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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악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 토끼박쥐, 붉은박쥐와 같은 서식지 동면활동 확인
    <사진> 치악산 붉은박쥐(23번 암컷)   겨울잠을 자는 서식지의 온도가 서로 다른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토끼박쥐'와 Ⅰ급 '붉은박쥐'가 치악산 4부 능선의 한 동굴에서 함께 동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15년 붉은박쥐가 발견된 이후 서식지 보전을 위해 시민 과학자와 함께 매년 동면 현황 모니터링을 하던 중 토끼박쥐도 함께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치악산 붉은박쥐(21번 수컷)     토끼박쥐는 몸에 서리가 붙어 반짝거릴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동면하고, 붉은박쥐는 주로 따뜻하면서 습도가 높은 동굴 안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두 개체의 동면 거리는 10여m에 불과하다.  다만 토끼박쥐는 온도가 낮은 동굴 바깥쪽 부근에, 그보다 안쪽에는 붉은박쥐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 치악산 토끼박쥐(개체식별번호 없음)     이와 함께 치악산사무소는 붉은박쥐 3개체를 대상으로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된 플라스틱 링을 부착해 생태적 특징을 관찰했다.  이 중 1개체는 2015년부터 9년간 같은 동면 굴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보전과장은 "시민 과학자의 노고와 헌신은 국립공원 야생생물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민 과학자와 함께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시민과학자 박쥐 배설물 설치를 위한 장비 설치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11-20
  • 국립수목원, 6년 연속 장수하늘소 방사 추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10년 연속 광릉숲 서식 확인하였으며, 6년 연속 방사행사를 8월 8일 진행한다.   올해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현재까지 3개체로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2개체, 참나무 수액에 유인된 1개체이며 모두 수컷이다. 발견된 개체들 모두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진은 확보한 수컷들을 인공 사육해 얻은 암컷들과 교배하여 사육 개체들의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사육개체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이들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후 방사하여 장수하늘소의 행동권을 파악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0마리의 장수하늘소가 추적 대상이며, 효율적 추적을 위해 5마리씩 단계적으로 방사하고 있다. 마지막 방사할 5마리는 8월 8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서식 확인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랫동안 이들과의 상생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국립수목원 대표 5인(국립수목원장, 노조위원회 지부장,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지역 대표, 연구진 대표)이 함께 방사에 참여하는 행사로 이루어진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지속적인 정밀 모니터링, 사육 개체군의 유지와 방사를 통해 10년 연속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장수하늘소 보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방향을 고민하겠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8-08
  •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확인
    방사한 암컷 장수하늘소에 수컷 장수하늘소가 교미를 시도하는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광릉숲) 내 복원연구를 진행하던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서식 개체의 번식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장수하늘소 행동권을 연구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방사하였다. 방사한 장수하늘소 암컷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자연 서식 중인 야생 수컷이 방사한 암컷을 찾아와 짝짓기를 시도했고, 암컷이 기주식물인 서어나무에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들의 생태적 특성 파악하고자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사용한 인공증식 개체들은 광릉숲에서 확보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개체군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총 20개체를 방사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교미를 마친 암컷 장수하늘소가 산란하는 모습     또한 연구진은 야외 행동권 연구 외에도 플라이트밀*을 활용한 비행 능력 실험, 월동 및 휴면각성 실험 등 장수하늘소의 자세한 생태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장수하늘소와 같은 북방계 곤충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로 인공증식을 통해 서식지 내로 재도입 된 개체들의 자연 적응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광릉숲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 플라이트밀(Flight-mill): 실내 조건에서 비행 속도,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구 산림, 산림환경, 산림신문, 산림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수목원, 인공증식,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야생개체, 광릉숲, 천연기념물, 서어나무, 기주식물, 플라이트밀, 기후변화, 북방계곤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7-28
  • 건강한 도시숲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 조류와 식물 발표
    꿩(수컷)_201402207_명관도(홍릉숲)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시숲의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조류 6종과 먹이식물 173종류를 발표했다.  도시숲 지표 조류란 건강한 도시숲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서식해야 하는 목표종으로 국내외 문헌 분석 및 국내 도시숲의 조류서식지 특성을 반영한 서식지 적합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하여 선정하였다.  선정된 도시숲 지표 조류는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흰배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 6종이다.  동고비   먹이식물은 도시의 조류가 주로 이용하는 식물로 최근 15년간(2005~2019) 국민이 SNS에 올린 26,800건의 사진 중 조류와 식물종을 분석하여 173종류를 선정했다.  선정된 먹이식물은 감나무, 소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찔레꽃, 참느릅나무 등의 순으로 조류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수종들을 선별하여 식재한다면, 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숲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오는 3월 7일(화),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하는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장소)에서 더욱 자세하게 발표한다.  박새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이용해 도심에서 새를 가까이하는 방안 및 둠벙 등 작은 연못을 조성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최창용 교수) ▲도심 조류의 경계음 특성과 도심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하정문 박사) ▲자연의 가치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한 사례(스마클 주식회사 송동하 대표)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현장 설명회는 수도권 지자체,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여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을 가꾸기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 및 실행 계획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박찬열 박사는 "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말하며,“「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는 도시숲과 가로수의 이해당사자가 상호 소통하여, 지자체 도시숲과 가로수 정책 실행 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색딱다구리     흰배지빠귀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3-07
  • 국립공원연구원-서울대공원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정용상)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11월 29일(화)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 간 협력은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반입된 반달가슴곰 8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국립공원연구원(당시 종복원기술원)으로 보내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달가슴곰 17마리, 산양 2마리, 여우 9마리를 각각 개체교류하여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약 내용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체교류 등이 포함되었으며,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혈통 보전 및 안정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야생동물 질병연구 및 유전자 분석,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연구원은 본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 중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 1마리(수컷)를 현재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인계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여우를 양 기관이 각각 3마리(암1, 수2)씩 상호 개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증식․복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12-01
  • 임업진흥원, 12년 만의 솔껍질깍지벌레 발생분포 조사
    2010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빈도)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4개월간 전국 492개소(164개 지역)에서 3개의 조사지를 선정해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매미목 이세리아깍지벌레과의 곤충이다. 가해특성은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흡즙하여 잎의 영양분 손실과 세포막 파괴로 갈변하게 만들어 주로 곰솔과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로몬트랩조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소나무 및 곰솔림 대상 고정조사구를 선정하여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다. 이후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지역별 상이한 발생양상이 나타났다. 내륙지역 보다 해안지역에서 발생밀도가 높으며, 강원‧경남일부지역의 경우 조사 마지막 시기에도 발생밀도가 높았으며 6월 이후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남해안에 인접한 일부 지역은 수컷 성충발생량이 감소하다 증가하는 발생형태가 나타났다.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개체수)   이번 조사를 통해 2010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전국적인 분포발생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발생 지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솔껍질깍지벌레 연구 및 방제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구 및 방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11-23
  • 숲으로 돌아간 장수하늘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공동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는 국내 유일 서식처인 광릉숲에서 9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올해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5개체(암컷3, 수컷2)가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올해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자료를 수집한 후 다시 광릉숲으로 돌려보냄과 동시에 2017년, 2019년, 2020년에 발견되었던 개체들로부터 산란 받아 실내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을 더해 총 20개체를 방사하였다.    * 1차 방사: 8월 1일(월)(암컷7, 수컷3), 2차 방사: 8월 16일(화)(암컷5, 수컷5)   국립수목원은 현재 광릉숲산 장수하늘소를 50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으며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 먹이 선호도 조사, 월동 실험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김아영 연구사는 “2020년 말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사육 개체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8-19
  • 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분포ㆍ시기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단위 시ㆍ군 164개 지역, 3개의 조사지로 총 492개소에서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기존의 솔껍질깍지벌레 조사는 피해지 및 선단지에서 솔껍질깍지벌레의 난낭을 육안으로 조사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조사에서는 친환경 페로몬트랩을 이용해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고,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조사와 분석과정에서 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는 경남ㆍ전남 등 해안지역 곰솔림에서 발생 및 피해가 확인되었지만 이번조사에서는 내륙지역 소나무림에서의 발생과 더불어 전국적인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생시기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며 위도가 높을수록, 내륙지역으로 갈수록 발생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역적인 온도차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2010년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조사로 이전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현황도 작성,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정보 최신화에 큰 기대를 두고 있다. 이강오 원장은 “앞으로 친환경적인 예찰방법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조사 방식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과학적인 모니터링으로 정확한 예찰, 효과적인 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8-16
  • 광릉숲, 진정한 장수하늘소의 요람
    220718 발견개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 발견일: 2022년 7월 18일(월), 26일(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하였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220726 발견개체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7-27
  •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 활동 포착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수의 번식 연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서,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아직 번식 시기가 아님에도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컷의 아래쪽에서 수컷이 접근하는 모습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되어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관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릉숲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광릉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 (임업연구관)은 “까막딱따구리 같은 대형 딱따구리는 거목이 많고 다양한 크기의 죽은 나무들이 복잡하게 얽힌 공간에서 살아가는 조류로, 수목원의 전시보존원과 광릉숲이 따로 나눠진 별개의 생태계가 아니라 하나의 연속적인 생태계로 기능하는 공간임을 알게 해준다며, 이러한 광릉숲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수컷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암컷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2-04
  •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 모니터링 실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은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시․군 164개 지역을 대상으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국내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분포 확산에 따라 발생 분포, 밀도, 시기를 파악하기 위하여 추진되며, 전국 시․군 164개 지역별로 3개소를 선정하여 총 492개의 표준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수행은 7개 권역에 대하여 진흥원 외 6개 기관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방법으로는 페로몬트랩,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모두베기 군상·단목벌채 등), 지상방제, 항공방제가 있으며,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페로몬을 이용하여 솔껍질깍지벌레(수컷)를 유인한 다음, 끈끈이에 포획된 개체수를 확인할 계획이다.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 결과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 전공 김기석 교수팀과 협업하여 머신러닝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머신러닝모델은 페로몬 트랩 끈끈이 한 장당 포획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수를 96%의 정확도로 2.5초 내에 계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 : 솔껍질깍지벌레의 개체수를 육안으로 개수하면 시간 및 노동력 소모가 많고 정확성이 떨어져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영상 내의 솔껍질깍지벌레 개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개수하는 기술 이강오 원장은 "전국적인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발생상황을 파악하여 방제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2-04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모든 것을 밝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광릉숲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추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8월 19일(목)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0개체(암컷 5, 수컷 5)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개체를 한 번에 방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 중 6개체는 올해 광릉숲 내에서 발견된 개체이며, 4개체는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을 통하여 확보한 개체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45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에는 광릉숲 내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레이더 추적장치를 부착한 후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그동안 장수하늘소의 비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내 비행 실험 등을 실시하였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에 소형의 송신기를 달아 추적함으로써 서식지 내의 이동범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추적연구를 통해서 확보되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내 이동능력 등 생태학적 정보는, 장수하늘소의 보전과 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밝혀지지 않은 생태학적 정보를 알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8-20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8년 연속 발견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를 8년 연속으로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와 암컷 1개체로 총 3개체이며,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우화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를 위하여 발견된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하는 한편, 세 마리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가 8년 연속으로 발견된 것은 장수하늘소가 광릉숲에서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다는 결과”라면서, “올해에는 추적장치를 활용하여 이동성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하여 장수하늘소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하늘소의 길이 측정 장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16
  • 매미나방 월동란 친환경 방제 실시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20년 영월군에 대발생하여 산림을 비롯한 생활권까지 국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매미나방에 대하여 차세대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 월동중인 알집을 제거하는 방제사업을 4월중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중순 이후 부화한 매미나방 유충이 여러 가지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수컷이 700∼1100㎠, 암컷이 1100∼1800㎠의 잎을 먹는다.    유충 부화전까지 수목의 줄기 및 가지에 붙어있는 알집을 장대 등 딱딱한 막대로 긁어 떨어트리고, 알덩어리를 모아서 파쇄나 소각처리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매미나방이 산림을 중심으로 농경지 및 생활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피해발생이 우려되어, 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동부지방청
    2021-02-25
  •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던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을 밝히다!
    가시길쭉바구미 성충   미나리과에 속하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하여 어수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어수리의 어린 순은 나물로, 뿌리와 열매는 약용으로 섭취하며 약용효과가 높고 향기와 식감이 우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어수리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한 병해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인 ‘가시길쭉바구미(Lixus divaricatus)’를 동정하였다고 밝혔다.  가시길쭉바구미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바구미과(Curculion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천궁, 당귀 및 독활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꽃대가 맺힐 때 암컷 성충이 줄기 내부에 산란하므로 산란부위에 구멍이 생기며, 부화한 유충이 줄기 내부를 이동하면서 섭식하므로 꽃대가 꺾이게 되어 종자 수확이 어려워진다.  가시길쭉바구미 수컷(좌), 암컷(우)   가시길쭉바구미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생태정보가 부족하여 적절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가시길쭉바구미의 생태특성과 피해기작 등의 구명은 향후 방제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재배자에게 병해충 예찰정보를 제공하고,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하는 친환경 맞춤형 방제약제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앞으로도 산채 등의 유용 산림자원에 해를 끼치는 작물별 미기록 해충의 생리·생태 연구와 친환경 맞춤형 방제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0-11-11
  • 국립수목원, 광릉숲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6년 연속 발견 및 재도입 방사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위치한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발견(8월 1일)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2019년 8월 1일에 발견한 장수하늘소의 상태     - 몸 길이 98 mm의 수컷이며, 큰턱이 긴 장치형, 이른 아침에 조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복부, 뒷다리(좌, 우)가 유실되어 있었음. 장수하늘소는 같은 속(Callipogon)의 다른 종들이 중남미(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분포하는 반면, 유일하게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극동러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베르링 육교(Berling land-bridge)로 연결되었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화석 종이라도 할 수 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가 속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개체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지속적인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광릉숲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7년 확보한 장수하늘소의 16개 알로부터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접목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수컷 성충 2개체를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또 다른 3개체의 암컷을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현재 확보하여 사육중인 광릉숲산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와 서식처인 광릉숲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무엇보다 전문 사육시설 등의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위치 추적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에서의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사육법 개발”, “광릉숲의 장수하늘소 생태 수용력 분석” 등의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대형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 복원 뿐 만 아니라, 유용 산림곤충의 자원화 및 산업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19-08-05
  • 제주도 숲 밝히는 별, ‘운문산반딧불이’ 보존나선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청정지역의 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지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 인간의 간섭으로 인해 반딧불이의 서식지 훼손과 개체수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내의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지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체를 증식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문산반딧불이(Luciola unmunsana Doi)’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보고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는 8∼10mm 정도로 해마다 6월 말부터 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한여름 숲속을 별처럼 수놓는다.  생활사 전부를 육상에서만 보내는 곤충으로 물이 있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다르게 유충기를 땅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2013년부터 ‘운문산반딧불이’가 시험림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나, 최근 한라산의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갑작스런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등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인간의 간섭으로 서식지가 제한되거나 파편화되기도 하는데, 도시의 불빛은 반딧불이의 짝짓기를 위한 점멸성 발광 기능(수컷 분당 약 60∼80회)을 저하시켜 번식활동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암수 모두 날개가 있는 애반딧불이와 달리 운문산반딧불이의 암컷은 날개가 없어 서식지가 파괴되면 이동이 불리하므로 숲 환경 보전 및 서식지 내 개체 증식이 더욱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운문산반딧불이’의 개체 증식 및 서식지 보존․확대를 위해 짝짓기와 산란, 유충 부화 등을 시험림에서 관찰하였으며, 알에서 깨어난 유충을 시험림에 방사하는 등 개체 증식을 위한 시험연구를 수행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미래 후손에게도 반딧불이 추억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지 환경 보존에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제주도 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생물종다양성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9-08-05
  • 창녕 우포따오기, 자연으로 돌려보낼 준비 박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28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사업지원을 위한 ‘창녕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추진 협의회 추진실적보고회’를 가졌다. 창녕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추진 협의회(회장 창녕군수)는 내년 상반기 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창녕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습지센터, 경상남도, 창녕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단체 및 창녕군 14개 읍면 이장협의회가 참여해 따오기 야생방사 협조체계 구축, 지역주민 인식 증진, 따오기서식환경 조성, 친환경농업 확산 방안 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지난해 2월 결성된 협의체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무추진반의 그 동안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보고와 자문위원, 전 읍면 이장협의회장의 의견을 듣고, 따오기 야생 방사를 위한 주요 사항들이 논의됐다. 창녕 우포따오기는 2008년 중국 양현에서 처음 1쌍(양저우, 룽팅)을 들여왔고, 2013년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363마리까지 개체가 늘어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연에서 스스로 번식 할 수 있게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성공적인 야생방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따오기 서식지 환경 조성과 야생 적응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협의회장인 한정우 창녕군수는 “모두의 노력으로 따오기 증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내년 야생방사를 앞두고 있다.  실무추진반별로 지금까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적응해 우포늪뿐만 아니라 창녕군, 더 나아가 대한민국 하늘에서 창녕우포따오기의 힘찬 날갯짓을 볼 수 있도록 참석하신 분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18-10-02
  • 창녕 우포따오기가 전달하는 평화와 번영....
    우리 국토의 분단과 함께 그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동요로만 전해져 오던 따오기, 실제 따오기는 1950년대 들어 야생의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해 1979년 1월 판문점 대성동에서 관찰한 야생 따오기가 번식지와 월동지를 자유롭게 이동하던 마지막 철새였던 것으로 보인다.  따오기의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1950년대의 대한민국은 세계 열강의 이권 다툼과 이념적 갈등으로 전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우리 민족의 자랑이었던 금수강산은 피폐해졌다.  이 후 자본주의 열강의 원조를 받아 전후복구 과정 중 대량의 식량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약품을 지원받았다. 당시 우리나라의 주요산업이 대부분 농업에 의존하고 있었고, 전쟁으로 감소한 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화학적 영농(농약과 비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따오기는 논과 습지를 서식지로 하는 대표적인 조류로 따오기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1950년대 한국의 영농문화는 서식지를 빠른 속도로 파괴시켜 결국 먹이부족과 생물농축으로 따오기를 위협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따오기가 없는 논은 과연 안전한 식량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수 있을까? 또 현재를 사는 우리의 생활환경이 무궁할 것이라 약속할 수 있을까? 우리는 역사를 타산지석으로 현재를 살아가야 밝은 미래도 꿈 꿀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민족의 분단역사와 함께 따오기가 우리의 생활문화권에서 사라진 과거를 경험하였다.  이를 답습하지 않고자 자칫 멸종될 뻔한 따오기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고, 그 속에 우리 삶의 질적 향상을 투영하고자 한다. 황새목 저어새과의 조류 따오기는 중국 북부, 한반도 이북, 러시아(아무르), 사할린 등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한반도 이남, 일본, 대만 등지에서 월동하는 철새였다.  멸종의 위기에 놓여있고 1981년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야생의 따오기 7개체 중 1쌍을 포획해 복원사업이 시작되었다.   창녕군은 중국으로부터 2008년 따오기 1쌍을 도입하고 2013년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도입해, 2018년 6월 현재 총 363개체의 따오기를 증식, 보유하는데 성공하였다.  더욱이 금년도 처음 시도한 따오기 자연번식사업이 성공하며, 야생방사를 고려한 새로운 증식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2013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염두하고 습지 생태계를 구현하여 따오기 뿐 아니라 노랑부리저어새, 백로류 등 중대형 조류의 먹이생물이 살 수 있는 서식지의 질적 개선 연구를 추진하였다.  또한, 우포늪 일대의 지형적,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서식위치찾는연구용역사업을 실시하고 해당 위치에 서식지를 직접 조성해 16.2ha의 면적을 서식지로 확보하였다. 더욱이 이렇게 조성한 서식지의 올바른 유지, 관리를 위해 서식지와  인접한 마을에 관리위탁 정책을 추진하고, 따오기 생태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홍보하여 주민의식 개선을 위한 입체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한편, 2013년부터 실시한 서식지 조성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창녕군 관내 14개 읍․면의 사유지에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금년도 3월부터 실시하여 현재 7.5㏊의 서식지를 추가로 확보해 둔 상태다.  생태습지는 논습지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습지를 유지․관리하기 위해 관계용수 공급과 정지(로타리) 작업을 실시하며, 습지 생태계 구현을 위해 네가래, 자라풀, 창포 등 수생식물과 어류를 이식하는 사업이다. 내년도에 있을 따오기 야생방사에 대비해 서식지 조성사업과 더불어 적극적인 보호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우포따오기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도입하였다.  따오기 생태와 모니터링 기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현재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도 야생방사와 동시에 확대 시행한다. 또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우포늪 생태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창녕군의 생태서비스 산업에 필요한 지역 인재 발굴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따오기복원사업을 통해 따오기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다각적인자연생태 보전정책을 시험대 위에 올리고, 그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가 새로운 번영의 길로 인도하는 소용돌이와 맞물리 듯, 따오기 복원이 우리가 바라는 통일의 미래를 열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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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8-07-12
  • 서울대공원에서 만나는 한여름밤 반딧불 향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한여름밤 반딧불 향연’ 체험코너를 개최한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에 대한 동물해설사의 생태설명과 함께 서울대공원 곤충관 인공증식실에서 직접 번식한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를 체험해보자.     1,300여마리의 애반딧불이가 꽁무니, 즉 배마디에서 내뿜는 아름다운 불빛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동물원 정문광장 쉼터에서 진행된다. 동물해설사의 생태해설과 더불어 반딧불이 생태사진과 동영상도 상영되며 현장 선착순 접수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애반딧불이는 논, 습지, 농수로 등 청정지역에서 주로 생활하는 곤충으로 애벌레시기에는 10여개월동안 물속에서 생활하고, 번데기로 탈바꿈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와 2개월 정도 번데기 시기와 성충시기를 보낸다.   우리나라에는 반딧불이류는 7종이 기록되어 있으나 주로 관찰되는 종은 애반딧불이(Luciola lateralis)를 비롯하여 운문산반딧불이(Hotaria unmunsana), 늦반딧불이(Pyrocoelia rufa) 등 3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 성충의 크기는 8~10mm로 반딧불이 종류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한다. 성충의 수명은 15~20일 정도로 이슬을 먹으며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한국 전역에 분포하지만 최근 서식지의 파괴, 수질 오염 그리고 먹이인 물달팽이류의 감소로 인하여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애벌레가 주로 논, 묵논, 습지, 농수로 등 수환경에서 서식하므로 물의 깨끗하고 더러움을 가늠할 수 있는 환경지표생물이기도 하다.   애반딧불이 성충은 육상생활을 하며 짝짓기와 위협 신호로 배마디에 있는 발광기관을 이용하여 뜨겁지 않은 환상적인 찬 불빛을 발산한다.     애반딧불의 발광기는 암컷은 복부 제 6마디에 1개, 수컷은 제 6, 7마디에 각각 1개씩 2개가 있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데 발광의 원리는 몸 안에 있는 루시페린(luciferin)이라는 발광물질과 발광효소인 루시페라제(luciferase) 그리고 기관을 통해서 공급되는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 진다.   행사는 8월 11일(금)~8월 15일(화), 8월 18일(금)~8월 20일(일)중 금‧토‧일‧광복절(※8월 14일(월), 행사 없음)만 진행되며 총 7회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 신청은 행사 당일 18:40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동물원 입장권을 소지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 이번 반딧불이 관찰을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를 바라며, 더불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동물 보호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8-09

산림행정 검색결과

  • 국립수목원, 6년 연속 장수하늘소 방사 추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10년 연속 광릉숲 서식 확인하였으며, 6년 연속 방사행사를 8월 8일 진행한다.   올해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현재까지 3개체로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2개체, 참나무 수액에 유인된 1개체이며 모두 수컷이다. 발견된 개체들 모두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진은 확보한 수컷들을 인공 사육해 얻은 암컷들과 교배하여 사육 개체들의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사육개체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이들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후 방사하여 장수하늘소의 행동권을 파악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0마리의 장수하늘소가 추적 대상이며, 효율적 추적을 위해 5마리씩 단계적으로 방사하고 있다. 마지막 방사할 5마리는 8월 8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서식 확인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랫동안 이들과의 상생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국립수목원 대표 5인(국립수목원장, 노조위원회 지부장,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지역 대표, 연구진 대표)이 함께 방사에 참여하는 행사로 이루어진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지속적인 정밀 모니터링, 사육 개체군의 유지와 방사를 통해 10년 연속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장수하늘소 보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방향을 고민하겠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8-08
  •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확인
    방사한 암컷 장수하늘소에 수컷 장수하늘소가 교미를 시도하는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광릉숲) 내 복원연구를 진행하던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서식 개체의 번식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장수하늘소 행동권을 연구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방사하였다. 방사한 장수하늘소 암컷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자연 서식 중인 야생 수컷이 방사한 암컷을 찾아와 짝짓기를 시도했고, 암컷이 기주식물인 서어나무에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들의 생태적 특성 파악하고자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사용한 인공증식 개체들은 광릉숲에서 확보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개체군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총 20개체를 방사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교미를 마친 암컷 장수하늘소가 산란하는 모습     또한 연구진은 야외 행동권 연구 외에도 플라이트밀*을 활용한 비행 능력 실험, 월동 및 휴면각성 실험 등 장수하늘소의 자세한 생태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장수하늘소와 같은 북방계 곤충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로 인공증식을 통해 서식지 내로 재도입 된 개체들의 자연 적응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광릉숲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 플라이트밀(Flight-mill): 실내 조건에서 비행 속도,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구 산림, 산림환경, 산림신문, 산림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수목원, 인공증식,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야생개체, 광릉숲, 천연기념물, 서어나무, 기주식물, 플라이트밀, 기후변화, 북방계곤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7-28
  • 건강한 도시숲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 조류와 식물 발표
    꿩(수컷)_201402207_명관도(홍릉숲)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시숲의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조류 6종과 먹이식물 173종류를 발표했다.  도시숲 지표 조류란 건강한 도시숲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서식해야 하는 목표종으로 국내외 문헌 분석 및 국내 도시숲의 조류서식지 특성을 반영한 서식지 적합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하여 선정하였다.  선정된 도시숲 지표 조류는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흰배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 6종이다.  동고비   먹이식물은 도시의 조류가 주로 이용하는 식물로 최근 15년간(2005~2019) 국민이 SNS에 올린 26,800건의 사진 중 조류와 식물종을 분석하여 173종류를 선정했다.  선정된 먹이식물은 감나무, 소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찔레꽃, 참느릅나무 등의 순으로 조류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수종들을 선별하여 식재한다면, 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숲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오는 3월 7일(화),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하는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장소)에서 더욱 자세하게 발표한다.  박새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이용해 도심에서 새를 가까이하는 방안 및 둠벙 등 작은 연못을 조성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최창용 교수) ▲도심 조류의 경계음 특성과 도심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하정문 박사) ▲자연의 가치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한 사례(스마클 주식회사 송동하 대표)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현장 설명회는 수도권 지자체,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여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을 가꾸기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 및 실행 계획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박찬열 박사는 "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말하며,“「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는 도시숲과 가로수의 이해당사자가 상호 소통하여, 지자체 도시숲과 가로수 정책 실행 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색딱다구리     흰배지빠귀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3-07
  • 국립공원연구원-서울대공원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정용상)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11월 29일(화)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 간 협력은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반입된 반달가슴곰 8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국립공원연구원(당시 종복원기술원)으로 보내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달가슴곰 17마리, 산양 2마리, 여우 9마리를 각각 개체교류하여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약 내용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체교류 등이 포함되었으며,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혈통 보전 및 안정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야생동물 질병연구 및 유전자 분석,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연구원은 본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 중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 1마리(수컷)를 현재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인계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여우를 양 기관이 각각 3마리(암1, 수2)씩 상호 개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증식․복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12-01
  • 임업진흥원, 12년 만의 솔껍질깍지벌레 발생분포 조사
    2010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빈도)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4개월간 전국 492개소(164개 지역)에서 3개의 조사지를 선정해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매미목 이세리아깍지벌레과의 곤충이다. 가해특성은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흡즙하여 잎의 영양분 손실과 세포막 파괴로 갈변하게 만들어 주로 곰솔과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로몬트랩조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소나무 및 곰솔림 대상 고정조사구를 선정하여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다. 이후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지역별 상이한 발생양상이 나타났다. 내륙지역 보다 해안지역에서 발생밀도가 높으며, 강원‧경남일부지역의 경우 조사 마지막 시기에도 발생밀도가 높았으며 6월 이후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남해안에 인접한 일부 지역은 수컷 성충발생량이 감소하다 증가하는 발생형태가 나타났다.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개체수)   이번 조사를 통해 2010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전국적인 분포발생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발생 지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솔껍질깍지벌레 연구 및 방제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구 및 방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11-23
  • 숲으로 돌아간 장수하늘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공동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는 국내 유일 서식처인 광릉숲에서 9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올해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5개체(암컷3, 수컷2)가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올해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자료를 수집한 후 다시 광릉숲으로 돌려보냄과 동시에 2017년, 2019년, 2020년에 발견되었던 개체들로부터 산란 받아 실내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을 더해 총 20개체를 방사하였다.    * 1차 방사: 8월 1일(월)(암컷7, 수컷3), 2차 방사: 8월 16일(화)(암컷5, 수컷5)   국립수목원은 현재 광릉숲산 장수하늘소를 50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으며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 먹이 선호도 조사, 월동 실험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김아영 연구사는 “2020년 말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사육 개체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8-19
  • 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분포ㆍ시기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단위 시ㆍ군 164개 지역, 3개의 조사지로 총 492개소에서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기존의 솔껍질깍지벌레 조사는 피해지 및 선단지에서 솔껍질깍지벌레의 난낭을 육안으로 조사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조사에서는 친환경 페로몬트랩을 이용해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고,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조사와 분석과정에서 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는 경남ㆍ전남 등 해안지역 곰솔림에서 발생 및 피해가 확인되었지만 이번조사에서는 내륙지역 소나무림에서의 발생과 더불어 전국적인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생시기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며 위도가 높을수록, 내륙지역으로 갈수록 발생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역적인 온도차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2010년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조사로 이전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현황도 작성,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정보 최신화에 큰 기대를 두고 있다. 이강오 원장은 “앞으로 친환경적인 예찰방법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조사 방식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과학적인 모니터링으로 정확한 예찰, 효과적인 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8-16
  • 광릉숲, 진정한 장수하늘소의 요람
    220718 발견개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 발견일: 2022년 7월 18일(월), 26일(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하였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220726 발견개체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7-27
  •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 활동 포착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수의 번식 연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서,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아직 번식 시기가 아님에도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컷의 아래쪽에서 수컷이 접근하는 모습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되어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관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릉숲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광릉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 (임업연구관)은 “까막딱따구리 같은 대형 딱따구리는 거목이 많고 다양한 크기의 죽은 나무들이 복잡하게 얽힌 공간에서 살아가는 조류로, 수목원의 전시보존원과 광릉숲이 따로 나눠진 별개의 생태계가 아니라 하나의 연속적인 생태계로 기능하는 공간임을 알게 해준다며, 이러한 광릉숲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수컷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암컷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2-04
  •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 모니터링 실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은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시․군 164개 지역을 대상으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국내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분포 확산에 따라 발생 분포, 밀도, 시기를 파악하기 위하여 추진되며, 전국 시․군 164개 지역별로 3개소를 선정하여 총 492개의 표준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수행은 7개 권역에 대하여 진흥원 외 6개 기관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방법으로는 페로몬트랩,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모두베기 군상·단목벌채 등), 지상방제, 항공방제가 있으며,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페로몬을 이용하여 솔껍질깍지벌레(수컷)를 유인한 다음, 끈끈이에 포획된 개체수를 확인할 계획이다.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 결과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 전공 김기석 교수팀과 협업하여 머신러닝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머신러닝모델은 페로몬 트랩 끈끈이 한 장당 포획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수를 96%의 정확도로 2.5초 내에 계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 : 솔껍질깍지벌레의 개체수를 육안으로 개수하면 시간 및 노동력 소모가 많고 정확성이 떨어져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영상 내의 솔껍질깍지벌레 개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개수하는 기술 이강오 원장은 "전국적인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발생상황을 파악하여 방제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2-04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모든 것을 밝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광릉숲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추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8월 19일(목)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0개체(암컷 5, 수컷 5)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개체를 한 번에 방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 중 6개체는 올해 광릉숲 내에서 발견된 개체이며, 4개체는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을 통하여 확보한 개체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45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에는 광릉숲 내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레이더 추적장치를 부착한 후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그동안 장수하늘소의 비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내 비행 실험 등을 실시하였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에 소형의 송신기를 달아 추적함으로써 서식지 내의 이동범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추적연구를 통해서 확보되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내 이동능력 등 생태학적 정보는, 장수하늘소의 보전과 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밝혀지지 않은 생태학적 정보를 알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8-20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8년 연속 발견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를 8년 연속으로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와 암컷 1개체로 총 3개체이며,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우화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를 위하여 발견된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하는 한편, 세 마리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가 8년 연속으로 발견된 것은 장수하늘소가 광릉숲에서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다는 결과”라면서, “올해에는 추적장치를 활용하여 이동성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하여 장수하늘소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하늘소의 길이 측정 장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16
  • 매미나방 월동란 친환경 방제 실시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20년 영월군에 대발생하여 산림을 비롯한 생활권까지 국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매미나방에 대하여 차세대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 월동중인 알집을 제거하는 방제사업을 4월중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중순 이후 부화한 매미나방 유충이 여러 가지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수컷이 700∼1100㎠, 암컷이 1100∼1800㎠의 잎을 먹는다.    유충 부화전까지 수목의 줄기 및 가지에 붙어있는 알집을 장대 등 딱딱한 막대로 긁어 떨어트리고, 알덩어리를 모아서 파쇄나 소각처리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매미나방이 산림을 중심으로 농경지 및 생활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피해발생이 우려되어, 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동부지방청
    2021-02-25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과학적 발견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나무가 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과학적 발견을 상징하고 역사성을 갖는 식물유전자원을 해외에서 도입하여 증식 중이며, 올해 6월 준공인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서 향후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는 상징성, 역사성, 희귀성 등이 있는 식물유전자원을 수집·보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후계목정원이 있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3종은 고이시카와식물원(일본)에서 도입되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증식 중으로 뉴턴의 사과나무(품종: Flower of Kent)’, 정충(정자)이 처음 발견된 은행나무, 멘델의 포도나무이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이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했다는 그 사과나무의 후손이다. 은행나무는 겉씨식물에서 처음으로 정충*이 발견(Sakugoro Hirase, 1894) 된 나무로 양치식물과 종자식물을 연결하는 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멘델의 포도나무는 멘델의 법칙으로 널리 알려진 멘델이 포도나무 품종을 개량(접목)해서 농민에게 보급함으로써 과학자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한 좋은 사례이다.        * 생물의 수컷 생식세포인 정충(정자)은 이끼나 고사리 같은 씨 없는 식물(포자식물)만의 특징인데 씨앗이 있는 식물(종자식물) 중 겉씨식물에서 정충이 처음 발견됨      ※ 육상식물의 진화: 식물 공동 조상에서 유관속이 발달하지 못한 선태식물(이끼류)로 진화된 이후 유관속이 발달하고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과 종자로 번식하는 식물(겉씨식물, 속씨식물)이 분지하였는데 종자식물은 꽃이 없는 겉씨식물과 꽃이 피는 속씨식물로 분지 되었다.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는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호, 1962)’의 측백나무,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먹넌출** 등 천연기념물, 보호수, 이야기가 있는 나무 등의 식물 유전자원 27종이 있다.      ** 먹넌출은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종으로 가지에 먹칠한 것 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재원 단장(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은 “관람객들은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서 해외에서 도입된 식물 유전자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식물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면서 “이를 통해 상징성, 역사성, 고유성, 심미성 등을 공감하고 자연에 대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0-04-01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백두산호랑이 추가 도입
    산림청이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백두산호랑이를 추가 도입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서울대공원 간 ‘멸종위기 동·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서울대공원이 보유하고 있던 백두산호랑이 3마리를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이송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오는 29일 서울대공원의 백두산호랑이 2마리(한청-암컷 12살, 우리-수컷 6살)를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한다.   아울러, 2마리에 대한 적응이 정착되면 양 기관 협의를 통해 또 다른 호랑이1마리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호랑이가 매우 예민한 동물임을 감안, 장거리 이동 등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29일 이송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또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기간이 필요한 만큼 백두대간수목원에서의 안정화 훈련을 거친 9월 이후 언론과 관람객에게 호랑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백두산호랑이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백두산호랑이 보전은 물론 자연 속에서 건강히 뛰노는 호랑이를 국민에게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공원과 멸종위기 동·식물 유전자원의 상호 교류 및 보전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랑이 숲이 있는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면적 5179ha) 조성됐다. 전시·연구·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으로, 작년 9월 임시 개관했으며 운영 상태 점검 후 올 하반기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특히,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가장 넓은 곳(4.8ha·축구장 7개 면적)으로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 현재 호랑이 숲에는 지난 2월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1마리(두만-수컷, 15살)가 적응 훈련 중임.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7-06-28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백두산호랑이 추가 도입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백두산호랑이 2∼3마리를 6∼7월경 추가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대공원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혈통 관리가 잘 된 백두산호랑이를 백두대간수목원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대상 후보군은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 등 총 3마리(한청(♀, 12세), 아름(♀, 12세), 우리(♂, 6세))로 현재 건강검진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은 지난 2월 대전 오월드에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금강이(♂, 11세)가 이송 후 폐사했던 점을 감안, 이번에 옮겨올 호랑이는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대상 개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상태 결과를 토대로 최종 대상 호랑이가 확정되면 철저한 보호 관리를 통해 6∼7월경 안전한 이송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서울대공원은 호랑이 종 보전 및 기술교류(지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멸종위기 동물 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송 작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대상 호랑이의 건강상태가 확인되어 이전이 가시화 되면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이전 대상과 일정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호랑이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백두산호랑이 보전은 물론 자연 속에서 건강히 뛰노는 호랑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랑이 숲이 있는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면적 5179ha) 조성됐다. 전시·연구·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으로, 작년 9월 임시 개관했으며 운영 상태 점검 후 올해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7-04-12
  • 산림청, 100여년 만에 백두대간 품으로 돌아온 ‘백두산호랑이’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멸종위기종 ‘백두산호랑이’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위치) 호랑이 숲에 안착했다. 백두산호랑이가 한반도 남쪽 숲에 방사되는 것은 100여 년 만으로, 안정과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국민에 공개될 전망이다.      ※ 한국에서 발견된 마지막 백두산호랑이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잡힌 호랑이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백두산호랑이 수컷 2마리가 25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인공은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의 ‘두만(15살)’이와 대전 오월드에 있던 ‘금강(11살)’이로 25일 경북 봉화로 각각 옮겨졌다. 두 마리 모두 한중 산림협력회의를 통해 산림청이 중국에서 기증받은 호랑이다. 예민하기로 유명한 호랑이를 다른 시설로 이송하는 작업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에 오른 두만이와 금강이는 시속 70여km의 속도로 조심스럽게 이동됐다.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취하며 고속도로를 달린 끝에  이날 오후 늦게서야 백두대간수목원에 도착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송이 의미 있는 것은 한반도에서 사라졌던 ‘백두산호랑이’를 백두대간 숲에 첫 방사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산림청은 향후 유전형질이 우수한 호랑이 십여 마리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호랑이 숲’은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가장 넓은 곳(4.8ha)으로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졌다. 아직 조성이 진행 중인 상태로, 조성이 완료되면 기존 동물원 우리에 갇힌 호랑이* 대신 숲 속에서 뛰노는 백두산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다.    ※ 현재 국내에는 50여 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전국 동물원에 사육 중이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와 사육환경을 갖추고 24시간 관리체제로 호랑이를 관리하고 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호랑이 숲 내에서만 방사하고 탈출할 수 없도록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한편, 호랑이 숲이 있는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면적 5179ha) 조성됐다. 전시·연구·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으로, 작년 9월 임시 개관했으며 운영 상태 점검 후 올해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한반도 산림자원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으로서 백두산호랑이를 방사할 호랑이 숲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기후변화지표식물원, 고산식물 연구동, 야생화 언덕 등을 갖추고 있다.   * 백두산호랑이는? ‘백두산호랑이’는 ‘한국호랑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전 세계에는 수마트라 호랑이, 인도벵골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아모이남중국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시베리아(백두산)호랑이 등 여섯 종류의 호랑이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만주와 연해주 그리고 우리 한반도에 살고 있는 백두산호랑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열대지방에 살고 있다. 백두산호랑이는 열대지방 호랑이와 다르다. 우선 몸무게가 최대 300kg 이상으로 열대지방 호랑이에 비해 30% 이상 크며 활동영역 또한 인도의 벵골호랑이가 20㎢지만 백두산호랑이는 1,300㎢로 약 70배나 넓다. 3개도 4개 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면적이 472㎢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넓은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호랑이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잡힌 호랑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0년 서울대 이항 교수팀 연구에 의하면 한반도 호랑이의 유전자와 현존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DNA 염기서열이 100%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시베리아호랑이가 우리나라 백두산호랑이라는 얘기다. 백두산호랑이는 남한에서 사라졌을 뿐 멸종된 것은 아니다.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먹잇감 감소, 밀렵으로 멸종위기에 있지만 아직 450마리 정도의 백두산호랑이가 연해주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북한 접경에 살고 있다. 이 호랑이가 한반도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호랑이는 수컷이 1,300㎢, 암컷은 400㎢에 달하는 행동반경을 가지고 있다. 부모를 떠나면 영역개척을 위해 400㎞씩 이동하기도 한다. 그들에겐 중국 동북부와 한반도의 경계가 무의미하다. 연변에서 백두산까지는 200㎞. 머지않아 이 호랑이들이 다시 한반도로 돌아 올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7-01-31
  • 북부지방산림청, 매지유아숲체험원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매미 이야기
    북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은 매지유아숲체험원에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숲으로 들어와 흙을 밟으며 계절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함께 어울리는 ‘8월의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지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매월 새로운 숲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8월에는 매미 한 살이 배워보기, 시원한 물총놀이, 씨앗과 열매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매미 한 살이 배워보기 프로그램은 나무에 붙어살며 여름이 시작되어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가 사라지는 매미에 대해 배우고, 매미 허물을 보고 만지며 특징과 생활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유아들은 역할극을 통해 암컷과 수컷 매미가 되어보며 매미가 우는 이유에 대해 배우고, 매미 소리를 따라 해보기도 한다. 매미는 생태적으로 매우 특이한 점을 지니고 있는데, 유충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땅 속에서 보통 2〜5년을 살며, 성충이 되기 위해 지상에 나와서는 나무에 올라 마지막 탈피를 한 뒤 약 한달 정도 살다가 알을 낳고 죽는다. 또한, 무더운 여름을 날리기 위해 물병을 이용하여 물을 담아 물총놀이도 하고, 칡덩굴을 이용하여 물병을 넘어뜨리는 볼링놀이를 하면서 유아들이 좀더 시원하고, 재미있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지역과 계절에 맞는 다채로운 유아숲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유아들의 시각에 맞추어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을 구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북부지방청
    2016-08-12
  • 경남도, 새끼 따오기 이름 다소미(♂) 부여
    경남도가 지난해 5월 부화 된 새끼 따오기 2마리의 생존이 확실시됨에 따라 그중 수컷의 이름을 다소미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 김두관 도지사가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 방문 시 창녕군수(김충식)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산란이후 6개월 정도 지나 성조의 모습을 갖춤에 따라 수컷 한 마리에 대하여 ‘다소미’로 이름을 짓게 된 것이며, 나머지 암컷의 이름은 창녕군에서 이름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소미’는 중국에서 도입한 어미새 룽팅(♀)과 양저우(♂)에서 태어났으며, 이름에 담긴 뜻은 “새끼를 많이 낳아 우포늪과 같은 아름다운 늪을 널리 알려 달라”는 것으로서 생태계의 중요성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남도는 새끼 따오기 이름 부여를 계기로 앞으로 5년 이내 따오기 개체수를 50개체 이상 늘려 나가기로 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우선, 경남도는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증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키 위해 지난해까지 도비를 포함하여 1억7천만원을 지원했으나, 금년에는 1억원이 늘어난 국·도비 2억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을 확정한 바 있었으며, 금번 따오기 이름 짓기와 함께 추가로 1회 추경에 도비 5천만원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따오기 개체 수 증식과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금년 3월말 경에 한?중 따오기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세미나를 개최하고 따오기 추가 도입을 위한 상호교류 방안과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조속히 추가도입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2009년도 태어난 따오기(따루♀, 다미♀)는 암컷 2개체로 근친교배 방지와 증식을 위해서는 현재 수컷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역차량(1.4t) 1대, 소독용 고압식 전동 분무기 1대, 다목적 방역기 1대 등을 확보하여 매일 방역하고 있다. 특히 야생조류 분변 낙하에 대비하여 번식케이지 지붕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가림막을 설치하고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따오기 사육 매뉴얼에 따른 방역 프로그램을 철저히 이행하여 따오기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따오기를 향후 우포늪의 깃대종으로 활용,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민적 차원의 생태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산림행정
    2011-02-09

산림산업 검색결과

  • 국립수목원, 6년 연속 장수하늘소 방사 추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10년 연속 광릉숲 서식 확인하였으며, 6년 연속 방사행사를 8월 8일 진행한다.   올해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현재까지 3개체로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2개체, 참나무 수액에 유인된 1개체이며 모두 수컷이다. 발견된 개체들 모두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진은 확보한 수컷들을 인공 사육해 얻은 암컷들과 교배하여 사육 개체들의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사육개체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이들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후 방사하여 장수하늘소의 행동권을 파악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0마리의 장수하늘소가 추적 대상이며, 효율적 추적을 위해 5마리씩 단계적으로 방사하고 있다. 마지막 방사할 5마리는 8월 8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서식 확인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랫동안 이들과의 상생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국립수목원 대표 5인(국립수목원장, 노조위원회 지부장,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지역 대표, 연구진 대표)이 함께 방사에 참여하는 행사로 이루어진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지속적인 정밀 모니터링, 사육 개체군의 유지와 방사를 통해 10년 연속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장수하늘소 보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방향을 고민하겠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8-08
  •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확인
    방사한 암컷 장수하늘소에 수컷 장수하늘소가 교미를 시도하는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광릉숲) 내 복원연구를 진행하던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서식 개체의 번식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장수하늘소 행동권을 연구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방사하였다. 방사한 장수하늘소 암컷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자연 서식 중인 야생 수컷이 방사한 암컷을 찾아와 짝짓기를 시도했고, 암컷이 기주식물인 서어나무에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들의 생태적 특성 파악하고자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사용한 인공증식 개체들은 광릉숲에서 확보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개체군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총 20개체를 방사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교미를 마친 암컷 장수하늘소가 산란하는 모습     또한 연구진은 야외 행동권 연구 외에도 플라이트밀*을 활용한 비행 능력 실험, 월동 및 휴면각성 실험 등 장수하늘소의 자세한 생태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장수하늘소와 같은 북방계 곤충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로 인공증식을 통해 서식지 내로 재도입 된 개체들의 자연 적응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광릉숲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 플라이트밀(Flight-mill): 실내 조건에서 비행 속도,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구 산림, 산림환경, 산림신문, 산림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수목원, 인공증식,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야생개체, 광릉숲, 천연기념물, 서어나무, 기주식물, 플라이트밀, 기후변화, 북방계곤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7-28
  • 건강한 도시숲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 조류와 식물 발표
    꿩(수컷)_201402207_명관도(홍릉숲)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시숲의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조류 6종과 먹이식물 173종류를 발표했다.  도시숲 지표 조류란 건강한 도시숲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서식해야 하는 목표종으로 국내외 문헌 분석 및 국내 도시숲의 조류서식지 특성을 반영한 서식지 적합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하여 선정하였다.  선정된 도시숲 지표 조류는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흰배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 6종이다.  동고비   먹이식물은 도시의 조류가 주로 이용하는 식물로 최근 15년간(2005~2019) 국민이 SNS에 올린 26,800건의 사진 중 조류와 식물종을 분석하여 173종류를 선정했다.  선정된 먹이식물은 감나무, 소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찔레꽃, 참느릅나무 등의 순으로 조류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수종들을 선별하여 식재한다면, 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숲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오는 3월 7일(화),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하는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장소)에서 더욱 자세하게 발표한다.  박새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이용해 도심에서 새를 가까이하는 방안 및 둠벙 등 작은 연못을 조성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최창용 교수) ▲도심 조류의 경계음 특성과 도심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하정문 박사) ▲자연의 가치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한 사례(스마클 주식회사 송동하 대표)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현장 설명회는 수도권 지자체,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여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을 가꾸기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 및 실행 계획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박찬열 박사는 "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말하며,“「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는 도시숲과 가로수의 이해당사자가 상호 소통하여, 지자체 도시숲과 가로수 정책 실행 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색딱다구리     흰배지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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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임업진흥원, 12년 만의 솔껍질깍지벌레 발생분포 조사
    2010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빈도)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4개월간 전국 492개소(164개 지역)에서 3개의 조사지를 선정해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매미목 이세리아깍지벌레과의 곤충이다. 가해특성은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흡즙하여 잎의 영양분 손실과 세포막 파괴로 갈변하게 만들어 주로 곰솔과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로몬트랩조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소나무 및 곰솔림 대상 고정조사구를 선정하여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다. 이후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지역별 상이한 발생양상이 나타났다. 내륙지역 보다 해안지역에서 발생밀도가 높으며, 강원‧경남일부지역의 경우 조사 마지막 시기에도 발생밀도가 높았으며 6월 이후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남해안에 인접한 일부 지역은 수컷 성충발생량이 감소하다 증가하는 발생형태가 나타났다.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개체수)   이번 조사를 통해 2010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전국적인 분포발생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발생 지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솔껍질깍지벌레 연구 및 방제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구 및 방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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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숲으로 돌아간 장수하늘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공동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는 국내 유일 서식처인 광릉숲에서 9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올해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5개체(암컷3, 수컷2)가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올해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자료를 수집한 후 다시 광릉숲으로 돌려보냄과 동시에 2017년, 2019년, 2020년에 발견되었던 개체들로부터 산란 받아 실내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을 더해 총 20개체를 방사하였다.    * 1차 방사: 8월 1일(월)(암컷7, 수컷3), 2차 방사: 8월 16일(화)(암컷5, 수컷5)   국립수목원은 현재 광릉숲산 장수하늘소를 50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으며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 먹이 선호도 조사, 월동 실험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김아영 연구사는 “2020년 말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사육 개체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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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분포ㆍ시기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단위 시ㆍ군 164개 지역, 3개의 조사지로 총 492개소에서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기존의 솔껍질깍지벌레 조사는 피해지 및 선단지에서 솔껍질깍지벌레의 난낭을 육안으로 조사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조사에서는 친환경 페로몬트랩을 이용해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고,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조사와 분석과정에서 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는 경남ㆍ전남 등 해안지역 곰솔림에서 발생 및 피해가 확인되었지만 이번조사에서는 내륙지역 소나무림에서의 발생과 더불어 전국적인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생시기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며 위도가 높을수록, 내륙지역으로 갈수록 발생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역적인 온도차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2010년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조사로 이전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현황도 작성,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정보 최신화에 큰 기대를 두고 있다. 이강오 원장은 “앞으로 친환경적인 예찰방법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조사 방식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과학적인 모니터링으로 정확한 예찰, 효과적인 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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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6
  • 광릉숲, 진정한 장수하늘소의 요람
    220718 발견개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 발견일: 2022년 7월 18일(월), 26일(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하였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220726 발견개체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7-27
  •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 활동 포착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수의 번식 연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서,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아직 번식 시기가 아님에도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컷의 아래쪽에서 수컷이 접근하는 모습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되어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관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릉숲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광릉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 (임업연구관)은 “까막딱따구리 같은 대형 딱따구리는 거목이 많고 다양한 크기의 죽은 나무들이 복잡하게 얽힌 공간에서 살아가는 조류로, 수목원의 전시보존원과 광릉숲이 따로 나눠진 별개의 생태계가 아니라 하나의 연속적인 생태계로 기능하는 공간임을 알게 해준다며, 이러한 광릉숲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수컷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암컷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2-04
  •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 모니터링 실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은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시․군 164개 지역을 대상으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국내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분포 확산에 따라 발생 분포, 밀도, 시기를 파악하기 위하여 추진되며, 전국 시․군 164개 지역별로 3개소를 선정하여 총 492개의 표준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수행은 7개 권역에 대하여 진흥원 외 6개 기관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방법으로는 페로몬트랩,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모두베기 군상·단목벌채 등), 지상방제, 항공방제가 있으며,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페로몬을 이용하여 솔껍질깍지벌레(수컷)를 유인한 다음, 끈끈이에 포획된 개체수를 확인할 계획이다.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 결과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 전공 김기석 교수팀과 협업하여 머신러닝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머신러닝모델은 페로몬 트랩 끈끈이 한 장당 포획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수를 96%의 정확도로 2.5초 내에 계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 : 솔껍질깍지벌레의 개체수를 육안으로 개수하면 시간 및 노동력 소모가 많고 정확성이 떨어져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영상 내의 솔껍질깍지벌레 개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개수하는 기술 이강오 원장은 "전국적인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발생상황을 파악하여 방제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2-04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모든 것을 밝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광릉숲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추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8월 19일(목)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0개체(암컷 5, 수컷 5)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개체를 한 번에 방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 중 6개체는 올해 광릉숲 내에서 발견된 개체이며, 4개체는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을 통하여 확보한 개체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45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에는 광릉숲 내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레이더 추적장치를 부착한 후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그동안 장수하늘소의 비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내 비행 실험 등을 실시하였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에 소형의 송신기를 달아 추적함으로써 서식지 내의 이동범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추적연구를 통해서 확보되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내 이동능력 등 생태학적 정보는, 장수하늘소의 보전과 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밝혀지지 않은 생태학적 정보를 알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8-20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8년 연속 발견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를 8년 연속으로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와 암컷 1개체로 총 3개체이며,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우화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를 위하여 발견된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하는 한편, 세 마리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가 8년 연속으로 발견된 것은 장수하늘소가 광릉숲에서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다는 결과”라면서, “올해에는 추적장치를 활용하여 이동성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하여 장수하늘소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하늘소의 길이 측정 장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16
  • 매미나방 월동란 친환경 방제 실시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20년 영월군에 대발생하여 산림을 비롯한 생활권까지 국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매미나방에 대하여 차세대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 월동중인 알집을 제거하는 방제사업을 4월중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중순 이후 부화한 매미나방 유충이 여러 가지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수컷이 700∼1100㎠, 암컷이 1100∼1800㎠의 잎을 먹는다.    유충 부화전까지 수목의 줄기 및 가지에 붙어있는 알집을 장대 등 딱딱한 막대로 긁어 떨어트리고, 알덩어리를 모아서 파쇄나 소각처리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매미나방이 산림을 중심으로 농경지 및 생활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피해발생이 우려되어, 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동부지방청
    2021-02-25
  •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던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을 밝히다!
    가시길쭉바구미 성충   미나리과에 속하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하여 어수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어수리의 어린 순은 나물로, 뿌리와 열매는 약용으로 섭취하며 약용효과가 높고 향기와 식감이 우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어수리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한 병해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인 ‘가시길쭉바구미(Lixus divaricatus)’를 동정하였다고 밝혔다.  가시길쭉바구미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바구미과(Curculion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천궁, 당귀 및 독활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꽃대가 맺힐 때 암컷 성충이 줄기 내부에 산란하므로 산란부위에 구멍이 생기며, 부화한 유충이 줄기 내부를 이동하면서 섭식하므로 꽃대가 꺾이게 되어 종자 수확이 어려워진다.  가시길쭉바구미 수컷(좌), 암컷(우)   가시길쭉바구미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생태정보가 부족하여 적절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가시길쭉바구미의 생태특성과 피해기작 등의 구명은 향후 방제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재배자에게 병해충 예찰정보를 제공하고,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하는 친환경 맞춤형 방제약제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앞으로도 산채 등의 유용 산림자원에 해를 끼치는 작물별 미기록 해충의 생리·생태 연구와 친환경 맞춤형 방제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0-11-11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국립수목원, 3년 연속 장수하늘소 광릉숲 내 방사
    국립수목원은 지난 7월 21일(화)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 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2개체(암컷 1, 수컷 1)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이번에 방사한 개체들은 지난 2017년 7월 20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암컷의 3세대 (F3) 개체들이며, 방사할 당시의 개체들의 상태는 수컷이 4.12 g, 몸 길이 64.9 mm 이었고, 암컷은 5.78 g, 몸 길이 68.7 mm이었다. 2017년 생체로 확인한 암컷이 산란하여 확보한 개체들 중, 3개체의 수컷을 지난 2018년에, 3개체의 암컷을 2019년에 방사하였고, 올해에는 2개체(수컷 1, 암컷 1)를 지난 7월 21일에 광릉숲에 방사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팀은 지난 10여 년간 장수하늘소 연구를 해 오며, 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SCI급 논문 5편을 게재하였고,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책“광릉숲, 장수하늘소”를 2019년에 출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장수하늘소 보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정체 구명 연구”, “위치 추적기술을 이용한 서식실태 모니터링 개발 연구”, “서식지 현지 맞춤형 장수하늘소 사육법 개발” 등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종인 장수하늘소 복원과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올 연말 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 완공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유용한 곤충자원에 대한 연구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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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전국은 지금 매미나방과의 전쟁 중, 철저한 방제 준비 필요!
    낙엽송 피해임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작년부터 대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이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성충 우화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방제작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는 번데기 용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이상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실제 대부분의 유충이 번데기로 용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국 실태조사 결과 10개 시·도 89개 시·군·구에서 6,183ha의 산림과 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는 향후 매미나방의 밀도 조절을 위한 방제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매미나방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올해 매미나방 성충이 우화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이며, 6월 말~7월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매미나방 성충이 대발생하였던 2019년에는 7월 9∼10일에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한 후 민가 등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철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나방 유충의 대부분이 번데기가 된 현시점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은 효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매미나방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하기 전에 대형 포충기 등의 방제기구를 확보하여 매미나방 성충을 유인·포살(捕殺)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대왕참나무 잎 피해   매미나방 성충은 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광원이 있는 포충기나 수컷 성충을 유인하는 페로몬 트랩을 사용하면 산림에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매미나방 성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화한 성충이 산란을 한 이후에는 알덩어리 제거 작업을 수행하여 내년의 매미나방 대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하는 식엽성 해충이며 아시아가 원산으로 1991년 북미 지역으로 침입하여 참나무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매미나방 유충은 잎을 갉아 먹어 수목에 피해를 유발한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鱗片)에 접촉하면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번데기가 되기 직전의 매미나방 유충   매미나방은 보통 연 1회 성충으로 발생하며, 나무의 수피 등에 산란된 알덩어리 형태로 월동한 후 4월 중에 부화하여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다 자란 유충은 6월 중순~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고 약 15일 후 성충으로 우화한 뒤 7~8일 정도 생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등의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매미나방과 같이 환경 조건에 따라 대발생하는 해충의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산란 중인 매미나방 성충(원주시 가로등)     매마나방 우화시기 비교용 겨울 온도 (2010, 20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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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3
  •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 예방은 지금이 적기!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 피해로 고사한 가지의 피해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벚나무사향하늘소 성충의 활동기와 산란기인 7∼8월을 대비하여 지금부터 유충에 의한 왕벚나무 피해목 조사와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8월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 이미 고사하였거나 고사가 진행 중인 왕벚나무를 다수 발견하였다. 성충이 출현하는 7∼8월에 피해가 더욱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유충의 활동기인 지금부터 조기예방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겨울 평균 기온은 3.3℃로(전년도 12월~당해년도 2월 기준) 지난 4년(2016~2019년) 평균 기온인 1.2℃보다 2.1℃ 높아졌다. 그러므로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월동 사망률이 낮아지고,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성충이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빠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 가로수   벚나무사향하늘소는 벚나무를 포함한 장미과 수목, 참나무류, 중국굴피나무, 사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넘나들며 피해를 준다. 국내에서는 특히 왕벚나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벚나무사향하늘소 성충의 몸길이는 30~38mm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앞가슴등판의 일부가 주황색을 띤다. 성충은 7월 초순에 발생하여 8월 말까지 활동하며 7월 중에 줄기나 가지의 수피 틈에 약 1.5mm 길이의 연녹색 알을 산란한다. 10일 정도 지나면 유충이 부화하며, 유충은 2∼3번의 월동을 거쳐 번데기가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의하면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 한 마리는 40~160㎠ 면적에 해당하는 형성층 부위를 섭식·가해하고 목질부 내에 구멍을 내어 피해를 준다. 여러 개체가 동시에 가해할 경우 피해 부위가 더 넓어지면서 나무가 고사하게 된다. 벚나무사향하늘소_수컷   유충은 수피(나무껍질) 아래 형성층을 가해하다가 월동 전에 목질부로 파고든다. 이때, 유충은 활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량의 목설을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벚나무사향하늘소에 의한 피해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를 위해 등록된 살충제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소와 협조하여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피해, 생태 및 방제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수목 내 유충 방제를 위한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정종국 임업연구사는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의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적극적인 예찰을 통해 피해목을 찾아내고 피해가 심한 지역은 줄기 하부나 노출된 뿌리 부위에 산란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를 하는 등 예방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성충이 출현하는 7월이 되면 피해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찰 강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벚나무사향하늘소_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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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20-04-16
  •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다시 숲으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공동으로 지난 8월 6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의 생태특성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8월 16일에 다시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 지난 10여 년간 장수하늘소의 보전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해 온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지난 8월 6일 야간 조사 과정 중, 수컷과 암컷 각 1개체의 생체를 발견하였다.    광릉숲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수하늘소의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지난 8월 1일에 조류에 의해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컷 1개체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5일 뒤인 8월 6일에 수컷 1개체와 암컷 1개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3개체가 광릉숲에서 확인되었다.  8월 6일에 발견된 수컷과 암컷 개체들에 대하여 실내조건에서 산란, 교미 등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수컷 1개체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장수하늘소 복원 연구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서식지내 복원과 현재 사육중인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 서식처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시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8-21
  • 국립수목원, 광릉숲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6년 연속 발견 및 재도입 방사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위치한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발견(8월 1일)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2019년 8월 1일에 발견한 장수하늘소의 상태     - 몸 길이 98 mm의 수컷이며, 큰턱이 긴 장치형, 이른 아침에 조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복부, 뒷다리(좌, 우)가 유실되어 있었음. 장수하늘소는 같은 속(Callipogon)의 다른 종들이 중남미(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분포하는 반면, 유일하게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극동러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베르링 육교(Berling land-bridge)로 연결되었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화석 종이라도 할 수 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가 속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개체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지속적인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광릉숲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7년 확보한 장수하늘소의 16개 알로부터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접목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수컷 성충 2개체를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또 다른 3개체의 암컷을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현재 확보하여 사육중인 광릉숲산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와 서식처인 광릉숲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무엇보다 전문 사육시설 등의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위치 추적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에서의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사육법 개발”, “광릉숲의 장수하늘소 생태 수용력 분석” 등의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대형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 복원 뿐 만 아니라, 유용 산림곤충의 자원화 및 산업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19-08-05
  • 제주도 숲 밝히는 별, ‘운문산반딧불이’ 보존나선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청정지역의 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지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 인간의 간섭으로 인해 반딧불이의 서식지 훼손과 개체수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내의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지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체를 증식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문산반딧불이(Luciola unmunsana Doi)’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보고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는 8∼10mm 정도로 해마다 6월 말부터 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한여름 숲속을 별처럼 수놓는다.  생활사 전부를 육상에서만 보내는 곤충으로 물이 있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다르게 유충기를 땅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2013년부터 ‘운문산반딧불이’가 시험림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나, 최근 한라산의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갑작스런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등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인간의 간섭으로 서식지가 제한되거나 파편화되기도 하는데, 도시의 불빛은 반딧불이의 짝짓기를 위한 점멸성 발광 기능(수컷 분당 약 60∼80회)을 저하시켜 번식활동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암수 모두 날개가 있는 애반딧불이와 달리 운문산반딧불이의 암컷은 날개가 없어 서식지가 파괴되면 이동이 불리하므로 숲 환경 보전 및 서식지 내 개체 증식이 더욱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운문산반딧불이’의 개체 증식 및 서식지 보존․확대를 위해 짝짓기와 산란, 유충 부화 등을 시험림에서 관찰하였으며, 알에서 깨어난 유충을 시험림에 방사하는 등 개체 증식을 위한 시험연구를 수행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미래 후손에게도 반딧불이 추억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지 환경 보존에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제주도 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생물종다양성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9-08-05

산림환경 검색결과

  • 치악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 토끼박쥐, 붉은박쥐와 같은 서식지 동면활동 확인
    <사진> 치악산 붉은박쥐(23번 암컷)   겨울잠을 자는 서식지의 온도가 서로 다른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토끼박쥐'와 Ⅰ급 '붉은박쥐'가 치악산 4부 능선의 한 동굴에서 함께 동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15년 붉은박쥐가 발견된 이후 서식지 보전을 위해 시민 과학자와 함께 매년 동면 현황 모니터링을 하던 중 토끼박쥐도 함께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치악산 붉은박쥐(21번 수컷)     토끼박쥐는 몸에 서리가 붙어 반짝거릴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동면하고, 붉은박쥐는 주로 따뜻하면서 습도가 높은 동굴 안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두 개체의 동면 거리는 10여m에 불과하다.  다만 토끼박쥐는 온도가 낮은 동굴 바깥쪽 부근에, 그보다 안쪽에는 붉은박쥐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 치악산 토끼박쥐(개체식별번호 없음)     이와 함께 치악산사무소는 붉은박쥐 3개체를 대상으로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된 플라스틱 링을 부착해 생태적 특징을 관찰했다.  이 중 1개체는 2015년부터 9년간 같은 동면 굴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보전과장은 "시민 과학자의 노고와 헌신은 국립공원 야생생물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민 과학자와 함께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시민과학자 박쥐 배설물 설치를 위한 장비 설치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11-20
  • 국립공원연구원-서울대공원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정용상)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11월 29일(화)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 간 협력은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반입된 반달가슴곰 8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국립공원연구원(당시 종복원기술원)으로 보내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달가슴곰 17마리, 산양 2마리, 여우 9마리를 각각 개체교류하여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약 내용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체교류 등이 포함되었으며,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혈통 보전 및 안정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야생동물 질병연구 및 유전자 분석,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연구원은 본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 중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 1마리(수컷)를 현재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인계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여우를 양 기관이 각각 3마리(암1, 수2)씩 상호 개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증식․복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12-01
  •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던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을 밝히다!
    가시길쭉바구미 성충   미나리과에 속하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하여 어수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어수리의 어린 순은 나물로, 뿌리와 열매는 약용으로 섭취하며 약용효과가 높고 향기와 식감이 우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어수리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한 병해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인 ‘가시길쭉바구미(Lixus divaricatus)’를 동정하였다고 밝혔다.  가시길쭉바구미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바구미과(Curculion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천궁, 당귀 및 독활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꽃대가 맺힐 때 암컷 성충이 줄기 내부에 산란하므로 산란부위에 구멍이 생기며, 부화한 유충이 줄기 내부를 이동하면서 섭식하므로 꽃대가 꺾이게 되어 종자 수확이 어려워진다.  가시길쭉바구미 수컷(좌), 암컷(우)   가시길쭉바구미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생태정보가 부족하여 적절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가시길쭉바구미의 생태특성과 피해기작 등의 구명은 향후 방제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재배자에게 병해충 예찰정보를 제공하고,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하는 친환경 맞춤형 방제약제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앞으로도 산채 등의 유용 산림자원에 해를 끼치는 작물별 미기록 해충의 생리·생태 연구와 친환경 맞춤형 방제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0-11-11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변산반도국립공원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신규 지정
    대추귀고둥(Ellobium chinense)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효진)는 “지난해 기수역 해양 생물종 발굴 조사 중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서식지 2,449m2를 발견하여 2019년 12월 31일부터 2038년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밝혔다. 대추귀고둥은 패각의 형태가 원추형으로 흑갈색을 띤 대추모양으로, 크기는 각고 30mm, 각폭 15mm 내외로 담수가 유입되는 해변 상부의 갯잔디가 무성한 곳에 매우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흰발농게는 집게발이 흰색을 띠며, 암컷은 집게발이 작고 대칭인 반면, 수컷의 집게발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비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갑각의 길이는 약 9mm, 너비가 14mm 정도이며,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 형태이다. 수컷은 큰 집게발로 다른 수컷과 영역다툼을 하거나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 사용한다. 흰발농게(Uca lactea)   대추귀고둥과 흰발농게는 무분별한 연안개발로 인하여 서식지와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등재되어 있다. 무단 채취 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8조에 의하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무단 출입 시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에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은 다른 서식지에 비해 개발이 제한되어 생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특히, 유기물이 풍부한 퇴적환경과 주변의 갯잔디, 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훼손이나 교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설명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최관수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을 통해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서식지가 안정적으로 보호ㆍ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0-01-20
  •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전국 최초 인공모래섬에 안착
    안동시는 지난 2013년 이래 안동호(湖) 내 모래섬(일명 쇠제비섬)에 6년 연속 찾아온 멸종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대체 서식지 역할을 할 인공 모래섬을 만들었다. 2018년 봉화, 태백 등 안동호 상류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수위가 상승하여 기존 쇠제비갈매기 서식지인 모래섬(길이 100m, 폭 20m)이 물에 잠겨 고민 끝에 수면 위에 인공 모래섬을 만들어 지난 3일 설치·완료했다. 이는 국내 최초 시도였으며, 최근에는 짝짓기에 이어 둥지를 틀고 산란을 시작함에 따라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를 찾은 기록을 7년 연속 이어가게 되었다. 확인된 쇠제비갈매기 개체 수는 약 70여 마리이며, 빙어를 잡으려고 자맥질하는 모습과 잡은 먹이로 암컷의 환심을 사려는 수컷의 구애 장면이 목격됐다. 이처럼 바닷새인 쇠제비갈매기가 내륙지방인 안동호를 찾는 이유는 빙어 등 풍부한 먹이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인 것으로 본다. 인공 모래섬 제작은 조류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하게 되었으며, 작업 진행은 먼저 물에 뜨는 가로세로 50cm의 구조물(푼툰)을 연결하여 실제 모래섬의 절반 크기인 가로 50m, 세로 20m의 면적(1000㎡)의 바지선을 만들었다. 그다음 작업으로 바지선 위에 배수가 쉽도록 부직포를 깔고 다시 모래(마사토) 120여 톤을 얹은 뒤 최대한 기존 모래섬과 비슷한 지형으로 만들어 물속에 있는 예전 쇠제비 섬 위치까지 이동하여 12개의 닻으로 고정시켰다. 쇠제비갈매기 새끼 보호를 위해 수리부엉이 등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만들고, 수면에서 새끼들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경사면도 만들었다. 쇠제비갈매기들이 인공모래섬에 과잉반응을 할 경우를 우려해 조류 학자들의 견해를 참조하여 쇠제비갈매기와 똑같이 생긴 모형 12개도 설치하였다. 또한 쇠제비갈매기 실제 소리를 내는 음향장치를 주기적으로 틀어 낯선 환경에 경계하는 것을 방지하였다.   안동시는 인공모래섬 주변을 쇠제비갈매기 번식 활동이 끝나는 7월 말까지 낚시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1만 km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2013년부터 내륙 민물호수인 안동댐에서 관찰되기 시작했으며, 안동호 작은 모래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 한때 낙동강 하구가 3000~4000마리 살던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였지만 서식환경 변화로 해마다 개체 수가 줄다가 몇 년 전부터 자취를 감추면서 현재 낙동강 유역에서 안동호 모래섬이 유일한 집단 서식지라고 조류학계에서는 전한다.     안동시는 앞으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주변을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규모 서식지가 파괴돼 오갈 데 없는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공 모래섬 설치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안동호어민회(푼툰 2500개 무상 대여), 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선박접근 금지용 부이 12곳 설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19-04-23
  • 대전곤충생태관 멸종위기 야생생물 인공증식 성공
    대전곤충생태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과 두점박이사슴벌레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한다. 환경부에서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한 야생생물 Ⅱ급 중 곤충류에는 소똥구리, 꼬마잠자리, 물방개,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총 20종이 있다. 물장군은 노린재목 물장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수컷이 알을 포란하는 부성애가 강한 특징이 있으며, 개구리까지 사냥하는 수생곤충의 최강자다. 물장군은 주로 저수지나 웅덩이에 서식했으나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제주도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곤충이며  가슴 양쪽 끝부분에 2개의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보호받고 있다. 대전곤충생태관은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서식지 외 보전기관에서 부모 개체를 인수받아 인공증식을 시도해 짝짓기, 산란, 부화 그리고 애벌레, 약충, 성충이 되는 모든 과정에 성공했다. 대전시 인석노 농생명정책과장은 “인공증식 성공은 시민들에게 멸종위기 곤충에 대한 관심과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이 실내 사육실에서 이루어진 것은 그 의미가 더 크며, 보호곤충의 증식과 교육·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곤충의 인공증식 과정 자료와 증식곤충 실물은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방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 산림환경
    2019-03-18
  •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준비됐나? 준비됐다!
    창녕군(한정우)은 오는 3월에서 5월경에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자연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1979년 우리나라에서 멸종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가 멸종한지 꼭 40년이 되는 해로, 10여 년 동안 따오기 복원을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쏟아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군의 노력으로 복원에 성공한 지방자치의 롤 모델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2008년 10월 17일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중국에서 선물 받은 1쌍의 따오기로 복원을 시작하여 현재 363마리 증식에 성공하였고, 야생방사를 위해 군은 2013년부터 서식지 조성을 시작했다. 국유지를 대상으로 논습지(무논) 16㏊를 우포늪 주변에 조성하여 인근 마을에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읍면 생태습지 조성사업을 통해 6.8㏊의 논습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따오기가 안정적으로 야생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식지 조성과 더불어 야생 방사하는 따오기의 안정적인 자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암수비율, 성조와 유조 등의 비율을 야생적응력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조합으로 개체 선별을 실시했다. 수컷의 비율을 높여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와 생존율 향상을 꾀하고 2018년생 자연부화 유조 5마리를 포함하여 환경적응력을 고려하였으며, 번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번식 경험이 있는 성조 2쌍도 포함했다. 복원센터 관계자는 “수컷 30마리, 암컷 13마리를 선별하여 16일부터 관람케이지에서 1차 야생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정확한 야생방사 시기가 확정되면 2차 훈련은 야생적응방사장에서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최종 방사에는 완벽히 훈련을 마친 4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훈련시에는 사냥 훈련과, 울음소리 각인 실험, 사회성 훈련, 대인․대물 적응 훈련이 이루어 지고, 2차 훈련은 위치추적기 부착 및 적응 훈련, 비행근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추가로 실시된다. 따오기는 한국과 중국의 양국 정상간 우호적 외교 선물로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이번 따오기 야생방사가 양국간의 우호와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복원센터 관계자는 “멸종한 따오기를 복원하여 자연에 방사하는 것은 따오기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이자 우리 후손들에 남겨줄 귀중한 자연문화유산으로 의미가 큰 만큼, 대통령께서 꼭 방사 행사에 참석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9-01-17
  • 변산반도국립공원 흰발농게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효진)는 “지난해 해양생태계 조사를 통해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흰발농게 집단 서식지를 2018년 12월 31일부터 특별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흰발농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일본, 대만, 홍콩, 뉴기니, 사모아 등지의 연안과 우리나라의 서ㆍ남해안에 서식하며 갑각은 9mm, 너비가 약 14mm이며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 형태이다. 암컷의 집게발은 작고 대칭인 반면, 수컷의 집게발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비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수컷은 큰 집게발은 다른 수컷과 영역다툼을 하거나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 사용한다. 이번에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은 흰발농게 서식밀도가 80~100개체/m2로 서남해안의 다른 서식지에 비해서 월등히 높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퇴적환경과 주변의 해홍나물, 갯질경 등 염생식물 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훼손이나 교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설명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최관수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을 통해 흰발농게 서식지가 안정적으로 보호ㆍ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9-01-09
  • 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50개체 증식에 성공!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를 전국의 어느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도움 없이 지자체의 의지와 집념만으로 복원에  성공한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처음 시도한 자연부화에 성공한 7개체와 인공번식 43개체를포함해 건강한 따오기 50개체 증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7년까지는 100% 인공부화를 통해 개체 수를 증식 하였으나, 올해는 야생방사 이후 자연에서 스스로 번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하였고, 처음으로 시도한 자연부화가 성공함으로써 따오기 증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일본과 중국의 야생방사의 경우에 자연부화된 따오기의 생존율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연부화를 유도한 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자연부화된 7개체가 28일 동안의 자연포란 과정을 거치고 부화하는 과정과 부화 후 둥지로부터 이소하기까지 45일 정도의 육추기간 동안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했다. 복원센터 관계자는 “모니터링 과정을 통하여 따오기복원센터가 보유한인공부화와 육추 기술의 완성도에 대해서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컷역시 적극적으로 포란에 동참하는 모습과 파각직후 부모개체가 조심스럽게 파각을 도와주고 먹이도 직접 먹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개체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야생방사를 대비해 자연부화 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며,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보유한 따오기는 올해 50개체를 포함 363개체이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8-07-03
  • 해양생태계 복원 후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돌아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변산반도국립공원 격포지구 해양생태계 조사과정 중 갯벌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흰발농게 집단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말했다.   흰발농게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뉴기니, 사모아 등지의 연안과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에 서식하며 갑각은 9mm, 너비가 약 14mm이며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 형태이다. 암컷의 집게발은 작고 대칭인 반면, 수컷의 집게발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비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수컷은 큰 집게발은 다른 수컷과 영역다툼을 하거나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 사용한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흰발농게 서식지는 서식밀도가 80~100개체/㎡로 서남해안의 다른 서식지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편인데 이는 금번 발견 서식지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 조간대에 위치하여갯벌과 자갈이 적당히 섞여 있고 유기물이 풍부한 퇴적환경을 이루고, 주변지역에 해홍나물, 갯질경 등 염생식물 군락이 넓게 분포하여 흰발농게가 포식자를 피해 은신할 곳이 많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흰발농게 서식지는 사무소에서 해변에 방치되어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공원미관을 저해하는 폐양식장을 철거(254㎡, 647ton)하여 자연해안 원형을 복원하고, 여름철 탐방객 집중에 의한 답압으로 훼손된 해안사구 복원사업을 추진한 지역 인근에서 발견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병채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장은 “앞으로 이번에 발견된 흰발농게 서식지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 생태계 교란요인을 제거하고 다양한 원인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적극 복원하여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7-11-29
  • 멸종위기 Ⅱ급 구렁이 2년 연속 인공부화 성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춘택)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멸종위기 Ⅱ급 구렁이 15개체 인공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산란에 참여한 어미개체 2마리는 지난 4월에 6개월간의 긴 동면에서 깨어났다. 이후 5~6월경 야외방사장에서 각기 다른 수컷과 교미하여, 7~8월에 각각 11개와 10개의 알을 낳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중 8개와 7개만이 부화에 성공하였다. ※ ’16년 어미개체 2개체 → 21개체 부화, ’17년 어미개체 2개체 → 15개체 부화  구렁이 암수 1쌍이 1회에 3-4시간씩 총3회 교미 후 60일이 지나야 산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산란후에도 50일이 지난 후 부화 하는데 한배에서 나온 알이라도 전부 부화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상태에서 구렁이는 10℃이하로 내려가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6개월) 동면(冬眠)을 하는데, 동면을 하지 못할시 다음해에 교미를 하지 않고, 교미를 한다고 해도 무정란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렁이는 동면기간에 적은 활동과 먹이를 먹지 않는 상태로 동면하고 5℃이상의 동면온도를 지속 유지하여야 하므로 공원사무소에서는 ‘15년부터 인공동면장을 조성․관리하고 있다.  한편, 구렁이는 겁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고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도망가는 특징을 보이며, 독(毒)이 없고 물더라도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잘못된 보신문화, 현대화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 협오감 등에 따른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2012년 환경부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김경진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부화한 구렁이의 보육과 안정적인 서식공간 조성을 위한 노력과 구렁이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부화 시킨 구렁이는 300일간 독립케이지에서 자란 후 자연방사장으로 옮겨져 30일 정도 자라면 자연상태 적응가능 수준까지 자란다고 공원사무소는 내다보고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7-11-27
  •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자연공원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승문)는 국립공원 내 보호할 가치가 높거나, 인위적 훼손으로부터 보호 할 필요성이 있는 야생생물서식지를 2015년 12월 31일부터 신규 자연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주요 자원 보호를 위해 시행되는 자연공원 특별보호구역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천하습지 특별보호구역(면적 1,100㎡)으로 2016~2034년까지 신규 지정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천하습지 특별보호구역은 산중턱부에서 시작하여 상부가 넓고 하부가 좁은 부채꼴 모양의 습지로 능선부 지중수가 지표로 나오는 지점에 형성되어 다양한 습지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습지식물를 대표하는 자주땅귀개(멸종위기식물 Ⅱ급), 끈끈이주걱, 땅귀개, 이삭귀개 등의 식충식물(食蟲植物)과 칠보치마(멸종위기식물 Ⅱ급), 꼬마잠자리(멸종위기생물 Ⅱ급) 등과 같은 멸종위기동·식물도 함께 서식하여 생물종다양성이 매우 높다고 공단은 밝혔다. 자주땅귀개(‘귀개’란 귀지를 파내는 기구인 귀이개를 뜻함)는 땅귀개, 이삭귀개, 끈끈이주걱과 같은 대표적인 식충식물(食蟲植物)로 통발과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줄기는 8cm내외로 7~8월에 연한자색꽃이 피고 땅밑부분에 벌레잡이주머니인 포충기관(浦蟲器官)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 약 10개소에서 자생지가 확인되고 있다.  칠보치마는 백합과의 식물로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약간의 습기와 햇볕을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잎이 뿌리에서 10~12여개 땅바닥에 붙어 사방으로 퍼져 나온다. 현재는 수원 칠보산에서 그 자취를 감쳤으며 경남 일부 지역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꼬마잠자리는 몸길이가 약 1.7cm내외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이다. 수컷은 1m내외의 영역에서 경계활동을 하며, 암컷은 교미 후 습지에 물을 스치듯 산란(打水産卵)한다. 이에 따라 정기적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훼손이나 교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설명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김종섭 해양자원과장은 “안내판 설치 정기순찰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고 공원사무소 허가 없이 무단 출입시에는 자연공원법 제86조제2항에 의거 과태료(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처분 받게 된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6-01-03
  • 경남도, 2017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달성
    경남도는 치사율 100%로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을 2017년까지 완전방제하기 위해 시기별 맞춤형 방제와 과학적 예찰체계 구축, 이동 특별단속 등 다양한 방제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을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여,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이 제정하였으며, 지난 5월에는 예찰·방제에 대한 국가의 기능을 확대하고 방제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도에서는 산림의 특성상 예찰과 방제가 어렵고 피해지역이 15개 시군으로 광범위하기 때문에 단순히 피해목만을 제거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방제가 어렵다고 보고, 재선충과 매개충의 생태를 감안한 다양한 방식의 방제기술로 실효성 있는 방제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도내 재선충병 추이분석 ≫ 도내에는 1997년 함안 칠원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발생하였고, 현재는 산청, 함양, 합천을 제외한 15개 시군으로 확산되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을 통해 감염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는 자연상태에서 최대 2㎞ 이내에서 움직이지만, 기존의 확산경로를 보면 차량, 선박 등으로 수십㎞, 수백㎞가 떨어진 곳에서도 감염이 되고 있다.     도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예찰활동을 소나무숲에만 한정하지 않고, 수출입항구, 목재집재장소, 제재소, 토목공사 현장, 녹지공간, 톨게이트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피해목은 2006년 이후 감소 추세였지만, 2011년 이후 다시 증가하여 2013년 59만 5천본이 발생하였다.    도는 지난 2년간 적극적인 방제작업으로 10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53%가 줄어든 22만 8천본이 발생했다.   ≪ 매개충의 생태를 고려한 시기별 다양한 맞춤형 방제 실시 ≫ 도는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매개충의 생태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중 전문 예찰요원이 피해목의 위치좌표를 확보한 후, 매개충이 활동하지 않고 감염목을 찾기 쉬운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전량 방제처리하고 있다.  매개충이 활동하는 4월부터 9월까지는 재선충 감염지역에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10일에서 15일 간격으로 실시했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 약제방제가 어려운 도심 주택가, 문화재보호구역, 친환경농산물재배지 인근, 우량 소나무림에는 친환경 방제방법으로 ‘페로몬 유인트랩’을 5개시 310ha에 1,240개를 설치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선정한 유인트랩은 수컷 하늘소를 유인하는 페로몬과 암컷을 유인하는 카이로몬이 들어있어 솔수염하늘소의 포획과 서식지 분포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되었다.   소나무의 수액이동이 중지되는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군사시설, 문화재보호구역, 사찰·공원, 천연기념물·보호수, 경관보전구역 등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200ha에 예방나무주사를 투여한다. ≪ 과학적 예찰체계로 피해지역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 ≫ 도에서는 항공예찰을 확대하고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피해고사목 원격탐사 조사기법을 도입하여 예찰요원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이나 예찰 사각지역의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산림청 헬기를 연 13대 동원하여 도내 항공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하였고, 내년 상반기에도 산불헬기를 이용하여 예찰을 실시하여, 피해목에 대한 GPS좌표를 파악하여 방제 누락목을 근원적으로 없앤다는 계획이다.    도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예찰활동으로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선충병 청정지역인 지리산권역의 소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산청·하동군의 주요 길목과 사각지대에 ‘NFC 전자예찰함’ 100개를 설치하였다. ※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전자예찰함 : 10cm 이내 전용 단말기를 Tag에 대면 예찰위치․시간․동선을 상황실에서 모니터링 가능하고, 감염 우려목 등 좌표를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    ≪ 소나무류에 대한 인위적인 이동 통제강화 및 특별단속 추진 ≫ 도는 재선충병의 신규발생지 대부분이 감염된 조경수나 땔감 등의 무단이동이 원인이기 때문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벌금,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와 경찰서와 협조하여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펠릿공장, 제재소 등 목재유통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불법이동 통제를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반출금지구역에서 외부로 소나무류를 이동할 때 발급받는 미감염확인증의 위․변조 방지, 관리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2월부터 서류에 QR코드 체계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 2017년 완벽방제를 위한 향후계획 ≫ 도에서는 2017년 완전방제를 위해 ▲매개충 우화기 이전까지 발생한 피해고사목 전량 방제 ▲사업장별 책임 방제구역을 설정해 방제품질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방제․감리제 도입 등 철저한 현장관리 ▲문화재 구역이나 국립공원 등 중요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예방 나무주사 확대 등 예방활동 강화 ▲재선충병 통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과 찜질방, 화목사용 농가 등 소나무류 유통․취급 업체 일제 단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도별 방제사업의 예찰결과, 발생위치, 방제법, 사용약제, 감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여 효과적인 방제와 새로운 방제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의 예산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의 해결을 위해 도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현재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는 시·군에서도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림환경
    • 산불.해충
    2015-11-24
  • 대한민국에서 멸종된 따오기, 창녕 우포늪에서 희망 품다
    환경부, 경상남도, 창녕군은 올해 13쌍의 번식 쌍에서 39마리의 따오기가 부화되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2급이며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는 연중 3∼4개를 산란하고 1부 1처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조류이다. 이로써 창녕군 우포따오기는 2008년 중국에서 도입되어 따오기 복원사업의 시발점이 된 양저우·룽팅 1쌍과 2013년 따오기 성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체결한 '따오기 보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도입된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 수컷 2마리와 그동안 증식에 성공한 91마리를 포함하여 총 95마리가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서식하고 있다. 당초 창녕군은 2017년 100마리 증식 복원 후 우포늪에 야생방사를 계획하였으나 사육 및 증식 기술 축적으로 2015년에 100마리 복원에 근접하였고 내년 2016년에는 100마리 이상이 확실시 되고 있고 따오기의 우포늪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 9월에 야생적응 방사장 준공과 야생 서식지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따오기를 우포늪에 방사하기 위해서 야생적응방사장 내부에 우포늪과 비슷한 환경의 야생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에 적응하는 개체를 우포늪에 우선 방사를 할 계획이다. 일반인에게 개방이 금지된 따오기 복원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부분 개방하여 따오기에 대한 국민의 갈증을 풀어줄 계획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창녕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녕군 김충식 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였지만 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이 설 연휴도 반납하고 스무하루 동안 비상합숙근무 노력으로 따오기들이 무탈하게 겨울을 넘기고 올봄 39마리의 새끼 따오기를 부화할 수 있었다. 100마리 이상 복원 성공의 목표가 가시화된 만큼 야생 방사 준비도 철저히 하여 우포 하늘에 따오기의 비상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꼭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15-07-2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치악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 토끼박쥐, 붉은박쥐와 같은 서식지 동면활동 확인
    <사진> 치악산 붉은박쥐(23번 암컷)   겨울잠을 자는 서식지의 온도가 서로 다른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토끼박쥐'와 Ⅰ급 '붉은박쥐'가 치악산 4부 능선의 한 동굴에서 함께 동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15년 붉은박쥐가 발견된 이후 서식지 보전을 위해 시민 과학자와 함께 매년 동면 현황 모니터링을 하던 중 토끼박쥐도 함께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치악산 붉은박쥐(21번 수컷)     토끼박쥐는 몸에 서리가 붙어 반짝거릴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동면하고, 붉은박쥐는 주로 따뜻하면서 습도가 높은 동굴 안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두 개체의 동면 거리는 10여m에 불과하다.  다만 토끼박쥐는 온도가 낮은 동굴 바깥쪽 부근에, 그보다 안쪽에는 붉은박쥐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 치악산 토끼박쥐(개체식별번호 없음)     이와 함께 치악산사무소는 붉은박쥐 3개체를 대상으로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된 플라스틱 링을 부착해 생태적 특징을 관찰했다.  이 중 1개체는 2015년부터 9년간 같은 동면 굴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보전과장은 "시민 과학자의 노고와 헌신은 국립공원 야생생물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민 과학자와 함께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시민과학자 박쥐 배설물 설치를 위한 장비 설치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11-20
  • 국립수목원, 6년 연속 장수하늘소 방사 추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10년 연속 광릉숲 서식 확인하였으며, 6년 연속 방사행사를 8월 8일 진행한다.   올해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현재까지 3개체로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2개체, 참나무 수액에 유인된 1개체이며 모두 수컷이다. 발견된 개체들 모두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진은 확보한 수컷들을 인공 사육해 얻은 암컷들과 교배하여 사육 개체들의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사육개체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이들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후 방사하여 장수하늘소의 행동권을 파악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0마리의 장수하늘소가 추적 대상이며, 효율적 추적을 위해 5마리씩 단계적으로 방사하고 있다. 마지막 방사할 5마리는 8월 8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서식 확인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랫동안 이들과의 상생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국립수목원 대표 5인(국립수목원장, 노조위원회 지부장,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지역 대표, 연구진 대표)이 함께 방사에 참여하는 행사로 이루어진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지속적인 정밀 모니터링, 사육 개체군의 유지와 방사를 통해 10년 연속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장수하늘소 보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방향을 고민하겠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8-08
  •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확인
    방사한 암컷 장수하늘소에 수컷 장수하늘소가 교미를 시도하는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광릉숲) 내 복원연구를 진행하던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서식 개체의 번식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장수하늘소 행동권을 연구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방사하였다. 방사한 장수하늘소 암컷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자연 서식 중인 야생 수컷이 방사한 암컷을 찾아와 짝짓기를 시도했고, 암컷이 기주식물인 서어나무에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들의 생태적 특성 파악하고자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사용한 인공증식 개체들은 광릉숲에서 확보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개체군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총 20개체를 방사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교미를 마친 암컷 장수하늘소가 산란하는 모습     또한 연구진은 야외 행동권 연구 외에도 플라이트밀*을 활용한 비행 능력 실험, 월동 및 휴면각성 실험 등 장수하늘소의 자세한 생태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장수하늘소와 같은 북방계 곤충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로 인공증식을 통해 서식지 내로 재도입 된 개체들의 자연 적응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광릉숲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 플라이트밀(Flight-mill): 실내 조건에서 비행 속도,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구 산림, 산림환경, 산림신문, 산림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수목원, 인공증식, 장수하늘소, 자연번식, 야생개체, 광릉숲, 천연기념물, 서어나무, 기주식물, 플라이트밀, 기후변화, 북방계곤충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7-28
  • 건강한 도시숲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 조류와 식물 발표
    꿩(수컷)_201402207_명관도(홍릉숲)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시숲의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조류 6종과 먹이식물 173종류를 발표했다.  도시숲 지표 조류란 건강한 도시숲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서식해야 하는 목표종으로 국내외 문헌 분석 및 국내 도시숲의 조류서식지 특성을 반영한 서식지 적합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하여 선정하였다.  선정된 도시숲 지표 조류는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흰배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 6종이다.  동고비   먹이식물은 도시의 조류가 주로 이용하는 식물로 최근 15년간(2005~2019) 국민이 SNS에 올린 26,800건의 사진 중 조류와 식물종을 분석하여 173종류를 선정했다.  선정된 먹이식물은 감나무, 소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찔레꽃, 참느릅나무 등의 순으로 조류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수종들을 선별하여 식재한다면, 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숲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오는 3월 7일(화),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하는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장소)에서 더욱 자세하게 발표한다.  박새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이용해 도심에서 새를 가까이하는 방안 및 둠벙 등 작은 연못을 조성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최창용 교수) ▲도심 조류의 경계음 특성과 도심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하정문 박사) ▲자연의 가치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한 사례(스마클 주식회사 송동하 대표)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현장 설명회는 수도권 지자체,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여 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을 가꾸기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 및 실행 계획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박찬열 박사는 "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말하며,“「새들이 찾아오는 도시숲」현장 설명회는 도시숲과 가로수의 이해당사자가 상호 소통하여, 지자체 도시숲과 가로수 정책 실행 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색딱다구리     흰배지빠귀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3-03-07
  • 국립공원연구원-서울대공원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정용상)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11월 29일(화)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 간 협력은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반입된 반달가슴곰 8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국립공원연구원(당시 종복원기술원)으로 보내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달가슴곰 17마리, 산양 2마리, 여우 9마리를 각각 개체교류하여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약 내용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체교류 등이 포함되었으며,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혈통 보전 및 안정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야생동물 질병연구 및 유전자 분석,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연구원은 본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 중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 1마리(수컷)를 현재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인계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여우를 양 기관이 각각 3마리(암1, 수2)씩 상호 개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증식․복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12-01
  • 임업진흥원, 12년 만의 솔껍질깍지벌레 발생분포 조사
    2010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빈도)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4개월간 전국 492개소(164개 지역)에서 3개의 조사지를 선정해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매미목 이세리아깍지벌레과의 곤충이다. 가해특성은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흡즙하여 잎의 영양분 손실과 세포막 파괴로 갈변하게 만들어 주로 곰솔과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로몬트랩조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소나무 및 곰솔림 대상 고정조사구를 선정하여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다. 이후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지역별 상이한 발생양상이 나타났다. 내륙지역 보다 해안지역에서 발생밀도가 높으며, 강원‧경남일부지역의 경우 조사 마지막 시기에도 발생밀도가 높았으며 6월 이후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남해안에 인접한 일부 지역은 수컷 성충발생량이 감소하다 증가하는 발생형태가 나타났다.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전국분포(개체수)   이번 조사를 통해 2010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전국적인 분포발생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22년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발생 지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솔껍질깍지벌레 연구 및 방제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구 및 방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11-23
  • 숲으로 돌아간 장수하늘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공동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는 국내 유일 서식처인 광릉숲에서 9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올해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5개체(암컷3, 수컷2)가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올해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자료를 수집한 후 다시 광릉숲으로 돌려보냄과 동시에 2017년, 2019년, 2020년에 발견되었던 개체들로부터 산란 받아 실내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을 더해 총 20개체를 방사하였다.    * 1차 방사: 8월 1일(월)(암컷7, 수컷3), 2차 방사: 8월 16일(화)(암컷5, 수컷5)   국립수목원은 현재 광릉숲산 장수하늘소를 50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으며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 먹이 선호도 조사, 월동 실험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김아영 연구사는 “2020년 말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사육 개체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8-19
  • 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분포ㆍ시기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단위 시ㆍ군 164개 지역, 3개의 조사지로 총 492개소에서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기존의 솔껍질깍지벌레 조사는 피해지 및 선단지에서 솔껍질깍지벌레의 난낭을 육안으로 조사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조사에서는 친환경 페로몬트랩을 이용해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하였고, 솔껍질깍지벌레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을 통해 촬영된 페로몬트랩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조사와 분석과정에서 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는 경남ㆍ전남 등 해안지역 곰솔림에서 발생 및 피해가 확인되었지만 이번조사에서는 내륙지역 소나무림에서의 발생과 더불어 전국적인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생시기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며 위도가 높을수록, 내륙지역으로 갈수록 발생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역적인 온도차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2010년도에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혼생지 관리기술개발에 대한 조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조사로 이전 조사와 비교하여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현황도 작성,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정보 최신화에 큰 기대를 두고 있다. 이강오 원장은 “앞으로 친환경적인 예찰방법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조사 방식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과학적인 모니터링으로 정확한 예찰, 효과적인 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8-16
  • 광릉숲, 진정한 장수하늘소의 요람
    220718 발견개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 발견일: 2022년 7월 18일(월), 26일(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하였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220726 발견개체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7-27
  •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 활동 포착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수의 번식 연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서,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아직 번식 시기가 아님에도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거목의 가지에 자리 잡은 까막딱따구리 암컷의 아래쪽에서 수컷이 접근하는 모습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되어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관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릉숲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광릉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 (임업연구관)은 “까막딱따구리 같은 대형 딱따구리는 거목이 많고 다양한 크기의 죽은 나무들이 복잡하게 얽힌 공간에서 살아가는 조류로, 수목원의 전시보존원과 광릉숲이 따로 나눠진 별개의 생태계가 아니라 하나의 연속적인 생태계로 기능하는 공간임을 알게 해준다며, 이러한 광릉숲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수컷     입춘과 함께 활동이 많아진 광릉숲 까막딱따구리 암컷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2-04
  • 솔껍질깍지벌레 전국 발생 모니터링 실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은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시․군 164개 지역을 대상으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국내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분포 확산에 따라 발생 분포, 밀도, 시기를 파악하기 위하여 추진되며, 전국 시․군 164개 지역별로 3개소를 선정하여 총 492개의 표준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수행은 7개 권역에 대하여 진흥원 외 6개 기관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방법으로는 페로몬트랩,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모두베기 군상·단목벌채 등), 지상방제, 항공방제가 있으며,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페로몬을 이용하여 솔껍질깍지벌레(수컷)를 유인한 다음, 끈끈이에 포획된 개체수를 확인할 계획이다.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 결과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 전공 김기석 교수팀과 협업하여 머신러닝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머신러닝모델은 페로몬 트랩 끈끈이 한 장당 포획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수를 96%의 정확도로 2.5초 내에 계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 : 솔껍질깍지벌레의 개체수를 육안으로 개수하면 시간 및 노동력 소모가 많고 정확성이 떨어져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영상 내의 솔껍질깍지벌레 개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개수하는 기술 이강오 원장은 "전국적인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발생상황을 파악하여 방제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22-02-04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모든 것을 밝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광릉숲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추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8월 19일(목)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0개체(암컷 5, 수컷 5)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개체를 한 번에 방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 중 6개체는 올해 광릉숲 내에서 발견된 개체이며, 4개체는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을 통하여 확보한 개체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45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에는 광릉숲 내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레이더 추적장치를 부착한 후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그동안 장수하늘소의 비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내 비행 실험 등을 실시하였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에 소형의 송신기를 달아 추적함으로써 서식지 내의 이동범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추적연구를 통해서 확보되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내 이동능력 등 생태학적 정보는, 장수하늘소의 보전과 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밝혀지지 않은 생태학적 정보를 알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8-20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8년 연속 발견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를 8년 연속으로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와 암컷 1개체로 총 3개체이며,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우화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를 위하여 발견된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하는 한편, 세 마리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가 8년 연속으로 발견된 것은 장수하늘소가 광릉숲에서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다는 결과”라면서, “올해에는 추적장치를 활용하여 이동성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하여 장수하늘소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하늘소의 길이 측정 장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16
  • 매미나방 월동란 친환경 방제 실시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20년 영월군에 대발생하여 산림을 비롯한 생활권까지 국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매미나방에 대하여 차세대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 월동중인 알집을 제거하는 방제사업을 4월중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중순 이후 부화한 매미나방 유충이 여러 가지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수컷이 700∼1100㎠, 암컷이 1100∼1800㎠의 잎을 먹는다.    유충 부화전까지 수목의 줄기 및 가지에 붙어있는 알집을 장대 등 딱딱한 막대로 긁어 떨어트리고, 알덩어리를 모아서 파쇄나 소각처리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석철)는 매미나방이 산림을 중심으로 농경지 및 생활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피해발생이 우려되어, 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동부지방청
    2021-02-25
  •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던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을 밝히다!
    가시길쭉바구미 성충   미나리과에 속하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하여 어수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어수리의 어린 순은 나물로, 뿌리와 열매는 약용으로 섭취하며 약용효과가 높고 향기와 식감이 우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어수리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한 병해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어수리의 미기록 해충인 ‘가시길쭉바구미(Lixus divaricatus)’를 동정하였다고 밝혔다.  가시길쭉바구미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바구미과(Curculion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천궁, 당귀 및 독활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꽃대가 맺힐 때 암컷 성충이 줄기 내부에 산란하므로 산란부위에 구멍이 생기며, 부화한 유충이 줄기 내부를 이동하면서 섭식하므로 꽃대가 꺾이게 되어 종자 수확이 어려워진다.  가시길쭉바구미 수컷(좌), 암컷(우)   가시길쭉바구미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생태정보가 부족하여 적절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가시길쭉바구미의 생태특성과 피해기작 등의 구명은 향후 방제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재배자에게 병해충 예찰정보를 제공하고,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하는 친환경 맞춤형 방제약제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앞으로도 산채 등의 유용 산림자원에 해를 끼치는 작물별 미기록 해충의 생리·생태 연구와 친환경 맞춤형 방제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2020-11-11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국립수목원, 3년 연속 장수하늘소 광릉숲 내 방사
    국립수목원은 지난 7월 21일(화)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 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2개체(암컷 1, 수컷 1)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이번에 방사한 개체들은 지난 2017년 7월 20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암컷의 3세대 (F3) 개체들이며, 방사할 당시의 개체들의 상태는 수컷이 4.12 g, 몸 길이 64.9 mm 이었고, 암컷은 5.78 g, 몸 길이 68.7 mm이었다. 2017년 생체로 확인한 암컷이 산란하여 확보한 개체들 중, 3개체의 수컷을 지난 2018년에, 3개체의 암컷을 2019년에 방사하였고, 올해에는 2개체(수컷 1, 암컷 1)를 지난 7월 21일에 광릉숲에 방사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팀은 지난 10여 년간 장수하늘소 연구를 해 오며, 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SCI급 논문 5편을 게재하였고,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책“광릉숲, 장수하늘소”를 2019년에 출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장수하늘소 보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정체 구명 연구”, “위치 추적기술을 이용한 서식실태 모니터링 개발 연구”, “서식지 현지 맞춤형 장수하늘소 사육법 개발” 등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종인 장수하늘소 복원과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올 연말 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 완공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유용한 곤충자원에 대한 연구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7-27
  • 전국은 지금 매미나방과의 전쟁 중, 철저한 방제 준비 필요!
    낙엽송 피해임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작년부터 대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이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성충 우화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방제작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는 번데기 용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이상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실제 대부분의 유충이 번데기로 용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국 실태조사 결과 10개 시·도 89개 시·군·구에서 6,183ha의 산림과 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는 향후 매미나방의 밀도 조절을 위한 방제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매미나방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올해 매미나방 성충이 우화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이며, 6월 말~7월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매미나방 성충이 대발생하였던 2019년에는 7월 9∼10일에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한 후 민가 등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철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나방 유충의 대부분이 번데기가 된 현시점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은 효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매미나방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하기 전에 대형 포충기 등의 방제기구를 확보하여 매미나방 성충을 유인·포살(捕殺)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대왕참나무 잎 피해   매미나방 성충은 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광원이 있는 포충기나 수컷 성충을 유인하는 페로몬 트랩을 사용하면 산림에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매미나방 성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화한 성충이 산란을 한 이후에는 알덩어리 제거 작업을 수행하여 내년의 매미나방 대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하는 식엽성 해충이며 아시아가 원산으로 1991년 북미 지역으로 침입하여 참나무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매미나방 유충은 잎을 갉아 먹어 수목에 피해를 유발한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鱗片)에 접촉하면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번데기가 되기 직전의 매미나방 유충   매미나방은 보통 연 1회 성충으로 발생하며, 나무의 수피 등에 산란된 알덩어리 형태로 월동한 후 4월 중에 부화하여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다 자란 유충은 6월 중순~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고 약 15일 후 성충으로 우화한 뒤 7~8일 정도 생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등의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매미나방과 같이 환경 조건에 따라 대발생하는 해충의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산란 중인 매미나방 성충(원주시 가로등)     매마나방 우화시기 비교용 겨울 온도 (2010, 2015, 2020)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6-23
  •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 예방은 지금이 적기!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 피해로 고사한 가지의 피해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벚나무사향하늘소 성충의 활동기와 산란기인 7∼8월을 대비하여 지금부터 유충에 의한 왕벚나무 피해목 조사와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8월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 이미 고사하였거나 고사가 진행 중인 왕벚나무를 다수 발견하였다. 성충이 출현하는 7∼8월에 피해가 더욱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유충의 활동기인 지금부터 조기예방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겨울 평균 기온은 3.3℃로(전년도 12월~당해년도 2월 기준) 지난 4년(2016~2019년) 평균 기온인 1.2℃보다 2.1℃ 높아졌다. 그러므로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월동 사망률이 낮아지고,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성충이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빠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 가로수   벚나무사향하늘소는 벚나무를 포함한 장미과 수목, 참나무류, 중국굴피나무, 사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넘나들며 피해를 준다. 국내에서는 특히 왕벚나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벚나무사향하늘소 성충의 몸길이는 30~38mm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앞가슴등판의 일부가 주황색을 띤다. 성충은 7월 초순에 발생하여 8월 말까지 활동하며 7월 중에 줄기나 가지의 수피 틈에 약 1.5mm 길이의 연녹색 알을 산란한다. 10일 정도 지나면 유충이 부화하며, 유충은 2∼3번의 월동을 거쳐 번데기가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의하면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 한 마리는 40~160㎠ 면적에 해당하는 형성층 부위를 섭식·가해하고 목질부 내에 구멍을 내어 피해를 준다. 여러 개체가 동시에 가해할 경우 피해 부위가 더 넓어지면서 나무가 고사하게 된다. 벚나무사향하늘소_수컷   유충은 수피(나무껍질) 아래 형성층을 가해하다가 월동 전에 목질부로 파고든다. 이때, 유충은 활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량의 목설을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벚나무사향하늘소에 의한 피해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를 위해 등록된 살충제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소와 협조하여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피해, 생태 및 방제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수목 내 유충 방제를 위한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정종국 임업연구사는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의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적극적인 예찰을 통해 피해목을 찾아내고 피해가 심한 지역은 줄기 하부나 노출된 뿌리 부위에 산란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를 하는 등 예방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성충이 출현하는 7월이 되면 피해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찰 강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벚나무사향하늘소_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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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과학적 발견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나무가 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과학적 발견을 상징하고 역사성을 갖는 식물유전자원을 해외에서 도입하여 증식 중이며, 올해 6월 준공인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서 향후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는 상징성, 역사성, 희귀성 등이 있는 식물유전자원을 수집·보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후계목정원이 있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3종은 고이시카와식물원(일본)에서 도입되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증식 중으로 뉴턴의 사과나무(품종: Flower of Kent)’, 정충(정자)이 처음 발견된 은행나무, 멘델의 포도나무이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이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했다는 그 사과나무의 후손이다. 은행나무는 겉씨식물에서 처음으로 정충*이 발견(Sakugoro Hirase, 1894) 된 나무로 양치식물과 종자식물을 연결하는 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멘델의 포도나무는 멘델의 법칙으로 널리 알려진 멘델이 포도나무 품종을 개량(접목)해서 농민에게 보급함으로써 과학자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한 좋은 사례이다.        * 생물의 수컷 생식세포인 정충(정자)은 이끼나 고사리 같은 씨 없는 식물(포자식물)만의 특징인데 씨앗이 있는 식물(종자식물) 중 겉씨식물에서 정충이 처음 발견됨      ※ 육상식물의 진화: 식물 공동 조상에서 유관속이 발달하지 못한 선태식물(이끼류)로 진화된 이후 유관속이 발달하고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과 종자로 번식하는 식물(겉씨식물, 속씨식물)이 분지하였는데 종자식물은 꽃이 없는 겉씨식물과 꽃이 피는 속씨식물로 분지 되었다.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는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호, 1962)’의 측백나무,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먹넌출** 등 천연기념물, 보호수, 이야기가 있는 나무 등의 식물 유전자원 27종이 있다.      ** 먹넌출은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종으로 가지에 먹칠한 것 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재원 단장(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은 “관람객들은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서 해외에서 도입된 식물 유전자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식물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면서 “이를 통해 상징성, 역사성, 고유성, 심미성 등을 공감하고 자연에 대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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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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