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광장 검색결과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곡식좀나방상과 곤충 신종 2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 신종 곤충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최초의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2021년부터 울릉도, 가거도, 흑산도 등 전국의 섬 지역에서 자생생물을 조사·발굴하고 있다.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는 나비목(Lepido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 시기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 식물‧버섯‧곤충‧동물 사체 등을 섭식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종은 가로수, 정원수 등에 큰 피해를 주거나 깃털, 양모 등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상하게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충으로 분류된다.   주변 국가인 일본 100여종, 중국 200여종 그리고 러시아에 30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는 60종만이 기록되어 있어 연구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류군이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은 곡식좀나방상과의 주머니나방과(family Psychidae) 1종과 곡식좀나방붙이과(family Meessiidae) 1종으로 각각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과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로 이름 붙여졌다.   연구를 진행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연구진은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을 지난 9월 국제 학술지인 「Biodiversity Data Journal」에 게재 완료했으며,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 또한 2023년 중 국제 학술지를 통해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안정화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종·미기록종을 발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도서·연안 생물다양성 연구를 선도하여 국가생물주권 강화에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   <사진>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 성충. <사진>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 성충.  
    • 산림환경
    2023-12-04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서 저술상 3개 수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월 16일(목), 2023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저술상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저서는 옻의 이해(김만조 박사),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남영우 박사), 광복 이후 산림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장주연 박사)이다. 옻의 이해는 옻나무와 옻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다양한 활용을 위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성과는 물론 국내외 연구결과 및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해당 연구의 저변을 높였다.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은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하는 나비목 해충의 충태 별 사진 자료, 생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생활권 주요 나비목 해충 관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광복 이후 산림의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산림자원의 장기 변화와 그 원인을 밝히고, 지속성의 관점으로 평가하여 우리 산림 변천사의 일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해당 저서들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 전자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우수한 저서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산림과학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간행물을 발간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20
  • 경북서 멸종위기 왕은점표범나비 서식확인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서식개체가 3년 연속 발견됐다. 왕은점표범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티베트 동부, 중국, 우수리, 아무르,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전형적인 동아시아 고유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가장 큰 종으로 날개를 편 길이는 60~75㎜ 정도다.  나는 모습이 우아하고, 뒷날개 윗면 아외연의 M자 모양 검은 줄무늬 때문에 다른 근연종(近緣種)과 쉽게 구별된다.    최근 도시화 및 서식지 축소로 인해 국내 왕은점표범나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2.6ha)에서는 2015년 암컷 1마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암컷 4마리, 올해 총 6마리의 개체가 발견됐다.  기주식물(제비꽃류) 및 풍부한 밀원식물이 잘 조성된 곤충테마생태원 조성이 서식 개체 수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외에도 꼬마잠자리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증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지정 신청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곤충테마생태원은 경북도내의 왕은점표범나비와 꼬마잠자리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0-18
  • 경북서 멸종위기 왕은점표범나비 서식확인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서식개체가 3년 연속 발견됐다.   왕은점표범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티베트 동부, 중국, 우수리, 아무르,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전형적인 동아시아 고유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가장 큰 종으로 날개를 편 길이는 60~75㎜ 정도다.   나는 모습이 우아하고, 뒷날개 윗면 아외연의 M자 모양 검은 줄무늬 때문에 다른 근연종(近緣種)과 쉽게 구별된다.   최근 도시화 및 서식지 축소로 인해 국내 왕은점표범나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2.6ha)에서는 2015년 암컷 1마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암컷 4마리, 올해 총 6마리의 개체가 발견됐다.   기주식물(제비꽃류) 및 풍부한 밀원식물이 잘 조성된 곤충테마생태원 조성이 서식 개체 수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외에도 꼬마잠자리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증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지정 신청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곤충테마생태원은 경북도내의 왕은점표범나비와 꼬마잠자리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0-17
  • 충남도 산림박물관, '금강유역의 산림곤충표본 특별전' 개최
    충남도 산림박물관은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0일간 ‘금강유역의 산림곤충표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산림생태계 종 다양성 관리와 각종 기초 응용연구를 위해 조사한 나비목 곤충 표본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전시 곤충 표본은 충청의 젖줄인 금강유역에 서식하는 산림곤충 168종 516점이며, 곤충 채집 방법 등 다양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강길남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특별전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금강유역 산림곤충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산림박물관은 안면송과 산림생태계, 목재 활용, 충남의 전통 정원 등을 주제로 한 5개 전시실로 구성,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7-31
  •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순나방 적기 방제 ‘당부’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복숭아순나방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복숭아순나방은 1년에 4회 정도 발생한다. 정읍에서는 1세대 5월 5일, 2세대 6월 15일 이었고, 3세대는 이달 27일로 예상된다. 관련하여 기술센터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의 복숭아순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기 방제를 통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의 일환으로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과수원 인근 농가들이 공동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접해 있는 과수원 어느 한 곳이라도 방제하지 않을 경우 주변 과수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복숭아, 체리 등 과수재배 농업인들에게 3세대 방제 적기 예정일을 미리 홍보, 같은 시기에 공동방제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나비목 잎말이나방과로 배와 사과, 복숭아, 체리 등 많은 과수의 어린 순과 과실에 악영향을 주는 해충이다. 특히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개체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여 지역별로 과실 품질을 저해하고 수량을 감소시킨다. 한편 기술센터는 지역별로 13개소의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과와 배 등 4개 작목별로 적성병과 복숭아순나방, 유리나방 등 20종 이상의 병해충을 1개월에 2회에 걸쳐 예찰․조사하고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7-24
  • 경주 동궁식물원‘스탬프 투어’실시
      경주 동궁식물원이 10월 30일부터 식물원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을 하며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경주 동궁식물원 스탬프 투어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동궁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동궁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탬프 투어를 원하는 관람객들은 식물원 입구에서 리플릿을 배부 받아 식물원을 관람하면서 봉황목, 보리수, 나비목, 바오밥 나무, 푸르메리아 등 식물원 주요 식물 총 24개 군데에 배치된 스탬프를 찍으면서 관람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식물원 관람도 하고 스탬프 찍는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며 식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아열대의 식물들을  관심 있게 보며 유익한 관람이 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스탬프체험은 현장체험학습 확인서로도 활용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 및 학생들에게 체험을 하며 식물에 대해 학습 할 수 있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동궁원측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경주 동궁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4-11-03
  • 북부지방산림청, 휴가철 산림 내 황다리독나방 주의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휴가철을 맞아 산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에게 산림 내에서 활동 시 황다리독나방과의 접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산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황다리독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의 곤충으로 생김새가 일반 나비와 비슷하지만 앞발에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다리독나방은 층층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에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성충이 주로 여름철에 나타나고, 사람의 피부와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므로 휴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002년 산림피해 해충으로 지정되기도 한 이 곤충은 2013년 강원도 내설악을 중심으로 이상번식하여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강원 춘천・홍천지역 국유림 107㏊에 황다리독나방 방제사업을 실시하였다.  
    • 뉴스광장
    2014-08-07
  • “도심 속 희귀나비 보러 오세요!”
      시민을 위한 자연생태 체험기회 제공 및 생물성 다양성 확보를 위해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이 시설을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부산시는 9월 7일 오전 10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숲 체험학습센터 인근에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의 준공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제안되었으며, 부산시와 어린이재단이 함께 진행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12월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조성비용 2억원 부담, 부산시는 사업부지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맡았다. 공사는 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향후 2년간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이번 기증식은 현대자동차와 어린이재단이 완공된 나비생태학습장을 부산시에 기증하는 것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은 어린이대공원 내 임야(628㎡)에 희귀나비인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도록 돔형 나비서식지 3기를 설치하고, 주변에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이자 멸종위기 식물인 쥐방울덩굴을 식재했다. 또, 생태 관찰을 위한 이동데크, 게이트 파고라, 평의자 등과 설명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부산시는 9월부터 나비생태해설사 5명을 고정배치하고 시설 방문객들에게 전문적인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숲 체험학습센터의 프 로그램과 연계해 보다 다양한 체험형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9.7) 준공 기증식에는 부산시, 현대자동차, 어린이재단 관계자를 비롯 시민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서 전달식, 마술쇼, 꼬리명주나비 날리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나비목걸이 만들기, 나비탁본,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열려 어린이 및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참가자에게는 꼬리명주나비 머그 컵,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앞으로 나비생태학습장에 쥐방울덩굴 300~500주, 맥문동 100~200주 추가 식재,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100마리 입식 등으로 꼬리명주나비의 자연번식률 제고 및 자생을 위한 서식환경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및 시민 모두를 위한 생태학습체험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BN그룹의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600W급, Hybrid형) 10기 설치와 이번 현대자동차의 나비생태학습장 조성 등 최근 녹색환경조성을 위한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시도 이러한 기업체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1-09-06
  • 5월의 곤충, “호랑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5월의 곤충으로 “호랑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분포하는 대형나비로써 주로 동양권에 분포한다. 호랑나비 Papilio xuthus Linnaeus, 나비목 호랑나비과의 속하는 대형종이다.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분포하고 개체수가 다른 종에 비해 비교적 많다. 봄형의 몸길이는 18-25mm, 날개 편 길이 69-76mm, 여름형은 몸길이 25-30mm, 날개 편 길이 90-106mm 이다. 전체적으로 검정색 바탕의 몸에 노란색의 잔털이 있으며, 날개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뒷날개의 배쪽 가장자리에 주황색 계열의 동그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실 기부에서 중실 끝까지 노란색이거나 황백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관찰되는 점은 근연종인 산호랑나비(Papilio machaon Linnaeus)와 쉽게 구별이 되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우리나라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종으로써 연 2-3회 출현한다. 봄형은 3-5월, 여름형은 6-7월, 8-10월에 걸쳐 나타난다. 애벌레의 경우 다 자라면 몸길이가 45mm 내외이며, 하얀색 줄무늬가 있는 흑갈색의 몸으로 2령과 3령 때는 새똥으로 위장한다. 이후 4령이 되면 몸이 녹색을 띤 갈색이 되고 5령이 되면 뱀눈무늬와 붉은 줄을 가진 녹색 애벌레의 모습이 된 후 나뭇가지에서 번데기가 된다. 애벌레의 경우 자극을 받으면 머리부위에서 노란색의 뿔이 나와 악취를 내 적을 위협한다. 애벌레는 산초나무, 황경피나무, 귤나무 등의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고추나무, 백일홍, 누리장나무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성충 암컷은 산초나무, 귤나무, 탱자나무 등의 잎이나 줄기에 알을 1개씩 산란하며, 개체에 따라 수십 또는 수백개의 알을 낳기도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미얀마,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1-05-02
  • 3월의 곤충, “청띠신선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곤충으로 “청띠신선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곤충의 흑색 바탕의 날개에 푸른색 띠가 유난히 눈에 띄는 아름다운 곤충이다. 청띠신선나비 (Kaniska canace (Linnaeus))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나비로 날개를 접고 있으면 검은색으로 거의 눈에 잘 띠지 않으나, 햇볕아래에서 날개를 펴면 까만 바탕에 흰새과 푸른색의 띠가 보이는 신선처럼 아름다운 곤충이다.  이제 매섭던 추위도 가고 나날이 따뜻해지는 것을 보면 생명이 꿈틀대기 시작하는 봄이 성큼 왔음을 알 수 있다. 지난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만큼 봄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보통 나무에 새싹이 돋고, 아무것도 없었던 흙에서 싹이 나오는 것을 보고 봄을 느낀다. 그런데 사실 봄이 왔음은 곤충이 먼저 알려 준다. 애호랑나비라는 녀석은 이른 봄에만 볼 수 있어 “봄의 전령”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봄의 전령보다 더 빨리 봄을 알려주는 곤충들이 있는데 성충으로 겨울을 나는 뿔나비, 멧노랑나비, 청띠신선나비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달의 곤충으로 선정한 청띠신선나비도 성충으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겨우내 움추렸던 날개를 펴고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가 쌀쌀한 날씨에 해가 잘 드는 곳에 모여 햇볕을 쬐듯이 이 녀석들도 햇볕 받기 좋은 곳을 골라 날개를 펴고 일광욕을 하는데 이때 보이는 까만 바탕에 푸른색의 띠가 잘어울려 정말 아름답다. 하루라도 빨리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볕 좋은 곳에서 일광욕하고 있는 나비들을 찾아보자. 날개편 길이는 25∼45mm 이다. 날개는 흑갈색 바탕으로 특별한 무늬가 없으나 날개의 바깥부분을 따라 청색의 띠가 있는데 앞날개의 앞부분은 흰색이다. 이러한 색채변화는 암수에서 크게 차이가 없으나 암컷이 날개와 청색의 띠가 조금 넓은 경향이 있다. 날개 뒷면에는 회갈색의 조밀한 모양이 있다. 일반적으로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은 4월 중순∼10월 까지 발생한다. 참나무류 수액이나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길 위나 나무줄기에 앉는다. 성충은 기주식물인 청가시덩굴이나 청미래덩굴 등 기주식물의 잎이나 눈에 1개씩 산란을 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을 비롯하여 러시아부터 동남아까지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1-03-02
  • ‘2월의 곤충’ ' 왕오색나비'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월의 곤충으로 ‘왕오색나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크기가 크고 날개에서 다섯 가지 색을 볼 수 있는 화려한 곤충인 왕오색나비는 애벌레로 겨울을 난다. 왕오색나비(Sakakia charonda(Hewitson))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나비로 성충의 크기가 매우 크고 날개에 다섯 가지 색이 나타난다고 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은 곤충이다. 날개편 길이는 수컷이 47∼52㎜, 암컷이 52∼61㎜이다. 날개는 흑갈색 바탕에 흰 무늬와 노란색의 작은 무늬가 많이 있는데, 수컷의 경우 바깥쪽 이외에는 보랏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은 6월 하순∼7월 하순에 관찰된다. 최근에는 개체 수가 많이 줄었으나 서식지 주변의 축축한 습지, 참나무의 진, 새의 배설물 등을 찾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형의 나비로 날 때는 힘차게 나무 사이를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수컷은 오후에 산 정상에서 점유활동을 한다. 애벌레의 형태는 머리 부분에 앞쪽으로 뿔처럼 두 개의 돌기가 있고 몸통에는 등쪽에 4쌍의 돌기가 있으며 꼬리 쪽에도 한 쌍의 돌기가 있다. 이들은 애벌레로 월동을 하며, 봄이 돼 먹이식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탈피를 거치면 녹색의 애벌레가 된다. 겨울에 곤충을 찾아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곤충이 추위를 피해 꼭꼭 숨어서 겨울을 나기 때문이다. 왕오색나비는 애벌레로 겨울을 나는데, 비교적 찾아보기 쉽다. 이 나비의 애벌레들은 먹이식물인 풍개나무 아래 낙엽 속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주변에 풍개나무가 있다면 나뭇잎을 살살 들춰 가며 찾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숨어 있는 곤충을 찾는 것도 자연을 공부하는 방법일 것이다. 왕오색나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1-02-07
  • 12월의 곤충, “각시멧노랑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의 곤충으로 “각시멧노랑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각시멧노랑나비는 연녹색 날개에 붉은 점이 찍혀 있어 새색시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각시멧노랑나비 (Gonepteryx mahaguru aspasia)는 나비목 흰나비과로 새색시처럼 보인다고 하여 각시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성충으로 겨울을 나는 몇 안되는 나비 중 하나이다.   각시멧노랑나비의 날개 길이는 30~35mm 정도이다. 날개 끝은 뾰족하고 수컷은 전체적으로 앞날개 바탕색이 노란색이나 암컷은 옅은 연두색이며 암수 모두 앞날개와 뒷날개에 각각 반점이 있다. 월동한 성충은 날개에 검은색 반점이 산재한다.  1년에 한번 발생을 하는데, 겨울을 보낸 성충이 알을 낳고, 이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갈매나무의 잎을 먹고 산다. 6~9월 사이에 성충으로 우화하여 산지에서 살며 엉겅퀴, 개망초 등의 꽃에서 꿀을 빨고 무리를 지어 물을 마시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겨울을 보내고 봄에 나타난 각시멧노랑나비는 날개에 갈색 점이 많고 심하게 훼손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4~5월에 알을 낳고는 사라진다.  성충으로 겨울을 나는 나비들은 대부분 낙엽사이에 들어가서 움직이지 않고 월동을 하며, 양지보다는 음지를 월동장소로 선택한다. 이는 양지의 경우 해가 비치고, 안비치고에 따라 온도변화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변화가 적은 음지를 찾는 것이다.  우리나라(제주도 제외)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0-11-30
  • 11월의 곤충, “왕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1월의 곤충으로 “왕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나비 중 대형종으로서 제주지역에서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동성이 커 최근 중부지역에서도 관찰이 되는 남방계 나비이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왕나비 (Parantica sita (Kollar))는 나비중에 대형에 속하는 곤충이다. 날개 편 길이는 85~ 100mm 이다. 앞날개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뒷날개는 적갈색바탕에 흰색 무늬로 되어 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털이 적고 암컷은 날개 윗면의 적갈색 무늬가 수컷보다 크다. 수컷의 앞다리 전체가 긴 털에 쌓여 있고 수컷의 뒷날개 아래쪽에 성표인 검은색 무늬가 있으나 암컷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 성충은 5-9월, 연 2-3회 발생을 하며, 평지의 초지나 고산지역의 정상부근, 계곡 등에서 활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날개를 편 채로 미끄러지듯이 날아다닌다. 애벌레의 먹이식물로는 박주가리, 등칡, 백미꽃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때 유충시절에 섭식한 먹이식물의 독을 가지고 있다가 성충이 되었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데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 종이다. 주로 중국남부, 일본, 대만 등 따뜻한 지역에 분포하는 남방계 나비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지역에서만 토착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동성이 강하여 중부지역에서도 관찰된다. 국외에서 조사된 이 종의 이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대만에서 일본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0-10-30
  • 9월의 곤충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9월의 곤충으로 '푸른큰수리팔랑나비'를 선정했다. 뒷날개의 노란색 무늬가 특징인 푸른큰수리팔랑나비는 남부 지방과 서해안 도서지역에만 서식하며 드물게 관찰되는 나비다.  나비목 팔랑나비과에 속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학명 Choaspes benjaminii Guerin- Meneville)는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매우 빠르게 난다.  성충의 날개편 길이는 4.5~5.5cm다. 날개 윗면은 푸른빛을 띠는 검은색이고 뒷면은 어두운 녹색을 띤다. 뒷날개 끝부분에 나타나는 노란색 무늬가 특징적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일반적으로 크며, 날개 폭이 다소 넓고 뒷날개 윗면의 앞과 바깥에 어두운 부분이 넓게 있으며 날개 기부에서 색채 차이가 있다. 수컷의 뒷다리 종아리 마디에는 긴 털다발이 있다.  성충은 5월부터 8월에 걸쳐 1년에 2회 발생한다. 주로 남부 지방의 난대림이 혼재하는 잡목림 계곡 주변이나 서해안 도서지역에 일부 서식한다. 수컷은 산 정상이나 우거진 나무숲 사이의 일정 공간을 왕복해 나는 습성이 있는데 아주 빠르게 날아다닌다. 맑은 날은 아침과 저녁 무렵에 활동하고 흐린 날에는 하루 중 계속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무딸기, 아카시아나무, 엉겅퀴 등의 꽃에서 꿀을 빨고 소나 새의 똥에도 잘 모인다. 유충으로 월동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0-09-02
  • 7월의 곤충, “산굴뚝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7월의 곤충으로 “산굴뚝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산굴뚝나비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한라산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나비목에 속하는 산굴뚝나비 (Eumenis autonoe (Esper))는 1,300m 이상에서 초지에 서식하며,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한라산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날개 편 길이 47mm 내외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크고 날개의 바탕색이 연하다. 몸통은 흑색을 띠고 있으며, 앞날개와 뒷날개의 아외연부에 연결되는 흰 무늬가 있다. 앞낲개에는 두개 혹은 세 개의 검은 반점이 나타난다. 산굴뚝나비는 7월에서 8월에 걸쳐 연 1회 발생한다. 한라산 1300m 이상에서 정상에 이르는 초지에 서식하며 확 트인 길가나 목장, 무덤 주변 등 단조로운 환경에 서식한다. 마타리, 엉겅퀴, 꿀풀, 솔체꽃, 쉬땅나무 등의 꽃을 찾아 꿀을 빨고, 이 외에는 대부분 쉴 새 없이 낮게 날아다닌다. 남한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분포하나 우리나라 이외에 일본, 중국, 극동 러시아 등에도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0-07-01
  • 12월의 곤충 “청띠신선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의 곤충으로 “청띠신선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청띠신선나비는 뿔나비와 더불어 연중 관찰되는 나비로 날개 끝 부위에 청색 띠가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청띠신선나비 (Kaniska canace (Linnaeus))는 날개가 검은색이며 끝부분을 따라 청색 띠모양의 무늬가 발달해 있는 나비로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에도 성충으로 월동하는 몇 안되는 나비류 중 하나이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25-45mm정도이며, 짙은 흑갈색의 바탕에 앞·뒷날개 가장자리 안쪽으로 청색의 띠가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 띠 모양은 앞날개의 앞부분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흰색의 반점으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날개 뒷면은 회갈색의 물결 모양이 있는데 나무의 수피나 낙엽과 비슷하다. 또한 여름형은 날개 아랫면에 흑색, 갈색, 청백색의 가는 무늬가 많고 색의 짙고 연함이 뚜렷하나, 가을형은 흑갈색을 띠며 색의 짙고 연함의 차이가 적은 편이다.  보통 연 2회 발생하는데 6월 초순부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지역에 따라 1-2회 계속 출현한다. 가을에 우화한 성충은 성충으로 월동하여 다음해 4월 중순에서 5월 하순까지 출현한다. 청띠신선나비의 성충은 참나무류의 수액이나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길 위나 나무줄기에 앉으나 꽃에는 오지 않는다.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이나 눈에 1개씩 알을 낳으며 유충은 잎에 긴 타원형의 구멍을 뚫으며 섭식하고, 4회 탈피를 통해 노숙 유충이 되며 잎 뒷면이나 가지에서 번데기가 된다.  산림내 또는 주변부에 서식하며 도시내의 공원이나 녹지에서도 볼 수 있다. 청띠신선나비의 성충은 힘차고 빠르게 나는데, 그 중 수컷은 자신의 세력권을 지키는 습성이 있어, 나무 위나 바위 위 등에 날개를 펴고 앉아 다른 수컷이 자기 세력권으로 들어오면 따라가 쫒아낸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인도, 일본, 스리랑카, 필리핀, 대만, 러시아 극동지방 등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09-12-03
  • 11월의 곤충 “깊은산부전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1월의 곤충으로 “깊은산부전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깊은산부전나비는 우리나라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데, 최근 관찰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희귀한 나비이다.  나비목 부전나비과에 속하는 깊은산부전나비 (Protantigius superans (Oberthür))는 주로 높은 산지에 서식하는 희귀한 나비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그 관찰개체수가 극히 적어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깊은산부전나비의 날개 편 길이는 35-37mm 정도이며, 수컷에 비해 암컷이 조금 큰 것 이외에는 암수간의 뚜렷한 형태적 특징의 차이는 없다. 암수 모두 앞․뒷날개가 짙은 암갈색을 띠는데 뚜렷한 무늬가 발달되어 있지는 않으며, 더듬이와 가슴 및 복부 등도 전반적으로 암갈색으로 나타난다. 뒷날개의 끝부분에 발달한 진한 갈색의 짧은 꼬리는 끝부분이 흰색 인편으로 덮여 있다. 암컷 날개의 경우 바깥 가장자리가 둥글며 외연을 따라 흰색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성충들은 높은 산지의 잡목림이나 그 주변 계곡에 서식한다. 대개 참나무의 높은 곳에 있는 잎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띠지 않는다. 주로 오전에는 수목의 잎이나 풀위에 앉아서 햇볕을 쬐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후에는 높은 산지의 능선을 따라 산정상까지 날아오르는 등 활발하게 점유활동을 한다. 한낮에는 주로 높은 나무 위에서 지내며 암컷은 큰까치수영의 꽃에서 흡밀한다.  성충은 6∼8월에 걸쳐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월동하는데 최근에는 그 개체수가 매우 적어 법적 보호종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과 태백산, 소백산, 계룡산 등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국외에는 중국 서부, 러시아 극동지방 등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09-11-05
  • 독도의 생물주권 첫 확인, 독도는 명실상부 우리땅
    독도의 ‘생물주권(生物主權)’이 한국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도의 달인 10월, 명실상부 ‘독도가 우리 땅’ 임을 생태학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영남대학교 생물학과 박선주 교수팀은 독도 식물의 기원을 세포학적 수준에서 연구해 독도의 생물주권이 한국에 있음을 세계최초로 밝혔다.   박 교수는 한국(울릉도 독도 포함)과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해국(Aster spathulifolius Max.) 식물을 선정해 유전자(DNA)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독도의 해국은 울릉도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이 식물종자가 후쿠오카현에서부터 시마네현에 이르는 일본 서해안으로 흘러들어가 현지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독도의 생물주권이 한국에 있음을 명확히 입증해 생태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임을 밝혀냈다”며 “연구결과를 해외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9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열리는 영남대 독도연구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또 생물학과 이종욱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독도의 곤충 모니터링 및 다양성 확인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기존 11목 63과 113속 117종외에도 잠자리목 아시아실잠자리, 딱정벌레목 수염머리 먼지벌레, 극동알락애바구미, 애기섶벌레, 나비목 솔잎말이 나방, 갈색 가는잎말이 나방, 파리목 대륙풀과 실파리 등 2과 10속 7종을 추가로 발견해 모두 11목 65과 123속 124종(미동정 22종 제외)이 서식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추가 조사와 미동정(분류학상 아직 이름이나 소속이 정해지지 않은 개체)된 개체를 동정한다면 독도 서식 곤충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조계현 교수팀은 "독도의 영유권 공고화를 위한 최선의 정책은 독도를 경제적 자립이 기능한 섬으로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독도의 보전과 함께 독도개발을 위한 창의적 독도개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주대 생물학과 조삼래 교수팀은 독도가 바다제비, 괭이갈매기 등 해양성조류의 중요 번식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육지에서 섬으로 동해상을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많은 철새가 관찰되고 있어 독도가 조류의 이동로 상에서 중요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2005년 5월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연구소로 문을 연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교과부 ‘중점연구소’로 지정돼 독도관련 정책개발연구를 수행 중이다.   
    • 뉴스광장
    2009-10-10
  • 8월의 곤충, “먹그림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8월의 곤충으로 “먹그림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먹그림나비는 한반도의 남부나 서해안 및 제주도 등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종으로 초봄부터 여름철까지 관찰되는 아름다운 곤충이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먹그림나비 (Dichorragia nesimachus (Doyere))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는 관찰하기 어려운 나비 중 하나로 늦봄부터 여름철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출현한다.  대개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큰 편이며 날개폭도 넓어 구별이 가능하고, 봄형은 여름형에 비하여 흰무늬가 잘 발달해 있다. 날개 윗면은 푸른 기가 도는 검정색을 띠며, 뒷날개의 전연부는 청색이 감도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날개의 아랫면은 윗면과 무늬가 거의 같다. 날개 윗면에 잘 발달해 있는 특이한 흰무늬는 매우 특징적이어서 다른 종과 구별하기 쉽다.  성충은 5월~8월에 걸쳐 연 2회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남부나 서해안, 제주도의 상록수 숲 가장자리에 서식하며, 이들 지역에서는 비교적 흔히 관찰된다. 최근조사에 의하면 비교적 위도가 높은 대청도에서도 관찰된 기록이 있다. 수컷은 참나무의 진이나 짐승의 배설물,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오후 3시 이후 해질 무렵까지 계곡 주변의 나무 끝이나 낮은 산 정상에서 강한 점유행동을 한다. 햇빛이 강한 날 습지에 모일 때에는 약간 그늘진 장소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먹이식물은 나도밤나무류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인디아,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8-02

산림행정 검색결과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서 저술상 3개 수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월 16일(목), 2023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저술상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저서는 옻의 이해(김만조 박사),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남영우 박사), 광복 이후 산림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장주연 박사)이다. 옻의 이해는 옻나무와 옻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다양한 활용을 위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성과는 물론 국내외 연구결과 및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해당 연구의 저변을 높였다.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은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하는 나비목 해충의 충태 별 사진 자료, 생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생활권 주요 나비목 해충 관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광복 이후 산림의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산림자원의 장기 변화와 그 원인을 밝히고, 지속성의 관점으로 평가하여 우리 산림 변천사의 일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해당 저서들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 전자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우수한 저서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산림과학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간행물을 발간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20

산림산업 검색결과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서 저술상 3개 수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월 16일(목), 2023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저술상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저서는 옻의 이해(김만조 박사),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남영우 박사), 광복 이후 산림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장주연 박사)이다. 옻의 이해는 옻나무와 옻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다양한 활용을 위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성과는 물론 국내외 연구결과 및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해당 연구의 저변을 높였다.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은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하는 나비목 해충의 충태 별 사진 자료, 생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생활권 주요 나비목 해충 관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광복 이후 산림의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산림자원의 장기 변화와 그 원인을 밝히고, 지속성의 관점으로 평가하여 우리 산림 변천사의 일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해당 저서들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 전자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우수한 저서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산림과학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간행물을 발간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20
  • 전국은 지금 매미나방과의 전쟁 중, 철저한 방제 준비 필요!
    낙엽송 피해임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작년부터 대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이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성충 우화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방제작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는 번데기 용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이상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실제 대부분의 유충이 번데기로 용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국 실태조사 결과 10개 시·도 89개 시·군·구에서 6,183ha의 산림과 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는 향후 매미나방의 밀도 조절을 위한 방제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매미나방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올해 매미나방 성충이 우화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이며, 6월 말~7월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매미나방 성충이 대발생하였던 2019년에는 7월 9∼10일에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한 후 민가 등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철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나방 유충의 대부분이 번데기가 된 현시점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은 효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매미나방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하기 전에 대형 포충기 등의 방제기구를 확보하여 매미나방 성충을 유인·포살(捕殺)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대왕참나무 잎 피해   매미나방 성충은 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광원이 있는 포충기나 수컷 성충을 유인하는 페로몬 트랩을 사용하면 산림에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매미나방 성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화한 성충이 산란을 한 이후에는 알덩어리 제거 작업을 수행하여 내년의 매미나방 대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하는 식엽성 해충이며 아시아가 원산으로 1991년 북미 지역으로 침입하여 참나무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매미나방 유충은 잎을 갉아 먹어 수목에 피해를 유발한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鱗片)에 접촉하면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번데기가 되기 직전의 매미나방 유충   매미나방은 보통 연 1회 성충으로 발생하며, 나무의 수피 등에 산란된 알덩어리 형태로 월동한 후 4월 중에 부화하여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다 자란 유충은 6월 중순~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고 약 15일 후 성충으로 우화한 뒤 7~8일 정도 생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등의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매미나방과 같이 환경 조건에 따라 대발생하는 해충의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산란 중인 매미나방 성충(원주시 가로등)     매마나방 우화시기 비교용 겨울 온도 (2010, 2015, 2020)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6-23
  • 식물잎에 굴을 만들며 진화해 온 나방의 생존 전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식물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진화해 온 곤충류 중 식물잎에 굴을 만들어 살아가는 “잠엽성 나방” 102종의 먹이식물 목록집을 발간했다.  잠엽성(潛葉性)이란 곤충 생활사 전체 또는 일부 시기에 먹이식물의 잎 속에서 굴을 파고 살아가는 곤충의 한 특성을 의미한다.  잠엽성 곤충에는 비단벌레과, 잎벌레과 등 딱정벌레 종류, 굴파리과, 꽃파리과 등 파리 종류, 작은 잎벌 종류, 그리고 30 여개 과(科)가 속해 있는 나비목 종류 등이 포함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기후변화 영향 등에 따라 돌발 해충화 될 수 있고, 식물 잎 내부에서 성장하여 방제하기 어려운 분류군인 잠엽성 나방류 연구를 진행하였다. 국내 주요 산림지역과 식물 전시원(수목원, 정원 등)에 식재된 식물 종을 중심으로 잠엽성 나방류의 출현시기, 장소, 식물 섭식 특성 등을 조사하고, 먹이식물 목록을 구축하였다. 본 책자에서는 한국에 분포가 기록되어 있는 잠엽성 나방(7상과 12과에 속하는 102종)의 먹이식물 범위와 각 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잠엽성 나방 종 목록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으며,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잠엽성 나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문과 함께 나방 종, 먹이식물의 과별 서로 상호관계하는 곤충의 정보를 수록하고, 학술적 문헌 정보와 생태 사진 등을 포함하여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목록집이 식물과 진화해온 다양한 잠엽성 나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식물 종별 출현 곤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충 방제 분야와 섭식 특성을 이용한 곤충 자원화 분야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2-18
  • 국립수목원, 곤충에 대한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산림곤충동정센터_충남대_노린재목_현판식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곤충과 관련된 정보 구축 및 정책지원, 곤충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한남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산림곤충동정센터’를 구축하고, 30일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산림곤충동정센터는 산림곤충자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정보를 구축하고, 보전 및 활용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국립수목원에 본소를 두고, 곤충 5대 대표 분류군인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노린재목, 파리목에 대한 전문 연구인력이 있는 대학교 또는 연구소를 지소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 등에 따른 곤충다양성 감소에 대한 보전연구와 돌발해충과 외래해충 발생시 신속한 동정을 위한 산림곤충 DNA 바코드를 기록하고, 종별 정확한 형태적, 생태적 특성을 포함한 통합정보 구축을 수행하게 된다.  산림곤충동정센터 충남대지소   이번에 지정된 한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는 각각 나비목과 노린재목 곤충의 동정과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이후,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에 대해 관계 대학 또는 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지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누리집을 개설하여 곤충 동정 및 곤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식물클리닉 게시판을 통해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산림곤충동정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곤충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기록하고 제공함으로써 국가 정책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곤충 연구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곤충동정센터 한남대지소_나비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1-31
  • 국립수목원, 표본의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개원 20주년을 기념하여, 27일 산림생물표본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산림생물표본의 관리와 이용(Expanding the Value of Natural Science Collections”이다.   미국 LA 자연사박물관의 엘리자베스 엘우드(Elizabeth R. ELLWOOD)박사의 “산림생물표본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연구의 향상과 연구자들 간의 연결을 위한 생물표본의 디지털화”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 프릭 베커(Freek T. BAKKER )교수의 “식물표본 유전체학: 연구를 위한 식물체 기록의 DNA 확보”, 영국 자연사박물관 데이빗 리스(David C. LEES) 박사의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나비목 표본수집: 분류학과 침입 외래종 역사의 재조명” 등 5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은 국내 최초의 산림생물전문 표본관으로,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등 산림 생물 2만 여종, 110만 여점의 연구용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2014년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 발표 전후인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신종(新種, new species) 169종, 미기록종(未記錄種, newly recorded species) 329종을 발굴하고 관련학계에 보고하였으며, 기준표본은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되어 있다.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된 표본의 기본정보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볼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산림생물자원의 현황과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를 이용한 생물자원 연구, 활용 가능성과 부가 가치 창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표본관들의 운영관리 선진화와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6-25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자나방 정보를 한 눈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이 함께「한국의 자나방」 도감을 공동으로 발간하였다. 자나방은 애벌레(자벌레)가 나뭇가지 모양을 흉내 내는 의태 곤충으로 잘 알려 있으며 많은 종이 잎을 갉아먹는 산림해충이기도 하지만, 환경변화에 민감한 종들도 있어 생물 지표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나방류 도감은 몇 차례 발간된 바 있지만, 자나방과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감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종을 구별할 수 있도록 실물 크기의 표본사진과 함께 비슷하게 닮은 종을 구별하는 특징, 유충의 먹이식물, 출현시기에 대한 정보 등을 수록하였다. 한국의 자나방은 2014년 ‘국가생물종목록집(곤충: 나비목 II)’에서 651종을 정리한 이후로 37종이 더 추가되어 이번 도감에는 총 688종을 새롭게 정리하였다. 국립수목원과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의 생물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으로서 2015년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한반도 생물다양성 연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자나방’은 협력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본 도감 발간을 위해 한반도 산림생물 표본 인프라 구축(국립수목원) 사업과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국립생물자원과) 사업 예산이 지원되었으며, 국내 나방 전문가 3인과 양 기관 곤충학자가 공동저자로 참여하였다. 도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에 이름뿐인 기록상 알려진 종이나 북한 지역에서만 알려진 종을 확인하고자 영국, 스웨덴, 러시아, 독일 등 해외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직접 한반도산 표본을 확인하고 조사하였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과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양 기관의 전문 연구자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발굴과 정보 제공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이번 도감 발간을 계기로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하여 다양한 전문자료가 계속 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4-27
  • 산림청 국립수목원, 많아진 ‘황다리독나방’의 수, 천적으로 조절한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황다리독나방(Ivela auripes (Butler))’의 기생 천적 곤충 총 14종을 새로이 밝혔다. 이로서 ‘황다리독나방’ 제거를 위해 농약과 같은 화학적 방제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천적에 의한 새로운 생물학적 방제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이상 번식 현상을 보였던 ‘황다리독나방’이 올해 6월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다리독나방’은 나비목 나방류에 속하는 곤충이지만 보통의 나방과는 달리 낮에도 활동하고 나는 모습이 나비와 비슷하여 흰나비로 착각하기 쉽다. ‘황다리독나방’의 애벌레는 유난히 층층나무의 새순과 잎을 갉아먹으며 특히 그 섭식량이 많아 층층나무에 큰 피해를 입혀 산림피해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목원은 ‘황다리독나방’의 생물학적 방제1)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자 2014년부터 천적 곤충을 조사하여 왔다. 지금껏 알려진 기생천적은 국내 1종, 일본 4종에 불과하였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황다리독나방’의 미성숙단계(알, 애벌레, 번데기)에서 가해하는 새로운 기생천적으로 알기생벌2) 1종, 유충기생벌3) 7종, 번데기기생벌4) 6종 등 총 14종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국내 ‘황다리독나방’ 기생곤충은 ‘나방살이납작맵시벌(Pimpla disparis Viereck)’ 등 총 15종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1) 생물학적 방제(Biological control) : 살아 있는 생물 또는 생물 유래의 물질을 이용하는 방제법. 화학적 방제(chemical control)에 비해 환경파괴나 공해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2) 알기생벌 : 곤충의 알에 기생하는 벌     3) 유충기생벌 : 곤충의 애벌레에 기생하는 벌     4) 번데기기생벌 : 곤충의 번데기에 기생하는 벌 ‘황다리독나방’의 발달 단계별로 주로 기생하는 기생곤충을 살펴보면,   ◦ 알 단계      1종의 알기생벌을 발견하였는데, 알좀벌과로 학명은 Trichogramma  kurosuae이며, 우리나라 미기록종으로 확인되어 곧 논문 투고를 통해 한글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기생벌은 몸 전체 길이가 1mm 정도로 매우 작고 노란색을 띈다. 다른 알기생벌들과는 달리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나고, 나방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다리독나방’의 알만 공격한다. 이 단계에서 기생곤충에 의해 공격당하는 비율은 조사된 알의 약 20%에 달했다.   ◦ 유충 단계      고치벌과의 Cotesia sp. cf. melanoscela이 주로 기생하며, 이 또한 우리나라 미기록종으로 밝혀져 곧 논문 투고를 통해 한글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 기생곤충에 의해 공격당하는 비율은 조사된 유충의 21%에 달했다..   ◦ 번데기 단계      맵시벌과의 ‘나방살이납작맵시벌(Pimpla disparis Viereck)’과 기생파리과 1종이 이 단계에서의 주요 기생천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단계에서 기생곤충에 의해 공격당하는 비율은 조사된 번데기의 46%에 달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임업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고온 현상으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황다리독나방’을 제거하기 위해 농약과 같은 화학적 방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을 활용하여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다리독나방’의 알, 애벌레, 번데기 단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생물학적 방제 기술 개발에 좋은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6-10

산림환경 검색결과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곡식좀나방상과 곤충 신종 2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 신종 곤충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최초의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2021년부터 울릉도, 가거도, 흑산도 등 전국의 섬 지역에서 자생생물을 조사·발굴하고 있다.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는 나비목(Lepido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 시기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 식물‧버섯‧곤충‧동물 사체 등을 섭식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종은 가로수, 정원수 등에 큰 피해를 주거나 깃털, 양모 등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상하게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충으로 분류된다.   주변 국가인 일본 100여종, 중국 200여종 그리고 러시아에 30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는 60종만이 기록되어 있어 연구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류군이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은 곡식좀나방상과의 주머니나방과(family Psychidae) 1종과 곡식좀나방붙이과(family Meessiidae) 1종으로 각각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과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로 이름 붙여졌다.   연구를 진행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연구진은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을 지난 9월 국제 학술지인 「Biodiversity Data Journal」에 게재 완료했으며,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 또한 2023년 중 국제 학술지를 통해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안정화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종·미기록종을 발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도서·연안 생물다양성 연구를 선도하여 국가생물주권 강화에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   <사진>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 성충. <사진>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 성충.  
    • 산림환경
    2023-12-04

포토뉴스 검색결과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곡식좀나방상과 곤충 신종 2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 신종 곤충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최초의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2021년부터 울릉도, 가거도, 흑산도 등 전국의 섬 지역에서 자생생물을 조사·발굴하고 있다.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는 나비목(Lepido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 시기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 식물‧버섯‧곤충‧동물 사체 등을 섭식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종은 가로수, 정원수 등에 큰 피해를 주거나 깃털, 양모 등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상하게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충으로 분류된다.   주변 국가인 일본 100여종, 중국 200여종 그리고 러시아에 30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는 60종만이 기록되어 있어 연구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류군이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은 곡식좀나방상과의 주머니나방과(family Psychidae) 1종과 곡식좀나방붙이과(family Meessiidae) 1종으로 각각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과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로 이름 붙여졌다.   연구를 진행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연구진은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을 지난 9월 국제 학술지인 「Biodiversity Data Journal」에 게재 완료했으며,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 또한 2023년 중 국제 학술지를 통해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안정화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종·미기록종을 발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도서·연안 생물다양성 연구를 선도하여 국가생물주권 강화에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   <사진> 사슴뿔주머니나방(Proutia cornucervae) 성충. <사진> 울릉좀나방붙이(Eudarcia ulleungensis) 성충.  
    • 산림환경
    2023-12-04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서 저술상 3개 수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월 16일(목), 2023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저술상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저서는 옻의 이해(김만조 박사),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남영우 박사), 광복 이후 산림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장주연 박사)이다. 옻의 이해는 옻나무와 옻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다양한 활용을 위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성과는 물론 국내외 연구결과 및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해당 연구의 저변을 높였다.  생활권 수목의 나비목 해충은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하는 나비목 해충의 충태 별 사진 자료, 생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생활권 주요 나비목 해충 관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광복 이후 산림의자원의 변화와 산림정책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산림자원의 장기 변화와 그 원인을 밝히고, 지속성의 관점으로 평가하여 우리 산림 변천사의 일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해당 저서들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 전자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우수한 저서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산림과학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간행물을 발간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20
  • 전국은 지금 매미나방과의 전쟁 중, 철저한 방제 준비 필요!
    낙엽송 피해임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작년부터 대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이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성충 우화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방제작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는 번데기 용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이상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실제 대부분의 유충이 번데기로 용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국 실태조사 결과 10개 시·도 89개 시·군·구에서 6,183ha의 산림과 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는 향후 매미나방의 밀도 조절을 위한 방제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매미나방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올해 매미나방 성충이 우화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이며, 6월 말~7월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매미나방 성충이 대발생하였던 2019년에는 7월 9∼10일에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한 후 민가 등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철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나방 유충의 대부분이 번데기가 된 현시점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은 효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매미나방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하기 전에 대형 포충기 등의 방제기구를 확보하여 매미나방 성충을 유인·포살(捕殺)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대왕참나무 잎 피해   매미나방 성충은 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광원이 있는 포충기나 수컷 성충을 유인하는 페로몬 트랩을 사용하면 산림에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매미나방 성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화한 성충이 산란을 한 이후에는 알덩어리 제거 작업을 수행하여 내년의 매미나방 대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하는 식엽성 해충이며 아시아가 원산으로 1991년 북미 지역으로 침입하여 참나무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매미나방 유충은 잎을 갉아 먹어 수목에 피해를 유발한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鱗片)에 접촉하면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번데기가 되기 직전의 매미나방 유충   매미나방은 보통 연 1회 성충으로 발생하며, 나무의 수피 등에 산란된 알덩어리 형태로 월동한 후 4월 중에 부화하여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다 자란 유충은 6월 중순~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고 약 15일 후 성충으로 우화한 뒤 7~8일 정도 생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등의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매미나방과 같이 환경 조건에 따라 대발생하는 해충의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산란 중인 매미나방 성충(원주시 가로등)     매마나방 우화시기 비교용 겨울 온도 (2010, 2015, 2020)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6-23
  • 식물잎에 굴을 만들며 진화해 온 나방의 생존 전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식물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진화해 온 곤충류 중 식물잎에 굴을 만들어 살아가는 “잠엽성 나방” 102종의 먹이식물 목록집을 발간했다.  잠엽성(潛葉性)이란 곤충 생활사 전체 또는 일부 시기에 먹이식물의 잎 속에서 굴을 파고 살아가는 곤충의 한 특성을 의미한다.  잠엽성 곤충에는 비단벌레과, 잎벌레과 등 딱정벌레 종류, 굴파리과, 꽃파리과 등 파리 종류, 작은 잎벌 종류, 그리고 30 여개 과(科)가 속해 있는 나비목 종류 등이 포함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기후변화 영향 등에 따라 돌발 해충화 될 수 있고, 식물 잎 내부에서 성장하여 방제하기 어려운 분류군인 잠엽성 나방류 연구를 진행하였다. 국내 주요 산림지역과 식물 전시원(수목원, 정원 등)에 식재된 식물 종을 중심으로 잠엽성 나방류의 출현시기, 장소, 식물 섭식 특성 등을 조사하고, 먹이식물 목록을 구축하였다. 본 책자에서는 한국에 분포가 기록되어 있는 잠엽성 나방(7상과 12과에 속하는 102종)의 먹이식물 범위와 각 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잠엽성 나방 종 목록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으며,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잠엽성 나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문과 함께 나방 종, 먹이식물의 과별 서로 상호관계하는 곤충의 정보를 수록하고, 학술적 문헌 정보와 생태 사진 등을 포함하여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목록집이 식물과 진화해온 다양한 잠엽성 나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식물 종별 출현 곤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충 방제 분야와 섭식 특성을 이용한 곤충 자원화 분야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2-18
  • 국립수목원, 곤충에 대한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산림곤충동정센터_충남대_노린재목_현판식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곤충과 관련된 정보 구축 및 정책지원, 곤충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한남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산림곤충동정센터’를 구축하고, 30일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산림곤충동정센터는 산림곤충자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정보를 구축하고, 보전 및 활용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국립수목원에 본소를 두고, 곤충 5대 대표 분류군인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노린재목, 파리목에 대한 전문 연구인력이 있는 대학교 또는 연구소를 지소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 등에 따른 곤충다양성 감소에 대한 보전연구와 돌발해충과 외래해충 발생시 신속한 동정을 위한 산림곤충 DNA 바코드를 기록하고, 종별 정확한 형태적, 생태적 특성을 포함한 통합정보 구축을 수행하게 된다.  산림곤충동정센터 충남대지소   이번에 지정된 한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는 각각 나비목과 노린재목 곤충의 동정과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이후,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에 대해 관계 대학 또는 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지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누리집을 개설하여 곤충 동정 및 곤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식물클리닉 게시판을 통해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산림곤충동정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곤충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기록하고 제공함으로써 국가 정책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곤충 연구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곤충동정센터 한남대지소_나비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1-31
  • 경북서 멸종위기 왕은점표범나비 서식확인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서식개체가 3년 연속 발견됐다. 왕은점표범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티베트 동부, 중국, 우수리, 아무르,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전형적인 동아시아 고유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가장 큰 종으로 날개를 편 길이는 60~75㎜ 정도다.  나는 모습이 우아하고, 뒷날개 윗면 아외연의 M자 모양 검은 줄무늬 때문에 다른 근연종(近緣種)과 쉽게 구별된다.    최근 도시화 및 서식지 축소로 인해 국내 왕은점표범나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2.6ha)에서는 2015년 암컷 1마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암컷 4마리, 올해 총 6마리의 개체가 발견됐다.  기주식물(제비꽃류) 및 풍부한 밀원식물이 잘 조성된 곤충테마생태원 조성이 서식 개체 수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외에도 꼬마잠자리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증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지정 신청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곤충테마생태원은 경북도내의 왕은점표범나비와 꼬마잠자리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0-18
  • 경북서 멸종위기 왕은점표범나비 서식확인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서식개체가 3년 연속 발견됐다.   왕은점표범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티베트 동부, 중국, 우수리, 아무르,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전형적인 동아시아 고유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가장 큰 종으로 날개를 편 길이는 60~75㎜ 정도다.   나는 모습이 우아하고, 뒷날개 윗면 아외연의 M자 모양 검은 줄무늬 때문에 다른 근연종(近緣種)과 쉽게 구별된다.   최근 도시화 및 서식지 축소로 인해 국내 왕은점표범나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2.6ha)에서는 2015년 암컷 1마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암컷 4마리, 올해 총 6마리의 개체가 발견됐다.   기주식물(제비꽃류) 및 풍부한 밀원식물이 잘 조성된 곤충테마생태원 조성이 서식 개체 수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외에도 꼬마잠자리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증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지정 신청 등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곤충테마생태원은 경북도내의 왕은점표범나비와 꼬마잠자리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곤충종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0-17
  • 충남도 산림박물관, '금강유역의 산림곤충표본 특별전' 개최
    충남도 산림박물관은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0일간 ‘금강유역의 산림곤충표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산림생태계 종 다양성 관리와 각종 기초 응용연구를 위해 조사한 나비목 곤충 표본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전시 곤충 표본은 충청의 젖줄인 금강유역에 서식하는 산림곤충 168종 516점이며, 곤충 채집 방법 등 다양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강길남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특별전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금강유역 산림곤충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산림박물관은 안면송과 산림생태계, 목재 활용, 충남의 전통 정원 등을 주제로 한 5개 전시실로 구성,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7-31
  •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순나방 적기 방제 ‘당부’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복숭아순나방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복숭아순나방은 1년에 4회 정도 발생한다. 정읍에서는 1세대 5월 5일, 2세대 6월 15일 이었고, 3세대는 이달 27일로 예상된다. 관련하여 기술센터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의 복숭아순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기 방제를 통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의 일환으로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과수원 인근 농가들이 공동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접해 있는 과수원 어느 한 곳이라도 방제하지 않을 경우 주변 과수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복숭아, 체리 등 과수재배 농업인들에게 3세대 방제 적기 예정일을 미리 홍보, 같은 시기에 공동방제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나비목 잎말이나방과로 배와 사과, 복숭아, 체리 등 많은 과수의 어린 순과 과실에 악영향을 주는 해충이다. 특히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개체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여 지역별로 과실 품질을 저해하고 수량을 감소시킨다. 한편 기술센터는 지역별로 13개소의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과와 배 등 4개 작목별로 적성병과 복숭아순나방, 유리나방 등 20종 이상의 병해충을 1개월에 2회에 걸쳐 예찰․조사하고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7-24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자나방 정보를 한 눈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이 함께「한국의 자나방」 도감을 공동으로 발간하였다. 자나방은 애벌레(자벌레)가 나뭇가지 모양을 흉내 내는 의태 곤충으로 잘 알려 있으며 많은 종이 잎을 갉아먹는 산림해충이기도 하지만, 환경변화에 민감한 종들도 있어 생물 지표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나방류 도감은 몇 차례 발간된 바 있지만, 자나방과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감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종을 구별할 수 있도록 실물 크기의 표본사진과 함께 비슷하게 닮은 종을 구별하는 특징, 유충의 먹이식물, 출현시기에 대한 정보 등을 수록하였다. 한국의 자나방은 2014년 ‘국가생물종목록집(곤충: 나비목 II)’에서 651종을 정리한 이후로 37종이 더 추가되어 이번 도감에는 총 688종을 새롭게 정리하였다. 국립수목원과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의 생물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으로서 2015년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한반도 생물다양성 연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자나방’은 협력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본 도감 발간을 위해 한반도 산림생물 표본 인프라 구축(국립수목원) 사업과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국립생물자원과) 사업 예산이 지원되었으며, 국내 나방 전문가 3인과 양 기관 곤충학자가 공동저자로 참여하였다. 도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에 이름뿐인 기록상 알려진 종이나 북한 지역에서만 알려진 종을 확인하고자 영국, 스웨덴, 러시아, 독일 등 해외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직접 한반도산 표본을 확인하고 조사하였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과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양 기관의 전문 연구자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발굴과 정보 제공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이번 도감 발간을 계기로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하여 다양한 전문자료가 계속 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4-27
  • 산림청 국립수목원, 많아진 ‘황다리독나방’의 수, 천적으로 조절한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황다리독나방(Ivela auripes (Butler))’의 기생 천적 곤충 총 14종을 새로이 밝혔다. 이로서 ‘황다리독나방’ 제거를 위해 농약과 같은 화학적 방제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천적에 의한 새로운 생물학적 방제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이상 번식 현상을 보였던 ‘황다리독나방’이 올해 6월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다리독나방’은 나비목 나방류에 속하는 곤충이지만 보통의 나방과는 달리 낮에도 활동하고 나는 모습이 나비와 비슷하여 흰나비로 착각하기 쉽다. ‘황다리독나방’의 애벌레는 유난히 층층나무의 새순과 잎을 갉아먹으며 특히 그 섭식량이 많아 층층나무에 큰 피해를 입혀 산림피해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목원은 ‘황다리독나방’의 생물학적 방제1)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자 2014년부터 천적 곤충을 조사하여 왔다. 지금껏 알려진 기생천적은 국내 1종, 일본 4종에 불과하였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황다리독나방’의 미성숙단계(알, 애벌레, 번데기)에서 가해하는 새로운 기생천적으로 알기생벌2) 1종, 유충기생벌3) 7종, 번데기기생벌4) 6종 등 총 14종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국내 ‘황다리독나방’ 기생곤충은 ‘나방살이납작맵시벌(Pimpla disparis Viereck)’ 등 총 15종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1) 생물학적 방제(Biological control) : 살아 있는 생물 또는 생물 유래의 물질을 이용하는 방제법. 화학적 방제(chemical control)에 비해 환경파괴나 공해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2) 알기생벌 : 곤충의 알에 기생하는 벌     3) 유충기생벌 : 곤충의 애벌레에 기생하는 벌     4) 번데기기생벌 : 곤충의 번데기에 기생하는 벌 ‘황다리독나방’의 발달 단계별로 주로 기생하는 기생곤충을 살펴보면,   ◦ 알 단계      1종의 알기생벌을 발견하였는데, 알좀벌과로 학명은 Trichogramma  kurosuae이며, 우리나라 미기록종으로 확인되어 곧 논문 투고를 통해 한글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기생벌은 몸 전체 길이가 1mm 정도로 매우 작고 노란색을 띈다. 다른 알기생벌들과는 달리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나고, 나방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다리독나방’의 알만 공격한다. 이 단계에서 기생곤충에 의해 공격당하는 비율은 조사된 알의 약 20%에 달했다.   ◦ 유충 단계      고치벌과의 Cotesia sp. cf. melanoscela이 주로 기생하며, 이 또한 우리나라 미기록종으로 밝혀져 곧 논문 투고를 통해 한글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 기생곤충에 의해 공격당하는 비율은 조사된 유충의 21%에 달했다..   ◦ 번데기 단계      맵시벌과의 ‘나방살이납작맵시벌(Pimpla disparis Viereck)’과 기생파리과 1종이 이 단계에서의 주요 기생천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단계에서 기생곤충에 의해 공격당하는 비율은 조사된 번데기의 46%에 달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임업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고온 현상으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황다리독나방’을 제거하기 위해 농약과 같은 화학적 방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을 활용하여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다리독나방’의 알, 애벌레, 번데기 단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생물학적 방제 기술 개발에 좋은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6-10
  • 경주 동궁식물원‘스탬프 투어’실시
      경주 동궁식물원이 10월 30일부터 식물원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을 하며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경주 동궁식물원 스탬프 투어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동궁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동궁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탬프 투어를 원하는 관람객들은 식물원 입구에서 리플릿을 배부 받아 식물원을 관람하면서 봉황목, 보리수, 나비목, 바오밥 나무, 푸르메리아 등 식물원 주요 식물 총 24개 군데에 배치된 스탬프를 찍으면서 관람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식물원 관람도 하고 스탬프 찍는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며 식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아열대의 식물들을  관심 있게 보며 유익한 관람이 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스탬프체험은 현장체험학습 확인서로도 활용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 및 학생들에게 체험을 하며 식물에 대해 학습 할 수 있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동궁원측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경주 동궁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4-11-03
  • 북부지방산림청, 휴가철 산림 내 황다리독나방 주의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휴가철을 맞아 산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에게 산림 내에서 활동 시 황다리독나방과의 접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산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황다리독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의 곤충으로 생김새가 일반 나비와 비슷하지만 앞발에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다리독나방은 층층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에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성충이 주로 여름철에 나타나고, 사람의 피부와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므로 휴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002년 산림피해 해충으로 지정되기도 한 이 곤충은 2013년 강원도 내설악을 중심으로 이상번식하여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강원 춘천・홍천지역 국유림 107㏊에 황다리독나방 방제사업을 실시하였다.  
    • 뉴스광장
    2014-08-07
  • “도심 속 희귀나비 보러 오세요!”
      시민을 위한 자연생태 체험기회 제공 및 생물성 다양성 확보를 위해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이 시설을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부산시는 9월 7일 오전 10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숲 체험학습센터 인근에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의 준공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제안되었으며, 부산시와 어린이재단이 함께 진행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12월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조성비용 2억원 부담, 부산시는 사업부지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맡았다. 공사는 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향후 2년간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이번 기증식은 현대자동차와 어린이재단이 완공된 나비생태학습장을 부산시에 기증하는 것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조성된 나비생태학습장은 어린이대공원 내 임야(628㎡)에 희귀나비인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도록 돔형 나비서식지 3기를 설치하고, 주변에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이자 멸종위기 식물인 쥐방울덩굴을 식재했다. 또, 생태 관찰을 위한 이동데크, 게이트 파고라, 평의자 등과 설명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부산시는 9월부터 나비생태해설사 5명을 고정배치하고 시설 방문객들에게 전문적인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숲 체험학습센터의 프 로그램과 연계해 보다 다양한 체험형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9.7) 준공 기증식에는 부산시, 현대자동차, 어린이재단 관계자를 비롯 시민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서 전달식, 마술쇼, 꼬리명주나비 날리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나비목걸이 만들기, 나비탁본,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열려 어린이 및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참가자에게는 꼬리명주나비 머그 컵,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앞으로 나비생태학습장에 쥐방울덩굴 300~500주, 맥문동 100~200주 추가 식재,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100마리 입식 등으로 꼬리명주나비의 자연번식률 제고 및 자생을 위한 서식환경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및 시민 모두를 위한 생태학습체험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BN그룹의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600W급, Hybrid형) 10기 설치와 이번 현대자동차의 나비생태학습장 조성 등 최근 녹색환경조성을 위한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시도 이러한 기업체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1-09-06
  • 7월의 곤충, “산굴뚝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7월의 곤충으로 “산굴뚝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산굴뚝나비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한라산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나비목에 속하는 산굴뚝나비 (Eumenis autonoe (Esper))는 1,300m 이상에서 초지에 서식하며,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한라산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날개 편 길이 47mm 내외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크고 날개의 바탕색이 연하다. 몸통은 흑색을 띠고 있으며, 앞날개와 뒷날개의 아외연부에 연결되는 흰 무늬가 있다. 앞낲개에는 두개 혹은 세 개의 검은 반점이 나타난다. 산굴뚝나비는 7월에서 8월에 걸쳐 연 1회 발생한다. 한라산 1300m 이상에서 정상에 이르는 초지에 서식하며 확 트인 길가나 목장, 무덤 주변 등 단조로운 환경에 서식한다. 마타리, 엉겅퀴, 꿀풀, 솔체꽃, 쉬땅나무 등의 꽃을 찾아 꿀을 빨고, 이 외에는 대부분 쉴 새 없이 낮게 날아다닌다. 남한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분포하나 우리나라 이외에 일본, 중국, 극동 러시아 등에도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0-07-01
  • 6월의 곤충, “깜둥이창나방”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6월의 곤충으로 “깜둥이창나방”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깜둥이창나방은 창문같이 생긴 날개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며 초봄부터 여름철까지 관찰되는 곤충으로 한국고유종이다. 나비목 창나방과에 속하는 깜둥이창나방 (Thyris fenestrella seoulensis Park et Byun)은 검은색의 날개와 창문을 연상케 하는 흰색무늬가 특징적이며 늦봄부터 여름철까지 숲속에서 각종 야생화를 찾아다닌다.  날개 편 길이는 14~17mm가량으로 작은 편이다. 머리는 흑색이고 약간의 황색 인편이 섞여 있다. 앞이마는 돌출하지 않았다. 더듬이는 흑색을 띠며 빗살 모양을 하고 있다. 아랫입술수염이 비스듬히 위를 향하며, 제3마디는 뾰족하다. 제3마디 및 제2마디의 아래 절반은 백색에 가깝고, 제2마디 위 절반에는 황색 인편이 덮여 있다. 목과 날개의 기부는 황색이다. 배의 등쪽면은 흑색으로 2~3개의 백색 띠가 있다. 앞, 뒷날개는 흑색이며, 날개 중앙에는 반투명한 부분이 있으며, 적황색의 점이 곳곳에 산포되어 있다.  성충은 5월~8월까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다. 성충은 주간에 민첩하게 날아다니며 각종 야생화에 잘 모인다.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고유종이다.
    • 뉴스광장
    2009-06-01
  • ”3월의 곤충, “왕은점표범나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곤충으로 “왕은점표범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왕은점표범나비는 2급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는 곤충으로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가장 큰 종으로써 남한 전 지역에 분포하지만 개체수가 매우 적은 나비이다.  왕은점표범나비 (Fabriciana nerippe (C. et R. Felder))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며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곤충이다.  왕은점표범나비의 앞날개 길이는 32∼44mm이며, 다른 표범나비류에 비하여 인기척에 민감하고 개체수는 확실히 다른 표범나비류 보다는 적은 편이다. 다른 은점나비와는 달리 뒷날개 앞면과 뒷면 가장자리에 있는 검은 무늬와 은점 무늬모양이 M자형 또는 하트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과 뒷날개 뒷면에 흑갈색 무늬 3개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비교적 크고 앞날개 끝부분에 은점이 산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6∼9월, 연 1회 발생하며 주로 개망초, 엉겅퀴, 큰까치수영, 솔채꽃 등의 꽃에서 섭식한다. 유충의 식초로는 제비꽃류로 알려져 있다. 암수 구별은 앞날개 끝의 은점의 유무를 통하여 어느정도 구별이 가능하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의 개간된 밭 등지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점점 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귀한 종이다. 인기척에 민감하여 사람이 없는 지역의 식물 군락지에서 주로 관찰된다. 매우 힘차게 날고 가을에는 행동이 다소 느려진다. 하면을 하며 가을에 다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티벳 등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2-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