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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상나무 식재 위치 디엔에이(DNA) 분석으로 결정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자생지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구상나무의 멸종에 대비하고 자생지 복원을 위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원 보존원을 전북 무주군에 조성한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중부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으로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이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생지 쇠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가 함께  조성하는 유전자원 보존원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리산에서 직접 종자를 채취, DNA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경남산림환경연구소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 키운 7년생 구상나무 1,591본이 식재된다.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목   이번에 조성되는 유전자원 보존원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국내 최초로 모든 나무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가까운 나무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식재함으로써 유전다양성이 풍부한 종자가 생산되도록 했다. 유전다양성은 자생지의 각 나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차이를 의미하며, 유전다양성이 풍부할수록 외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여 구상나무의 생존능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곳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유전다양성이 우수한 구상나무 종자를 생산하는 복원재료 공급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묘장(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산림청은 지난 2021년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를 막고 보전·복원을 위해 5개년 정책과제를 제시하였으며, 그중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하여 현지외 보존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 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 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2019년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을 시작으로 2020년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원을 조성한 바 있다. 보존원 조성용 구상나무 묘목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부터 구상나무 자생지의 유전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보전·복원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여 자생지 복원을 위한 재료, 복원대상지 선정 및 증식기술을 개발하고 2019년 소규모 복원시험지를 조성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이번 유전자원 보존원 조성으로 구상나무를 멸종위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구상나무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다른 고산 침엽수들까지 유전다양성을 고려한 보전·복원 연구를 확대하여 건강한 고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상나무 보존원 조성 대상지     최적배치 효과성 평가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근경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들)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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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생태관광 국제회의 & 박람회' 성료... 새로운 성장 동력 확인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안산에서 열린 ‘2017 생태관광 국제회의 & 박람회’가 15일 오후 장신셍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총재의 강연을 끝으로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 120여 명의 등록자를 포함해 약 1000명이 컨퍼런스에 참가했고, 국내 20개 지방자치단체가 부스를 마련했으며, 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도시를 꿈꾸는 안산시가 전략적으로 유치한 것으로, 세계적인 생태학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생태관광이 안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지난 12일 공식 개막 이후 캘리 브리커 전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 회장, 빅터유 대만생태관광협회 회장, 마즈디 인도네시아 주지사, 장위진 북경임업대 교수, 최재천 전 국립생태원장 최재천 교수,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등의 생생하고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 바다, 숲, 인류의 미래’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총 6회의 기조·초청 강연과 30여 회의 분과세션·연구워크숍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 사흘째인 14일에는 안산 대부도와 대송습지, 풍도를 포함해 경기도 대표 관광지와 비무장지대(DMZ) 등 6개 코스로 필드 투어를 진행,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박람회장에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 및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피지, 사모아, 투발루 등 남태평양 11개국 16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자원 개발 및 관리’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세션과 더불어 생태관광박람회장을 방문했으며, 특히 도시농업한마당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의 대미는 장신셍 총재가 장식했다.   ‘생태관광 주류화의 기회 도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 총재는 “자연을 책임지는 생태관광이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라며 “자연이 가장 좋은 약이고 자연을 경험하는 것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 생태관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무용 신동으로 알려진 석예빈 씨의 ‘물동이춤’과 안산시립국악단의 환송공연이 펼쳐졌다.   안산시립국악단은 창작곡인 ‘하늘을 날다’를 시작으로 대중가요인 ‘헤이 쥬드(Hey Jude)’, ‘베사메무쵸’ 등을 연주했으며 마지막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폐막 인사도 이어졌다.   켈리 브리커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혁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세상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약속과 의지를 표현한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산에서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아 감사하다.”며 “특히 망가졌던 자연을 복원하기 위한 안산시의 노력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통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오던 아시아 국가들이 산업화 과정을 겪으며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했다.”며 “이를 생태관광을 통해 다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과에 대해 “안산시가 국제규모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환경오염으로 기억됐던 안산시의 이미지가 녹색지대가 많고 환경보전이 잘 된 도시로 바뀌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안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4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파급효과와 함께 전 세계 관광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200만 명에게 안산시를 홍보하는 마케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 생태관광국제회의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9-18
  • 토종 왕벚나무 초고속 증식법 찾았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멸종 위기종인 토종 왕벚나무의 종자번식기술 개발에 성공, 1년이던 번식기간을 단 2개월로 단축했다. 지금까지 왕벚나무 종자는 묘목생산이 어렵고 유사 벚나무류 수종도 종자를 통한 증식에 1년 이상이 소요돼 개체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산림과학원은 왕벚나무 종자를 지베렐린산 용액에 침지시켜 회전 배양하는 방법으로 발아효율 증가효과를 얻었다.    왕벚나무를 종전처럼 영양 번식시켜 대량으로 이용할 경우, 소수의 유전자형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환경적응력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모(나무의 양친수)의 유전자형 재조합 결과물인 종자로 번식된 개체는 다양한 유전자형이 창출돼 환경적응력이 높아지므로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나무가 된다.               <사진설명: 종자 저회전배양>                                                                          <사진설명: 종자 적정회전배양>   이번에 개발된 종자번식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간편하고, 번식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학계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김두현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존 방법보다 종자저장 및 이용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유묘(幼苗)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드는 덕분에 묘목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환경변화 적응에 필수적인 다양한 유전자형을 보급·보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각부 명칭 및 껍질 제거>   벚꽃 개화시기 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기록된 국제단위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제주도 한라산에 1∼2곳의 자생지가 있으나 개체 수가 매우 적어 유전자원의 현지 내‧외 보존이 시급한 수종이다.
    • 뉴스광장
    2013-03-27

산림행정 검색결과

  • 구상나무 식재 위치 디엔에이(DNA) 분석으로 결정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자생지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구상나무의 멸종에 대비하고 자생지 복원을 위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원 보존원을 전북 무주군에 조성한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중부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으로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이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생지 쇠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가 함께  조성하는 유전자원 보존원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리산에서 직접 종자를 채취, DNA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경남산림환경연구소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 키운 7년생 구상나무 1,591본이 식재된다.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목   이번에 조성되는 유전자원 보존원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국내 최초로 모든 나무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가까운 나무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식재함으로써 유전다양성이 풍부한 종자가 생산되도록 했다. 유전다양성은 자생지의 각 나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차이를 의미하며, 유전다양성이 풍부할수록 외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여 구상나무의 생존능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곳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유전다양성이 우수한 구상나무 종자를 생산하는 복원재료 공급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묘장(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산림청은 지난 2021년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를 막고 보전·복원을 위해 5개년 정책과제를 제시하였으며, 그중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하여 현지외 보존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 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 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2019년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을 시작으로 2020년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원을 조성한 바 있다. 보존원 조성용 구상나무 묘목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부터 구상나무 자생지의 유전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보전·복원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여 자생지 복원을 위한 재료, 복원대상지 선정 및 증식기술을 개발하고 2019년 소규모 복원시험지를 조성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이번 유전자원 보존원 조성으로 구상나무를 멸종위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구상나무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다른 고산 침엽수들까지 유전다양성을 고려한 보전·복원 연구를 확대하여 건강한 고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상나무 보존원 조성 대상지     최적배치 효과성 평가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근경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들)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단체사진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05-11

산림산업 검색결과

  • 구상나무 식재 위치 디엔에이(DNA) 분석으로 결정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자생지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구상나무의 멸종에 대비하고 자생지 복원을 위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원 보존원을 전북 무주군에 조성한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중부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으로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이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생지 쇠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가 함께  조성하는 유전자원 보존원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리산에서 직접 종자를 채취, DNA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경남산림환경연구소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 키운 7년생 구상나무 1,591본이 식재된다.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목   이번에 조성되는 유전자원 보존원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국내 최초로 모든 나무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가까운 나무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식재함으로써 유전다양성이 풍부한 종자가 생산되도록 했다. 유전다양성은 자생지의 각 나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차이를 의미하며, 유전다양성이 풍부할수록 외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여 구상나무의 생존능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곳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유전다양성이 우수한 구상나무 종자를 생산하는 복원재료 공급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묘장(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산림청은 지난 2021년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를 막고 보전·복원을 위해 5개년 정책과제를 제시하였으며, 그중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하여 현지외 보존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 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 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2019년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을 시작으로 2020년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원을 조성한 바 있다. 보존원 조성용 구상나무 묘목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부터 구상나무 자생지의 유전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보전·복원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여 자생지 복원을 위한 재료, 복원대상지 선정 및 증식기술을 개발하고 2019년 소규모 복원시험지를 조성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이번 유전자원 보존원 조성으로 구상나무를 멸종위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구상나무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다른 고산 침엽수들까지 유전다양성을 고려한 보전·복원 연구를 확대하여 건강한 고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상나무 보존원 조성 대상지     최적배치 효과성 평가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근경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들)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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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위해우려 외래곤충 종 “점박이땅벌” 집중 조사 추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광릉숲에서 채집된 곤충표본 검경과정에서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외래생물’이며 환경부가 제시하는 ‘위해우려 외래 곤총 100종’에 속하는 “점박이땅벌(Vespula vulgaris (Linnaeus, 1758))”이 발견되었으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4월 12일(목)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으로 광릉숲 등 전국적으로 곤충다양성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 최문보 연구교수(경북대)와 말벌류 공동연구를 수행하던 중, 2015년과 2017년 채집 표본 중에서 각 1개체씩 총 2개체의 점박이땅벌을 확인하였다. 점박이땅벌은 1956년 국내 분포가 처음 기록되었으나, 2013년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기존 기록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고 국내 분포 종 목록에서 제외되었던 종이다.   점박이땅벌은 현재까지 유럽을 비롯한 몽골, 중국 북부지방(요녕성, 흑룡강성, 하북성)과 일본 북해도 지역 등 북반구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 지역에 침입하여 피해를 발생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광릉숲에서 발견된 “점박이땅벌”은 외래유입종 또는 한국 자생종일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다부처 자문회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학계 전문가들과 같이 점박이땅벌의 국내 분포 확인에 대한 학계 보고, 토착자생종 또는 외래종 판단을 위한 원산지 추적 연구, 최초 발견 장소인 광릉숲과 인근 지역의 모니터링, 확산에 대비한 장기모니터링 및 방제방법 등의 대응 계획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점박이땅벌의 여왕벌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봄부터 서식실태 조사를 위해 곤충 트랩(말레이즈 트랩, 말벌 트랩)을 지난 4월 4일∼6일에 걸쳐 발견 지역 주변에 설치하는 등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점박이땅벌이 국내 처음으로 광릉숲에서 발견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학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문회의를 실시하였고 분포 및 서식 추가 조사, 국내 토착자생종 또는 외래종인지에 관한 분석 등의 연구를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방제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4-20
  • 세계 최초 한국 특산 물들메나무 ‘엽록체 DNA’ 해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물들메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다. 물들메나무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55,571 bp(베이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이고, 총 132개의 유전자로 구성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세포의 소기관인 엽록체 DNA는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에 해독한 엽록체 DNA의 유전자지도는 물들메나무의 식물학적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식물이 생존하는데 중요한 광합성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들메나무(학명: Fraxinus chiisanensis)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큰 나무로 덕유산과 지리산 등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고유식물이다. 물푸레나무과에는 물들메나무,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쇠물푸레나무가 있는데 물들메나무는 겨울눈의 모양이 다른 수종에 비해 독특하다. 물들메나무의 분포는 우리나라에 한정돼있고 개체수가 적어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물들메나무를 멸종 위기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해 멸종 가능성(위기등급, EN)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토콘드리얼(Mitochondrial) DNA’에 게재됐다.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BD) 및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용에 따른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Access and Benefit Sharing)에 관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유전자원은 과거 인류공동유산의 개념이 아닌 유전자원을 보유한 각 나라의 고유한 생물주권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나고야의정서 체제에서는 우리나라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물들메나무와 같은 특산식물의 보존 연구를 강화하고 다양한 활용을 위해 특성 정보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산림유전자원과 이제완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물들메나무와 같이 분포 면적이 좁고 개체수가 적은 나무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라면서, “유전자지도의 활용이 물들메나무의 보호는 물론 생명산업의 소재로써 생물주권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8-02-21
  • 산림청 국립수목원, 한반도에만 있는 특산식물 이제 세계가 함께 보전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회장 김용식, 평가책임자 장진성)과 공동으로 한반도 중심으로 자생하는 특산식물 33종을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을 뜻한다.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개체수가 적거나 미세한 환경요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우선적으로 보전되어야 할 종이다.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은 총 328종이 지정되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전 세계의 자원 및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이다. 「적색목록」은 지구 생물종의 멸종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로서, 생물 종 멸종에 관한 전 지구적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는 전 지구 생물의 약 73,600여 종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 중 식물은 19,374종이다. 한꺼번에 33종을 「적색목록」에 등재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인 한반도 특산식물에 대해 지구 차원의 관심과 보전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 등재를 여러 차례 시도 했었지만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33종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기존에는 외국 전문가들에 의해 한반도 특산식물 2종이 등재되었었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국내 전문가로만 구성된 연구진이 얻어 낸 성과이며, 지구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역할이 국가 차원의 기여를 이룬 것이다. 이번에 등재된 특산식물 33종은 세계에서 단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한반도에서도 금강산에서만 자라는 금강인가목 등 목본 12종과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제주고사리삼 등 초본 21종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10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에 대해 분포를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자료를 축적하였고,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은 자료를 정리하고 위협요인을 분석하여 세계자연보존연맹 적색목록에서 정하고 있는 멸종위기 등급을 부여하여 등재하였다.      *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       - 종보존위원회는 IUCN의 6개의 위원회 중 하나로 1,000명 이상의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로서,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 종보존위원회 안에는 140개 이상의 전문가그룹이 있으며, 한반도 식물 연구 및 보존을 주로 담당하는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이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한국 정부의 기여와 우리 고유의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한국식물전문가 그룹의 평가책임자인 서울대학교 장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한반도 특산식물의 지속적인 등재를 시도할 것이며, 「적색목록」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멸종위기 식물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등재된 한반도 특산식물을 소개하고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9-20

포토뉴스 검색결과

  • 구상나무 식재 위치 디엔에이(DNA) 분석으로 결정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자생지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구상나무의 멸종에 대비하고 자생지 복원을 위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원 보존원을 전북 무주군에 조성한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중부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으로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이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생지 쇠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가 함께  조성하는 유전자원 보존원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리산에서 직접 종자를 채취, DNA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경남산림환경연구소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 키운 7년생 구상나무 1,591본이 식재된다.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목   이번에 조성되는 유전자원 보존원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국내 최초로 모든 나무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가까운 나무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식재함으로써 유전다양성이 풍부한 종자가 생산되도록 했다. 유전다양성은 자생지의 각 나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차이를 의미하며, 유전다양성이 풍부할수록 외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여 구상나무의 생존능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곳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유전다양성이 우수한 구상나무 종자를 생산하는 복원재료 공급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묘장(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산림청은 지난 2021년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를 막고 보전·복원을 위해 5개년 정책과제를 제시하였으며, 그중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하여 현지외 보존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 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 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은 2019년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을 시작으로 2020년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원을 조성한 바 있다. 보존원 조성용 구상나무 묘목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부터 구상나무 자생지의 유전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보전·복원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여 자생지 복원을 위한 재료, 복원대상지 선정 및 증식기술을 개발하고 2019년 소규모 복원시험지를 조성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이번 유전자원 보존원 조성으로 구상나무를 멸종위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구상나무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다른 고산 침엽수들까지 유전다양성을 고려한 보전·복원 연구를 확대하여 건강한 고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상나무 보존원 조성 대상지     최적배치 효과성 평가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근경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들)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산림청직원)     멸종위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단체사진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2-05-11
  • 위해우려 외래곤충 종 “점박이땅벌” 집중 조사 추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광릉숲에서 채집된 곤충표본 검경과정에서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외래생물’이며 환경부가 제시하는 ‘위해우려 외래 곤총 100종’에 속하는 “점박이땅벌(Vespula vulgaris (Linnaeus, 1758))”이 발견되었으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4월 12일(목)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으로 광릉숲 등 전국적으로 곤충다양성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 최문보 연구교수(경북대)와 말벌류 공동연구를 수행하던 중, 2015년과 2017년 채집 표본 중에서 각 1개체씩 총 2개체의 점박이땅벌을 확인하였다. 점박이땅벌은 1956년 국내 분포가 처음 기록되었으나, 2013년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기존 기록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고 국내 분포 종 목록에서 제외되었던 종이다.   점박이땅벌은 현재까지 유럽을 비롯한 몽골, 중국 북부지방(요녕성, 흑룡강성, 하북성)과 일본 북해도 지역 등 북반구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 지역에 침입하여 피해를 발생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광릉숲에서 발견된 “점박이땅벌”은 외래유입종 또는 한국 자생종일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다부처 자문회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학계 전문가들과 같이 점박이땅벌의 국내 분포 확인에 대한 학계 보고, 토착자생종 또는 외래종 판단을 위한 원산지 추적 연구, 최초 발견 장소인 광릉숲과 인근 지역의 모니터링, 확산에 대비한 장기모니터링 및 방제방법 등의 대응 계획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점박이땅벌의 여왕벌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봄부터 서식실태 조사를 위해 곤충 트랩(말레이즈 트랩, 말벌 트랩)을 지난 4월 4일∼6일에 걸쳐 발견 지역 주변에 설치하는 등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점박이땅벌이 국내 처음으로 광릉숲에서 발견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학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문회의를 실시하였고 분포 및 서식 추가 조사, 국내 토착자생종 또는 외래종인지에 관한 분석 등의 연구를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방제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4-20
  • 세계 최초 한국 특산 물들메나무 ‘엽록체 DNA’ 해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물들메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다. 물들메나무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55,571 bp(베이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이고, 총 132개의 유전자로 구성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세포의 소기관인 엽록체 DNA는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에 해독한 엽록체 DNA의 유전자지도는 물들메나무의 식물학적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식물이 생존하는데 중요한 광합성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들메나무(학명: Fraxinus chiisanensis)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큰 나무로 덕유산과 지리산 등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고유식물이다. 물푸레나무과에는 물들메나무,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쇠물푸레나무가 있는데 물들메나무는 겨울눈의 모양이 다른 수종에 비해 독특하다. 물들메나무의 분포는 우리나라에 한정돼있고 개체수가 적어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물들메나무를 멸종 위기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해 멸종 가능성(위기등급, EN)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토콘드리얼(Mitochondrial) DNA’에 게재됐다.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BD) 및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용에 따른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Access and Benefit Sharing)에 관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유전자원은 과거 인류공동유산의 개념이 아닌 유전자원을 보유한 각 나라의 고유한 생물주권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나고야의정서 체제에서는 우리나라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물들메나무와 같은 특산식물의 보존 연구를 강화하고 다양한 활용을 위해 특성 정보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산림유전자원과 이제완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물들메나무와 같이 분포 면적이 좁고 개체수가 적은 나무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라면서, “유전자지도의 활용이 물들메나무의 보호는 물론 생명산업의 소재로써 생물주권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8-02-21
  • '생태관광 국제회의 & 박람회' 성료... 새로운 성장 동력 확인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안산에서 열린 ‘2017 생태관광 국제회의 & 박람회’가 15일 오후 장신셍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총재의 강연을 끝으로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 120여 명의 등록자를 포함해 약 1000명이 컨퍼런스에 참가했고, 국내 20개 지방자치단체가 부스를 마련했으며, 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도시를 꿈꾸는 안산시가 전략적으로 유치한 것으로, 세계적인 생태학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생태관광이 안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지난 12일 공식 개막 이후 캘리 브리커 전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 회장, 빅터유 대만생태관광협회 회장, 마즈디 인도네시아 주지사, 장위진 북경임업대 교수, 최재천 전 국립생태원장 최재천 교수,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등의 생생하고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 바다, 숲, 인류의 미래’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총 6회의 기조·초청 강연과 30여 회의 분과세션·연구워크숍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 사흘째인 14일에는 안산 대부도와 대송습지, 풍도를 포함해 경기도 대표 관광지와 비무장지대(DMZ) 등 6개 코스로 필드 투어를 진행,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박람회장에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 및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피지, 사모아, 투발루 등 남태평양 11개국 16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자원 개발 및 관리’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세션과 더불어 생태관광박람회장을 방문했으며, 특히 도시농업한마당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의 대미는 장신셍 총재가 장식했다.   ‘생태관광 주류화의 기회 도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 총재는 “자연을 책임지는 생태관광이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라며 “자연이 가장 좋은 약이고 자연을 경험하는 것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 생태관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무용 신동으로 알려진 석예빈 씨의 ‘물동이춤’과 안산시립국악단의 환송공연이 펼쳐졌다.   안산시립국악단은 창작곡인 ‘하늘을 날다’를 시작으로 대중가요인 ‘헤이 쥬드(Hey Jude)’, ‘베사메무쵸’ 등을 연주했으며 마지막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폐막 인사도 이어졌다.   켈리 브리커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혁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세상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약속과 의지를 표현한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산에서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아 감사하다.”며 “특히 망가졌던 자연을 복원하기 위한 안산시의 노력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통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오던 아시아 국가들이 산업화 과정을 겪으며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했다.”며 “이를 생태관광을 통해 다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과에 대해 “안산시가 국제규모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환경오염으로 기억됐던 안산시의 이미지가 녹색지대가 많고 환경보전이 잘 된 도시로 바뀌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안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4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파급효과와 함께 전 세계 관광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200만 명에게 안산시를 홍보하는 마케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 생태관광국제회의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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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축제
    2017-09-18
  • 산림청 국립수목원, 한반도에만 있는 특산식물 이제 세계가 함께 보전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회장 김용식, 평가책임자 장진성)과 공동으로 한반도 중심으로 자생하는 특산식물 33종을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을 뜻한다.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개체수가 적거나 미세한 환경요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우선적으로 보전되어야 할 종이다.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은 총 328종이 지정되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전 세계의 자원 및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이다. 「적색목록」은 지구 생물종의 멸종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로서, 생물 종 멸종에 관한 전 지구적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는 전 지구 생물의 약 73,600여 종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 중 식물은 19,374종이다. 한꺼번에 33종을 「적색목록」에 등재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인 한반도 특산식물에 대해 지구 차원의 관심과 보전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 등재를 여러 차례 시도 했었지만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33종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기존에는 외국 전문가들에 의해 한반도 특산식물 2종이 등재되었었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국내 전문가로만 구성된 연구진이 얻어 낸 성과이며, 지구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역할이 국가 차원의 기여를 이룬 것이다. 이번에 등재된 특산식물 33종은 세계에서 단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한반도에서도 금강산에서만 자라는 금강인가목 등 목본 12종과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제주고사리삼 등 초본 21종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10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에 대해 분포를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자료를 축적하였고,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은 자료를 정리하고 위협요인을 분석하여 세계자연보존연맹 적색목록에서 정하고 있는 멸종위기 등급을 부여하여 등재하였다.      *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       - 종보존위원회는 IUCN의 6개의 위원회 중 하나로 1,000명 이상의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로서,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 종보존위원회 안에는 140개 이상의 전문가그룹이 있으며, 한반도 식물 연구 및 보존을 주로 담당하는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이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한국 정부의 기여와 우리 고유의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한국식물전문가 그룹의 평가책임자인 서울대학교 장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한반도 특산식물의 지속적인 등재를 시도할 것이며, 「적색목록」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멸종위기 식물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등재된 한반도 특산식물을 소개하고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9-20
  • 토종 왕벚나무 초고속 증식법 찾았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멸종 위기종인 토종 왕벚나무의 종자번식기술 개발에 성공, 1년이던 번식기간을 단 2개월로 단축했다. 지금까지 왕벚나무 종자는 묘목생산이 어렵고 유사 벚나무류 수종도 종자를 통한 증식에 1년 이상이 소요돼 개체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산림과학원은 왕벚나무 종자를 지베렐린산 용액에 침지시켜 회전 배양하는 방법으로 발아효율 증가효과를 얻었다.    왕벚나무를 종전처럼 영양 번식시켜 대량으로 이용할 경우, 소수의 유전자형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환경적응력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모(나무의 양친수)의 유전자형 재조합 결과물인 종자로 번식된 개체는 다양한 유전자형이 창출돼 환경적응력이 높아지므로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나무가 된다.               <사진설명: 종자 저회전배양>                                                                          <사진설명: 종자 적정회전배양>   이번에 개발된 종자번식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간편하고, 번식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학계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김두현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존 방법보다 종자저장 및 이용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유묘(幼苗)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드는 덕분에 묘목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환경변화 적응에 필수적인 다양한 유전자형을 보급·보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각부 명칭 및 껍질 제거>   벚꽃 개화시기 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기록된 국제단위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제주도 한라산에 1∼2곳의 자생지가 있으나 개체 수가 매우 적어 유전자원의 현지 내‧외 보존이 시급한 수종이다.
    • 뉴스광장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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