지 인정 기준 삼림세라피 인정기준은 3개의 축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고 있는 것은 첫째, 생리실험의 결과이다. 삼림 속에서 앉아 경치를 바라보거나 등산하는 경우 도시와 비교하여 생리적으로 Relax효과가 인정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측정지표는 타액 중 스트레스호르몬(코르치조르), 아미나제, 심박 박동(교감 및 부교감신경 활동), 혈압, 맥박 등으로 하고, 2개 이상의 지표 수준이 통계처리상 유의적으로 Relax효과가 인정되어야 한다. 둘째, 소프트 한 면에서 충실해야 한다  1) 삼림세라피를 중심으로 하여 온천, 식사관련시설, 역사, 문화 등이 조성된 특색 있는 숙박 플랜, 2) 장래 구상, 지속적이고 발전성, 3) 관리주체 및 지역주민의 호응 및 수락자세 등이 조사된다. 셋째, 하드적인 차원의 충실도이다. 1) 양호한 삼림환경은 당연 필수적이고 2) 숙박시설과 병원 등의 정비 상태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인정되고 있다. 이상의 3가지 기준점을 설정하여 전국 100개소에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삼림세라피 기지를 전개하고자 하며, 현재 다양한 가치관에 대응하는 것이 진정한 이용으로 연계될 것이다. (3) 삼림세라피 기진 인정의 우선 사항   첫째로 현,시 등의 지자체, 기업의 활성화, 둘째로 지역의 삼림에서 일본 삼림 전반에 걸쳐 재생, 셋째로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의 경감으로 인한 예방의학적 견지에서 의료비의 경감효과이다. 인정기지가 100개소 될 때 전술한 3가지 목적은 반드시 달성될 것으로 믿는다. 7. 삼림세라피의 생리적 Relax 효과  - 평가법과 생리적 평가의 중요성 -   (1) Relax효과에 관한 생리적 평가의 중요성     삼림세라피 기지구상으로 전국 38개소에서 생리실험을 중심으로 하여 지금까지 50개소 정도의 삼림에서 생리실험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는 생리실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술한 “자연세라피와 감성”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자연과 인간은 감성을 “비논리적이고 직관적인 능력의 특성을 가지며 그 처리과정을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감성을 개입한 처리과정에 있어서는 논리적인 사고와 비판은 존재하고 않고 직관에 의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그 과정과 결과를 다시 해석할 수 없고 또한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원예세라피와 삼림세라피 등에 의해서 Relax되지만 이것은 우리들이 유전적으로 준비된 비논리적으로 직관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일체되는 상태는 감성을 개입하여 생기게 되는 것이다. 언어를 사용한 앙케이트 등의 주관평가에는 자연이 가진 Relax효과를 분명하게 말할 수 없다. 스스로도 알아차릴 수 없는 생리적인 변화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해명하고자 함이다. (2) 삼림세라피의 생리적 평가법   측정지표로서 타액 중 스트레스 호르몬(코르치조르), 타액중 아미나제 활성, 심박의 박동 계측에 의한 자율신경활동(교감, 부교감신경활동), 혈압, 심박수를 사용하여 동시에 계측을 실시한다. 또한, 야외에서 근적외시간분해법을 사용하여 뇌전두전야 활동의 계측도 세계적으로 선두로 수행하였다. 또한, 일본 의과대학의 리즉 씨를 중심으로 하여 면역기능의 지표인 NK활성 및 항암단백질 계측도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삼림 내 피톤치드, 도시 내 배기가스, 온/습도, 조도, 풍속, 마이너스/프라스 이온 등의 계측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전국 35개소의 다양한 형태의 삼림세라피기지에서 420명을 대상으로 한 피시험자에 의한 실험에 의해 생리적인 Relax효과가 인정 되였다. 또한, 최근에는 그때의 스트레스 상태를 현장에서 약 1분에 측정할 수 있는 타액 중 아미라제 활성을 사용하여 버스관광객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사람을 한정적으로 자연세라피의 리렉스효과를 실제 체험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8. 삼림세라피의 생리적 Relax 효과 (1) 전국 35개소에서 생리실험에 의한 검증      2005년 ~ 2007년도에 오끼나와 삼림에서 북해도 숲까지 전국 35개소의 삼림에서 각 1주일간 실험을 수행하였다. 생리적인 측정지표로서 타액 중 스트레스호르몬(코르치조르), 심박맥박 계측에 의한 교감/부교감 신경활동, 혈압, 심박수를 사용하였다. 코르치조르 농도, 교감신경활동, 혈압, 심박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높아지고 Relax하게 되면 부교감신경활동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부교감신경활동이 높아질 때 소화기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배가 고파지게 되는데 자연(삼림 속)상태에서 먹는 도시락이 맛이 있는 이유이다. 35개소에서 420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실험결과 앉아서 경관실험을 한 경우 도시 내와 비교하여 코르치조르 농도가 12.4%, 교감신경활동은 7.0%, 혈압은 1.4%, 심박수도 5.8%의 저하를 나타냈으며, 삼림세라피에 의해서 스트레스 상태가 완화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부교감신경 활동은 55.0 % 를 나타내 생체가 Relax하게 되는 것을 나타냈다. (2) 근적외선시간분해법 실험  치바현 주민을 대상으로 삼림에서 근적외사간분해법을 사용한 뇌전두전야활동과 코르치조르농도를 지표로 실험을 실시한바, 예상대로 도심부내에서보다는 삼림내에서 걷거나 앉아있을 때 두 지표가 모두 저하되었고 Relax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아침식사 전에 측정 시 삼림에 갈 예정 집단과 도시에 갈 예정인 집단에 있어서 주관적으로는 양 집단 모두 “다소 쾌적하다”라고 하는 동일한 평가 결과였지만, 전두전야활동과 코르치조르 농도는 삼림에 갈 예정집단에서 저하되여 이미 Relax한 상태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도 주관평가로는 얻을 수 없는 비논리적으로 직관적인 “감성”이 작용 되여 반응이 파악된 것으로 생각된다. (3) 버스여행객의 타액 중 아미나제 실험 나가노현에 방문한 버스여행객 중 희망자 4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는데, 평균 연령 64세를 대상으로 2시간 정도 걷게 하고 그 전후에 타액 중 아미라제 활성물질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받을때 높아지는 아미라제 활성이 39% 저하되는 것을 알았다.  본 방법은 현장에서 약 1분 정도로 계측이 가능하고 측정기기도 손바닥 크기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자연세라피에 의한 Relax상태를 계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대가 높다. 9. 자연 세라피의 생리적 Relax효과  (1) 피톤치드에 의한 실내 후각자극 실험  피톤치드(phytocide)라는 말은 “식물”을 의미하는 “phyto” 과 “죽인다”를 의미하는 “cide”에서 이루어져 1930년경 구 소련의 B.P 키신에 의해서 이름이 붙혀졌다.  1942년 모스크바의 국영의서출판국에서 발행한 소책자에 의해 키신씨가 논문에 등재하였고,  1946년에 일본 “의학의 발자취”의 창간호에 “식물성 살균소”(피톤치드)로 소개 되였다.  그 소개에 의하면 당시 키신씨는 피톤치드를 식물성 휘발유성분으로 생각하였지만 1980년에 발행한 “식물의 불가사의한 힘-피톤치드”에서 “모든 식물이 생성하는 휘발성 및 불 휘발성물질로 다른 생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다시 정의하고 있다. 삼림과 목재에서 유발되는 주요물질인 알파피넨과 리모넨 등은 대표적인 피톤치드의 일정이지만 조리 중에 눈물샘을 자극하는 양파와 마늘의 강열한 냄새도 피톤치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2) 피톤치드의 Relax 효과   삼림중의 공기를 분석하면 100여 종류가 넘는 피톤치드가 검출 되여 많은 삼림에 알파피넨 및 리모넨이 주요 성분으로 존재하고 있다. 여기서 피톤치드가 단독으로도 생리적 긴장완화 효과를 가져오는 리렉스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실내 인공기후실에서 알파-피넨 및 리모넨의 단독 흡입 실험을 실시하였다. 냄새의 감각적인 강도로 “약한 냄새”로 느끼는 정도로 1분30초 흡입하는 사이 1초마다 혈압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알파피넨 및 리모넨의 흡입에 의해서 각각 5%, 4%의 통계적 유의수준으로 최고혈압의 저하효과가 인정 되였다. 또한, 삼나무 및 노송나무 재 췹(Chip)의 향기를 흡입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신축목신축목조 들어갈 때 “나무향기”를 이미지로 한 실험이었다. 그 결과, 이들의 향기물질을 흡입함으로 인하여 최고혈압의 유의적 수준으로 저하되었다. 아울러, 뇌활동도 유의적으로 진정화되는 것이 인정 되여 주관평가에서도 쾌적하게 자연상태에 있게 된다는 것으로 평가 되였다. 이들의 실험자료로부터 삼나무 및 노송나무 재 췹의 향기물질 흡입은 사람에게 Relax효과가 있다고 해석된다.  또한, 피시험자가 삼나무와 노송나무 향기를 불쾌하다고 평가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최고혈압은 상승하지 않고 스트레스 상태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결과도 얻었다. 본 연속실험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오랫동안 자연과 동조상태에 있었던 사람의 생체기능은 자연대응용으로 체질화 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으며, 후천적으로 얻어진 가치관에 있어 삼나무 향기가 불쾌하다고 평가하였다 하더라도 생체적으로는 자연대응용으로 동화 되였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태로 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사한 형상으로 목재에 접촉자극과 시각적 자극에 있어서도 관찰되고 있다. 10. 자연세라피의 생리적 Relax효과 (1) 야외실험과 실내실험   자연세라피의 리렉스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야외 및 실내의 양쪽에서 실험을 수행하였는데, 야외실험은 오감을 작용한 삼림전체의 분위기가 가져오는 자연세라피효과를 밝힐 수 있고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야외환경은 항상 변화하고 있어 실험의 재현성을 찾을 수 없다. 한편, 일정한 실험조건으로 감각마다 단독으로 자극할 수 있는 실내실험에는 재현성을 보여줄 수 있고 동시에 감각마다의 효과도 규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세하고 정밀한 측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Relax상태가 되는 생리적 메카니즘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최근까지 전국 35개소, 420명을 대상으로 야외실험 및 후각자극의 피톤치드의 실내 실험, 실내에서 시각, 청각자극 실험의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실내 시각 자극 실험 인공기후조건환경실내에서 삼림 및 삼림세라피-보행 실험할 때 등 각종 풍경을 볼 때의 생리응답을 측정한 결과 자연유래의 시각자극을 본 경우와 변화는 거의 모두 공통적으로 뇌전두전야 활동 및 혈압 등의 자율신경활동이 진정되는 것이 관찰 되여 생리적으로 긴장이 완화(Relax)되는 것을 알게 되였다.  단독적인 감각자극에 있어서도 자연과 접하는 것에 의해 육체가 본래의 상태에 가깝게 Relax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유일한 예외가 있었는데 만개의 벗 꽃을 볼 때 뇌전두전야 및 맥박수 등이 상승되는 것이 관찰 되여 생체가 두근두근하는 상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사꼬씨는 “시미즈에 기원을 지나가는 벗꽃 필 무렵의 달밤에 만나는 사람 ~ ” 에 대하여 노래 불렀지만 확실하게 벗 꽃이 가지는 요염함이 피험자의 생리기능을 요동치게 하였다고 생각된다. 2) 실내 청각자극 실험   키요사또로에 수록된 작은 시냇가에서 시냇물소리와 꾀꼬리, 뻐꾸기 재잘거리는 등의 삼림으로부터 비롯되는 소리를 얼마간 눈을 감고 들으면서 생리응답을 측정하였다. 시각자극과 같이 전두전야 및 교감신경활동의 진정되는 효과가 측정 되여 생체가 생리적으로 Relax되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삼림 중에 있더라도 마치 거주하는 듯한 인상을 가진 피실험자에게서는 상당한 리렉스효과가 얻어지는 반면, 산림 속에서의 소리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꾀꼬리 소리를 수세화장실을 연상하는 듯한 피실험자에게서는 리렉스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는 같은 자극에 있어서도 개인이 받아들이는 상태나 입장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 되였다. 11. 자연 세라피를 즐기는 방안 (1) 개인의 가치관을 소중하게  올바른 자연세라피는 무엇인가? T.V와 잡지 등의 인터뷰에서 종종 “ 올바른 자연세라피의 세가지 조건을 알려달라” 고 하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필자의 대답은 정해져 있는 대로 “올바른 자연세라피의 3가지 조건은 없다” 라고 말한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실험을 수행한 결과로부터 얻은 결론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예를 들어 실내실험에서 시냇가의 꾀꼬리 소리를 들여준 경우 리렉스하는 피시험자도 있지만 전혀 변화하지 않는 피시험자도 있다. 아주 유사한 청각자극이라 할지라도 개인의 느끼는 방식이나 가치관에 의해서 생체는 리렉스하거나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으로 판명된다. 삼림세라피에서 침엽수와 활엽수중 어느 삼림이 효과가 높을까 하는 질문도 자주 받게 되는데 실내실험의 결과로부터 말하자면 피시험자의 기호와 가치관에 의해서 Relax되는 정도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2) 자연으로부터 자극의 이점  자연으로부터 비롯되는 자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생리적인 스트레스 상태는 유발되지 않는다고 하는 이점이 있다는 점을 실험자료에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삼나무목재의 향기를 흡입한 경우, 그 향기가 쾌적하다고 느낀 집단은 생리적으로 Relax하게 된다. 한편, 향기를 흡입하였기 때문에 불쾌하다고 느끼는 집단이 존재하지만,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하는 생리적인 스트레스 상태는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 수백만 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자연 속에서 지내왔기 때문에 사람의 육체가 자연적응적으로 체질화된 것에 의해 기인 되였다고 생각된다. 자연세라피는 불쾌감의 제거를 목표로 “소극적 쾌적성”이 아니고 프라스알파를 얻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 쾌적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각 개인의 가치관이 우선되는 것은 당연하다. (3) 일본의 삼림세라피 기지와 로드의 현황  2005년부터 2008년의 3년간 쿠시로의 다습한 초원에서부터 오키나와의 얀벌크의 숲까지 전국 38개소의 “삼림세라피 기지”에서 생리실험대상으로 456명에 달하는 피실험자의 협력을 받아 9월에 종료하였다. 향후에는 10년간 100개소의 삼림세라피 기지의 인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삼림세라피 기지는 삼림의 위안효과를 중심으로 문화, 역사, 식사, 온천 등의 각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숙박 계획을 준비하고 있어 각 개인의 기호와 가치관에 적당한 삼림세라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 세계의 삼림세라피 동향  국제삼림연구기관연합(IUFRO)에서 삼림세라피의 대처방안으로 2007년 8월 14일부터 20일에 핀란드에서 IUFRO 제6부회의 심포지엄(삼림 레크레이션, 환경정책, 지속적인 삼림경영 등)과 동시에 열린 “Forests and Human Health Task Force”의 킥오프미팅을 참석하였다. 이 미팅의 코디네이터였던 핀란드 삼림연구소의 소장인 Hannu 교수는 최근 유럽에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삼림과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대단히 높아 2004년부터 COST라는 프로그램 중에 “Forests, Trees and Human Health and Wellbeing”(삼림, 목재와 건강)의 프로그램이 22개국이 참가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다. 이는 2008년 종료한 것을 실질적으로는 계속되는 활동으로 유럽내의 움직임을 세계적으로 넓히고자 하는 것이 금번에 TaskForce가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일본의 경우는 1982년에 삼림욕 구상이 임야청에서 발표하고 현재는 “삼림세라피 기지 구상”에 의거 삼림총합연구소와 치바대학이 중심이 되어 삼림과 건강에 관한 과학적인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림치유포럼”이 설립되어 세미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숲 치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양평군 산음자연휴양림에 “치유의 숲”을 만들어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에는 장성 편백림을 중심으로 하여 치유의 숲이 조성 및 운영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향후 숲이 건강해질 것이며, 아울러, 보건 및 예방의학적 차원 등 우리 국민 건강증진의 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류재윤 박사 (wodrnd@naver.com, 출처;치바대학 미야자끼 교수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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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10
  • (기고) 용정 산림공원에서 ......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낙가 산자락에 청주시민들의 건강과 숲 체험을 위하여 산림공원이 개장 된지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매일 숲 해설을 하면서 용정산림공원을 오르내리다 보면 시야가 훤히 트여 시내의 전경도 보이고 구불구불 사색을 즐기며 혼자 걸을 수 있는 오솔길과 숲과 대화도 할 수 있는 산길은 도심 속에서의 좋은 공원임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산림공원에서 유치원 아이들과 숲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아이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궁금해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서너 시간 동안 숲을 걸으며 바람과 나무와 하늘과 대화를 하고 나면 어느 덧 이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숲의 고마움에 미소를 띤 얼굴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숲 사이 좁은 공간을 차지하고 앉아 나무를 조각내 만든 퍼즐을 맞춰가면서 웃고 떠들며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무의 나이테를 헤아려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나무를 매만지며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숲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무 한 조각, 한 조각을 들고 숲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들은 마치 작은 천사들이 놀고 있는 모습 같았습니다. 결국 숲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원 중간지점에 위치한 연못 근처에 심어놓은 꽃나무들은 화사한 봄을 맞아 공원을 찾아나선 사람들에게 꿈결 같은 꽃길을 열어주고 연한 녹색의 금새 수줍게 잎을 연 듯한 계수나무의 향긋한 나뭇잎 냄새는 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원 연못 아래를 지나다 보면 3,000 그루의 적지 않은 무궁화묘목으로 이루어진 무궁화동산도 인상적입니다. 아마 여름이면 화사하고 우아한 무궁화 꽃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70년대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심어진 이태리포플러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심 속 숲에 이런 큰 나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남성다운 이태리포플러의 자태는 장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늦은 봄 아까시 나무의 향기는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코끝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의 아까시 향기는 늘 그윽하고 감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모든 게 산림공원이 주는 고마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큰 키를 자랑하며 늘어선 낙엽송 그 그늘에서 낙엽송 향을 맡으면 도심 속 숲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게 아닌가 해서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숲 속 쉼터에 앉아 나무 향을 맡고 풀냄새를 맡으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불쑥 나타나는 청설모가 나무를 타는 모습은 숲의 또 다른 선물이 아닐 수 없고, 금세 달려들어 밤이라도 내 놓으라  아양을 떨 것 같은 친근감은 숲이 인간에게 주는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던져준 먹이를 다람쥐가 달려들어 맛있게 먹는다면 상상만 해도 웃음과 함께 엔돌핀이 솟구치는 일이 아닐까요. 이렇듯 행복한 공원이 될 수 있길 바라면서 잠시 하늘로 눈길을 돌려 봅니다. 숲과 하늘 사이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공원 위 그리고 파란 하늘 아래 불어오는 바람과 바람에 실려 날아다니는 나무 향들이 또 다른 세상이라 생각됩니다. 이건 아마도 자연의 멋진 조화이고 청정한 산림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혜택입니다.    가슴으로 산바람을 맞으며 공원을 내려서면 이내 도시의 삭막한 바람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다시금 발길을 돌려 공원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그래서 우리에겐 용정산림공원이 필요한가 보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건강과 행복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공원의 필요성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용정산림공원은 아이들과 시민들에 있어 행복한 공간이고 필요한 공원입니다.  청주의 자랑으로 이름 남겨질 용정산림공원에 놀러 오세요. 그러면 자연과 숲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그렇게 행복한 공원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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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07
  • (칼럼) 숲은 종합예술
       숲 속은 종합 예술과 같다. 막 움을 틔우기 시작한 연초록의 어린새싹, 청년기를 맞은 잎들은 녹색의 물감이 뚝뚝 떨어지도록 짙푸르고, 꽃의 색깔은 천연물감이요 그 향기 또한 자연의 냄새를 모아 놓은 자기만의 독특함을 자랑한다. 각양각색의 수피, 나무의 수형, 종자의 모양 등 모든 것이 개성만점의 예술자체이다. 졸참나무   나무수피 하나만 보더라도 가로로 터지는 것, 세로로 패인것, 옆으로 말리는것, 조각조각 덧붙여진 것 등 제각각 다른 모양과 특징으로 자기 집안의 유전자를 자랑하며 우주만물의 생명체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수피가 옆으로 때처럼 밀리는 개성 만점의 다릅나무 새순은 하얀 솜털로 싸고 또 싸고 아예 털복숭이로 만들어 놓은걸 보면 어미나무의 걱정이 짐작이 간다. 그렇게 걱정 많은 다릅나무가 성장을 하면, 재질이 섬세하고 결이 아름답고 잘 터지지 않아서 목공예 재료로 인기가 많다. 또 단단하고 질겨서 농기구의 자루나 땔감 등으로도 요긴하게 쓰이며 수피는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신갈나무   어디에 좋고 어디에 효과가 있다고 한마디만 하면 온 산천의 동식물들이 수난을 당하는 우리의 민족성과 자연 생태계와의 공존도 한번 돌이켜 보면 좋을 것 같다.    피나무의 어린잎은 빨간 모자를 벗으며 새봄맞이에 나서지만 잠에서 막 깨어난 어린 대벌레들이 워낙 좋아 하는 식사감이라서 온전하게 커나갈지 걱정스럽다. 피나무의 잎은 심장모양으로 넓고 둥글며 나무속껍질이 질기고 단단하여 밧줄이나 노끈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였고, 옛날 방수물질이 없을 때 속껍질을 절구에 넣고 찧어서 물을 사용하는 기구들의 틈새를 매우는 등 피나무 껍질을 여러 용도의 자원으로 많이 이용하였다고 하여 피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 어린잎을 피워낼 때 많은 털을 씌우는 나무 중에 졸참나무를 들 수 있다. 봄날 산중턱에 올라 밑을 내려다보면 연초록 물결 속에 붉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키 큰 나무가 유독 눈길을 끈다.  관중   가까이 가보면 어린잎 전체가 털로 쌓여 있고 붉은빛을 띤 햇가지도 털을 많이 달고 있으니 따사로운 햇살에 반사된 잎사귀들은 불어오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며 살아 움직이는 은빛 수체화를 만들어 낸다. 이런 것들이 바로 살아 움직이는 예술품이 아닐까. 자연이 주는 감동 은 환상 그 자체인 것 같다.    식물 이름에 졸이란 글자가 앞에 붙으면 대부분 작거나 볼품없이 미미한 것을 의미하지만 졸참나무는 단지 잎이 작다는 것 외에는 크기나 자원적인 면에서 다른 참나무와 비교해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나무이다.    키는 20-30m 까지 자라며 나무 둘레는 한 아름이 넘게 자라는 것도 많으며, 열매(도토리)도 다른 참나무보다 크기는 작지만 숫자상으로는 뒤지지 않을 만큼 많이 열려서 배고픈 시절 구황식품으로도 한몫을 하던 나무였다.   또 목재는 단단하여 옛날 집을 지을 때나 선박, 농기구를 만들 때도 많이 사용하였고, 특히 연기가 많이 나지 않고 화력이 좋아서 땔감으로 인기가 많았으며 타고난 숯은 방부, 방습용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졸’은 이와 같이 작고 볼품이 없는 것에 비유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산소를 제공해 주는 것은 오직 식물뿐이며, 이름 없는 풀 한 포기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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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6
  • (칼럼) 숲속의 봄단장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식물들의 모습은 어떨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만 해도 마음과 몸이 정화될 것만 같은 너무도 상큼한 기분 좋은 느낌! 오목조목 잎눈과 꽃눈을 내미는 모습은 순수해 보이지지만 에너지로 똘똘 뭉쳐진 야무진 모습을 하고 있다. 식물들의 겨울은 만만치 않는 삶이다. 어린 눈의 보호를 위해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며 인내의 세월을 묵묵히 보내고서야 새봄을 맞는 것이다. 별꽃   자연이 스스로 계절마다 변하여 우리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식물자체로서는 사계절의 기온차라는 혹독한 시련의 고비를 넘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 시련을 헤쳐 나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식물들도 많이 있다. 까치박달   이듬해 따뜻한 기온과 함께 어린 새싹은 기지개를 켜며 뽀송뽀송한 털옷을 입고 새봄의 전령사가 되어 온 산천을 초록으로 장식한다. 움추렸던 모든 생명체들 또한 약속이나 한 듯이 겨울을 떨치고 새봄맞이에 분주해진다.    식물의 새싹이 움트는 시기를 맞추어 행동을 개시하는 수많은 곤충의 애벌레들은 에너지가 많이 응축된 연한 나뭇잎을 마구잡이로 먹어 치운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지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식물도 자기 방어 작용에 돌입하여 우선 화학물질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맛있게 먹던 애벌레들은 당황하여 다른 나무로 옮겨가지만, 그 나무 역시 고약한 냄새와 더불어 억센 섬유질을 만들어 내어 게걸스러운 애벌레들을 또 쫒아낸다. 이리하여 나무의 새순마다 애벌레들은 흔적을 남기며 또 다른 나무로 옮겨가는 것이다.  단풍나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이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화학물질을 내뿜는 것을 “타감작용”이라고 한다. 식물들도 자신들만의 화생방 무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 재미있는 것은 곤충이나 해충을 내쫒는 경우도 많지만, 다른 식물 종들을 배척하기 위하여 화학 물질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는 종들도 있다.    그 결과 다른 식물 종들은 발을 못 붙이지만 오히려 자신의 종자마저도 싹을 틔우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숲에서는 어린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고 낙엽 분해가 잘 일어나지 않으므로 숲의 생명이 약해진다. 특히 토양 내에 미생물들이 살지 못하므로 낙엽 분해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또 나무들이 흡수해야 할 양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지나친 타감작용은 숲 전 체를 쇠퇴시키기도 한다. "지나치면 모자라는 것 보다 못하다"는 말이 숲 생태계에서도 실감나게 적용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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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09-03-14
  • (기고)봄보다 먼저 찾아온 황사... 숲이 해답이다.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정민호 올해는 봄소식보다 황사소식이 먼저 들려왔다. 우리에겐 이미 불편한 일상이 되어 버린 황사바람은 지구환경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이 수반되면서 그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서도 금년 봄에 최악의 황사가 몰려올 것이라고 연초부터 발표한 바 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지역 사막의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것으로 인간의 탐욕에 의한 산물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중국의 무분별한 개발과 개간, 몽골의 초지조성을 위한 무차별적인 산림(숲) 파괴지에서 황사가 발생하면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의 5-60배로서 휴교사태, 항공기 결항, 호흡기질환자 급증, 정밀산업체 휴업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제 황사를 자연재해로 분류(자연재해대책법 제2조)하여 황사에 대한 국민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황사 및 사막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방지대책이 많이 연구되고 있으나 현실적 해결책 없이 중국쪽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해답은 있다! 유일한 대책은 바로 사막화지역에 나무를 심어 숲(방풍림)을 조성함으로써 황사의 이동을 막고, 더 이상의 사막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한 그루의 건강한 나무는 공기 1리터당 7천 개의 먼지 입자를 감소시키고 광합성을 통하여 일곱 사람의 연간 필요로 하는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숲은 인류에 의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위험에 직면해 있는 대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간 저만치서 바라보던 숲에서 이제 사람들은 산림욕을 하고 휴양을 원하는 수많은 인파가 주말이면 국민 레저처럼 등산을 한다. 도시숲과 치유의 숲, 수목장림을 만들어 활용하는 등 이젠 숲과 나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이처럼 이미 숲의 가치와 역할은 우리에게 깊숙이 다가와 있으며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욱 더 증대할 것이다. 그러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산림청에서는 북한의 황폐지 복구와 중국, 내몽골의 사막화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이 지역에 조림사업은 물론 산림분야 개도국 협력사업(ODA) 확대와 민관협력체제 구축 및 피드백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하여 무분별한 벌채와 훼손을 줄이고,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숲을 잘 가꾸고 보전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는 로마제국이나 황하문명을 비롯한 세계 4대문명이 무분별한 연료 채취로 인한 숲의 멸망과 함께한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시기, 숲을 가꾸는 중요한 책무에 최선을 다하여 미래에 가장 큰 자산이 될 숲과 자연을 잘 가꾸고 보전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숲에서 펼칠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한다. 숲은 우리의 생명이다, 그리고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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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2
  • (칼럼) 인내의 기다림
    식물들은 추운 겨울 동안 무엇을 하며 내년 봄을 기다릴까? 그들의 전략도 우리 인간들처럼 만만치 않다. 준비하지 않으면 내년이란 없는 것이다. 일찌감치 준비를 한다. 어떤 종류의 식물들은 꽃이 지면서 바로 내년의 화아분화(꽃눈)를 몇 개를 만들 것인지를 정하는 식물들도 있으며, 몇 개월 뒤에 이루어지는 식물도 있으니 얼마나 계획적인 삶인가? 그냥 대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청가시덩굴새싹   여름 이후부터 생장을 멈추며 서서히 다이어트에 들어간다. 우리들이 보기에 잎 넓은 활엽수들만 낙엽을 만들어 떨어트리고 겨울을 나는 것 같지만 침엽수들 또는 그 노력이 대단하다. 옛날부터 불쏘시개로 썼던 갈비(소나무 낙엽)는 침엽수지만 가을이 되면 3분의 1정도만 남기고 잎을 떨어뜨려 버린다. 사철 푸른 나무들도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혹한의  겨울을 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광합성 작용도, 뿌리의 삼투압 작용도 거의 하지 않지만 여름 동안 만들어 저장해 놓았던 탄수화물을 고농축화 시켜 연명을 하는 것이며 얼어 죽지 않고 겨울을 버티는 것이다.    모든 만물이 죽은 듯 보이지만 사실 식물들의 내면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며 내년을 위하여 준비하고 에너지를 응축시키고 꽃눈을 만들고 잎눈을 만들고 햇빛 경쟁에서 이겨 나갈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나무들은 자동으로 가지 정리를 한다. 우리들이 말 하는 전지, 전정이라는 것을 자기네들 끼리 하는 것이다. 햇빛을 좋아하는 나무 즉 양수의 경우 일단 햇빛을 적게 받거나 다른 나무에 가려지는 가지부터 정리에 들어간다.    나무가 어떻게 전지를 할까 너무도 궁금한 일이다. 일단 물과 양분을 서서히 조절하면서 에너지를 보내지 않으므로 가지를 말라 죽게 하여 겨울날 강한 바람이나 눈의 무게를 이용하여 천연 전지를 하는 것이다.   죽은 듯이 서 있는 나무들은 겨울철에도 결국 쉬는 것이 아니라 내년을 위하여 여러 종류의 일들을 차근차근 해내고 있는 것이다. 겨울 꽃눈과 잎눈들은 나무 종류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며 겨울을 나는 방법 또한 각양각색이다. 어떤 종들은 광택이 나는 액체로 코팅을 하여 겨울의 눈보라를 이겨내는 종도 있으며, 어떤 종은 비늘을 겹겹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어떤 종들은 아주 보드라운 비단결 같은 솜털로 둘러싸고 있으며, 딱딱한 껍질을 형성하여 보호하는 종들도 있다.   겨울 눈 뿐만 아니라 중요한 유전자와 정보를 담고 있는 종자들 또한 겨울은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다. 종의 특성에 따라 무겁고 굵은 종류는 중력 살포 방식을 이용하여 땅 바닥에 떨어지면서 굴러 가거나 다른 매체에 의하여 이동되거나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속새   바람을 이용하는 종자들은 보다 멀리 날아가기 위하여 깃털을 만들거나 날개를 달거나 바람개비 모양의 얇은 막을 만들어 바람 이용한다. 종족을 보다 멀리 많이 번식시키려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콩과 종류의 식물들은 꼬투리를 만들어 완전히 익은 뒤 건조가 되면 탄력을 이용하여 터트리면서 씨앗을 멀리 튀게 하는 전략을 쓴다. 어떤 종은 갈고리를 만들어 사람의 옷이나 짐승들의 털에 달라붙어서 아주 멀리 까지 종의 번식을 유도하는 종도 있다.  또 어떤 종들은 맛있는 과육을 만들어 새들을 유혹하는 전략을 펼친다. 먹이를 따 먹은 새들은 과육만 소화를 시키고 나머지 딱딱한 씨앗은 그대로 배설을 하게 된다.  그런 식물의 씨앗들은 철새들에 의하여 머나먼 외국 까지도 종의 번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딱딱한 씨앗들은 들판에서 산에서 겨울을 잘 보내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 휴면을 타파하고 다시 깨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식물들에 있어 겨울은 미래를 꿈꾸는 인내의 계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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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6
  • (칼럼) 휴면과 전략의 계절
      해마다 겨울이 돌아오면  잠시 고민에 빠졌던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사람이지만 나도 겨울잠을 자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어수선한 마음으로 초겨울을 맞이했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겨울의 나무들과 풀들의 메마른 모습에서 그런 생각을 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꽁꽁 얼어붙은 냇물을 보고 온 세상의 모든 것들이 겨울잠을 자는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그 고민거리들은 바로 자연의 이치와 섭리였던 것이다.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 옛날의 풍경들이 영상 그대로 살아 움직인다.   대지들은 밤새 찬바람과 맞서다가 항복이라도 한 듯이 쩍쩍 갈라진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키 작은 지피 식물들은 머리에 하얀 서릿발을 뒤집어쓰고 납작하게 엎드려 있다.    언제나 변함없이 푸르던 솔잎조차도 검푸르게 변하여 얼어붙은 듯 하고, 활엽수들은 옷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앙상한 가지의 형태로만 몸매 자랑을 하니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또 키 큰 풀들은 들판 군데군데 막대기를 꽂아 놓은 듯 바람에 씻기어 반쯤 헤어진 모습으로 주저앉아 가고 ..... 텃밭의 몇 개 안되는 고춧대 들은 늦서리에 놀란 듯 하얀 고추를 달았고, 고구마를 닮은 다알리아꽃 뿌리는 화분에 담겨져 방안으로 옮겨지는 장면들이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어른들은 겨울맞이에 정신없고 어린 나는 그런 과정을 지켜보며 들판과 산천초목들이 변해 가는 모습을 늘 보아 왔으니, 나도 겨울잠을 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만약 지금의 어린이들이 이런 고민을 한다면 문제가 있는 아이로 되고 말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또 현명한 부모님 밑에서 일찌감치 사고와 논리의 교육을 주입시켜 놓았으니 자연의 섭리 따위를 논하다가는 이 시대의 뒤처진 아이가 되고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식물들에 있어서 겨울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1년초 풀들은 보통 봄에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생장하여 여름이나 가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며, 그 열매가 해마다 다시 생을 반복하는 것이다. 2년초 풀들은 싹을 틔우고 한해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꽃을 피우는 것을 말한다. 다년초(숙근초)식물들은 겨울이 되면 지상부는 말라서 죽고 지하부의 뿌리는 살아남아서 해마다 생장을 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을 말한다. 이 경우 식물들은 휴면기를 거친다. 온도가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겨울이 되어야 휴면에 들어가며 그 기간을 거쳐서 온도가 올라가는 봄이 오면 휴면을 타파하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이런 식물들은 겨울 휴면기를 거치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그래서 식물들에게는 겨울이 꼭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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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8
  • 친환경소비자되는 12가지 방안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사는 부탄, 한 가족이 한 주간 먹는 모든 음식을 모았다. 지극히 소박한 식생활이 엿보인다 >   최근 영국 경제 및 사회 연구 위원회(ESRC; Economic and Social Research Council)가 발표한 연구는 친환경 소비자(green consumer)가 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동 연구는 만약 우리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를 실현하고 싶다면 친환경 소비자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을 우려하는 대중이 손쉽게 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그러나 환경 친화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싶지만 하이브리드 차를 살 여유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친환경 생활 방식(greener lifestyle)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워싱턴 대학(Washington University)에서 학내 지속가능성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인 Matt Malten은 밝혔다. Malten은 에너지 소비(energy consumption)와 물 소비(water consumption)를 줄이고, 폐기물 발생(waste generation)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2008년 친환경 생활 방식을 고수할 수 있는 단순한 12가지 방안을 소개했다. 1. 절전형 형광 전구(fluorescent light bulb)를 사용하라. 콤팩트형 형광등(CFLs; compact fluorescent bulbs)은 백열등보다 구매 가격은 비싸지만, 에너지 비용을 30% 절감시킨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인 “ENERGY STAR program”에 따르면 CFLs는 백열등보다 75%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수명은 10배 이상 길다고 Malten은 밝혔다. 2. 자동차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걷거나, 자전거, 카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여 통근하는 것이지만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다면 비효율적인 자동차 연비를 개선하고, 적정 타이어 압력을 유지하고 오일 및 공기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저속 주행 또는 주행 속도 준수 등으로 연료를 더 적게 사용할 수 있다. 3. 식기 세척기, 세탁기 및 건조기 등은 내용물이 충분히 가득 찼을 때 이용하라. 주요 가전제품은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용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 만약 새로운 제자제품 및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모델을 구매한다면, 에너지와 물 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진다. 4. 세탁기는 더운 날씨보다는 추운 날씨에 이용해야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세탁물은 선을 세워 건조시켜 주름을 펴는 데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라. 5.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프린터, TV, 라디오 등의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다. 6. 생수의 이용을 줄인다. 석유 기반 플라스틱 병에 담겨진 생수의 제조 및 가공 처리는 매우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이다. 재생 가능한 병에 먹을 물을 채워 이용하라. 7. 식당에서 먹고 남은 음식은 당신의 가방과 음식 용기를 이용하여 가져오라. 또 가급적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줄이고, 비닐 봉투 대신 재생 가능한 봉투를 이용하라. 8. 포장이 적게 된 제품을 구매하라. 포장 재료의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및 재활용을 높이는 방안이 시의 적절하며, 자연 자원의 수요를 줄이는 것이 우리가 수행할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9. 지역 농가를 후원하라.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재배되는 식품은 비행기, 선박, 트럭 또는 철도 등을 이용하여 운송되어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그러나 제품을 수송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수송 연료는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외국에서 재배한 바나나 대신 당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재배한 사과를 구매하는 것이 옳다. 10. 당신의 정원에 나무를 심어라. 단순한 방법이지만 한 그루의 나무는 전 생애 동안 수 톤에 달하는 탄소를 상쇄시킬 수 있다. 적절하게 식수된 나무는 햇빛이 비추는 날 그늘을 제공하여 건물과 가정에서 에어컨의 사용을 줄일 수도 있다. 11. 새 제품보다는 중고 제품을 이용하라. 제품을 만드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와 재료 뿐 아니라 제품을 수송하는 데 소요되는 수송비용까지 낮출 수 있다. 12. 친환경 전력에 관심을 갖으라. 많은 전력 회사들이 풍력 또는 태양 에너지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을 제공하는 재생 에너지 선택 사항을 갖추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재생 에너지 장치를 자신의 가정이나 회사에 갖출 수 없지만, 전력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Malten은 이러한 선택 사항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재생 에너지 기술을 위한 시장을 독려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상기에서 언급한 방안들은 실제 생활에서 너무나 단순하고 쉬워서 대단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의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2009년 2월 현재 전 세계 인구는 66억 명이 넘는다는 사실은 전 세계 대중이 사소한 실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12가지 방안이 제시하고 있는 최종 목표는 에너지와 자원 소비의 억제 및 폐기물 발생의 억제에 있다. 이러한 목표는 이미 여러 번 논의된 바 있는 주제이지만, 실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목표를 지향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 대중을 대상으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의 뜻을 세우는 것처럼 친환경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한 해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방안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대중이 이러한 단순한 과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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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6
  • [기고]나의 할아버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언제나 고향을 생각하고 조상의 숨결을 느끼며 사는 일은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본다. 해마다 설이면 객지에 멀리 흩어져 있던 가족이 하나 둘 모여 들어 오손도손 정겨운 시간을 갖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회상해보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고향은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五美里)인데 글자 그대로 다섯 가지 아름다움이 깃든 마을이라 오미리 이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땅이 기름지며, 인심이 좋은 곳이라 7대조께서 오미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남한의 3대 명당 터로 널리 알려진 이곳은 할아버지께서 230여 년 전에 터를 잡고 99간의 조선조 양반가옥을 건축하시고, 구름은 마음대로 산을 넘나들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지로 돌아가는데 나는 언제나 고향으로 돌아가리 하며 읊었던 도연명의 귀거래혜사 에서 운자와 조자를 인용하여 사랑채 현판에 운조루 라고 내걸었던 연유로 내가 태어난 종가는 운조루 라고 불리고 있고 문화재로 등록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규모가 크고 웅장한 건축이 자랑이 아니라 조상대대로 운조루에 내려온 조상의 가르침과 교훈이 현재를 사는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므로 할아버지의 그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크게 다섯 가지 정신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첫째는 적선을 베푸는 정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할아버지는 행랑채에 쌀 두가마니 반이 들어가는 목독을 놓아두고 가난한 이웃이 끼니를 끓일 수 없을 때 언제라도 쌀독의 아래에 있는 마개를 돌려서 쌀을 빼다가 밥을 지어 먹도록 허용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마개에다가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써놓았으니 그 뜻은 누구라도 능히 마개를 풀 수 있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러한 타인능해 정신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길이 본받아야할 귀중한 정신이라고 본다. 우리는 많은 재산을 가질 수 있지만 그 재산을 사회를 위해서 환원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야 비로소 그 돈의 가치가 높아 질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기록정신이다. 할아버지께서는 3대에 걸쳐 100여 년 동안 생활일기와 농가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하였는데 오래전에 정부에서 번역하여 다섯 권의 책을 발간한 바있다. 흔히 일본 사람이 기록성이 강한 민족이라고 높이 평가하는데 이처럼 우리의 선조들도 기록을 했다는 점은 우리 모두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오늘부터라도 스스로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지고 매일 매일 자신이 걸어온 삶의 자취를 기록으로 남겨야 하리라 믿는다. 셋째는 풍류정신이다. 할아버지께서는 어렸을 때 눈여겨 보았 지만 친우들과 만나서 약주를 드실 때에 늘 운자를 내놓고 시조를 지으시면서 담소를 즐기셨고 나는 그 곁에서 벼루에 먹을 갈아드렸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렇게 지은 시조가 일만 여 편이 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지금까지 여섯 번의 시집을 출간했지만 겨우 일천 여 편에 그칠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하여 항상 시(詩)를 가까이 하고 독서를 즐겨야 된다. 넷째는 효도정신이다. 백 여 년 동안의 생활일기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부모님에 대한 공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산소의 묘지를 가꾸고 제사를 모시는 일에 치중되어 있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집안에 석 달 동안 시신을 모시는 가빈터가 있어 육탈이 다된 다음에야 산에 묘지를 만들어 안장시켰다고 한다. 사후에까지 지극 정성을 다한 효도 정신을 요즈음 사람들이 과연 할 수 있을 런지 집에서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은 효성이 지극한 사람 인지 묻고 싶다. 끝으로 다섯 번째는 분수에 맞는 정신이다. 아들이 기거하는 사랑채에 수분실 이라는 현판을 걸어놓고 할아버지는 항상 제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도록 늘 가르쳐주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11대에 걸쳐 망하지 않고 종가를 지키며 살아오고 있으니 우리 모두 운조루의 정신을 본받아 훌륭한 미래를 꿈꾸며 멋진 삶을 설계 하고 인류를 위해 공헌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유응교(柳應敎) (전북대 명예교수, 공학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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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4
  • (기고) 나무 이야기
    우리나라처럼 나무를 사람에 비교하여 이야기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예를 들면 나무를 다루는 목수들은 판자가 뒤틀리면 나무가 꿈틀거린다고 하고, 많이 뒤틀리면 나무가 실성했다고 하며, 나무를 응달에 말릴 때는 아이들 재우듯이 재운다고 표현을 한다. 또 나무에 못질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했으며, 가급적 못질 대신 요철을 만들어 끼워 맞추기를 했으며 이를 달랜다고 했다. 이런 표현들은 사람들에게 주로 쓰이는 말들이다. 목수들이 현장에서 생명이 없는 목재까지도 인간적 배려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목재 하나도 인간처럼 다루어서 만들어진 건물들은 몇 백 년의 세월을 굳건히 버티어 오늘날 까지 우리들에게 그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교훈을 남겨 주고 있다. 겨울 숲은 특히 나무들의 수형이나 질감이 눈에 잘 들어오는 시기이다. 옛날 어른들은 이맘때쯤 산에 올라 용도에 따라 재료를 마련한다. 건축 재료로 쓰일 것, 농기구로 쓰일 것, 화목으로 쓰일 것 등을 부지런히 찾아다닌다. 농경 사회에서는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하여 집집마다 내년 농사에 필요한 모든 농기구들을 직접 손으로 다듬고 만들고 정비를 하는 시기이다. 천연 소재로만 집을 짓던 시절 굵고 튼튼한 나무는 기둥감이 되었고, 가늘고 긴 나무는 서까래용으로 사용되었다. 또 집집마다 농사의 밑천으로 소를 키우고 있었으니 가마솥으로 하나씩 끓여야 하는 소죽도 화목을 이용하였다. 모든 취사와 난방을 나무로 하였으니 우리의 산천은 점점 헐벗기 시작하였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크고 좋은 나무는 그야말로 조모리 베어져 나가는 수난을 당하였고 거기다 6.25 동란을 거치면서 더 황폐해지고 말았다. 그 역경을 딛고 푸르게푸르게를 외치며 온 산천에 나무를 심어 푸른산을 만들었고 마침 연료의 전환으로 루른산이 그대로 유지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남대문 사건이 났을 때 소나무를 찾기 위하여 헬기까지 동원해야 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주 오지인 경북 울진, 봉화 등에는 금강송이라 불리는 위엄당당한 소나무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서 임학계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 그래서 “못생기고 허리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고 하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청옥산자연휴양림 숲해설가 남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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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기고
    2009-01-16
  • (기고) 버려지는 낙엽을 천연퇴비로 재활용
    전국 유명산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단풍은 제 생명을 다한채 낙엽으로 변하여 도심의 공원과 거리를 뒹굴면서 미화원의 손길을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나뭇잎에는 색소체가 들어있는데 여름철에는 나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광합성 작용으로 녹색이 되었다가, 가을철에는 여러 가지 색깔로 물드는데 이를 단풍이라고 한다. 단풍이 드는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겨울나기를 위하여 나뭇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층을 만들어 나뭇잎을 떨어뜨린다. 이런 낙엽을 이용하여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간제공을 위해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 걷고 싶은 거리, 낙엽 거리 등 여러 가지 이름을 내세워 그림그리기, 사진 찍기, 낙엽 줍기 및 밟기, 각종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낙엽이 비가오고, 눈이 내리고, 오랫동안 밟아버린 후에는 과연 낙엽이라는 이름으로 남게 되는 것일까? 그래도 낙엽이라고 할까? 그 낙엽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산림 지역내에 떨어진 낙엽은 숲의 생태계 유지와 비옥한 토양을 만들고 나무의 생장에 큰 도움을 주는 퇴비가 되지만, 도심의 공원, 주요 도로변의 가로수, 아파트 단지내의 낙엽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어서 없어지고 만다. 만약, 이들은 다시 수거 한다면 천연퇴비로 자원화하여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수는 보행자, 운전자에게 쾌적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주며, 도로와 인도의 구분, 도심내의 온도 완화, 먼지와 분진의 흡착, 유해가스의 흡수, 공기정화, 도심의 경관조성 등 효과는 매우 크다. 전국에는 27,675km에 3,875천본 정도가 심어져 있고, 전북에는 1,710km에 222천본 정도가 식재되어 있다. 이렇게 많이 식재된 가로수의 낙엽은 도시 외곽지역을 제외하고 재수거 한다면 순수한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여러 도시에서는 단풍이 곱게 물든 거리를 사색, 산책하기에 알맞은 곳과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을 낙엽거리로 선정하여 정서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에는 54개소에 약 70km 정도의 낙엽거리를 선정해 놓았다. 전주시에서도 2000년에 경기전 태조로, 충경로, 팔달로, 기린로 등 8곳을 낙엽 밟는 거리로 지정하였고, 2008년에는 경기전과 시청 주변을 낙엽밟는 거리로 지정 운영하였다. 그렇다면 낙엽을 모아 천연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낙엽을 수거하는 재활용 사업자는 있는가? 낙엽을 썩혀서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가? 낙엽을 받아 주는 곳은 있는가? 등등 생각은 많지만 실천은 거의 하지 않고 있어, 종이나 플라스틱 처럼 자원화를 해야 할 것이다. 인천시 계양구에서는 하루 평균 5톤 트럭 3대 분을 주말농장에 활용하고 재활용하여 연간 1천 3백 60여 만원의 예산절감과 비료구입비 250여 만원을 절약 시켰고, 고양시의 경우 수거해 놓은 낙엽 150톤을 소각이나 매립하지 않고 개인농장에서 전량 수거해 가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하루 5톤 정도 발생되는 낙엽을 화훼 작목반에 무상 제공을 해주고 꽃묘로 교환받기도 한다. 전주시에서도 낙엽을 미화원 손수레나 청소차에 실려 쓰레기 매립장으로 반입시키지 말고 공공기관의 양묘장, 꽃묘장, 작목반 등에 사용된다면 퇴비 구입 예산의 절감은 물론 천연퇴비로 자원화하여 화목류나 꽃묘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심속의 가로수, 공원의 풍치수가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면 지자체에서는 낙엽의 거리로 지정하여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지만, 낙엽을 쓰레기 매립장으로 대부분 반입하고 있어 그에 수반되는 대행료, 반입료, 인건비, 매립장 재건설 비용 등으로 지출되고 있다. ‘낙엽도 모으면 돈’이라는 생각을 잊고 있으며 퇴비자원으로 재활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낙엽은 집중 호우시 배수구로 일시에 몰려 물구멍을 막아 도로에 물이 고이고, 집으로 물이 넘쳐 재해를 일으키므로 가능한 조속히 수거하여 퇴비 집하장으로 모아 퇴비화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가로수를 전지한 가지들도 쓰레기장으로 보내지 말고 파쇄한 다음 공원, 가로 분리대 화단의 퇴비로 사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이러한 추진을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낙엽 퇴비 자원화로 예산 절감은 물론, 쓰레기 매립장 건설 등의 민원해소, 재해 사전예방, 깨끗한 도로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퇴비 만드는 방법 등을 교육시켜 공동 주택의 낙엽을 자체 처리한다면 사회적․환경적으로도 크나 큰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안영환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08-12-18
  • 애틀랜타에서 울리는 향수의 소리, ‘빛의 선물’ 출간
    미국 애틀랜타 중심의 한미문학(대표 김혜경)이 동인들의 작품을 모아 ‘한미문학시선집’ 형식의 「빛의 선물」을 국내에서(해드림출판사) 출간하였다. 제1시집인 「눈물이 나면 하늘을 보아라」에 이어 한미문학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한미문학은 애틀랜타 중심의 한인 문인들이 미국에서의 문학 활동을 좀 더 활성화하고 한인 문학 지망생들에게 고국의 문학계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결성한 바, 지난 2007년 2월 1일 웹사이트( http://www.hmmh.co.kr) 탄생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한미문학회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바쁜 이민생활에 밀려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문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순수 문학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이번 「빛의 선물」에는 우리나라 원로 시인인 이상범씨가 축하 시 ‘섬개미취에게’로 격려를 보냈으며(어리고 작은 것의 바람을 한데 모아/누군가 뜨거운 기도 함께 올리고 있다/아기 손 양손으로 감싸 풀어주고 싶은 소망./저마다 간절한 희구 합쳐지는 천수천안/조막손도 힘을 보태 목숨이 숨 쉬는 집/무엇이 돼가는 공간 흰 나비 떼 설렌다./), 평소 한미문학과 친분이 두터운 경남대학교 한판암 교수가 ‘별들의 노래’라는 축하 단평을 실었다. 한미문학 김혜경 대표는 펴내는 글에서 “이민의 뿌리박기를 이루어낸 후, 이유 없이 허전하고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시를 쓰며 자신의 인생을 짚어 볼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시를 쓴다.’라는 기쁨으로 삶의 힘듦을 벗어 버린 이민자들의 진실이 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는 향수의 소리가 있다. 아름다움이 있다. 그럴지니, 누가 어떤 잣대를 대어 시시하다 말할 수 있느냐고 감히 반문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이민자로서 우리 문학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자긍심을 드러냈다. 또한 한판암 교수는 ‘역사와 문화의 뿌리가 달라 이질적인 인습과 가치관으로 혼란을 겪으면서도 그 사회의 동화를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면서, 민족의 혼과 얼을 이어가기 위하여 우리 문화를 갈고 갈무리하는 일은 참으로 힘든 싸움이다. 이런 팍팍한 이민생활의 고달픈 삶에도 불고하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파수꾼처럼 열과 성을 다해 시를 쓰며 지평을 넓혀가는 한미문학을 알게 됨은 내게 행운이며 신선한 충격이었다.’라고 축하 단평에서 토로하며 한미문학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전체 7부로 구성된 「빛의 선물」에는 한미문학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시인이 각자 엄선한 작품을 시집 안의 시집 형태로 실었다. 이는 김혜경 시인의 ‘생존의 무게를 비우는 숲’, 박홍자 시인의‘우아한 침묵’, 백철기 시인의 ‘어머니의 강’, 오흥수 시인의 ‘결정된 진주처럼’, 유경화 시인의 ‘빗방울이 떠는 소리’, 이기경 시인의 ‘허공을 스치는 기억’, 진영희 시인의 ‘푸른 삶의 한 페이지’등이 그것이다. 한미문학 작품 가운데는 이민 전 국내에서 기성시인으로 활동한 경우도 있어 시의 세련미와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상당하다. 꽃잎이 투명해서 좋다/속내 빤히 비치니/숨길 것도 없고/덧칠할 것도 없이/꽃판 하나 툭 떨어지면/슬픔 하나 땅에 구른다//흰동백꽃 한 송이 꺾어 무심히 건네던 그대/적동백이 더 순결하다는 것 아는가//피 터져 나와 언 땅을 녹이고 이내 퇴색하는 외사랑/동백나무는 눈 속에도 푸르게 서서 외면하더라/겨울마다 앓아온 몸살 나이테에 새겨두고/꽃봉오리 벙그는 소리 눈발을 이길 때/꽃대궁 채 툭 지고 말 절개 알기에. -유경화의 ‘외사랑’ 전문 풀잎 언저리에/몸을 맡기고//까만 밤 숨겨 놓은 비밀을/한 꺼풀씩 벗겨낸다//알몸이 된 뒤에야/별을 세며 담아둔/한 줌의 빛을 쏟아낸다//속삭이는 연인처럼/풀벌레의 울음소리처럼//이제는/섬세하게 햇살을 세고 있었다. -백철기의 ‘아침 이슬’ 전문 ‘빛의 선물’ 서지정보 면수160쪽 | ISBN 978-89-93506-03-7 03810 | 값7,000원 | 문학 | 시집 |
    • 오피니언
    • 칼럼
    2008-12-02
  • (기고) 숲의 구조와 종류
    ▲ 혼요림과 개울  아름다운 숲은 어떤 숲 일까? 금강산 줄기 따라 울진까지 대능선을 타고 내려온 아름드리 금강 소나무 숲을 보면 누구나 멋있다는 생각과 함께 한국의 나무라는 생각을 먼저 떠 올린다. 또 한편 설악산을 보면서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낀다. 꾸미지 않은 자연의 산이지만 저마다 느낌이 다르고 매력이 다르다. 그 이유는 바로 숲의 종류에서 오는 것이다. 설악산 숲은 활엽수 비율이 더 많아 활엽수림이지만 침엽수인 소나무가 능선 쪽에 자리 잡고 있어 구도적 균형미에서 더욱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또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기온 변화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채감을 감상할 수 있다. 균형미와 색채감을 더한데다 잎의 크기에 따른 질감 까지 가미하였으니 자연은 살아 있는 예술품이 되는 것이다. 숲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침엽수, 활엽수, 혼효림으로 구분하며 혼효림은 침엽수나 활엽수가 공생하면서 비율이 25이상 75%미만인 숲을 혼효림이라고 한다. 한 가지 수종의 비율이 75%이상인 숲을 침엽수림, 활엽수림 또는 단순림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상적인 숲으로는 혼효림을 들 수 있다. 혼요림이 좋은 이유는 식생의 종 다양성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단순림에 비해 해충 피해가 적은 편이다. 혼효림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해충들이 그 세력을 서로 견제하며 천적의 종류도 다양하여 해충 밀도를 낮춰 주기 때문에 숲이 건강해지는 것이다. 혼요림은 나무의 뿌리가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는(심근성), 얕게 들어가는 (천근성)수종이 혼생하기 때문에 바람 저항성이 증가하고, 토양 단면의 공간 이용이 효과적이어서 폭우가 내릴 경우 뿌리들이 균형 있게 얽혀 있어서 산사태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하늘 위에서는 나무의 수관에 의한 공간 이용이 효과적으로 되어 나무끼리 햇빛 경쟁도 완만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나무를 위에서 평면으로 내려다 볼 때 활엽수의 수관 모양은 둥글고 넓어서 공간 차지를 많이 하는 반면, 침엽수의 수관은 뾰죽한 삼각형이므로 하늘 공간을 적게 차지하여 서로 조화롭게 햇빛을 차지한다는 의미이다. 단순림의 좋은 점도 있다. 그 지역에 맞는 수종을 선택하고 토질을 분석한 다음 조림을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녹화를 할 수 있으며 목재 생산의 조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산림 작업 (가지치기, 비료 주기, 병해충 예방, 속아 베기)등 경영이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목재가 성목이 되었을 때 벌채 비용과 시장성이 유리하게 될 수 있다. 단점으로는 특정 수종의 생존에만 유리하기 때문에 경관적, 환경적, 생태적으로는 가치가 적다. 또 극단적인 예로 “사찰 낙산사”에 산불이 났을 때, 성난 화마의 불길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불씨와 바람과 인화 물질인 소나무가 만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지역의 수종이 바로 침엽수림인 소나무 단순림이기 때문이었다. 속담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기름까지 끼얹는다는 말과 비교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광경이 벌어진 것이다. 소나무의 송진 성분이 기름 역할을 한 것이다. 이제 우리의 아름다운 산들도 보호 차원에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언제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 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인화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소나무림에는 잎이 넓고 두꺼운 활엽수를 군데군데 심어 방화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즉 혼요림을 인위적로 만들어 줌으로써 산불이 났을 때 활엽수의 넓은 입들이 저장하고 있던 수분들에 의하여 불길의 속도가 완화되고 온도가 떨어져 방화벽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방화림을 만들 때 활엽수를 소나무 사이사이에 고르게 섞어 심는 단목 혼효림과, 무더기로 섞어 심는 군상 혼효림, 그리고 줄로 섞어서 심는 열상 혼효림 등을 잘 이용하여 그 지역과 지형에 맞는 방화림을 만들 수 있다. 온 국민이 산책과 등산을 즐기고 있는 차원에서 산림자원을 보다 과학적으로 보호관리 해야 함은 물론, 국토의 65%나 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바로 대한민국의 자원인 것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한 수종으로 구성된 숲을 순림이라고 하며, 엄격한 의미의 순림은 거의 없지만 순림이 형성되는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다. 첫째 인공조림에 의하여 순림을 형성한 경우, 둘째 산불 후에 양수(陽樹)의 순림이 나타나는 경우, 셋째 강한 음수(陰樹)수종이 다른 나무에 피음(그늘을 지어)을 주어 경쟁에서 이기는 경우, 넷째 종자에 다량의 저장양분을 축적하여 다른 수종의 유묘(어린 나무)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경우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숲의 종류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많은 종류의 이름들이 있다. 원시림이라고 불리우는 숲은 사람의 손이 가해진 적이 없고, 과거에 중대한 재해 등의 피해가 없는 산림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계획적으로 벌채된 적이 없고, 근년에 중대한 피해를 받지 않는 산림을 원시림 또는 처녀림이라고 한다. 천연생림이라고 하는 숲은 벌채된 적이 있으나 그 후에 인공림이 가해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 갱생된 산림을 말한다. 이차림이라고 불리우는 숲은 천재, 인재를 불문하고 파괴되었다가 나중에 자연 상태로 보존된 산림을 말하며 소나무림이나 자작나무림 등이 전형적인 예에 속한다. 극상림이라고 하는 숲은 천이의 최종단계 즉 극상에 달한 산림을 말하며 환경 조건에 따라서는 이차림적 상태에만 머무는 수도 있다. 인공림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산림을 말하며 인공 조림지가 많고 인공 식재에 의한 것이 많으므로 식재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숲을 즐기실 때 위의 몇 가지만이라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등산이나 산책길에서 자연이 왜 그렇게 생겨 있는지, 왜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우리들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등.... 또 다른 느낌과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 소나무단순림      ▲ 낙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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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7
  • (시)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 길 槿岩/유응교 누가 저토록 녹색의 변신을 찬란하게 보일 수 있을까. 누가 저토록 탐욕을 털어 버리고 의연히 그 자리에 설 수 있을까. 누가 저토록 진지한 삶의 의지를 하늘 끝까지 뻗어 갈 수 있을까. 누가 저토록 치열한 삶을 후회없이 살았노라고 황금빛 눈물 흘릴 수 있을까 -이종록 작곡. 문영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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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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