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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고 신선한 ‘숲 치유 프로그램’ 찾아 나선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산림치유사들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13일부터 개최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수준과 완성도를 높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하여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경진대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숲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특히 ▲사춘기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숲을 찾고 유익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발굴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관련 주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지도사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9월 13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산림청(www.forest.go.kr) 또는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http://korfia.kr) 누리집의 서식 등을 확인·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서류 심사(1차)를 거친 후 전문 심사위원단의 발표 심사(2차)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290만 원)과 함께 산림청장 상장(최우수상, 우수상) 및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 상장(장려상)이 수여된다.     * 2차 발표심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 참여자 참관 없이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 한편, 산림청은 전정부적인 코로나19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인력(의료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휴교학생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공·사립 산림치유시설과 공유하여 다가올 ‘코로나 일상’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신선한 감각을 가진 산림치유지도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라며 "진부하지 않고 참신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이용자들에게 치유(힐링)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참가 방법       ❍ 참가자격: 산림치유지도사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 ❍ 참가내용 :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아래 분야 중 선택) -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회적 약자(장애인 등)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신청기간:2021.9.13(월) 09시 ∼ 9.30(목) 18시까지  접수기관 및 방법 - 접수기관 및 문의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042)471-3675 - 접수방법 : 전자 우편 접수(dldlsrud82@naver.com) ❍ 심 사 - 심사일정 : 서류심사(2021.10.4〜10.5), 발표심사(2021.10.14) - 심사배점 : 서류심사(40점)+발표심사(60점) ❍ 시 상 : 총 6명 - 산림청장상 3명, 200만 원(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상 3명, 90만원(각 30만 원)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9-09
  • 경주시 화백포럼, 행복한 부부,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
    경주시는 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부모교육연구소 임영주 대표가 강사로 나서 제121회 화백포럼을 가졌다. 임영주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행복한 부부,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가정의 대전제는 부부의 행복으로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 대표는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길 바라고, 아이에게 완벽한 부모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희생하려는 부모 마음,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욕심이 결국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의 역할만 중요하게 생각했지 부부가 어떻게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소홀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서, “부모교육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먼저 부부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가 가진 콤플렉스나 불만이 자녀양육의 지나친 열정으로 투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다”며 “자녀교육의 대전제는 ‘부부의 행복’이며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면 아이의 사춘기 걱정도 사라지기에 아이에게 고정된 시선을 내 ‘짝꿍(배필)’에게 나누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 화백포럼은 오는 22일 시청 알천홀에서 오대교수능연구소 오대교 대표의 ‘학생,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 트렌드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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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2-10
  • [건강칼럼] 방학하는 날? 치과 가는 날! 방학 이용해 치주질환 관리하자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요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아건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치아는 미관이나 발음을 돕는 기능적 역할 외에도 식사를 할 수 있게 돕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모 생명사 은퇴연구소가 50대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은퇴 후 후회하는 것> 중 하나로 ‘치아관리에 소홀했던 것’을 꼽았다고 한다. 치아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다시 처음 상태로 복구할 수 없는 만큼 나이가 어릴 때부터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10대, 20대 치주질환 환자  치주질환은 흔히 중장년층의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치주질환을 최초로 경험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그 증가세 또한 빠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증가율이 30대(12.6%)와 40대(9%)에 이어 20대 이하(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50대(7.1%)나 60대(6.2%), 70대 이상(5.0%)보다도 높은 증가추세였다. 때문에 더 이상 20대 이하 젊은 층을 치주질환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2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치주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 입시 중심의 변화된 생활 패턴,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 소홀, 불균형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 2010년에 진행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10세, 12세, 15세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과 방문 및 치아 관리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한 체로 20대를 맞이하고, 20대가 돼서도 치아관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청소년기, 20대 대학생이라면 방학을 맞아 치아관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잇몸이 보내는 치주질환의 신호를 빨리 발견해야 평소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나며,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한 번쯤 치주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주질환은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에 나타나는 민감한 반응과 잇몸에서 근질거리는 느낌, 식사 후 압박하는 통증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잇몸에 문제가 없다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다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늦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증상은 치아 주위를 둘러싸고 지탱하는 구조물에 염증이 생기면서 파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 없이 오래 방치할 경우 치아를 둘러싼 뼈(치조골)마저 약해져 치아가 점점 흔들려 발치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셋째도 예방  앞서 말했듯 치아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치주질환은 전신질환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므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치주질환은 치아 사이에 끼는 음식물 찌꺼기가 치석이 되어 생기는 작은 문제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가장 좋은 예방법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 칫솔질을 할 때에는 치아 바깥쪽과 안쪽 씹는 면을 잘 닦아야 한다. 또 솔이 닿지 않는 부위는 치실을 이용해 꼼꼼하게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치과 전문의들은 1년에 2회 이상 치과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학업이나 다양한 활동 등으로 따로 시간을 내 치과병원을 찾기 어렵다. 그러므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시작하는 날을 치과 가는 날로 정하여 1년에 최소 2회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20대 이하 젊은 층에 나타나는 치주질환
    • 뉴스광장
    2014-12-17
  •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백일장 대회” 시상식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호)와 설천중학교는 산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재고하기 위해 산림문화할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산림백일장 대회를 11월 13일 설천중학교에서 실시하여 작품 심사 후 시상식을 12월 1일 개최하였다.         이번 시상식에는 출품작 136여점 가운데 박지영 학생의 수필‘아빠의 소원’이 숲과 가족과 연관시킨 참신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나머지 11작품은 각각 금상(1), 은상(2), 동상(3), 장려상(5)을 수상했다. 무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림백일장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숲과 산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빠의 소원 설천중학교 3-1 박지영 작년 겨울, 그러니까 전날 밤 함박눈으로 인해 눈이 발목 위까지 쌓였던 날 공기가 찬지, 안찬지도 모를 만큼 나는 티비 앞에서 스마트 폰만 두드리고 있었다. 전기장판 안에서 귤이나 까먹고 있자니 이 얼마나 행복한 겨울방학인가. 그렇게 한 시간, 두 시간... ,학교보충이 끝난 이후로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던 나는 ‘누구도 건들이지 마소’ 하는 표정으로 주구장창 누워있기만 했다. 몇 시였을까?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을 때 아침부터 보이지 않으셨던 아빠가 집에 들어오셨다. 취한 건 아니지만 벌써 한 잔 걸치신 것 같았다. ‘마이 딸!’ 우리 아빠가 나를 부르는 애칭이다. 못난 나는 그날따라 대답하는 게 귀찮았었다. ‘어 왔어?’ 짧게 툭 던지고는 바보상자만 들여다보았다. 아빠의 눈도 쳐다보지 않고선, 참 못났다. ‘그렇게 하루 종일 누워만 있을 거야? 짱구 데리고 아빠랑 산책가자. 저기 뒷산으로.’ 그 소리를 들었는지 마당에 묶여있는 짱구가 애가 타는 듯 낑낑거렸다. ‘으응, 싫어. 저기 벌한 마을로 가는 옛길 말하는 거지? ‘눈도 많은데 귀찮아.’ ‘지영아, 마이 딸! 가자, 아빠가 오랜만에 우리 딸이랑 걷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싶어서 그래, 응? 얼른.’ 그렇게 짧은 듯 긴 실랑이가 이어졌고 결국 아빠는 내 손을 놓고 일어났다 ‘아빠 소원인데...’ 아빠는 마당으로 나가셨다. 짱구의 쇠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랑 놀고 있나보다. 나는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십 분정도 흘렀을까 밖은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해졌고 집안은 티 비 속 웃음소리와 ‘카톡왔숑’ 알람소리만 울려 퍼졌다.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불 속에서 나와 감지 않아 번들거리는 머리를 빗고 외투만 하나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온 세상이 우리 집 짱구처럼 하얬다. 나는 아빠를 찾았다. 자꾸 귀에서 ‘아빠 소원인데...’ 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그런데 아빠는 보이지 않았다. 왠지 마음이 쓸쓸해졌다. ‘딸!’ 아빠다. 저 다리에 기대어 담배 한 대 피우셨나 보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갈 거야 산책?’ ‘씻지도 않았고, 춥고, 귀찮은데...’ ‘갈래 대신 짱구 힘이 세니까 아빠가 잡고 가.’ 그렇게 우리는 눈으로 뒤덮힌 뒷산 옛길로 향했다. 산에는 나무, 풀, 눈, 그리고 아빠와 나, 짱구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누 쌓인 길을 오르는 건 가파르진 않았지만 뭔가 더 힘들었다. 어느새 목줄이 풀려진 짱구는 뭐 그리 신나는 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신없다. ‘안 추워? 이제 안 춥지?’ 바보 같은 우리 아빠, 집에 들어오시면 쳐다보지도 않고 이제 사춘기라고 맨 날 짜증만 내는, 이젠 즐거움을 집이 아닌 가족이 아닌 밖에 친구에게서 찾는 열여섯 살 어린 딸 밖에 모르는 우리 아빠, 이렇게 손잡고 같이 걷다 보니 마음 한 켠이 찡해졌다. ‘아빠! 이래서 사람들이 산에 가나봐’ ‘왜?’ ‘그냥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 멋쩍게 웃는 나를 보며 아빠는 나의 손을 더 꽉 쥐며 호탕하게 웃었다. 정신없이 눈에 파묻힌 짱구도 웃고 있는 듯 했다. ‘아이고 우리 딸! 아빠랑 오랜만에 이렇게 손도 잡고 오고 아빠 소원성취!’ ‘치! 아빠 이래놓고 나중에 또 아빠 소원이라면서 또 생길 거잖아?’ ‘이제 아빠 소원은 지영이, 운용이, 할머니 건강하고 지영이가 교대만 합격하면 아빠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무슨, 아빠가 오래오래 살아야지! 그리고 담배 안 끊으면 나 공부 안 할거야! 집에 가서 오늘부터 담배 안 핀다는 각서 쓰자. 알겠지?’ 우리는 올라가는 내내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오빠 얘기도 나왔다. 아마 집에서 우리를 위해 고구마를 찌고 있을 할머니가 생각나 어서어서 내려가자고 했다. ‘아무 말도 안하고 나왔는데 할머니 걱정하시겠다.’ ‘짱구 묶고 천천히 내려가자! 산 안에선 원래 여유로운거야.’ 아빠는 혹시 아실까? 집 안에 있을 때보다 친구랑 시내에서 놀 때 보다 훨씬 더 즐거웠고 따뜻했다. 춥기는커녕 더워서 외투를 허리에 졸라맸다. 왜 나오기 싫다고 아빠께 투정을 부렸는지 난 정말 아빠께 못난 딸이지만 그래도 난 아빠의 ‘마이딸!’ 이니까... 내려오는 길의 풍경은 온 몸을 시원하게 했다. 바람은 할머니의 하얀 손수건처럼 부드러웠고 내 눈시울은 뜨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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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1
  •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중학생 행복 교육의 시작을 숲에서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권창환)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지리산유아숲체험원 일원에서 함양여자중학생·통영중앙중학생 400여명의 “행복 교육의 시작”을 개최하였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모색하는 대안으로 최근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도록 진로탐색 활동을 장려하는 자유학기제로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자신에 대한 탐색·고민의 시간부족에서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계기 제공으로 중학교 한 학기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숲과 연계한 교육의 실천 방향으로 한 학기동안 행복한 학교생활을 찾아주는 목적으로 다양한 숲 체험활동 통하여 학습 스트레스와 학교폭력에 시달리며, 집중력 부족, 컴퓨터 과다사용, 학교 부적응 등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중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숲길 걷기체험」을 경험함으로써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학생들의 “자유학습의 날”과 “가방 없는 날”의 행복한 교육 변화의 첫 발걸음을 지리산유아숲에서 내딛게 하였으며,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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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02
  • 청소년 문제, 훈련받은 교직원이 있어 걱정 없다...
     산림청 소속 산림교육원(원장 백종호)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산림교육과정을 금년 3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 22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1기(7.22-26)와 3기(8.5-8.9)는 전국의 학교장, 교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고, 아울러 2기(7.29-8.2)는 일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총인원은 105명이다.  이 교육과정 특징은 청소년기의 사춘기 아이들,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현대사회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수목식별, 숲해설 개론 및 기법, 학교숲 조성 관리, 숲과 환경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 교육의 장점은 개인의 학습을 유연하게 맞춤형으로 구현하고, 숲 치유의 효능과 산림치유활동을 체험 중심으로 학습을 받게 되므로 체득이 빠르고 이를 실천에 옮겨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어 청소년 문제인 왕따, 괴롭힘, 학교폭력 등을 숲에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며 학습을 기반으로 바로 응용 하고 대응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산림교원교육과정은 교육원에서 인기가 좋은 과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교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 문제해결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교육원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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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1
  • 산림레포츠 자연휴양림에서 즐겨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제11회 산의 날(10. 18.)을 맞이하여 다양한 산림레포츠 행사를 개최한다.  10월 20일(토) 중미산자연휴양림의 오리엔티어링 대회를 시작으로 21일(일)에는 용화산자연휴양림의 등반대회가 27(토)에는 방장산자연휴양림의 패러글라이딩 비행 행사가 열린다.  오리엔티어링은 나침반을 사용해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찾아가는 레포츠로 대회는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중미산자연휴양림에 개최된다. 10월 18일까지 신청을 통해 개인 및 단체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강원도 춘천시에 용화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등반대회는 인근지역의 시민 150명과 용화산을 등반하게 된다. 행사의 진행은 춘천시 산악연맹에서 담당하여 안전한 등반을 책임진다. 참가신청은 (사)춘천시산악연맹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방장산자연휴양림에서는 전문 파일럿과 일반인이 함께 비행하는 탠덤 비행 행사를 개최한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창공을 날며 꿈을 키우고 과도한 학업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도록 장성중학교 3학년생 등 20명을 초청하였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서경덕 소장은 “이번 행사는 제11회 산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하였으며,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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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6
  • 숲에서 사이좋게~“숲이 좋아 친구도 좋아”
      단양국유림관리소(소장 이영록)는 한국등산ㆍ트레킹지원센터와 공동으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제천두학초등학교ㆍ단양가곡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황정산자연휴양림에서 「숲이 좋아 친구도 좋아」캠프를 운영한다.   지역 내 학생들의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폭력 예방ㆍ근절을 위한 ‘숲에서 하나되는 숲속 캠프’를 마련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 발달을 돕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구성원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하여 학교 내 폭력 근절을 도모하는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캠프는 초ㆍ중등생이 함께 황정산을 산행하며 1박2일 숲속 야영을 통한 숲과 친해지기 및 오감체험, 신나는 물놀이, 요리솜씨 뽐내기, 숲속 음악회, 숲에서 친구랑 추억 만들기, 친구에게 속마음 전하기 등 다양한 교우관계개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무료로 다양한 숲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의 감성ㆍ인성ㆍ신체발달을 돕고,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1박2일동안의 아름다운 우리산과의 만남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단양국유림관리소 이영록 소장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숲체험 행사를 통해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숲을 아끼는 뜻깊은 교육의 장을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2-06-26

산림행정 검색결과

  • 새롭고 신선한 ‘숲 치유 프로그램’ 찾아 나선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산림치유사들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13일부터 개최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수준과 완성도를 높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하여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경진대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숲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특히 ▲사춘기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숲을 찾고 유익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발굴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관련 주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지도사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9월 13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산림청(www.forest.go.kr) 또는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http://korfia.kr) 누리집의 서식 등을 확인·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서류 심사(1차)를 거친 후 전문 심사위원단의 발표 심사(2차)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290만 원)과 함께 산림청장 상장(최우수상, 우수상) 및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 상장(장려상)이 수여된다.     * 2차 발표심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 참여자 참관 없이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 한편, 산림청은 전정부적인 코로나19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인력(의료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휴교학생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공·사립 산림치유시설과 공유하여 다가올 ‘코로나 일상’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신선한 감각을 가진 산림치유지도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라며 "진부하지 않고 참신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이용자들에게 치유(힐링)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참가 방법       ❍ 참가자격: 산림치유지도사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 ❍ 참가내용 :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아래 분야 중 선택) -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회적 약자(장애인 등)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신청기간:2021.9.13(월) 09시 ∼ 9.30(목) 18시까지  접수기관 및 방법 - 접수기관 및 문의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042)471-3675 - 접수방법 : 전자 우편 접수(dldlsrud82@naver.com) ❍ 심 사 - 심사일정 : 서류심사(2021.10.4〜10.5), 발표심사(2021.10.14) - 심사배점 : 서류심사(40점)+발표심사(60점) ❍ 시 상 : 총 6명 - 산림청장상 3명, 200만 원(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상 3명, 90만원(각 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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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본청
    2021-09-09
  • 산림청, “숲 속 목공체험으로 가족의 정 나눠요”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서천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에서 ‘2016년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은 캠핑에 목공체험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목재 캠핑 행사다. 국산 목재로 캠핑용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 등이 마련된다. 캠핑에는 행사 홈페이지(http://www.ilovewood.or.kr) 사연 접수를 통해 선발된 50가족이 참가한다. 아토피·우울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족, 사춘기 자녀와 친해지고 싶은 가족, 주말부부, 한 부모가정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가족들이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캠핑 프로그램을 통해 숲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서로 느끼고 추억을 쌓게 된다. 권영록 목재산업과장은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은 생활 속 목재를 통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우리 목재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6-10-06

산림복지 검색결과

  • 새롭고 신선한 ‘숲 치유 프로그램’ 찾아 나선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산림치유사들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13일부터 개최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수준과 완성도를 높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하여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경진대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숲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특히 ▲사춘기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숲을 찾고 유익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발굴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관련 주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지도사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9월 13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산림청(www.forest.go.kr) 또는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http://korfia.kr) 누리집의 서식 등을 확인·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서류 심사(1차)를 거친 후 전문 심사위원단의 발표 심사(2차)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290만 원)과 함께 산림청장 상장(최우수상, 우수상) 및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 상장(장려상)이 수여된다.     * 2차 발표심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 참여자 참관 없이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 한편, 산림청은 전정부적인 코로나19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인력(의료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휴교학생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공·사립 산림치유시설과 공유하여 다가올 ‘코로나 일상’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신선한 감각을 가진 산림치유지도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라며 "진부하지 않고 참신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이용자들에게 치유(힐링)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참가 방법       ❍ 참가자격: 산림치유지도사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 ❍ 참가내용 :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아래 분야 중 선택) -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회적 약자(장애인 등)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신청기간:2021.9.13(월) 09시 ∼ 9.30(목) 18시까지  접수기관 및 방법 - 접수기관 및 문의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042)471-3675 - 접수방법 : 전자 우편 접수(dldlsrud82@naver.com) ❍ 심 사 - 심사일정 : 서류심사(2021.10.4〜10.5), 발표심사(2021.10.14) - 심사배점 : 서류심사(40점)+발표심사(60점) ❍ 시 상 : 총 6명 - 산림청장상 3명, 200만 원(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상 3명, 90만원(각 30만 원)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9-09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인터뷰) 창살에 우주를 담는 꽃살창호 임종철 장인
     “이 꽃 한송이, 한송이가  불교문화인 창살 속에서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거죠.”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 박람회"의 부속 행사로 열린 "제3회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의 대상(大賞)인 노동부장관상 수상자, 임종철 소목장과의 인터뷰가 잡혔다. 노동부 인정 꽃살 창호 기능전승자로도 선정된 그는 톱밥향이 가득한 목공소로 우리를 안내하였다.  산과 들에만 꽃이 핀 줄 알았는데 그곳에도 나무 위에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인터뷰하기 좋은 곳을 묻자 목공소 구석의 작은 방 문을 열었는데, 그곳은 나무꽃으로 뒤덮인 또 다른 세상이었다. 시작도 전에 창살 하나하나에 베인 그의 땀이 눈에 선하였다. 인터뷰 시작 전에 대상 수상에 대해 축하인사를 드리면서 더 어렵고 정교한 일을 하시면서 대회에 참가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지역에서 한옥 문화의 발전을 위해 열린 행사이니만큼 참가하여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한옥문화에 더 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고자 참가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시선에 존경심을 더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Q. 노동부 인정 꽃살창호 기능전승자로 선정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구체적으로 꽃살창호 기능이 무엇인가요? 꽃살창호는 제가 하고 있는 창호 중에서 가장 정점에 있는 창호에요. 흔히 최첨단 시대라 하면 컴퓨터와 관련된 기술들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조선, 더 올라가 고려시대의 최첨단은 바로 이런 꽃살 기술이었죠. 불교문화가 융성하던 시대의 궁궐건축에서는 꽃살창호가 정면창호에 쓰였고, 사찰건축에서 극락전, 대웅전 등 가장 으뜸이 되는 건축물의 정면을 꾸미는 데도 쓰였어요. 즉, 꽃살창호는 모든 창호중에 제일 꼭짓점에 있는 기술, 문화, 그리고 문양이 포함된 것이라 할 수 있죠. Q. 이러한 꽃살 창호에 담고 싶은 의미나 소망이 있나요? 창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시대에 어울리는 작품이에요. 조선 것은 조선에 어울리는 건축과 창호, 지금 시대의 것은 지금에 어울리는 작품인 것이죠. 각 시대의 삶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삶속에서 묻어나는 문화, 요즘 떠오르는 웰빙이나 힐링등의 문화를 창호의 문양으로 재현해내고, 현시대의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을 담고 싶어요. Q. 창호문양마다 쓰이는 나무가 다른가요? 꽃살창호를 만들기 쉬운 나무는 침엽수입니다. 문화재 수리, 보수에도 잘 쓰이죠. 그 이유는 목재 속에 송진을 함유하고 있어서 풍우에도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엽수를 쓰는 또 다른 이유는 나이테가 곱고, 곧은 결이 있기 때문인데, 섬유조직이 촘촘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표면적이 고르고 수분을 흡수하는 정도가 거의 일정하여 변형이 적습니다.     Q. 목공인생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서울 정릉에 있는 경국사 극락보전이에요. 꽃살창호를 처음 시도한 것이죠. 당시에는 꽃살창호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고 연구도 되지 않던 때였어요. 또한 꽃살창호를 원하는 수요자들도 없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자리를 이동하여 첫 작품을 직접 보여주었다.  내 생에 가장 처음으로 한 것이 바로 이것, 보상화 당초문 꽃살창호입니다. 보상화는 하늘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셨을 때 내렸다는 꽃비라고 알려져 있어요. 보상화와 함께 새겨진 인동과 당초의 연결은 불교의 진리를 끊임없이 이어줘요. 그런데 이 창호를 처음으로 만든 후 봤더니 튼튼하긴 하지만 너무 둔탁하고 섬세하지 못하더군요. 비슷하지만 좀 더 매끈하며 세련된 작품을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이 작품을 다시 만들었어요. 이 문양은 처음 것과 달리 더 정교하고 여백이 있으며 당초문이 윤회를 하는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불교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죠. 그는 첫 작품을 매만지며 자신의 목공인생을 되돌아보는 듯 했다. 세상을 알지도, 보지도 못할 16세의 어린나이에 친구의 소개로 목공일을 시작한 그는 문살이 짜는 과정에 깊이 몰두하여 밤새워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1977년, 그는 ‘대건목공’을 설립한 후 대목수였던 친구를 만나 전통창호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단지 기술연마에 그쳤다면 지금의 장인 임종철씨가 존재 했을 리 없다. 그는 40세에 광주대 건축공학, 전남대 산업대학원 건축공학석사, 문화재학과 박사과정 등 건축과 창호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배움과 자기발전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기에 혼자서 하기에 만만치 않은 도면작업, 새김실, 짜임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것이 그에겐 당연한 것이다.  Q. 선생님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바라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삼매경을 기억하라  삼매경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어떤 것에 세 번 빠진다는 뜻이죠. 먼저는 궁금해야 하죠. 그 일을 생각하면 몸이 달아오르는 것, ‘난경’을 느끼고, 뭔가 해봐야겠다는 열정으로 그 분야를 파헤쳐 보아야 합니다.   그 다음, 하다보면 힘들고 어려워져 그만두고 싶을 때가 생길 거에요. 그 때 필요한 것은 참을 인, ‘인경’입니다. 한 가정에서도 자식과 부모와 세속과의 갈등을 참아가며 후에 해로하는 것처럼 참고 꾸준함으로 나가야 해요. 이 단계를 넘어서면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이를 ‘정’이라 하죠.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지에 오르기 까지는 참고, 연구하고, 자기만의 것을 문화로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어린아이가 맑게 웃는 것도 배워야 하고, 사춘기 학생들이 컴퓨터 게임을 잘하는 것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야합니다. 그 속에서 나의 것을 찾아내는 것이죠.  인터뷰가 끝났지만 방에서 나와 눈으로 보는 2강이 시작되었다. 벽에 걸린 녹슨 도구들, 정확하게 간격을 맞추어 목판에 그려진 꽃들, 꽃이 되고자 고통을 견디며 조각되는 나무들... 모양은 가지각색이지만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걷고 있는 듯 했다. 문살속의 문양에 대해 설명하시던 소목장께서 마지막으로 문살의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문살 속에 기하학적인 문양들을 짜넣어요. 그 문양들은 바로 만다라에요. 만다라가 무엇이냐... 우주에요, 우주. 우주속의 수많은 별들이 다 새겨져 있잖아요. 이 꽃 한송이, 한송이가 불교문화인 창살 속에서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거죠. 매일 우주를 새기며 살아가는 소목장님께 마지막 감사와 작별 인사로 또 뵙자고 하니 한마디 인사를 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정을 나누셨다. “나쁜 일 말고 좋은 일로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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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인터뷰
    2015-04-30

포토뉴스 검색결과

  • 새롭고 신선한 ‘숲 치유 프로그램’ 찾아 나선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산림치유사들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13일부터 개최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수준과 완성도를 높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하여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경진대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숲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특히 ▲사춘기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숲을 찾고 유익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발굴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관련 주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지도사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9월 13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산림청(www.forest.go.kr) 또는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http://korfia.kr) 누리집의 서식 등을 확인·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서류 심사(1차)를 거친 후 전문 심사위원단의 발표 심사(2차)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290만 원)과 함께 산림청장 상장(최우수상, 우수상) 및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 상장(장려상)이 수여된다.     * 2차 발표심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 참여자 참관 없이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 한편, 산림청은 전정부적인 코로나19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인력(의료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휴교학생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공·사립 산림치유시설과 공유하여 다가올 ‘코로나 일상’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신선한 감각을 가진 산림치유지도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라며 "진부하지 않고 참신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이용자들에게 치유(힐링)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참가 방법       ❍ 참가자격: 산림치유지도사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 ❍ 참가내용 :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아래 분야 중 선택) -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사회적 약자(장애인 등)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 신청기간:2021.9.13(월) 09시 ∼ 9.30(목) 18시까지  접수기관 및 방법 - 접수기관 및 문의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042)471-3675 - 접수방법 : 전자 우편 접수(dldlsrud82@naver.com) ❍ 심 사 - 심사일정 : 서류심사(2021.10.4〜10.5), 발표심사(2021.10.14) - 심사배점 : 서류심사(40점)+발표심사(60점) ❍ 시 상 : 총 6명 - 산림청장상 3명, 200만 원(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상 3명, 90만원(각 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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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경주시 화백포럼, 행복한 부부,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
    경주시는 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부모교육연구소 임영주 대표가 강사로 나서 제121회 화백포럼을 가졌다. 임영주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행복한 부부,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가정의 대전제는 부부의 행복으로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 대표는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길 바라고, 아이에게 완벽한 부모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희생하려는 부모 마음,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욕심이 결국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의 역할만 중요하게 생각했지 부부가 어떻게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소홀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서, “부모교육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먼저 부부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가 가진 콤플렉스나 불만이 자녀양육의 지나친 열정으로 투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다”며 “자녀교육의 대전제는 ‘부부의 행복’이며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면 아이의 사춘기 걱정도 사라지기에 아이에게 고정된 시선을 내 ‘짝꿍(배필)’에게 나누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 화백포럼은 오는 22일 시청 알천홀에서 오대교수능연구소 오대교 대표의 ‘학생,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 트렌드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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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0
  • 산림청, “숲 속 목공체험으로 가족의 정 나눠요”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서천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에서 ‘2016년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은 캠핑에 목공체험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목재 캠핑 행사다. 국산 목재로 캠핑용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 등이 마련된다. 캠핑에는 행사 홈페이지(http://www.ilovewood.or.kr) 사연 접수를 통해 선발된 50가족이 참가한다. 아토피·우울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족, 사춘기 자녀와 친해지고 싶은 가족, 주말부부, 한 부모가정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가족들이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캠핑 프로그램을 통해 숲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서로 느끼고 추억을 쌓게 된다. 권영록 목재산업과장은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은 생활 속 목재를 통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우리 목재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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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본청
    2016-10-06
  • (인터뷰) 창살에 우주를 담는 꽃살창호 임종철 장인
     “이 꽃 한송이, 한송이가  불교문화인 창살 속에서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거죠.”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 박람회"의 부속 행사로 열린 "제3회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의 대상(大賞)인 노동부장관상 수상자, 임종철 소목장과의 인터뷰가 잡혔다. 노동부 인정 꽃살 창호 기능전승자로도 선정된 그는 톱밥향이 가득한 목공소로 우리를 안내하였다.  산과 들에만 꽃이 핀 줄 알았는데 그곳에도 나무 위에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인터뷰하기 좋은 곳을 묻자 목공소 구석의 작은 방 문을 열었는데, 그곳은 나무꽃으로 뒤덮인 또 다른 세상이었다. 시작도 전에 창살 하나하나에 베인 그의 땀이 눈에 선하였다. 인터뷰 시작 전에 대상 수상에 대해 축하인사를 드리면서 더 어렵고 정교한 일을 하시면서 대회에 참가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지역에서 한옥 문화의 발전을 위해 열린 행사이니만큼 참가하여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한옥문화에 더 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고자 참가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시선에 존경심을 더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Q. 노동부 인정 꽃살창호 기능전승자로 선정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구체적으로 꽃살창호 기능이 무엇인가요? 꽃살창호는 제가 하고 있는 창호 중에서 가장 정점에 있는 창호에요. 흔히 최첨단 시대라 하면 컴퓨터와 관련된 기술들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조선, 더 올라가 고려시대의 최첨단은 바로 이런 꽃살 기술이었죠. 불교문화가 융성하던 시대의 궁궐건축에서는 꽃살창호가 정면창호에 쓰였고, 사찰건축에서 극락전, 대웅전 등 가장 으뜸이 되는 건축물의 정면을 꾸미는 데도 쓰였어요. 즉, 꽃살창호는 모든 창호중에 제일 꼭짓점에 있는 기술, 문화, 그리고 문양이 포함된 것이라 할 수 있죠. Q. 이러한 꽃살 창호에 담고 싶은 의미나 소망이 있나요? 창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시대에 어울리는 작품이에요. 조선 것은 조선에 어울리는 건축과 창호, 지금 시대의 것은 지금에 어울리는 작품인 것이죠. 각 시대의 삶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삶속에서 묻어나는 문화, 요즘 떠오르는 웰빙이나 힐링등의 문화를 창호의 문양으로 재현해내고, 현시대의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을 담고 싶어요. Q. 창호문양마다 쓰이는 나무가 다른가요? 꽃살창호를 만들기 쉬운 나무는 침엽수입니다. 문화재 수리, 보수에도 잘 쓰이죠. 그 이유는 목재 속에 송진을 함유하고 있어서 풍우에도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엽수를 쓰는 또 다른 이유는 나이테가 곱고, 곧은 결이 있기 때문인데, 섬유조직이 촘촘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표면적이 고르고 수분을 흡수하는 정도가 거의 일정하여 변형이 적습니다.     Q. 목공인생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서울 정릉에 있는 경국사 극락보전이에요. 꽃살창호를 처음 시도한 것이죠. 당시에는 꽃살창호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고 연구도 되지 않던 때였어요. 또한 꽃살창호를 원하는 수요자들도 없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자리를 이동하여 첫 작품을 직접 보여주었다.  내 생에 가장 처음으로 한 것이 바로 이것, 보상화 당초문 꽃살창호입니다. 보상화는 하늘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셨을 때 내렸다는 꽃비라고 알려져 있어요. 보상화와 함께 새겨진 인동과 당초의 연결은 불교의 진리를 끊임없이 이어줘요. 그런데 이 창호를 처음으로 만든 후 봤더니 튼튼하긴 하지만 너무 둔탁하고 섬세하지 못하더군요. 비슷하지만 좀 더 매끈하며 세련된 작품을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이 작품을 다시 만들었어요. 이 문양은 처음 것과 달리 더 정교하고 여백이 있으며 당초문이 윤회를 하는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불교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죠. 그는 첫 작품을 매만지며 자신의 목공인생을 되돌아보는 듯 했다. 세상을 알지도, 보지도 못할 16세의 어린나이에 친구의 소개로 목공일을 시작한 그는 문살이 짜는 과정에 깊이 몰두하여 밤새워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1977년, 그는 ‘대건목공’을 설립한 후 대목수였던 친구를 만나 전통창호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단지 기술연마에 그쳤다면 지금의 장인 임종철씨가 존재 했을 리 없다. 그는 40세에 광주대 건축공학, 전남대 산업대학원 건축공학석사, 문화재학과 박사과정 등 건축과 창호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배움과 자기발전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기에 혼자서 하기에 만만치 않은 도면작업, 새김실, 짜임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것이 그에겐 당연한 것이다.  Q. 선생님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바라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삼매경을 기억하라  삼매경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어떤 것에 세 번 빠진다는 뜻이죠. 먼저는 궁금해야 하죠. 그 일을 생각하면 몸이 달아오르는 것, ‘난경’을 느끼고, 뭔가 해봐야겠다는 열정으로 그 분야를 파헤쳐 보아야 합니다.   그 다음, 하다보면 힘들고 어려워져 그만두고 싶을 때가 생길 거에요. 그 때 필요한 것은 참을 인, ‘인경’입니다. 한 가정에서도 자식과 부모와 세속과의 갈등을 참아가며 후에 해로하는 것처럼 참고 꾸준함으로 나가야 해요. 이 단계를 넘어서면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이를 ‘정’이라 하죠.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지에 오르기 까지는 참고, 연구하고, 자기만의 것을 문화로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어린아이가 맑게 웃는 것도 배워야 하고, 사춘기 학생들이 컴퓨터 게임을 잘하는 것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야합니다. 그 속에서 나의 것을 찾아내는 것이죠.  인터뷰가 끝났지만 방에서 나와 눈으로 보는 2강이 시작되었다. 벽에 걸린 녹슨 도구들, 정확하게 간격을 맞추어 목판에 그려진 꽃들, 꽃이 되고자 고통을 견디며 조각되는 나무들... 모양은 가지각색이지만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걷고 있는 듯 했다. 문살속의 문양에 대해 설명하시던 소목장께서 마지막으로 문살의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문살 속에 기하학적인 문양들을 짜넣어요. 그 문양들은 바로 만다라에요. 만다라가 무엇이냐... 우주에요, 우주. 우주속의 수많은 별들이 다 새겨져 있잖아요. 이 꽃 한송이, 한송이가 불교문화인 창살 속에서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거죠. 매일 우주를 새기며 살아가는 소목장님께 마지막 감사와 작별 인사로 또 뵙자고 하니 한마디 인사를 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정을 나누셨다. “나쁜 일 말고 좋은 일로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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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30
  • [건강칼럼] 방학하는 날? 치과 가는 날! 방학 이용해 치주질환 관리하자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요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아건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치아는 미관이나 발음을 돕는 기능적 역할 외에도 식사를 할 수 있게 돕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모 생명사 은퇴연구소가 50대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은퇴 후 후회하는 것> 중 하나로 ‘치아관리에 소홀했던 것’을 꼽았다고 한다. 치아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다시 처음 상태로 복구할 수 없는 만큼 나이가 어릴 때부터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10대, 20대 치주질환 환자  치주질환은 흔히 중장년층의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치주질환을 최초로 경험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그 증가세 또한 빠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증가율이 30대(12.6%)와 40대(9%)에 이어 20대 이하(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50대(7.1%)나 60대(6.2%), 70대 이상(5.0%)보다도 높은 증가추세였다. 때문에 더 이상 20대 이하 젊은 층을 치주질환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2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치주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 입시 중심의 변화된 생활 패턴,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 소홀, 불균형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 2010년에 진행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10세, 12세, 15세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과 방문 및 치아 관리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한 체로 20대를 맞이하고, 20대가 돼서도 치아관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청소년기, 20대 대학생이라면 방학을 맞아 치아관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잇몸이 보내는 치주질환의 신호를 빨리 발견해야 평소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나며,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한 번쯤 치주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주질환은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에 나타나는 민감한 반응과 잇몸에서 근질거리는 느낌, 식사 후 압박하는 통증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잇몸에 문제가 없다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다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늦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증상은 치아 주위를 둘러싸고 지탱하는 구조물에 염증이 생기면서 파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 없이 오래 방치할 경우 치아를 둘러싼 뼈(치조골)마저 약해져 치아가 점점 흔들려 발치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셋째도 예방  앞서 말했듯 치아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치주질환은 전신질환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므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치주질환은 치아 사이에 끼는 음식물 찌꺼기가 치석이 되어 생기는 작은 문제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가장 좋은 예방법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 칫솔질을 할 때에는 치아 바깥쪽과 안쪽 씹는 면을 잘 닦아야 한다. 또 솔이 닿지 않는 부위는 치실을 이용해 꼼꼼하게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치과 전문의들은 1년에 2회 이상 치과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학업이나 다양한 활동 등으로 따로 시간을 내 치과병원을 찾기 어렵다. 그러므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시작하는 날을 치과 가는 날로 정하여 1년에 최소 2회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20대 이하 젊은 층에 나타나는 치주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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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7
  •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백일장 대회” 시상식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호)와 설천중학교는 산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재고하기 위해 산림문화할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산림백일장 대회를 11월 13일 설천중학교에서 실시하여 작품 심사 후 시상식을 12월 1일 개최하였다.         이번 시상식에는 출품작 136여점 가운데 박지영 학생의 수필‘아빠의 소원’이 숲과 가족과 연관시킨 참신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나머지 11작품은 각각 금상(1), 은상(2), 동상(3), 장려상(5)을 수상했다. 무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림백일장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숲과 산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빠의 소원 설천중학교 3-1 박지영 작년 겨울, 그러니까 전날 밤 함박눈으로 인해 눈이 발목 위까지 쌓였던 날 공기가 찬지, 안찬지도 모를 만큼 나는 티비 앞에서 스마트 폰만 두드리고 있었다. 전기장판 안에서 귤이나 까먹고 있자니 이 얼마나 행복한 겨울방학인가. 그렇게 한 시간, 두 시간... ,학교보충이 끝난 이후로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던 나는 ‘누구도 건들이지 마소’ 하는 표정으로 주구장창 누워있기만 했다. 몇 시였을까?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을 때 아침부터 보이지 않으셨던 아빠가 집에 들어오셨다. 취한 건 아니지만 벌써 한 잔 걸치신 것 같았다. ‘마이 딸!’ 우리 아빠가 나를 부르는 애칭이다. 못난 나는 그날따라 대답하는 게 귀찮았었다. ‘어 왔어?’ 짧게 툭 던지고는 바보상자만 들여다보았다. 아빠의 눈도 쳐다보지 않고선, 참 못났다. ‘그렇게 하루 종일 누워만 있을 거야? 짱구 데리고 아빠랑 산책가자. 저기 뒷산으로.’ 그 소리를 들었는지 마당에 묶여있는 짱구가 애가 타는 듯 낑낑거렸다. ‘으응, 싫어. 저기 벌한 마을로 가는 옛길 말하는 거지? ‘눈도 많은데 귀찮아.’ ‘지영아, 마이 딸! 가자, 아빠가 오랜만에 우리 딸이랑 걷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싶어서 그래, 응? 얼른.’ 그렇게 짧은 듯 긴 실랑이가 이어졌고 결국 아빠는 내 손을 놓고 일어났다 ‘아빠 소원인데...’ 아빠는 마당으로 나가셨다. 짱구의 쇠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랑 놀고 있나보다. 나는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십 분정도 흘렀을까 밖은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해졌고 집안은 티 비 속 웃음소리와 ‘카톡왔숑’ 알람소리만 울려 퍼졌다.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불 속에서 나와 감지 않아 번들거리는 머리를 빗고 외투만 하나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온 세상이 우리 집 짱구처럼 하얬다. 나는 아빠를 찾았다. 자꾸 귀에서 ‘아빠 소원인데...’ 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그런데 아빠는 보이지 않았다. 왠지 마음이 쓸쓸해졌다. ‘딸!’ 아빠다. 저 다리에 기대어 담배 한 대 피우셨나 보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갈 거야 산책?’ ‘씻지도 않았고, 춥고, 귀찮은데...’ ‘갈래 대신 짱구 힘이 세니까 아빠가 잡고 가.’ 그렇게 우리는 눈으로 뒤덮힌 뒷산 옛길로 향했다. 산에는 나무, 풀, 눈, 그리고 아빠와 나, 짱구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누 쌓인 길을 오르는 건 가파르진 않았지만 뭔가 더 힘들었다. 어느새 목줄이 풀려진 짱구는 뭐 그리 신나는 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신없다. ‘안 추워? 이제 안 춥지?’ 바보 같은 우리 아빠, 집에 들어오시면 쳐다보지도 않고 이제 사춘기라고 맨 날 짜증만 내는, 이젠 즐거움을 집이 아닌 가족이 아닌 밖에 친구에게서 찾는 열여섯 살 어린 딸 밖에 모르는 우리 아빠, 이렇게 손잡고 같이 걷다 보니 마음 한 켠이 찡해졌다. ‘아빠! 이래서 사람들이 산에 가나봐’ ‘왜?’ ‘그냥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 멋쩍게 웃는 나를 보며 아빠는 나의 손을 더 꽉 쥐며 호탕하게 웃었다. 정신없이 눈에 파묻힌 짱구도 웃고 있는 듯 했다. ‘아이고 우리 딸! 아빠랑 오랜만에 이렇게 손도 잡고 오고 아빠 소원성취!’ ‘치! 아빠 이래놓고 나중에 또 아빠 소원이라면서 또 생길 거잖아?’ ‘이제 아빠 소원은 지영이, 운용이, 할머니 건강하고 지영이가 교대만 합격하면 아빠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무슨, 아빠가 오래오래 살아야지! 그리고 담배 안 끊으면 나 공부 안 할거야! 집에 가서 오늘부터 담배 안 핀다는 각서 쓰자. 알겠지?’ 우리는 올라가는 내내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오빠 얘기도 나왔다. 아마 집에서 우리를 위해 고구마를 찌고 있을 할머니가 생각나 어서어서 내려가자고 했다. ‘아무 말도 안하고 나왔는데 할머니 걱정하시겠다.’ ‘짱구 묶고 천천히 내려가자! 산 안에선 원래 여유로운거야.’ 아빠는 혹시 아실까? 집 안에 있을 때보다 친구랑 시내에서 놀 때 보다 훨씬 더 즐거웠고 따뜻했다. 춥기는커녕 더워서 외투를 허리에 졸라맸다. 왜 나오기 싫다고 아빠께 투정을 부렸는지 난 정말 아빠께 못난 딸이지만 그래도 난 아빠의 ‘마이딸!’ 이니까... 내려오는 길의 풍경은 온 몸을 시원하게 했다. 바람은 할머니의 하얀 손수건처럼 부드러웠고 내 눈시울은 뜨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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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1
  •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중학생 행복 교육의 시작을 숲에서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권창환)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지리산유아숲체험원 일원에서 함양여자중학생·통영중앙중학생 400여명의 “행복 교육의 시작”을 개최하였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모색하는 대안으로 최근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도록 진로탐색 활동을 장려하는 자유학기제로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자신에 대한 탐색·고민의 시간부족에서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계기 제공으로 중학교 한 학기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숲과 연계한 교육의 실천 방향으로 한 학기동안 행복한 학교생활을 찾아주는 목적으로 다양한 숲 체험활동 통하여 학습 스트레스와 학교폭력에 시달리며, 집중력 부족, 컴퓨터 과다사용, 학교 부적응 등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중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숲길 걷기체험」을 경험함으로써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학생들의 “자유학습의 날”과 “가방 없는 날”의 행복한 교육 변화의 첫 발걸음을 지리산유아숲에서 내딛게 하였으며,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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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02
  • 청소년 문제, 훈련받은 교직원이 있어 걱정 없다...
     산림청 소속 산림교육원(원장 백종호)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산림교육과정을 금년 3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 22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1기(7.22-26)와 3기(8.5-8.9)는 전국의 학교장, 교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고, 아울러 2기(7.29-8.2)는 일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총인원은 105명이다.  이 교육과정 특징은 청소년기의 사춘기 아이들,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현대사회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수목식별, 숲해설 개론 및 기법, 학교숲 조성 관리, 숲과 환경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 교육의 장점은 개인의 학습을 유연하게 맞춤형으로 구현하고, 숲 치유의 효능과 산림치유활동을 체험 중심으로 학습을 받게 되므로 체득이 빠르고 이를 실천에 옮겨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어 청소년 문제인 왕따, 괴롭힘, 학교폭력 등을 숲에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며 학습을 기반으로 바로 응용 하고 대응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산림교원교육과정은 교육원에서 인기가 좋은 과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교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 문제해결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교육원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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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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