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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 맛을 품은 신나무 수액, 본격 채취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신나무의 수액이 식품으로 허용되면서 강원도 원주 국내 자생 군락지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첫 수액 채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액 체취는 과거 경칩(3월 초)을 기준으로 10일 전후 채취를 시작하던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수액 출수 임계온도인 1일 낮 최고 5도 이상, 밤 최저 –2.14도 이하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는 시기가 2월 중순 이전으로 10일 이상 당겨지고 있으며, 채취기간 내 이상기온에 의한 돌발성 한파가 자주 발생하여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이는 수액채취를 위한 출수공이 30일 이상부터는 자연치유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른 시기에 출수를 시작하면 출수공을 다시 뚫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채취가 종료되는 개엽시점인 3월 20일경 이전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적정한 출수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종요하다.  신나무(Acer tataricum L. subsp. ginnala (Maxim.) Wesm)는 Amur maple이라 불리우며, 단풍나무 중에서 특이적으로 항균, 항산화 항염증 등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acer tannin을 가지고 있어 수액이 고로쇠 수액과 달리 청아한 맛이 나고 천연 바닐라 맛을 가지고 있어 메이플시럽(65 brix)으로 농축하면 바닐라 맛이 진하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수액이 된다.   신나무 수액은 1일 평균 출수량이 소경급(직경 10∼20cm) 2.4리터, 중경급(직경 21∼30cm) 4.89리터, 대경급(직경 31cm 이상) 7.99리터로 고로쇠 수액 대비 2배 이상 높고 1일 최대 소경급 6.2리터, 중경급 8.5리터, 대경급 15.5리터 채취가 가능하다. 총 수액 출수량(28일 생산기준)은 대경급에서 최대 233.7리터 최소 122.86리터로 우수한 생산량을 나타냈다.   또한 신나무 수액의 당도는 초기 최대 8.2 brix, 평균당도 초물 5.3brix, 중물 3.5brix, 말물 2.3brix로 평균 당도 3.4 brix로 조사되었으며, 천연 무기이온은 인(P)이 47.26ug/ml으로 고로쇠 수액 대비 약1.7배, 철(Fe)은 4.69ug/ml으로 고로쇠 대비 4.8배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어 천연 이온음료로 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의 새로운 수액자원인 신나무는 수액 생산량, 당도, 무기이온 등이 우수하고, 맛 또한 고로쇠 수액과는 차별성이 있어 임업경영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 ”고 전했다.   또한 산림미생물연구과 이경태박사는 “신나무 수액이 식품으로 이용 가능하게 됨으로써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대상 품목」 수목부산물류 중 수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산주와 임업경영인의 소득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7
  • 국립산림과학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 지도 발표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봄철 꽃나무의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과 양봉업 등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하였다. 개화시기 예측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미선나무, 철쭉, 산철쭉 등 다섯 수종을 전국 18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해당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의 개화·개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한 개화지도는 종별·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나들이나 영농활동 일정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선나무는 2월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춘천 지역이 4월에 개화하여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지고,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철쭉은 3월부터 5월까지 개화하여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꽃나무 개화일 예측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한 과정 기반모형(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하였으며, 예측 모형은 산림청, 지역 공립수목원, 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지형이 복잡하고 고도가 높은 산림지역의 정확한 기상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와 기상청 관측정보를 융합한 일 단위 재분석 기상자료를 생산하여 활용하였다. 한편,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 예측 정보뿐만 아니라 개엽시기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장근창 연구사(박사)는 “봄철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 정보는 국민 여가생활이나 임가 소득과 매우 관련이 높은 정보이다.”라며, “향후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 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3-31
  • 산악기상정보로 산림재난 예측력 높여 산사태·산불로부터 국민 안전 강화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 산악기상관측망 확충 계획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7년까지 전국에 620개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하여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악기상망은 산악지역의 기온, 바람, 강수량 등 7개 요소를 1분 단위로 관측하여 실시간 산악날씨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산악지역에 46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울진 산불 진화 시 인근에 설치된 2곳의 관측망 정보로 산불확산 방향 등을 예측하여 산불 진화에 기여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등 산림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기후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날씨정보는 기상변화가 심한 산악 지형에서 날씨를 예측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풍속은 최대 3배 강하고 강수량은 최대 2배가 많다. 지난 6월 6일 해발고도 778m인 강릉 제왕산 관측소의 최대 풍속은 15m/s로써 걷기 곤란한 정도였고, 생활권인 강릉 관측소는 9.4m/s로서 나뭇잎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또한, 제왕산 관측소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2.5㎜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을 정도였고 강릉 관측소는 3.7㎜로 약한 비가 내렸다. 산악기상관측망(울진백병산)   산림청은 산악기상관측망 운영을 통해 산악지역에 특화된 고품질 기상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품질관리(QC)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품질 자료 확보를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1분 단위로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는 실시간 품질관리를 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정상자료율 98%를 달성하여 우수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를 유관기관의 다양한 정보와 융합하여 산림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산악지역에 특화된 기상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산불 발생 예측정확도를 10%p 높였고, 산림 연료습도 지도를 통해 산불위험예측력을 높여가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평창 선자령)   ‘산림 연료습도 지도’는 산림 내 낙엽 등 토양 상층에 포함된 수분 분포를 나타내는 지도로써 행정구역 단위로 매시간 제공한다.       * 2013∼2018년 봄철 산불 465건 중 약 70%가 산림 연료습도 10.5%이하에서 발생 또한, 고성능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기술 기반의 산악지역 날씨 및 상세 바람장(풍속과 풍향) 예측으로 대형산불의 확산 예방 및 대응 대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바람장 : 일정한 공간에서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진행하는 상태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외에도 쓰임새가 다양해 나무의 개화 시기 및 단풍이 물드는 시기 등 계절적 변화를 관찰하고 예측한다. 올해는 국내 양봉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개화일과 가을철 단풍 절정 시기를 예측해 정보를 제공하였다. 산림청은 개화, 개엽, 단풍 시기 등 산림식물 계절예측대상 수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산악기상관측망과 무인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탐지 기술을 통해 산림환경 변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화천 수리봉)   또한, 산을 찾은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악기상관측망 464개소의 실시간 날씨정보 뿐만 아니라, 100대 명산과 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에서의 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체감온도, 등산 쾌적지수, 산불 산사태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와 같은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s://mtweather.nifos.go.kr)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산악기상관측망(곡성 봉두산)   앞으로 산림청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춰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산악기상 콘텐츠를 개발하여 농업, 임업, 관광산업, 기상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산나물 및 과수재배, 산약초 채취, 벌채, 양봉 등에 유리한 시기 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산악기상정보는 기상청,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산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지인 백두대간 생태계가 변해가고 있고 도심권에 산림재난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림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도심생활권 인근에도 산악기상관측망을 집중 설치해 더욱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악기상관측망(보성 초암산)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12-07
  • ‘산림신품종 확보’를 위한 노력!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동성)는 품종보호출원된 산림신품종 중 세복수초를 시작으로 올해 총 71수종 192개 출원품종에 대해 재배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는 복수초와 다르게 잎이 가늘게 갈라지며, 개엽 후 꽃이 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으며 3~4월에 노란꽃을 피운다. 주로 관상용, 약용(뿌리줄기)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배시험 대상 192건 출원품종은 산과수 37품종(밤나무, 다래 등), 조경수 52품종(느티나무, 나무수국 등), 산채 5품종(곰취, 곤달비 등), 야생화 49품종(잔디, 솔채꽃 등), 특용수 23품종(두릅나무, 오미자 등) 및 버섯류 26품종(표고, 꽃송이버섯 등)이다. 재배심사는 2회(1회=1년, 2회의 생장주기)의 재배시험으로 진행된다.‘작물별 특성조사요령(TG, Test Guideline)’에 따라 조사하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품종의 구별성, 균일성 및 안정성을 평가한다.  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출원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갈등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 신속·정확한 재배심사를 추진하여 산림분야 신품종 확보 및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품종관리센터
    2022-03-16
  •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 이상 변동 감지
    봄계절현상(개화, 개엽 빨라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Asia-Pacific Journal of Atmospheric Science)에 발표했다. 식물계절(개엽, 개화, 단풍, 낙엽 등) 변화는 온도 등 주변의 환경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식물의 생리 작용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는 지표(indicator)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공립수목원 9개 기관은 공동으로 전국의 산림 50개 관측 지점에서 식물의 계절변화를 2009년부터 매주 관측하고 있다.  가을계절현상(단풍, 낙엽 늦어짐)   해당 논문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 25종의 식물계절 변화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봄철 식물의 잎이 펼쳐지는 시기는 빨라지고, 가을철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늦어지면서 식물의 1년 생육기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활엽수 잎의 펼쳐지는 시기는 10년 동안 13일(연평균 1.34일) 빨라졌으며, 단풍이 드는 시기는 3.7일(연평균 0.37일) 늦어지고, 침엽수의 봄철 화분 비산(꽃가루 날림) 시기는 13일(연평균 1.37일)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구적 수준에서 북반구의 식물 생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최근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산림의 자연식생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장기 관측 결과를 분석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철쭉_20100426   빨라지고 늦어지는 봄, 가을 식물계절 현상과 연장된 식물의 생육기간처럼 산림의 “계절시계” 변화는 먹이사슬, 물과 에너지 흐름 변화를 초래하여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대기 중의 탄소흡수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10년간의 식물계절 변화는 계절적 평균 온도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며, 개엽의 경우 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3.6일 빨라지고, 단풍은 가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1.5일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철쭉_20130429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국‧공립수목원 관측자료는 다양한 종에 대한 장기간 실측 모니터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대부분 연구들이 위성 영상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종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관측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종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관측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기후변화 시대에 식물계절 관측은 육상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장기간의 관측자료와 함께 이러한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철쭉_20150427     산철쭉_20190429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2-17
  • “꽃가루 날림” 기후변화로 지난 10여 년 동안 보름 이상 빨라져...
    소나무_화분비산종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소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날림(화분 비산) 시작 시기가 보름 정도(연평균 1.43일)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송화가루’ 등 침엽수의 꽃가루는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화분 비산(꽃가루가 날리는 현상)이 생기는 이유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은 바람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꽃(풍매화, 風媒花)을 피우므로 열매 결실 등 번식을 위해 봄철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날린다. 산림청은 2010년부터 전국 10개 국공립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산림에서 자라는 침엽수 4종(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매년 관측하고 있다.    산림청 주관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공동으로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150여종(낙엽활엽수, 침엽수, 초본 등)의 계절 현상(개엽, 개화, 꽃가루 날림, 단풍 등)을 매년 관측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목_화분비산시작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침엽수 4종의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평균 시기는 관측이 시작된 초기 3년(2010~2012) 동안에는 주로 5월 중순(11일~16일)에 관측되었으나, 최근 3년 동안에는 5월 초순(1일~5일)에 관측되고 있다.   ○ 소나무(전국 평균) : ’10년(5.25.) → ’11년(5.25.) → ’12년(5.21.) → ’13년(5.24.) → ’14년(5.15.) → ’15년(5.15.) → ’16년(5.13.) → ’17년(5.15.) → ’18년(5.14.) → ’19년(5.27.) → ’20년(5.20.)   ○ 주목(전국 평균) : ’10년(4.15.) → ’11년(4.16.) → ’12년(4.16.) → ’13년(4.10.) → ’14년(4.2.) → ’15년(4.10.) → ’16년(4.4.) → ’17년(4.9.) → ’18년(3.30.) → ’19년(4.16.) → 20년(3.31.) 주목_화분비산종료   이번 관측 자료 분석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분석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식물 생장 계절의 장기 관측이 왜 중요한지 잘 드러난 결과이다. 특히 꽃가루 날림 시기의 두드러진 변화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인 침엽수의 계절 현상 변화와 생태계 탄소흡수량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를 총괄하는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연달아 밝혀지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의 지표가 된 만큼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측 자료 확보와 정교한 예측 모델이 개발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잣나무_화분비산시작     잣나무_화분비산종료     구상나무_화분비산시작     구상나무_화분비산종료     소나무_화분비산시작     침엽수 4종의 화분 비산 시기 변화 추세 그래프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7
  • 국립수목원, “봄꽃 개화”, “단풍 절정” 등 식물계절 현상 관측 기준 마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 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관측의 통일화된 기준 마련을 위하여「기후변화 지표 산림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최근 서울의 벚꽃 개화가 100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관찰되는 등 기후변화 지표로서 식물계절 현상(개화, 단풍 등) 관측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식물계절 현상 관측은 산림, 농업, 환경,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기후변화 영향의 예측 지표로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식물계절 현상의 형태 단계는 매우 연속적인 변화로 관측 판단의 기준이 모호하고 관측자의 주관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통일화된 관측 기준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진달래, 왕벚나무, 당단풍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 60여 종에 대하여 종별, 항목별 관측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각각의 형태 단계에 대한 사진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누구든지 현장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식물계절 현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2009년부터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계절 현상을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축적된 관측 경험을 바탕으로 종별 기준을 제시하였다.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연구 → 연구간행물 코너, https://kna.forest.go.kr)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발표되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 지표로서 중요해진 만큼 이번 매뉴얼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다양한 기관에서 관측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모니터링 자료의 객관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5
  • 멸종위기 식물 증식·복원 협력 강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강길남)는 22일 계룡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영재)와 자연 생태계 보전,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한 자생식물 증식·복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자연 생태계 보전 및 학술연구, 산림자원 DB 구축, 멸종위기식물 등 자생식물 증식·복원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유전자원 보전 및 관리, 지원 산림병해충 예찰·관리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아가기로 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강길남 소장은 “최근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라 자생식물 서식지 이동 추세가 심화되고, 식물 생육 환경이 변화돼 멸종 또는 감소 위기에 처한 식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라져 가는 귀중한 식물자원에 대한 보전 및 복원 연구, 산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보·기법·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교류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식물종들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계룡산과 가야산, 금강수목원 등 도내 3개소에서 깽깽이풀과 미선나무 등 기후변화 취약 82종을 대상으로 개화·개엽·결실 시기 등 생물 계절성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와 함께 이들 식물 보전을 위해 금강수목원 내 보존원을 조성, 1000여종을 관리하고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9-26
  • 강원지방기상청-국립공원연구원,'강원도 기후변화와 산림활용 세미나' 개최
    강원지방기상청(청장:육명렬)과 국립공원연구원(원장:나공주)은 20일 오후 2시30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원도 기후변화와 산림활용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서의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계절 관찰과 아고산 생태계 모니터링, 2016년 단풍실황 관측 결과 등 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016년도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7곳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5곳)과 공동으로 단계별 단풍실황 및 이미지 제공으로 홈페이지 이용자가 2015년 대비 170% 증가한 사례 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특히 국립공원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립공원에서 신갈나무 개엽시기와 노랑, 붓꽃 개화시기 변화와 아고산 생태계 상록침엽수 고사 원인 등을 소개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내 국립공원 생태계 영향을 파악하고 향후 기후변화 적응 전략 수립을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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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축제
    2017-06-20
  • 김천시,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 명품호두 개발
      경북 김천시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명품호두 개발을 위해 호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였다. 지난 5년간 공동으로 김천의 명품호두 신품종등록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김천시 호두나무 재배지에서 선발한 우량개체의 여러 특성조사를 실시했다. 호두나무 신품종 등록을 위해서는 호두 과실특성은 물론 개엽, 개화 및 엽 특성 등 여러 가지 특성조사가 이루어져야한다. 호두에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낮추는 성분으로 입증된 알파-리놀레산과 비타민 E 그리고 L-아르기닌이 함유되어 있어 호두를 먹으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을 개선한다는 등 최근 호두의 기능성과 영양성이 알려지며, 호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두재배가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히 믿고 심을 우수한 호두나무 품종이 없어 고민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와 손잡고 김천지역에 적합한 호두나무 묘목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와 공동으로 김천 명품호두 개발을 위해 총 5지역에서 83개체의 호두나무 우량개체를 선발하였으며, 이중 우수한 10개체를 선정·증식하여 품종보존원을 조성하였고 최종적으로 이중에서 가장 우수한 4개체를 선발하여 개발하였다. 개발된 김천명품호두는 품종보호출원 및 등록을 거쳐 희망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이러한 신품종호두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김천호두재배농가의 생산량 향상 기반을 마련하여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0년 호두나무 재배기술 이전과 명품호두 신품종개발을 위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또한 2011년과 2012년에는 호두나무 유경접목 기술이전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올해 9월에는 호두나무 신품종 설명 및 친환경 재배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김천시는 현재 전국 호두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호두 주산지이며, 2012년 8월에는 특허청에 김천호두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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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8
  •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내 희귀ㆍ특산 식물 생활사를 생생하게 만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희귀ㆍ멸종위기 식물인 광릉요강꽃, 털복주머니란, 금새우란, 으름난초, 그리고 천연기념물 한란 등희귀하며 보호가치가 높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개엽에서 개화에 이르는 생활사 전반에 대한 HD급 동영상 촬영을 마무리하였다. 2010년부터 시작된 희귀식물에 대한 생활사 동영상 자료 수집은 광릉숲, 강원도 및 제주도를 중심으로 해당 식물의 자생지에서 수집되어 국내에서 유사한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워 가치가 높다. 총 39 종의 식물에 대하여 수집된 자료는 7TB에 이르며, 광릉요강꽃, 한란, 으름난초 등 주요 9 종에 대해서는 개엽과 개화에 대한 미속촬영 영상을 확보하였다. 해당 HD급 영상 자료는 국립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한반도 희귀ㆍ특산식물 보전 연구의 일환으로, 정밀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화분매개 곤충들의 활동 시기, 위해 동물의 활동 시기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여 기후변화, 생물생활사 변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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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7
  • 기온상승, 숲속 생물시계 빨리 돌린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산림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져 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나무심기 적기도 계속 빨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중북부의 주요 수종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반면, 남방계 수종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내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오랫동안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개화‧발생 등 생체리듬을 관찰해 온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개엽·개화 시기를 모니터링 해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경우, 개화 시기가 평균 8일 정도 앞당겨졌다.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현재처럼 진행된다면 중북부 수종인 잣나무의 생육분포 범위는 북쪽으로 이동하거나 고산지대로 축소되고, 편백 같은 온대 남부 수종이 전국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분포변화도 조사됐다. 나비는 남방계 종이 증가하고 북방계 종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개미는 북방계인 홍가슴개미 등 15종이 감소하고 왕침개미 등 10종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 기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병해충인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유입됐고 꽃매미도 늘어났다. 해마다 1세대 발생하던 솔나방은 1년에 2세대가 발생해 수목피해가 커졌다. 이에 반해 한대성 병인 잣나무잎떨림병은 감소추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동식물의 생체리듬과 함께 나무 심는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뿌리생장 시작시기, 토양 해동시기 등의 자료도 장기간에 걸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부해안은 2월 하순, 강원도는 3월 중순부터 나무심기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나무심기 적기가 식목일인 4월 5일보다 1개월 이상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천정화 박사는 “가속되는 지구온난화 추세를 볼 때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며 “수목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시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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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8
  • 북부지방산림청, 봄철 산불조심기간 5월20일까지 연장!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 등 중ㆍ북부지역은 기온이 높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로, 최근  불법 산나물ㆍ산약초 채취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이 잦아 현재 산불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달 20일까지 윤달기간으로 묘지 개장ㆍ이장 및 무속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림 내에 쌓여있는 낙엽 등의 지피물이 매우 건조하여 아직 산불예방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에서는 현재의 기상상황 및 예년보다 다소 늦은 식물의 개엽 등을 종합 고려하여 산불조심기간을 당초 2012.2.01.∼5.15.에서 2012.2.01.∼5.20까지 연장하였다고 밝히고, 산을 찾는 국민들에게 많은 협조와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산불감시원ㆍ영림단 등 감시인력을 총동원하여 불법 산나물ㆍ산약초 채취 등의 무단입산을 원천 차단하여 산불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산불이 발생하면 전문진화대원을 신속히 투입, 조기 진화하여 산불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의 희망인 아름다운 숲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날이 있던 지난 주말에는 전국에서 산불이 총 10건 발생, 그 중 서울․경기 및 강원영서지역은 5건으로 0.3ha의 임야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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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9
  • 봄꽃 개화일 간격, 2년새 절반으로 좁혀져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전국 17개소에 대한 봄철 개화시기 조사를 통해 봄에 꽃이 피는 식물의 개화시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봄꽃의 대명사인 벚나무류의 개화시기 조사에서 가장 빨리 피는 제주도 지역과 가장 늦게 피는 경기도 연천지역간의 꽃피는 시기가 점점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조사지 중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제주도와 가장 늦게 피는 경기도 연천 지역의 개화일 간격이 2010년에는 42일, 2011년에는 29일, 2012년에는 21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벚꽃 개화 시기는 매년 일정하지 않았으며, 전국 평균 개화일자는 2010년에는 전년 대비 10일 늦었고, 2011년에는 전년 대비 3일 늦었졌다.  다만, 2012년에는 전년 대비 2일 빨라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2년도에는 국립수목원(광릉) 전시원에 식재된 식물 중 봄에 개화하는 식물들이 일제히 개화하는 현상을 나타내었다. 2009년부터 2012년도까지 실시한 봄철 개화시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4월 초순에 개화하는 식물이 2012년도에는 3~5일 늦게 개화하였으며, 4월 중순에 개화하는 식물은 2012년도에 2일 정도 일찍 개화를 시작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2012년도 4월 초순의 일평균기온이 2011년보다 낮았고 4월 중순 고온현상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4월 초순 개화식물의 연도별 개화시기 변화                                                                           4월 중순 개화식물의 연도별 개화시기 변화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한 봄철 개화시기 변화 분석은 2009년부터 착수한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존사업”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위 사업은 전국 48개소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 100종 포함 총 200종의 식물에 대해 전국 기후대별로 식물계절학(개화, 개엽, 결실 시기 등)적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의 보존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여, 2013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별 보존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식물종별 개화분포도 및 식재지역지도(zone map)도 작성, 보급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 보존원(강원도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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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1
  • 양양국유림관리소, “산불조심기간 5월 23일까지 연장!”
     양양국유림관리소 김진각 소장은 “산불조심기간을 5월 23일까지 연장하는 것은 양양국유림관리소 관내 지역이 전년도에 비해 평균기온이 낮아 개엽 완료  시기가 5월 중순으로 전망되고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산나물․산약초 채취시기와 석가탄신일이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로 그 어느 때보다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주․야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산불예방과 산림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해왔다.  한편 양양국유림관리소는 “불법 산나물․산약초 채취 단속은 6월 25일까지 합법적이고 건전한 산나물 채취를 유도하면서 한편으로는 불법 채취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며, 특히 차량을 이용한 마구잡이식 채취와 수집상․판매업자 등에 대한 기동단속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무분별한 채취로부터 멸종위기․희귀특산 식물 종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전하기 위하여 지난 4월 26일부터 기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본인 소유의 산림에서는 임의채취, 타인 소유의 산림에서는 사전 산주의 동의가 필요하며, 국유림에서 채취하려는 경우에는 입산허가와 임산물 양여 또는 매각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이를 위반하여 산림에서 그 산물을 절취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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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5
  • 산림청, ‘전국 5개 권역별 식물생육상황 모니터링 및 현지 내ㆍ외 보전ㆍ복원’ 추진
    소나무, 구상나무 등 고산ㆍ유용식물 100종을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식물로 분류하여 보다 적극적ㆍ체계적 관리 및 보존ㆍ복원을 추진한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식물의 생육환경이 변화되어 멸종 또는 감소 위기에 놓인 취약산림식물종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취약산림식물종 적응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변화 취약식물종 적응은 자생지 일정지역을 조사구역으로 설정, 각 조사구에 기상장비를 설치하여 생육지의 미세환경(온도, 습도, 풍향, 풍속, 강우량, 일사량, 토양수분 등), 개화ㆍ개엽ㆍ결실시기 등 식물생육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식물종을 조사ㆍ수집, 자생지와 유사한 환경의 피난처(보존원)를 조성하여 현지 내ㆍ외 보전ㆍ복원 및 적응시험ㆍ연구 등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식물분야의 적응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조사ㆍ연구자료 등을 기초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유용식물 100종을 선정하고 전국을 5개권역으로 나눠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대구수목원, 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수목원, 미동산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경상남도수목원, 한라수목원 등 국ㆍ공립수목원의 식물보존ㆍ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추진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3년 이후부터 취약식물종의 체계적  보존ㆍ관리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식물종별 개화ㆍ개엽 예보 및 지역별  식재가능지도(zone map) 제공 등 식물자원 활용 증진과 산업화 측면 등 유용한 정보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기후변화 취약산림식물종 적응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식물종별 보존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식물보존ㆍ적응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림생태계 및 산림생물다양성 유지ㆍ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약 1.5℃ 상승, 동백나무가 서울에서 개화하는 등 자생식물의 서식지 이동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한라산 구상나무, 설악산 눈주목나무 등의 온ㆍ한대성 및 고산성ㆍ내한성 수종의 감소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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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19
  •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생태지도가 바뀐다
    기후변화로 평균기온 4℃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산림의 낙엽활엽수림대는 대부분 상록활엽수림에 적합한 기후대로 변화하여 상전벽해에 버금가는 생태지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009.1.14.-1.16.일간 제주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연구 범부처 합동워크숍”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산림생태계 변화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에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5℃상승하였고 특히 겨울철 기온이 많이 상승하였고 봄이 2주 이상 앞당겨짐에 따라 여러 가지 생태계의 영향이 관찰되고 있음을 발표하였다.  ① 1996년부터 10년간 강원도 계방산, 경기도 광릉, 남해 금산지역의 산림을 모니터링 하여 분석한 결과, 나무들의 개엽(開葉) 시기가 평균기온 1℃ 상승 시 5~7일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였다.  ② 홍릉수목원에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개화(開花)시기 조사한 결과를 1966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약 10일정도 앞당겨졌음을 밝혔는데 일부 수종은 오히려 늦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꽃가루를 매개하는 곤충상과 생물계절변화와 맞물려 많은 생태계변화를 암시한다고 한다.  ③ 한라산 정상부근의 구상나무림의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 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급속히 쇠퇴하고 있으며 이것이 겨울철 고온과 가뭄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온난화가 더 진행될 경우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진단하면서 특히 고산 및 아고산지대의 식생이 기후변화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④ 경기도 광릉과 앵무봉에서 나비류의 변화를 최근 5년간(2002~2006년) 조사한 결과를 과거(광릉 1958~1959년, 앵무봉 1971~1972년)와 비교해 본 결과, 많이 증가한 5종 가운데 3종이 남방계 나비인 반면, 많이 감소한 8종의 나비 중 6종이 북방계 나비들이었다고 하면서 기온상승에 따라 곤충류의 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⑤ 온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이용하여 산림생산성 변화를 예측하였을 때,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온대북부 지역에서 잘 자라는 잣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와 소나무는 감소하고 온대남부지역의 주요 수종인 졸참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숲의 종구성과 생물다양성이 변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아울러, 현재 상록활엽수림을 구성된 난대림지대가 남부해안과 제주도 저지대에 국한되어 있으나 평균기온 2℃ 상승하면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그리고 경상북도 일부 및 경기도 일부가 난대기후대로 변화하고 4℃ 상승 시 남부해안 및 제주 저지대는 아열대기후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과 1세기에 이렇게 빠른 기후변화 속도는 지구 역사적으로 생물들이 경험하지 못하게 빠른 것으로 수목의 이동속도가 따라 잡을 수 있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산림쇠퇴나 생물다양성 감소도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21세기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경우 가뭄으로 인한 대형 산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아열대성 수목병해충의 발생 등 산림생태계의 교란이 우려되고 있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산림관리 기술 개발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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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1-16
  •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생태지도가 바뀐다
    기후변화로 평균기온 4℃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산림의 낙엽활엽수림대는 대부분 상록활엽수림에 적합한 기후대로 변화하여 상전벽해에 버금가는 생태지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009.1.14.-1.16.일간 제주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연구 범부처 합동워크숍”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산림생태계 변화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에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5℃상승하였고 특히 겨울철 기온이 많이 상승하였고 봄이 2주 이상 앞당겨짐에 따라 여러 가지 생태계의 영향이 관찰되고 있음을 발표하였다.  ① 1996년부터 10년간 강원도 계방산, 경기도 광릉, 남해 금산지역의 산림을 모니터링 하여 분석한 결과, 나무들의 개엽(開葉) 시기가 평균기온 1℃ 상승 시 5~7일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였다.  ② 홍릉수목원에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개화(開花)시기 조사한 결과를 1966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약 10일정도 앞당겨졌음을 밝혔는데 일부 수종은 오히려 늦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꽃가루를 매개하는 곤충상과 생물계절변화와 맞물려 많은 생태계변화를 암시한다고 한다.  ③ 한라산 정상부근의 구상나무림의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 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급속히 쇠퇴하고 있으며 이것이 겨울철 고온과 가뭄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온난화가 더 진행될 경우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진단하면서 특히 고산 및 아고산지대의 식생이 기후변화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④ 경기도 광릉과 앵무봉에서 나비류의 변화를 최근 5년간(2002~2006년) 조사한 결과를 과거(광릉 1958~1959년, 앵무봉 1971~1972년)와 비교해 본 결과, 많이 증가한 5종 가운데 3종이 남방계 나비인 반면, 많이 감소한 8종의 나비 중 6종이 북방계 나비들이었다고 하면서 기온상승에 따라 곤충류의 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⑤ 온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이용하여 산림생산성 변화를 예측하였을 때,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온대북부 지역에서 잘 자라는 잣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와 소나무는 감소하고 온대남부지역의 주요 수종인 졸참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숲의 종구성과 생물다양성이 변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아울러, 현재 상록활엽수림을 구성된 난대림지대가 남부해안과 제주도 저지대에 국한되어 있으나 평균기온 2℃ 상승하면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그리고 경상북도 일부 및 경기도 일부가 난대기후대로 변화하고 4℃ 상승 시 남부해안 및 제주 저지대는 아열대기후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과 1세기에 이렇게 빠른 기후변화 속도는 지구 역사적으로 생물들이 경험하지 못하게 빠른 것으로 수목의 이동속도가 따라 잡을 수 있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산림쇠퇴나 생물다양성 감소도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21세기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경우 가뭄으로 인한 대형 산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아열대성 수목병해충의 발생 등 산림생태계의 교란이 우려되고 있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산림관리 기술 개발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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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1-12

산림행정 검색결과

  • 바닐라 맛을 품은 신나무 수액, 본격 채취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신나무의 수액이 식품으로 허용되면서 강원도 원주 국내 자생 군락지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첫 수액 채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액 체취는 과거 경칩(3월 초)을 기준으로 10일 전후 채취를 시작하던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수액 출수 임계온도인 1일 낮 최고 5도 이상, 밤 최저 –2.14도 이하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는 시기가 2월 중순 이전으로 10일 이상 당겨지고 있으며, 채취기간 내 이상기온에 의한 돌발성 한파가 자주 발생하여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이는 수액채취를 위한 출수공이 30일 이상부터는 자연치유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른 시기에 출수를 시작하면 출수공을 다시 뚫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채취가 종료되는 개엽시점인 3월 20일경 이전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적정한 출수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종요하다.  신나무(Acer tataricum L. subsp. ginnala (Maxim.) Wesm)는 Amur maple이라 불리우며, 단풍나무 중에서 특이적으로 항균, 항산화 항염증 등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acer tannin을 가지고 있어 수액이 고로쇠 수액과 달리 청아한 맛이 나고 천연 바닐라 맛을 가지고 있어 메이플시럽(65 brix)으로 농축하면 바닐라 맛이 진하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수액이 된다.   신나무 수액은 1일 평균 출수량이 소경급(직경 10∼20cm) 2.4리터, 중경급(직경 21∼30cm) 4.89리터, 대경급(직경 31cm 이상) 7.99리터로 고로쇠 수액 대비 2배 이상 높고 1일 최대 소경급 6.2리터, 중경급 8.5리터, 대경급 15.5리터 채취가 가능하다. 총 수액 출수량(28일 생산기준)은 대경급에서 최대 233.7리터 최소 122.86리터로 우수한 생산량을 나타냈다.   또한 신나무 수액의 당도는 초기 최대 8.2 brix, 평균당도 초물 5.3brix, 중물 3.5brix, 말물 2.3brix로 평균 당도 3.4 brix로 조사되었으며, 천연 무기이온은 인(P)이 47.26ug/ml으로 고로쇠 수액 대비 약1.7배, 철(Fe)은 4.69ug/ml으로 고로쇠 대비 4.8배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어 천연 이온음료로 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의 새로운 수액자원인 신나무는 수액 생산량, 당도, 무기이온 등이 우수하고, 맛 또한 고로쇠 수액과는 차별성이 있어 임업경영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 ”고 전했다.   또한 산림미생물연구과 이경태박사는 “신나무 수액이 식품으로 이용 가능하게 됨으로써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대상 품목」 수목부산물류 중 수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산주와 임업경영인의 소득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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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국립산림과학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 지도 발표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봄철 꽃나무의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과 양봉업 등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하였다. 개화시기 예측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미선나무, 철쭉, 산철쭉 등 다섯 수종을 전국 18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해당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의 개화·개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한 개화지도는 종별·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나들이나 영농활동 일정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선나무는 2월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춘천 지역이 4월에 개화하여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지고,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철쭉은 3월부터 5월까지 개화하여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꽃나무 개화일 예측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한 과정 기반모형(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하였으며, 예측 모형은 산림청, 지역 공립수목원, 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지형이 복잡하고 고도가 높은 산림지역의 정확한 기상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와 기상청 관측정보를 융합한 일 단위 재분석 기상자료를 생산하여 활용하였다. 한편,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 예측 정보뿐만 아니라 개엽시기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장근창 연구사(박사)는 “봄철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 정보는 국민 여가생활이나 임가 소득과 매우 관련이 높은 정보이다.”라며, “향후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 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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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23-03-31
  • 산악기상정보로 산림재난 예측력 높여 산사태·산불로부터 국민 안전 강화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 산악기상관측망 확충 계획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7년까지 전국에 620개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하여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악기상망은 산악지역의 기온, 바람, 강수량 등 7개 요소를 1분 단위로 관측하여 실시간 산악날씨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산악지역에 46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울진 산불 진화 시 인근에 설치된 2곳의 관측망 정보로 산불확산 방향 등을 예측하여 산불 진화에 기여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등 산림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기후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날씨정보는 기상변화가 심한 산악 지형에서 날씨를 예측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풍속은 최대 3배 강하고 강수량은 최대 2배가 많다. 지난 6월 6일 해발고도 778m인 강릉 제왕산 관측소의 최대 풍속은 15m/s로써 걷기 곤란한 정도였고, 생활권인 강릉 관측소는 9.4m/s로서 나뭇잎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또한, 제왕산 관측소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2.5㎜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을 정도였고 강릉 관측소는 3.7㎜로 약한 비가 내렸다. 산악기상관측망(울진백병산)   산림청은 산악기상관측망 운영을 통해 산악지역에 특화된 고품질 기상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품질관리(QC)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품질 자료 확보를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1분 단위로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는 실시간 품질관리를 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정상자료율 98%를 달성하여 우수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를 유관기관의 다양한 정보와 융합하여 산림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산악지역에 특화된 기상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산불 발생 예측정확도를 10%p 높였고, 산림 연료습도 지도를 통해 산불위험예측력을 높여가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평창 선자령)   ‘산림 연료습도 지도’는 산림 내 낙엽 등 토양 상층에 포함된 수분 분포를 나타내는 지도로써 행정구역 단위로 매시간 제공한다.       * 2013∼2018년 봄철 산불 465건 중 약 70%가 산림 연료습도 10.5%이하에서 발생 또한, 고성능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기술 기반의 산악지역 날씨 및 상세 바람장(풍속과 풍향) 예측으로 대형산불의 확산 예방 및 대응 대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바람장 : 일정한 공간에서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진행하는 상태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외에도 쓰임새가 다양해 나무의 개화 시기 및 단풍이 물드는 시기 등 계절적 변화를 관찰하고 예측한다. 올해는 국내 양봉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개화일과 가을철 단풍 절정 시기를 예측해 정보를 제공하였다. 산림청은 개화, 개엽, 단풍 시기 등 산림식물 계절예측대상 수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산악기상관측망과 무인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탐지 기술을 통해 산림환경 변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화천 수리봉)   또한, 산을 찾은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악기상관측망 464개소의 실시간 날씨정보 뿐만 아니라, 100대 명산과 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에서의 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체감온도, 등산 쾌적지수, 산불 산사태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와 같은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s://mtweather.nifos.go.kr)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산악기상관측망(곡성 봉두산)   앞으로 산림청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춰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산악기상 콘텐츠를 개발하여 농업, 임업, 관광산업, 기상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산나물 및 과수재배, 산약초 채취, 벌채, 양봉 등에 유리한 시기 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산악기상정보는 기상청,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산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지인 백두대간 생태계가 변해가고 있고 도심권에 산림재난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림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도심생활권 인근에도 산악기상관측망을 집중 설치해 더욱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악기상관측망(보성 초암산)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12-07
  • ‘산림신품종 확보’를 위한 노력!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동성)는 품종보호출원된 산림신품종 중 세복수초를 시작으로 올해 총 71수종 192개 출원품종에 대해 재배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는 복수초와 다르게 잎이 가늘게 갈라지며, 개엽 후 꽃이 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으며 3~4월에 노란꽃을 피운다. 주로 관상용, 약용(뿌리줄기)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배시험 대상 192건 출원품종은 산과수 37품종(밤나무, 다래 등), 조경수 52품종(느티나무, 나무수국 등), 산채 5품종(곰취, 곤달비 등), 야생화 49품종(잔디, 솔채꽃 등), 특용수 23품종(두릅나무, 오미자 등) 및 버섯류 26품종(표고, 꽃송이버섯 등)이다. 재배심사는 2회(1회=1년, 2회의 생장주기)의 재배시험으로 진행된다.‘작물별 특성조사요령(TG, Test Guideline)’에 따라 조사하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품종의 구별성, 균일성 및 안정성을 평가한다.  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출원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갈등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 신속·정확한 재배심사를 추진하여 산림분야 신품종 확보 및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품종관리센터
    2022-03-16
  •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 이상 변동 감지
    봄계절현상(개화, 개엽 빨라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Asia-Pacific Journal of Atmospheric Science)에 발표했다. 식물계절(개엽, 개화, 단풍, 낙엽 등) 변화는 온도 등 주변의 환경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식물의 생리 작용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는 지표(indicator)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공립수목원 9개 기관은 공동으로 전국의 산림 50개 관측 지점에서 식물의 계절변화를 2009년부터 매주 관측하고 있다.  가을계절현상(단풍, 낙엽 늦어짐)   해당 논문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 25종의 식물계절 변화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봄철 식물의 잎이 펼쳐지는 시기는 빨라지고, 가을철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늦어지면서 식물의 1년 생육기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활엽수 잎의 펼쳐지는 시기는 10년 동안 13일(연평균 1.34일) 빨라졌으며, 단풍이 드는 시기는 3.7일(연평균 0.37일) 늦어지고, 침엽수의 봄철 화분 비산(꽃가루 날림) 시기는 13일(연평균 1.37일)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구적 수준에서 북반구의 식물 생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최근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산림의 자연식생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장기 관측 결과를 분석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철쭉_20100426   빨라지고 늦어지는 봄, 가을 식물계절 현상과 연장된 식물의 생육기간처럼 산림의 “계절시계” 변화는 먹이사슬, 물과 에너지 흐름 변화를 초래하여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대기 중의 탄소흡수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10년간의 식물계절 변화는 계절적 평균 온도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며, 개엽의 경우 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3.6일 빨라지고, 단풍은 가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1.5일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철쭉_20130429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국‧공립수목원 관측자료는 다양한 종에 대한 장기간 실측 모니터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대부분 연구들이 위성 영상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종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관측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종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관측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기후변화 시대에 식물계절 관측은 육상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장기간의 관측자료와 함께 이러한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철쭉_20150427     산철쭉_20190429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2-17
  • “꽃가루 날림” 기후변화로 지난 10여 년 동안 보름 이상 빨라져...
    소나무_화분비산종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소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날림(화분 비산) 시작 시기가 보름 정도(연평균 1.43일)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송화가루’ 등 침엽수의 꽃가루는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화분 비산(꽃가루가 날리는 현상)이 생기는 이유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은 바람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꽃(풍매화, 風媒花)을 피우므로 열매 결실 등 번식을 위해 봄철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날린다. 산림청은 2010년부터 전국 10개 국공립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산림에서 자라는 침엽수 4종(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매년 관측하고 있다.    산림청 주관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공동으로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150여종(낙엽활엽수, 침엽수, 초본 등)의 계절 현상(개엽, 개화, 꽃가루 날림, 단풍 등)을 매년 관측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목_화분비산시작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침엽수 4종의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평균 시기는 관측이 시작된 초기 3년(2010~2012) 동안에는 주로 5월 중순(11일~16일)에 관측되었으나, 최근 3년 동안에는 5월 초순(1일~5일)에 관측되고 있다.   ○ 소나무(전국 평균) : ’10년(5.25.) → ’11년(5.25.) → ’12년(5.21.) → ’13년(5.24.) → ’14년(5.15.) → ’15년(5.15.) → ’16년(5.13.) → ’17년(5.15.) → ’18년(5.14.) → ’19년(5.27.) → ’20년(5.20.)   ○ 주목(전국 평균) : ’10년(4.15.) → ’11년(4.16.) → ’12년(4.16.) → ’13년(4.10.) → ’14년(4.2.) → ’15년(4.10.) → ’16년(4.4.) → ’17년(4.9.) → ’18년(3.30.) → ’19년(4.16.) → 20년(3.31.) 주목_화분비산종료   이번 관측 자료 분석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분석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식물 생장 계절의 장기 관측이 왜 중요한지 잘 드러난 결과이다. 특히 꽃가루 날림 시기의 두드러진 변화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인 침엽수의 계절 현상 변화와 생태계 탄소흡수량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를 총괄하는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연달아 밝혀지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의 지표가 된 만큼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측 자료 확보와 정교한 예측 모델이 개발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잣나무_화분비산시작     잣나무_화분비산종료     구상나무_화분비산시작     구상나무_화분비산종료     소나무_화분비산시작     침엽수 4종의 화분 비산 시기 변화 추세 그래프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7
  • 국립수목원, “봄꽃 개화”, “단풍 절정” 등 식물계절 현상 관측 기준 마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 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관측의 통일화된 기준 마련을 위하여「기후변화 지표 산림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최근 서울의 벚꽃 개화가 100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관찰되는 등 기후변화 지표로서 식물계절 현상(개화, 단풍 등) 관측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식물계절 현상 관측은 산림, 농업, 환경,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기후변화 영향의 예측 지표로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식물계절 현상의 형태 단계는 매우 연속적인 변화로 관측 판단의 기준이 모호하고 관측자의 주관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통일화된 관측 기준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진달래, 왕벚나무, 당단풍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 60여 종에 대하여 종별, 항목별 관측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각각의 형태 단계에 대한 사진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누구든지 현장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식물계절 현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2009년부터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계절 현상을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축적된 관측 경험을 바탕으로 종별 기준을 제시하였다.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연구 → 연구간행물 코너, https://kna.forest.go.kr)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발표되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 지표로서 중요해진 만큼 이번 매뉴얼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다양한 기관에서 관측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모니터링 자료의 객관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5
  • 낙엽송 집단 피해 원인? 매미나방 유충의 식엽 피해로 밝혀져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최근 강원도 원주‧횡성을 중심으로 발생한 낙엽송 집단 피해 원인이 급격히 대 발생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식엽(食葉) 피해로 낙엽송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되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 집단피해는 주로 기후변화로 인한 수분스트레스와 나무좀류의 2차 가해로 발생되었으나,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매미나방 유충의 가해(식엽)로 낙엽송이 집단 피해를 입은 상황으로 예년보다 겨울철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어 매미나방에게 적합한 생육환경이 조성되면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대 발생됨에 따라 낙엽송까지 가해한 것으로 진단했다.   * 원주시 기준, 2020년 1월 평균기온 1.2℃, 3~4월 강수량 36.9mm로 지난 30년간 평균(-3.1℃, 118.5mm)에 비해 겨울철 온도는 높고 봄철은 건조함에 따라 매미나방 개체수 급증 또한, 이번 낙엽송 식엽 피해는 2차 생장에 의한 개엽이 진행되고 있고 줄기의 수분함량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등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새로운 잎을 생성하는 과정에는 수분요구도가 높은 시기인 만큼 건조한 날씨는 잎의 발달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정기간 수목건전도, 나무좀류에 의한 2차 피해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변태과정별(유충→번데기→성충→알) 적합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북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낙엽송 집단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방제대책 마련을 위하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원주시‧횡성군, 한국임업진흥원, 치악산국립공원 병해충 전문가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진단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회의결과, ▲성충시기유아등(포충기)‧페로몬트랩 설치, 이후 알집제거 등 생태별 친환경적 방제 실시 ▲(산림청) 방제예산지원, (국립산림과학원) 피해지 진단 및 피해분석‧예측, (한국임업진흥원) 드론촬영 및 정사영상분석을 통한 낙엽송 피해량 조사 및 발생예측,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치악산국립공원 모니터링 및 방제, (지자체‧국유림관리소) 이외지역 모니터링 및 방제 등 기관별 책임예찰‧방제로 낙엽송 집단피해를 최소화기로 협의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매미나방 피해방지를 위해 생활권주변에서 고산지대까지 방제영역을 확대하여 피해를 최소활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낙엽송의 집단피해 방지를 위해 기관별 구역 책임방제, 해충의 생태별 방제방법 차별화, 피해추이 분석을 통한 사전방제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산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참고로, 북부지방산림청은 매미나방을 포함한 돌발병해충 방제를 위해 이달 초부터 북한산, 백운산, 소양강수변공원 등 피해극심지역 및 도심생활권 중심으로 긴급방제 111ha를 실시하였다.
    • 산림행정
    • 북부지방청
    2020-06-23

산림산업 검색결과

  • 바닐라 맛을 품은 신나무 수액, 본격 채취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신나무의 수액이 식품으로 허용되면서 강원도 원주 국내 자생 군락지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첫 수액 채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액 체취는 과거 경칩(3월 초)을 기준으로 10일 전후 채취를 시작하던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수액 출수 임계온도인 1일 낮 최고 5도 이상, 밤 최저 –2.14도 이하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는 시기가 2월 중순 이전으로 10일 이상 당겨지고 있으며, 채취기간 내 이상기온에 의한 돌발성 한파가 자주 발생하여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이는 수액채취를 위한 출수공이 30일 이상부터는 자연치유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른 시기에 출수를 시작하면 출수공을 다시 뚫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채취가 종료되는 개엽시점인 3월 20일경 이전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적정한 출수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종요하다.  신나무(Acer tataricum L. subsp. ginnala (Maxim.) Wesm)는 Amur maple이라 불리우며, 단풍나무 중에서 특이적으로 항균, 항산화 항염증 등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acer tannin을 가지고 있어 수액이 고로쇠 수액과 달리 청아한 맛이 나고 천연 바닐라 맛을 가지고 있어 메이플시럽(65 brix)으로 농축하면 바닐라 맛이 진하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수액이 된다.   신나무 수액은 1일 평균 출수량이 소경급(직경 10∼20cm) 2.4리터, 중경급(직경 21∼30cm) 4.89리터, 대경급(직경 31cm 이상) 7.99리터로 고로쇠 수액 대비 2배 이상 높고 1일 최대 소경급 6.2리터, 중경급 8.5리터, 대경급 15.5리터 채취가 가능하다. 총 수액 출수량(28일 생산기준)은 대경급에서 최대 233.7리터 최소 122.86리터로 우수한 생산량을 나타냈다.   또한 신나무 수액의 당도는 초기 최대 8.2 brix, 평균당도 초물 5.3brix, 중물 3.5brix, 말물 2.3brix로 평균 당도 3.4 brix로 조사되었으며, 천연 무기이온은 인(P)이 47.26ug/ml으로 고로쇠 수액 대비 약1.7배, 철(Fe)은 4.69ug/ml으로 고로쇠 대비 4.8배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어 천연 이온음료로 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의 새로운 수액자원인 신나무는 수액 생산량, 당도, 무기이온 등이 우수하고, 맛 또한 고로쇠 수액과는 차별성이 있어 임업경영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 ”고 전했다.   또한 산림미생물연구과 이경태박사는 “신나무 수액이 식품으로 이용 가능하게 됨으로써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대상 품목」 수목부산물류 중 수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산주와 임업경영인의 소득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7
  • 국립산림과학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 지도 발표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봄철 꽃나무의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과 양봉업 등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하였다. 개화시기 예측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미선나무, 철쭉, 산철쭉 등 다섯 수종을 전국 18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해당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의 개화·개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한 개화지도는 종별·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나들이나 영농활동 일정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선나무는 2월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춘천 지역이 4월에 개화하여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지고,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철쭉은 3월부터 5월까지 개화하여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꽃나무 개화일 예측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한 과정 기반모형(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하였으며, 예측 모형은 산림청, 지역 공립수목원, 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지형이 복잡하고 고도가 높은 산림지역의 정확한 기상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와 기상청 관측정보를 융합한 일 단위 재분석 기상자료를 생산하여 활용하였다. 한편,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 예측 정보뿐만 아니라 개엽시기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장근창 연구사(박사)는 “봄철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 정보는 국민 여가생활이나 임가 소득과 매우 관련이 높은 정보이다.”라며, “향후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 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3-31
  • 산악기상정보로 산림재난 예측력 높여 산사태·산불로부터 국민 안전 강화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 산악기상관측망 확충 계획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7년까지 전국에 620개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하여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악기상망은 산악지역의 기온, 바람, 강수량 등 7개 요소를 1분 단위로 관측하여 실시간 산악날씨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산악지역에 46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울진 산불 진화 시 인근에 설치된 2곳의 관측망 정보로 산불확산 방향 등을 예측하여 산불 진화에 기여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등 산림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기후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날씨정보는 기상변화가 심한 산악 지형에서 날씨를 예측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풍속은 최대 3배 강하고 강수량은 최대 2배가 많다. 지난 6월 6일 해발고도 778m인 강릉 제왕산 관측소의 최대 풍속은 15m/s로써 걷기 곤란한 정도였고, 생활권인 강릉 관측소는 9.4m/s로서 나뭇잎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또한, 제왕산 관측소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2.5㎜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을 정도였고 강릉 관측소는 3.7㎜로 약한 비가 내렸다. 산악기상관측망(울진백병산)   산림청은 산악기상관측망 운영을 통해 산악지역에 특화된 고품질 기상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품질관리(QC)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품질 자료 확보를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1분 단위로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는 실시간 품질관리를 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정상자료율 98%를 달성하여 우수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를 유관기관의 다양한 정보와 융합하여 산림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산악지역에 특화된 기상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산불 발생 예측정확도를 10%p 높였고, 산림 연료습도 지도를 통해 산불위험예측력을 높여가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평창 선자령)   ‘산림 연료습도 지도’는 산림 내 낙엽 등 토양 상층에 포함된 수분 분포를 나타내는 지도로써 행정구역 단위로 매시간 제공한다.       * 2013∼2018년 봄철 산불 465건 중 약 70%가 산림 연료습도 10.5%이하에서 발생 또한, 고성능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기술 기반의 산악지역 날씨 및 상세 바람장(풍속과 풍향) 예측으로 대형산불의 확산 예방 및 대응 대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바람장 : 일정한 공간에서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진행하는 상태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외에도 쓰임새가 다양해 나무의 개화 시기 및 단풍이 물드는 시기 등 계절적 변화를 관찰하고 예측한다. 올해는 국내 양봉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개화일과 가을철 단풍 절정 시기를 예측해 정보를 제공하였다. 산림청은 개화, 개엽, 단풍 시기 등 산림식물 계절예측대상 수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산악기상관측망과 무인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탐지 기술을 통해 산림환경 변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화천 수리봉)   또한, 산을 찾은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악기상관측망 464개소의 실시간 날씨정보 뿐만 아니라, 100대 명산과 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에서의 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체감온도, 등산 쾌적지수, 산불 산사태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와 같은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s://mtweather.nifos.go.kr)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산악기상관측망(곡성 봉두산)   앞으로 산림청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춰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산악기상 콘텐츠를 개발하여 농업, 임업, 관광산업, 기상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산나물 및 과수재배, 산약초 채취, 벌채, 양봉 등에 유리한 시기 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산악기상정보는 기상청,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산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지인 백두대간 생태계가 변해가고 있고 도심권에 산림재난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림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도심생활권 인근에도 산악기상관측망을 집중 설치해 더욱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악기상관측망(보성 초암산)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12-07
  • ‘산림신품종 확보’를 위한 노력!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동성)는 품종보호출원된 산림신품종 중 세복수초를 시작으로 올해 총 71수종 192개 출원품종에 대해 재배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는 복수초와 다르게 잎이 가늘게 갈라지며, 개엽 후 꽃이 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으며 3~4월에 노란꽃을 피운다. 주로 관상용, 약용(뿌리줄기)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배시험 대상 192건 출원품종은 산과수 37품종(밤나무, 다래 등), 조경수 52품종(느티나무, 나무수국 등), 산채 5품종(곰취, 곤달비 등), 야생화 49품종(잔디, 솔채꽃 등), 특용수 23품종(두릅나무, 오미자 등) 및 버섯류 26품종(표고, 꽃송이버섯 등)이다. 재배심사는 2회(1회=1년, 2회의 생장주기)의 재배시험으로 진행된다.‘작물별 특성조사요령(TG, Test Guideline)’에 따라 조사하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품종의 구별성, 균일성 및 안정성을 평가한다.  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출원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갈등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 신속·정확한 재배심사를 추진하여 산림분야 신품종 확보 및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품종관리센터
    2022-03-16
  •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 이상 변동 감지
    봄계절현상(개화, 개엽 빨라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Asia-Pacific Journal of Atmospheric Science)에 발표했다. 식물계절(개엽, 개화, 단풍, 낙엽 등) 변화는 온도 등 주변의 환경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식물의 생리 작용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는 지표(indicator)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공립수목원 9개 기관은 공동으로 전국의 산림 50개 관측 지점에서 식물의 계절변화를 2009년부터 매주 관측하고 있다.  가을계절현상(단풍, 낙엽 늦어짐)   해당 논문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 25종의 식물계절 변화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봄철 식물의 잎이 펼쳐지는 시기는 빨라지고, 가을철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늦어지면서 식물의 1년 생육기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활엽수 잎의 펼쳐지는 시기는 10년 동안 13일(연평균 1.34일) 빨라졌으며, 단풍이 드는 시기는 3.7일(연평균 0.37일) 늦어지고, 침엽수의 봄철 화분 비산(꽃가루 날림) 시기는 13일(연평균 1.37일)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구적 수준에서 북반구의 식물 생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최근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산림의 자연식생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장기 관측 결과를 분석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철쭉_20100426   빨라지고 늦어지는 봄, 가을 식물계절 현상과 연장된 식물의 생육기간처럼 산림의 “계절시계” 변화는 먹이사슬, 물과 에너지 흐름 변화를 초래하여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대기 중의 탄소흡수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10년간의 식물계절 변화는 계절적 평균 온도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며, 개엽의 경우 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3.6일 빨라지고, 단풍은 가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1.5일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철쭉_20130429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국‧공립수목원 관측자료는 다양한 종에 대한 장기간 실측 모니터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대부분 연구들이 위성 영상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종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관측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종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관측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기후변화 시대에 식물계절 관측은 육상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장기간의 관측자료와 함께 이러한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철쭉_20150427     산철쭉_20190429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2-17
  • “꽃가루 날림” 기후변화로 지난 10여 년 동안 보름 이상 빨라져...
    소나무_화분비산종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소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날림(화분 비산) 시작 시기가 보름 정도(연평균 1.43일)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송화가루’ 등 침엽수의 꽃가루는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화분 비산(꽃가루가 날리는 현상)이 생기는 이유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은 바람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꽃(풍매화, 風媒花)을 피우므로 열매 결실 등 번식을 위해 봄철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날린다. 산림청은 2010년부터 전국 10개 국공립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산림에서 자라는 침엽수 4종(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매년 관측하고 있다.    산림청 주관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공동으로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150여종(낙엽활엽수, 침엽수, 초본 등)의 계절 현상(개엽, 개화, 꽃가루 날림, 단풍 등)을 매년 관측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목_화분비산시작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침엽수 4종의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평균 시기는 관측이 시작된 초기 3년(2010~2012) 동안에는 주로 5월 중순(11일~16일)에 관측되었으나, 최근 3년 동안에는 5월 초순(1일~5일)에 관측되고 있다.   ○ 소나무(전국 평균) : ’10년(5.25.) → ’11년(5.25.) → ’12년(5.21.) → ’13년(5.24.) → ’14년(5.15.) → ’15년(5.15.) → ’16년(5.13.) → ’17년(5.15.) → ’18년(5.14.) → ’19년(5.27.) → ’20년(5.20.)   ○ 주목(전국 평균) : ’10년(4.15.) → ’11년(4.16.) → ’12년(4.16.) → ’13년(4.10.) → ’14년(4.2.) → ’15년(4.10.) → ’16년(4.4.) → ’17년(4.9.) → ’18년(3.30.) → ’19년(4.16.) → 20년(3.31.) 주목_화분비산종료   이번 관측 자료 분석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분석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식물 생장 계절의 장기 관측이 왜 중요한지 잘 드러난 결과이다. 특히 꽃가루 날림 시기의 두드러진 변화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인 침엽수의 계절 현상 변화와 생태계 탄소흡수량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를 총괄하는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연달아 밝혀지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의 지표가 된 만큼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측 자료 확보와 정교한 예측 모델이 개발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잣나무_화분비산시작     잣나무_화분비산종료     구상나무_화분비산시작     구상나무_화분비산종료     소나무_화분비산시작     침엽수 4종의 화분 비산 시기 변화 추세 그래프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7
  • 국립수목원, “봄꽃 개화”, “단풍 절정” 등 식물계절 현상 관측 기준 마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 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관측의 통일화된 기준 마련을 위하여「기후변화 지표 산림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최근 서울의 벚꽃 개화가 100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관찰되는 등 기후변화 지표로서 식물계절 현상(개화, 단풍 등) 관측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식물계절 현상 관측은 산림, 농업, 환경,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기후변화 영향의 예측 지표로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식물계절 현상의 형태 단계는 매우 연속적인 변화로 관측 판단의 기준이 모호하고 관측자의 주관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통일화된 관측 기준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진달래, 왕벚나무, 당단풍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 60여 종에 대하여 종별, 항목별 관측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각각의 형태 단계에 대한 사진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누구든지 현장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식물계절 현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2009년부터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계절 현상을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축적된 관측 경험을 바탕으로 종별 기준을 제시하였다.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연구 → 연구간행물 코너, https://kna.forest.go.kr)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발표되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 지표로서 중요해진 만큼 이번 매뉴얼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다양한 기관에서 관측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모니터링 자료의 객관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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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5
  • 5월 불청객,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점점 빨라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봄철 불청객인 송화가루 등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침엽수들의 화분비산 시작 시기가 지난 10년간 보름 정도 (연평균 1.57일/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산림청 주관으로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식물계절현상관측네트워크는 2010년부터 우리나라 산림 및 공립수목원 등 50개의 관측지점에서 250여종의 식물들에 대한 개화, 개엽, 단풍, 결실 등(생물계절)에 대한 관측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5월은 알레르기의 주범인 꽃가루 날림이 절정인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대표 침엽수 4종(소나무, 구상나무, 잣나무, 주목)의 화분비산 시작 시기와 화분비산 절정 시기가 각각 연평균 1.57일, 1.67일로 모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엽수_비산시기변화   특히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측 지점이 있는 소나무의 경우 화분비산 시작은 연평균 1.39일, 화분비산 절정은 연평균 1.64일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송화가루 등 침엽수의 화분은 비록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나무_비산시기변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이번에 분석된 연구 결과에 대해“기후변화로 인한 활엽수의 개화시기 및 개엽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침엽수의 화분비산 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장기 관측의 부재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이번 분석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생물계절 연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봄철 발표되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나 개화 지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계절 현상과 영향에 대한 좀 더 정교한 예측 시스템 개발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식물계절현상(phenology) 관측 자료의 장기적인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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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파로 움츠렸던 풍년화, 꽃잎 펴고 봄맞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홍릉숲 풍년화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렸다고 전했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올해 1월 초순에 나타난 이상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1월 11일부터 꽃눈이 벌어지기 시작, 이른 개화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1월 중순부터 이어진 잦은 한파로 개화 진행이 더뎌지더니 우수(雨水)를 지나 꽃망울이 완전히 터졌다. * 2016년 12월 17~22일 : 서울 평균기온은 6.0℃로 평년(-0.1℃)보다 6.1℃ 높아 3월 기온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음 * 2017년 1월 1~9일 : 서울 평균기온은 3.9℃로 평년(-1.8℃)보다 5.7℃ 높았음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기상인자와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풍년화의 개화는 1월 1일부터 일 최고기온의 0℃ 이상 온도의 합(이하 누적온도)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년화는 누적온도가 평균 214℃ 이상 되면 개화하는데, 현재 누적온도는 157℃로 평균값의 73퍼센트에 달해 오는 주말에는 좀 더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기상 변화에 따라 개화일(나무 전체의 30퍼센트가 꽃이 핀 상태)의 변화가 있겠으나 한파와 같은 이상현상만 없다면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어,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풍년화가 더욱 만개할 것이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린 풍년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꽃의 수정에 관련된 새와 곤충과의 상호관계 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어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물의 변화 및 적응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통합,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산림건강성 평가, 생태계 모형, 종(種) 보전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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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1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40년 봄꽃 개화시기로 밝히는 한반도 기후변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의 봄철 개화 특성 모니터링 결과 한반도의 기후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17년간(1999년∼2015년) 봄꽃 개화가 40년 전보다 평균 6일(최대 16일) 가량 빨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봄철 개화가 2010년과 2014년 전후로 서로 다른 반응을 나타내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1999년부터 현재까지 생물계절모니터링을 통하여 147개 수종(나무종류)의 개화시기를 40년(1968년∼1975년) 전과 비교ㆍ분석한 결과, 2010년과 2014년 전후하여 서로 다른 개화 반응이 번갈아 나타났다.   1999년∼2009년에는 수종의 99%가 40년 전보다 평균 8일(최대 16일) 빨리 개화하였다. 이는 2월∼4월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1.6℃ 높았기 때문이다.   반면 2010년∼2013년에는 수종의 73%가 40년 전보다 평균 3일(최대 16일) 늦게 개화하였다. 이는 ▲겨울철 이상한파, ▲평년보다 평균 1.8℃ 낮은 2월∼3월의 이상저온현상, ▲평년보다 평균 3.6℃ 낮은 3월말∼4월초의 이상꽃샘추위 등이 그 원인이었다.   2014년∼2015년에는 다시 수종의 87%가 40년 전보다 평균 8일(최대 24일) 빨리 개화하였다. 평년보다 평균 2.3℃ 높아진 2월∼4월 기온의 영향이었다. 또한, 개화시기와 월평균기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기온이 1℃ 올라가면 평균 개화시기도 진달래가 3일, 생강나무가 4일, 산수유가 5일, 미선나무와 왕벚나무가 6일정도 빨라지는 특성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풍년화의 최근 평균개화일(2월 23일)도 40년 전(3월 10일)보다 14일이나 빨라졌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 식물인 미선나무는 4월 3일에서 3월 25일로, 왕벚나무는 4월 15일에서 4월 6일로 평균개화일이 빨라졌다.   한편, 매해 기온변화와 상관없이 해마다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는 수종으로는 산괴불나무, 인가목조팝나무, 말발도리, 딱총나무 등이 있으며, 고광나무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개화시기가 늦춰지는 경향을 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생물계절현상의 변이 폭이 커지는 현상은 식물의 생장과 번식뿐만 아니라 식물을 먹이로 하는 곤충의 애벌레가 나오는 시기, 곤충의 애벌레를 먹이로 하는 새의 산란일과 같은 동물의 활동시기와 동시성이 흐트러져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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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31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에 봄소식 알리러 풍년화(豊年花)가 왔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홍릉숲 풍년화가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8일(목)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렸다고 전했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의 개화는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일주일이나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최적의 산림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생물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1985년부터 풍년화 개화를 모니터링한 이래, 가장 빠른 개화는 2월 7일(2002년)이고 가장 늦은 개화는 3월 1일(2012년)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기온, 강수량, 일조시간 등의 기상인자와 홍릉숲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풍년화의 개화는 1월 1일부터 일 최고기온의 0℃ 이상 온도의 합(이하, 누적온도)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년화는 누적온도 평균 값이 214 이상 되면 개화(판정기준 : 나무갓 전체의 30퍼센트가 꽃이 핀 상태)하는데, 현재 누적온도 값은 167로 평균값의 78퍼센트에 달해 오는 주말엔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풍년화의 이른 개화는 1월 일시 한파가 있었으나 2월 들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1℃ 높았기 때문이며 평년대비 1.3배 많았던 강수로 인한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어,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풍년화가 더욱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핀 풍년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꽃의 수정에 관련된 새와 곤충과의 상호관계 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어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물의 변화 및 적응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통합, 분석하고 평가하여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산림건강성 평가, 생태계 모형, 종(種) 보전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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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9

포토뉴스 검색결과

  • 바닐라 맛을 품은 신나무 수액, 본격 채취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신나무의 수액이 식품으로 허용되면서 강원도 원주 국내 자생 군락지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첫 수액 채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액 체취는 과거 경칩(3월 초)을 기준으로 10일 전후 채취를 시작하던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수액 출수 임계온도인 1일 낮 최고 5도 이상, 밤 최저 –2.14도 이하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는 시기가 2월 중순 이전으로 10일 이상 당겨지고 있으며, 채취기간 내 이상기온에 의한 돌발성 한파가 자주 발생하여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이는 수액채취를 위한 출수공이 30일 이상부터는 자연치유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른 시기에 출수를 시작하면 출수공을 다시 뚫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채취가 종료되는 개엽시점인 3월 20일경 이전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적정한 출수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종요하다.  신나무(Acer tataricum L. subsp. ginnala (Maxim.) Wesm)는 Amur maple이라 불리우며, 단풍나무 중에서 특이적으로 항균, 항산화 항염증 등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acer tannin을 가지고 있어 수액이 고로쇠 수액과 달리 청아한 맛이 나고 천연 바닐라 맛을 가지고 있어 메이플시럽(65 brix)으로 농축하면 바닐라 맛이 진하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수액이 된다.   신나무 수액은 1일 평균 출수량이 소경급(직경 10∼20cm) 2.4리터, 중경급(직경 21∼30cm) 4.89리터, 대경급(직경 31cm 이상) 7.99리터로 고로쇠 수액 대비 2배 이상 높고 1일 최대 소경급 6.2리터, 중경급 8.5리터, 대경급 15.5리터 채취가 가능하다. 총 수액 출수량(28일 생산기준)은 대경급에서 최대 233.7리터 최소 122.86리터로 우수한 생산량을 나타냈다.   또한 신나무 수액의 당도는 초기 최대 8.2 brix, 평균당도 초물 5.3brix, 중물 3.5brix, 말물 2.3brix로 평균 당도 3.4 brix로 조사되었으며, 천연 무기이온은 인(P)이 47.26ug/ml으로 고로쇠 수액 대비 약1.7배, 철(Fe)은 4.69ug/ml으로 고로쇠 대비 4.8배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어 천연 이온음료로 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의 새로운 수액자원인 신나무는 수액 생산량, 당도, 무기이온 등이 우수하고, 맛 또한 고로쇠 수액과는 차별성이 있어 임업경영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 ”고 전했다.   또한 산림미생물연구과 이경태박사는 “신나무 수액이 식품으로 이용 가능하게 됨으로써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대상 품목」 수목부산물류 중 수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산주와 임업경영인의 소득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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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24-02-27
  • 국립산림과학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 지도 발표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봄철 꽃나무의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과 양봉업 등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하였다. 개화시기 예측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미선나무, 철쭉, 산철쭉 등 다섯 수종을 전국 18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해당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의 개화·개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한 개화지도는 종별·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나들이나 영농활동 일정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선나무는 2월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춘천 지역이 4월에 개화하여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지고,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철쭉은 3월부터 5월까지 개화하여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꽃나무 개화일 예측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한 과정 기반모형(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하였으며, 예측 모형은 산림청, 지역 공립수목원, 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지형이 복잡하고 고도가 높은 산림지역의 정확한 기상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와 기상청 관측정보를 융합한 일 단위 재분석 기상자료를 생산하여 활용하였다. 한편,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 예측 정보뿐만 아니라 개엽시기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장근창 연구사(박사)는 “봄철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 정보는 국민 여가생활이나 임가 소득과 매우 관련이 높은 정보이다.”라며, “향후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 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3-31
  • 산악기상정보로 산림재난 예측력 높여 산사태·산불로부터 국민 안전 강화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 산악기상관측망 확충 계획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7년까지 전국에 620개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하여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악기상망은 산악지역의 기온, 바람, 강수량 등 7개 요소를 1분 단위로 관측하여 실시간 산악날씨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산악지역에 46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울진 산불 진화 시 인근에 설치된 2곳의 관측망 정보로 산불확산 방향 등을 예측하여 산불 진화에 기여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등 산림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기후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날씨정보는 기상변화가 심한 산악 지형에서 날씨를 예측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풍속은 최대 3배 강하고 강수량은 최대 2배가 많다. 지난 6월 6일 해발고도 778m인 강릉 제왕산 관측소의 최대 풍속은 15m/s로써 걷기 곤란한 정도였고, 생활권인 강릉 관측소는 9.4m/s로서 나뭇잎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또한, 제왕산 관측소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2.5㎜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을 정도였고 강릉 관측소는 3.7㎜로 약한 비가 내렸다. 산악기상관측망(울진백병산)   산림청은 산악기상관측망 운영을 통해 산악지역에 특화된 고품질 기상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품질관리(QC)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품질 자료 확보를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1분 단위로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는 실시간 품질관리를 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정상자료율 98%를 달성하여 우수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산악기상정보를 유관기관의 다양한 정보와 융합하여 산림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산악지역에 특화된 기상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산불 발생 예측정확도를 10%p 높였고, 산림 연료습도 지도를 통해 산불위험예측력을 높여가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평창 선자령)   ‘산림 연료습도 지도’는 산림 내 낙엽 등 토양 상층에 포함된 수분 분포를 나타내는 지도로써 행정구역 단위로 매시간 제공한다.       * 2013∼2018년 봄철 산불 465건 중 약 70%가 산림 연료습도 10.5%이하에서 발생 또한, 고성능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기술 기반의 산악지역 날씨 및 상세 바람장(풍속과 풍향) 예측으로 대형산불의 확산 예방 및 대응 대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바람장 : 일정한 공간에서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진행하는 상태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외에도 쓰임새가 다양해 나무의 개화 시기 및 단풍이 물드는 시기 등 계절적 변화를 관찰하고 예측한다. 올해는 국내 양봉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개화일과 가을철 단풍 절정 시기를 예측해 정보를 제공하였다. 산림청은 개화, 개엽, 단풍 시기 등 산림식물 계절예측대상 수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산악기상관측망과 무인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탐지 기술을 통해 산림환경 변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화천 수리봉)   또한, 산을 찾은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악기상관측망 464개소의 실시간 날씨정보 뿐만 아니라, 100대 명산과 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에서의 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체감온도, 등산 쾌적지수, 산불 산사태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와 같은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s://mtweather.nifos.go.kr)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산악기상관측망(곡성 봉두산)   앞으로 산림청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춰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산악기상 콘텐츠를 개발하여 농업, 임업, 관광산업, 기상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산나물 및 과수재배, 산약초 채취, 벌채, 양봉 등에 유리한 시기 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산악기상정보는 기상청,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산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지인 백두대간 생태계가 변해가고 있고 도심권에 산림재난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림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도심생활권 인근에도 산악기상관측망을 집중 설치해 더욱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악기상관측망(보성 초암산)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12-07
  • ‘산림신품종 확보’를 위한 노력!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동성)는 품종보호출원된 산림신품종 중 세복수초를 시작으로 올해 총 71수종 192개 출원품종에 대해 재배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는 복수초와 다르게 잎이 가늘게 갈라지며, 개엽 후 꽃이 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으며 3~4월에 노란꽃을 피운다. 주로 관상용, 약용(뿌리줄기)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배시험 대상 192건 출원품종은 산과수 37품종(밤나무, 다래 등), 조경수 52품종(느티나무, 나무수국 등), 산채 5품종(곰취, 곤달비 등), 야생화 49품종(잔디, 솔채꽃 등), 특용수 23품종(두릅나무, 오미자 등) 및 버섯류 26품종(표고, 꽃송이버섯 등)이다. 재배심사는 2회(1회=1년, 2회의 생장주기)의 재배시험으로 진행된다.‘작물별 특성조사요령(TG, Test Guideline)’에 따라 조사하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품종의 구별성, 균일성 및 안정성을 평가한다.  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출원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갈등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 신속·정확한 재배심사를 추진하여 산림분야 신품종 확보 및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품종관리센터
    2022-03-16
  •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 이상 변동 감지
    봄계절현상(개화, 개엽 빨라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산림의 “계절시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Asia-Pacific Journal of Atmospheric Science)에 발표했다. 식물계절(개엽, 개화, 단풍, 낙엽 등) 변화는 온도 등 주변의 환경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식물의 생리 작용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는 지표(indicator)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공립수목원 9개 기관은 공동으로 전국의 산림 50개 관측 지점에서 식물의 계절변화를 2009년부터 매주 관측하고 있다.  가을계절현상(단풍, 낙엽 늦어짐)   해당 논문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 25종의 식물계절 변화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봄철 식물의 잎이 펼쳐지는 시기는 빨라지고, 가을철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늦어지면서 식물의 1년 생육기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활엽수 잎의 펼쳐지는 시기는 10년 동안 13일(연평균 1.34일) 빨라졌으며, 단풍이 드는 시기는 3.7일(연평균 0.37일) 늦어지고, 침엽수의 봄철 화분 비산(꽃가루 날림) 시기는 13일(연평균 1.37일)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구적 수준에서 북반구의 식물 생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최근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산림의 자연식생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장기 관측 결과를 분석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철쭉_20100426   빨라지고 늦어지는 봄, 가을 식물계절 현상과 연장된 식물의 생육기간처럼 산림의 “계절시계” 변화는 먹이사슬, 물과 에너지 흐름 변화를 초래하여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대기 중의 탄소흡수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10년간의 식물계절 변화는 계절적 평균 온도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며, 개엽의 경우 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3.6일 빨라지고, 단풍은 가을철 평균 기온이 1℃ 올라가면 1.5일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철쭉_20130429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국‧공립수목원 관측자료는 다양한 종에 대한 장기간 실측 모니터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대부분 연구들이 위성 영상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종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관측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종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관측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기후변화 시대에 식물계절 관측은 육상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장기간의 관측자료와 함께 이러한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철쭉_20150427     산철쭉_20190429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2-17
  • “꽃가루 날림” 기후변화로 지난 10여 년 동안 보름 이상 빨라져...
    소나무_화분비산종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소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날림(화분 비산) 시작 시기가 보름 정도(연평균 1.43일)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송화가루’ 등 침엽수의 꽃가루는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화분 비산(꽃가루가 날리는 현상)이 생기는 이유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은 바람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꽃(풍매화, 風媒花)을 피우므로 열매 결실 등 번식을 위해 봄철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날린다. 산림청은 2010년부터 전국 10개 국공립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산림에서 자라는 침엽수 4종(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매년 관측하고 있다.    산림청 주관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공동으로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150여종(낙엽활엽수, 침엽수, 초본 등)의 계절 현상(개엽, 개화, 꽃가루 날림, 단풍 등)을 매년 관측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목_화분비산시작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침엽수 4종의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평균 시기는 관측이 시작된 초기 3년(2010~2012) 동안에는 주로 5월 중순(11일~16일)에 관측되었으나, 최근 3년 동안에는 5월 초순(1일~5일)에 관측되고 있다.   ○ 소나무(전국 평균) : ’10년(5.25.) → ’11년(5.25.) → ’12년(5.21.) → ’13년(5.24.) → ’14년(5.15.) → ’15년(5.15.) → ’16년(5.13.) → ’17년(5.15.) → ’18년(5.14.) → ’19년(5.27.) → ’20년(5.20.)   ○ 주목(전국 평균) : ’10년(4.15.) → ’11년(4.16.) → ’12년(4.16.) → ’13년(4.10.) → ’14년(4.2.) → ’15년(4.10.) → ’16년(4.4.) → ’17년(4.9.) → ’18년(3.30.) → ’19년(4.16.) → 20년(3.31.) 주목_화분비산종료   이번 관측 자료 분석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분석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식물 생장 계절의 장기 관측이 왜 중요한지 잘 드러난 결과이다. 특히 꽃가루 날림 시기의 두드러진 변화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인 침엽수의 계절 현상 변화와 생태계 탄소흡수량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를 총괄하는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연달아 밝혀지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의 지표가 된 만큼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측 자료 확보와 정교한 예측 모델이 개발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잣나무_화분비산시작     잣나무_화분비산종료     구상나무_화분비산시작     구상나무_화분비산종료     소나무_화분비산시작     침엽수 4종의 화분 비산 시기 변화 추세 그래프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7
  • 국립수목원, “봄꽃 개화”, “단풍 절정” 등 식물계절 현상 관측 기준 마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 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관측의 통일화된 기준 마련을 위하여「기후변화 지표 산림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최근 서울의 벚꽃 개화가 100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관찰되는 등 기후변화 지표로서 식물계절 현상(개화, 단풍 등) 관측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식물계절 현상 관측은 산림, 농업, 환경,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기후변화 영향의 예측 지표로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식물계절 현상의 형태 단계는 매우 연속적인 변화로 관측 판단의 기준이 모호하고 관측자의 주관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통일화된 관측 기준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진달래, 왕벚나무, 당단풍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 60여 종에 대하여 종별, 항목별 관측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각각의 형태 단계에 대한 사진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누구든지 현장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식물계절 현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2009년부터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우리나라 권역별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계절 현상을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축적된 관측 경험을 바탕으로 종별 기준을 제시하였다.     ※ 사업 참여 기관: 국립수목원, 경기물향기수목원, 강원도립화목원, 대구수목원, 경남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금강수목원, 대아수목원,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연구 → 연구간행물 코너, https://kna.forest.go.kr)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개화, 개엽 등 생태시계가 빨라지는 근거 자료들이 발표되면서 식물계절 현상이 기후변화 영향 지표로서 중요해진 만큼 이번 매뉴얼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다양한 기관에서 관측되고 있는 식물계절 현상 모니터링 자료의 객관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5
  • 낙엽송 집단 피해 원인? 매미나방 유충의 식엽 피해로 밝혀져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최근 강원도 원주‧횡성을 중심으로 발생한 낙엽송 집단 피해 원인이 급격히 대 발생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식엽(食葉) 피해로 낙엽송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되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 집단피해는 주로 기후변화로 인한 수분스트레스와 나무좀류의 2차 가해로 발생되었으나,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매미나방 유충의 가해(식엽)로 낙엽송이 집단 피해를 입은 상황으로 예년보다 겨울철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어 매미나방에게 적합한 생육환경이 조성되면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대 발생됨에 따라 낙엽송까지 가해한 것으로 진단했다.   * 원주시 기준, 2020년 1월 평균기온 1.2℃, 3~4월 강수량 36.9mm로 지난 30년간 평균(-3.1℃, 118.5mm)에 비해 겨울철 온도는 높고 봄철은 건조함에 따라 매미나방 개체수 급증 또한, 이번 낙엽송 식엽 피해는 2차 생장에 의한 개엽이 진행되고 있고 줄기의 수분함량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등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새로운 잎을 생성하는 과정에는 수분요구도가 높은 시기인 만큼 건조한 날씨는 잎의 발달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정기간 수목건전도, 나무좀류에 의한 2차 피해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변태과정별(유충→번데기→성충→알) 적합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북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낙엽송 집단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방제대책 마련을 위하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원주시‧횡성군, 한국임업진흥원, 치악산국립공원 병해충 전문가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진단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회의결과, ▲성충시기유아등(포충기)‧페로몬트랩 설치, 이후 알집제거 등 생태별 친환경적 방제 실시 ▲(산림청) 방제예산지원, (국립산림과학원) 피해지 진단 및 피해분석‧예측, (한국임업진흥원) 드론촬영 및 정사영상분석을 통한 낙엽송 피해량 조사 및 발생예측,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치악산국립공원 모니터링 및 방제, (지자체‧국유림관리소) 이외지역 모니터링 및 방제 등 기관별 책임예찰‧방제로 낙엽송 집단피해를 최소화기로 협의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매미나방 피해방지를 위해 생활권주변에서 고산지대까지 방제영역을 확대하여 피해를 최소활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낙엽송의 집단피해 방지를 위해 기관별 구역 책임방제, 해충의 생태별 방제방법 차별화, 피해추이 분석을 통한 사전방제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산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참고로, 북부지방산림청은 매미나방을 포함한 돌발병해충 방제를 위해 이달 초부터 북한산, 백운산, 소양강수변공원 등 피해극심지역 및 도심생활권 중심으로 긴급방제 111ha를 실시하였다.
    • 산림행정
    • 북부지방청
    2020-06-23
  • 5월 불청객,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점점 빨라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봄철 불청객인 송화가루 등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침엽수들의 화분비산 시작 시기가 지난 10년간 보름 정도 (연평균 1.57일/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산림청 주관으로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식물계절현상관측네트워크는 2010년부터 우리나라 산림 및 공립수목원 등 50개의 관측지점에서 250여종의 식물들에 대한 개화, 개엽, 단풍, 결실 등(생물계절)에 대한 관측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5월은 알레르기의 주범인 꽃가루 날림이 절정인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대표 침엽수 4종(소나무, 구상나무, 잣나무, 주목)의 화분비산 시작 시기와 화분비산 절정 시기가 각각 연평균 1.57일, 1.67일로 모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엽수_비산시기변화   특히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측 지점이 있는 소나무의 경우 화분비산 시작은 연평균 1.39일, 화분비산 절정은 연평균 1.64일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송화가루 등 침엽수의 화분은 비록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나무_비산시기변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이번에 분석된 연구 결과에 대해“기후변화로 인한 활엽수의 개화시기 및 개엽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침엽수의 화분비산 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장기 관측의 부재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이번 분석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생물계절 연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손성원 박사는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봄철 발표되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나 개화 지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계절 현상과 영향에 대한 좀 더 정교한 예측 시스템 개발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식물계절현상(phenology) 관측 자료의 장기적인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5-20
  • 멸종위기 식물 증식·복원 협력 강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강길남)는 22일 계룡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영재)와 자연 생태계 보전,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한 자생식물 증식·복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자연 생태계 보전 및 학술연구, 산림자원 DB 구축, 멸종위기식물 등 자생식물 증식·복원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유전자원 보전 및 관리, 지원 산림병해충 예찰·관리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아가기로 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강길남 소장은 “최근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라 자생식물 서식지 이동 추세가 심화되고, 식물 생육 환경이 변화돼 멸종 또는 감소 위기에 처한 식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라져 가는 귀중한 식물자원에 대한 보전 및 복원 연구, 산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보·기법·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교류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식물종들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계룡산과 가야산, 금강수목원 등 도내 3개소에서 깽깽이풀과 미선나무 등 기후변화 취약 82종을 대상으로 개화·개엽·결실 시기 등 생물 계절성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와 함께 이들 식물 보전을 위해 금강수목원 내 보존원을 조성, 1000여종을 관리하고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9-26
  • 강원지방기상청-국립공원연구원,'강원도 기후변화와 산림활용 세미나' 개최
    강원지방기상청(청장:육명렬)과 국립공원연구원(원장:나공주)은 20일 오후 2시30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원도 기후변화와 산림활용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서의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계절 관찰과 아고산 생태계 모니터링, 2016년 단풍실황 관측 결과 등 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016년도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7곳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5곳)과 공동으로 단계별 단풍실황 및 이미지 제공으로 홈페이지 이용자가 2015년 대비 170% 증가한 사례 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특히 국립공원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립공원에서 신갈나무 개엽시기와 노랑, 붓꽃 개화시기 변화와 아고산 생태계 상록침엽수 고사 원인 등을 소개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내 국립공원 생태계 영향을 파악하고 향후 기후변화 적응 전략 수립을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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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0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파로 움츠렸던 풍년화, 꽃잎 펴고 봄맞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홍릉숲 풍년화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렸다고 전했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올해 1월 초순에 나타난 이상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1월 11일부터 꽃눈이 벌어지기 시작, 이른 개화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1월 중순부터 이어진 잦은 한파로 개화 진행이 더뎌지더니 우수(雨水)를 지나 꽃망울이 완전히 터졌다. * 2016년 12월 17~22일 : 서울 평균기온은 6.0℃로 평년(-0.1℃)보다 6.1℃ 높아 3월 기온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음 * 2017년 1월 1~9일 : 서울 평균기온은 3.9℃로 평년(-1.8℃)보다 5.7℃ 높았음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기상인자와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풍년화의 개화는 1월 1일부터 일 최고기온의 0℃ 이상 온도의 합(이하 누적온도)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년화는 누적온도가 평균 214℃ 이상 되면 개화하는데, 현재 누적온도는 157℃로 평균값의 73퍼센트에 달해 오는 주말에는 좀 더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기상 변화에 따라 개화일(나무 전체의 30퍼센트가 꽃이 핀 상태)의 변화가 있겠으나 한파와 같은 이상현상만 없다면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어,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풍년화가 더욱 만개할 것이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린 풍년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꽃의 수정에 관련된 새와 곤충과의 상호관계 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어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물의 변화 및 적응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통합,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산림건강성 평가, 생태계 모형, 종(種) 보전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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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17-02-21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40년 봄꽃 개화시기로 밝히는 한반도 기후변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의 봄철 개화 특성 모니터링 결과 한반도의 기후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17년간(1999년∼2015년) 봄꽃 개화가 40년 전보다 평균 6일(최대 16일) 가량 빨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봄철 개화가 2010년과 2014년 전후로 서로 다른 반응을 나타내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1999년부터 현재까지 생물계절모니터링을 통하여 147개 수종(나무종류)의 개화시기를 40년(1968년∼1975년) 전과 비교ㆍ분석한 결과, 2010년과 2014년 전후하여 서로 다른 개화 반응이 번갈아 나타났다.   1999년∼2009년에는 수종의 99%가 40년 전보다 평균 8일(최대 16일) 빨리 개화하였다. 이는 2월∼4월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1.6℃ 높았기 때문이다.   반면 2010년∼2013년에는 수종의 73%가 40년 전보다 평균 3일(최대 16일) 늦게 개화하였다. 이는 ▲겨울철 이상한파, ▲평년보다 평균 1.8℃ 낮은 2월∼3월의 이상저온현상, ▲평년보다 평균 3.6℃ 낮은 3월말∼4월초의 이상꽃샘추위 등이 그 원인이었다.   2014년∼2015년에는 다시 수종의 87%가 40년 전보다 평균 8일(최대 24일) 빨리 개화하였다. 평년보다 평균 2.3℃ 높아진 2월∼4월 기온의 영향이었다. 또한, 개화시기와 월평균기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기온이 1℃ 올라가면 평균 개화시기도 진달래가 3일, 생강나무가 4일, 산수유가 5일, 미선나무와 왕벚나무가 6일정도 빨라지는 특성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풍년화의 최근 평균개화일(2월 23일)도 40년 전(3월 10일)보다 14일이나 빨라졌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 식물인 미선나무는 4월 3일에서 3월 25일로, 왕벚나무는 4월 15일에서 4월 6일로 평균개화일이 빨라졌다.   한편, 매해 기온변화와 상관없이 해마다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는 수종으로는 산괴불나무, 인가목조팝나무, 말발도리, 딱총나무 등이 있으며, 고광나무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개화시기가 늦춰지는 경향을 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생물계절현상의 변이 폭이 커지는 현상은 식물의 생장과 번식뿐만 아니라 식물을 먹이로 하는 곤충의 애벌레가 나오는 시기, 곤충의 애벌레를 먹이로 하는 새의 산란일과 같은 동물의 활동시기와 동시성이 흐트러져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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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16-03-31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에 봄소식 알리러 풍년화(豊年花)가 왔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홍릉숲 풍년화가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8일(목)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렸다고 전했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의 개화는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일주일이나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최적의 산림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생물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1985년부터 풍년화 개화를 모니터링한 이래, 가장 빠른 개화는 2월 7일(2002년)이고 가장 늦은 개화는 3월 1일(2012년)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기온, 강수량, 일조시간 등의 기상인자와 홍릉숲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풍년화의 개화는 1월 1일부터 일 최고기온의 0℃ 이상 온도의 합(이하, 누적온도)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년화는 누적온도 평균 값이 214 이상 되면 개화(판정기준 : 나무갓 전체의 30퍼센트가 꽃이 핀 상태)하는데, 현재 누적온도 값은 167로 평균값의 78퍼센트에 달해 오는 주말엔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풍년화의 이른 개화는 1월 일시 한파가 있었으나 2월 들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1℃ 높았기 때문이며 평년대비 1.3배 많았던 강수로 인한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어,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풍년화가 더욱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핀 풍년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꽃의 수정에 관련된 새와 곤충과의 상호관계 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어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물의 변화 및 적응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통합, 분석하고 평가하여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산림건강성 평가, 생태계 모형, 종(種) 보전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6-02-19
  • 김천시,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 명품호두 개발
      경북 김천시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명품호두 개발을 위해 호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였다. 지난 5년간 공동으로 김천의 명품호두 신품종등록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김천시 호두나무 재배지에서 선발한 우량개체의 여러 특성조사를 실시했다. 호두나무 신품종 등록을 위해서는 호두 과실특성은 물론 개엽, 개화 및 엽 특성 등 여러 가지 특성조사가 이루어져야한다. 호두에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낮추는 성분으로 입증된 알파-리놀레산과 비타민 E 그리고 L-아르기닌이 함유되어 있어 호두를 먹으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을 개선한다는 등 최근 호두의 기능성과 영양성이 알려지며, 호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두재배가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히 믿고 심을 우수한 호두나무 품종이 없어 고민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와 손잡고 김천지역에 적합한 호두나무 묘목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와 공동으로 김천 명품호두 개발을 위해 총 5지역에서 83개체의 호두나무 우량개체를 선발하였으며, 이중 우수한 10개체를 선정·증식하여 품종보존원을 조성하였고 최종적으로 이중에서 가장 우수한 4개체를 선발하여 개발하였다. 개발된 김천명품호두는 품종보호출원 및 등록을 거쳐 희망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이러한 신품종호두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김천호두재배농가의 생산량 향상 기반을 마련하여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0년 호두나무 재배기술 이전과 명품호두 신품종개발을 위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또한 2011년과 2012년에는 호두나무 유경접목 기술이전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올해 9월에는 호두나무 신품종 설명 및 친환경 재배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김천시는 현재 전국 호두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호두 주산지이며, 2012년 8월에는 특허청에 김천호두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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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8
  •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내 희귀ㆍ특산 식물 생활사를 생생하게 만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희귀ㆍ멸종위기 식물인 광릉요강꽃, 털복주머니란, 금새우란, 으름난초, 그리고 천연기념물 한란 등희귀하며 보호가치가 높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개엽에서 개화에 이르는 생활사 전반에 대한 HD급 동영상 촬영을 마무리하였다. 2010년부터 시작된 희귀식물에 대한 생활사 동영상 자료 수집은 광릉숲, 강원도 및 제주도를 중심으로 해당 식물의 자생지에서 수집되어 국내에서 유사한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워 가치가 높다. 총 39 종의 식물에 대하여 수집된 자료는 7TB에 이르며, 광릉요강꽃, 한란, 으름난초 등 주요 9 종에 대해서는 개엽과 개화에 대한 미속촬영 영상을 확보하였다. 해당 HD급 영상 자료는 국립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한반도 희귀ㆍ특산식물 보전 연구의 일환으로, 정밀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화분매개 곤충들의 활동 시기, 위해 동물의 활동 시기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여 기후변화, 생물생활사 변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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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7
  • 기온상승, 숲속 생물시계 빨리 돌린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산림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져 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나무심기 적기도 계속 빨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중북부의 주요 수종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반면, 남방계 수종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내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오랫동안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개화‧발생 등 생체리듬을 관찰해 온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개엽·개화 시기를 모니터링 해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경우, 개화 시기가 평균 8일 정도 앞당겨졌다.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현재처럼 진행된다면 중북부 수종인 잣나무의 생육분포 범위는 북쪽으로 이동하거나 고산지대로 축소되고, 편백 같은 온대 남부 수종이 전국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분포변화도 조사됐다. 나비는 남방계 종이 증가하고 북방계 종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개미는 북방계인 홍가슴개미 등 15종이 감소하고 왕침개미 등 10종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 기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병해충인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유입됐고 꽃매미도 늘어났다. 해마다 1세대 발생하던 솔나방은 1년에 2세대가 발생해 수목피해가 커졌다. 이에 반해 한대성 병인 잣나무잎떨림병은 감소추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동식물의 생체리듬과 함께 나무 심는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뿌리생장 시작시기, 토양 해동시기 등의 자료도 장기간에 걸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부해안은 2월 하순, 강원도는 3월 중순부터 나무심기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나무심기 적기가 식목일인 4월 5일보다 1개월 이상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천정화 박사는 “가속되는 지구온난화 추세를 볼 때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며 “수목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시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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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8
  • 봄꽃 개화일 간격, 2년새 절반으로 좁혀져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전국 17개소에 대한 봄철 개화시기 조사를 통해 봄에 꽃이 피는 식물의 개화시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봄꽃의 대명사인 벚나무류의 개화시기 조사에서 가장 빨리 피는 제주도 지역과 가장 늦게 피는 경기도 연천지역간의 꽃피는 시기가 점점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조사지 중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제주도와 가장 늦게 피는 경기도 연천 지역의 개화일 간격이 2010년에는 42일, 2011년에는 29일, 2012년에는 21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벚꽃 개화 시기는 매년 일정하지 않았으며, 전국 평균 개화일자는 2010년에는 전년 대비 10일 늦었고, 2011년에는 전년 대비 3일 늦었졌다.  다만, 2012년에는 전년 대비 2일 빨라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2년도에는 국립수목원(광릉) 전시원에 식재된 식물 중 봄에 개화하는 식물들이 일제히 개화하는 현상을 나타내었다. 2009년부터 2012년도까지 실시한 봄철 개화시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4월 초순에 개화하는 식물이 2012년도에는 3~5일 늦게 개화하였으며, 4월 중순에 개화하는 식물은 2012년도에 2일 정도 일찍 개화를 시작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2012년도 4월 초순의 일평균기온이 2011년보다 낮았고 4월 중순 고온현상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4월 초순 개화식물의 연도별 개화시기 변화                                                                           4월 중순 개화식물의 연도별 개화시기 변화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한 봄철 개화시기 변화 분석은 2009년부터 착수한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존사업”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위 사업은 전국 48개소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 100종 포함 총 200종의 식물에 대해 전국 기후대별로 식물계절학(개화, 개엽, 결실 시기 등)적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의 보존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여, 2013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별 보존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식물종별 개화분포도 및 식재지역지도(zone map)도 작성, 보급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 보존원(강원도 춘천)
    • 뉴스광장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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