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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도해 특별보호구역에서 희귀식물 야고 군락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천규)는 다도해해상 도서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기생식물인 야고(학명: Aeginetia indica)의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야고의 군락지는 생태계와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울창하게 자라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불리며 잎과 뿌리 그리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9월 중순경 줄기에서 분홍색 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의 우려가 높고, 남부 지방의 일부 섬 지역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도서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증식과 복원에 사용할 유전자원의 필요성이 높은 희귀식물이기에 이번 신규 군락지 발견은 가치가 더욱 높다.  오창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서식개체가 적은 자생식물인 야고의 발견은 생물다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자생지 복원과 서식지 보전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0-09-29
  • 지역청소년과 함께하는 우포늪 환경정화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7일 우포늪 일원에서 창녕옥야고등학교 학생,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회원, 창녕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창녕옥야고등학교와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는 2016년부터 협약을 맺고 매년 2회에 걸쳐 우포늪 환경정화를 실시해 왔다.  오는 10일 제9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환경정화는 1, 2학년이 참여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대합면 신당마을을 출발해 우포늪생태체험장 탐방구간까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고, 2학년 학생들은 이방면 부곡마을에서 출발해 우만제방을 거쳐 우포늪생태체험장 탐방구간까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마쳤으며, 지역 주민들도 참여하여 대대제방부터 사초군락지까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관계자는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은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기에 지역청소년들의 참여가더욱 의미가 있으며, 우포늪 자연생태 교육도 같이 실시하여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증진과 우포늪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11-09
  • 경북도, 영호남 상생의 손잡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길 열다.
    경북도는 2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문화재청, 경북도, 전북도, 고령군, 남원시,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문화재청 및 영호남 3개 광역, 7개 기초지자체가 상생의 손을 맞잡고 신비의 왕국 가야의 문화를 품고 있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협약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제반사항 협의를 위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며 상호 적극 협력을 통한 통합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란 내용으로 작성됐다. 2013년 12월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재되었고 2015년 3월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어 5개의 지자체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노력했으나 가야고분군의 완전성을 보완해 주기 위한 유산 추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3차례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을 선정 후 추가하여 2018년 5월 등재대상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확대되었다. 이들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 562년 대가야의 멸망까지 왕과 지배층 고분 출현과 소멸로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또한, 인류역사에 특별한 가치로서 고대 동아시아 국가 형성기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회발전을 촉진시키는 기술의 교류를 고고학적 증거로 보여준다. 경북도는 대표적 신라문화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지구, 대표적인 유교문화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대표적인 불교문화인 봉정사와 부석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 12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되면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제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세계유산 등재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가야고분군을 통해 영호남 협력의 통로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영호남이 상생의 길을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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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8-08-30
  • 양산 통도사 등 국내 7개 사찰 세계유산으로 등재
      양산 통도사 등 국내 7개소의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 이번에 등재 대상으로 결정된 국내 사찰은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사찰이다.   바레인 마나마(Manama)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4.∼7.4.)는 현지 시각 6. 30.(토)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2017년까지 위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 하였고,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추가 이행과제로 앞으로 늘어나게 될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개발, 문화재 보존계획 마련, 사찰 내 건물을 건축하게 될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 등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경상남도와 양산시는 통도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통도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양산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고대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가 될 것이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는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이후 3년 만에 달성된 성과이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3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도내에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이어 두 번째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내년에는 함양 남계서원, 2021년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1년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국내 500년 이상 고찰중 원형 보존 등이 뛰어난 통도사 등 7개 사찰을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동안 12개 지자체와 조계종을 중심으로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고, 9월 ICOMOS 전문가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7-04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순항 중!
        경남도는 오는 30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문화재청․경상북도․김해시․함안군․고령군과 공동으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1차 학술대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신라, 백제, 일본의 고분군과 가야고분군을 비교 연구한데에 이어, 이번 2차 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고 그에 따른 보존관리 계획과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주제발표는 김해시ㆍ고령군ㆍ함안군 학예연구사들이 각각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방안,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에 근거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방안(박진제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경관고고학적 관점에서 본 가야고분군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활용(김종일 서울대 교수) 등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인제대 이영식 교수의 진행으로 경북대 이성주 교수, 서울시립대 김영수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하여 열띤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장순천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유산의 보존관리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한 등재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가야고분군 역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에 있어 보존관리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이 가야고분군 세계 등재신청서 내용에 충실히 반영되어 2020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내년 7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거쳐 2019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게 되며, 2019년 9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실사를 거쳐 2020년 7월 최종 등재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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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11-28
  • 숲이 있는 도시 고령, 산림휴양도시로 각광
    경북 고령군이 대가야수목원, 미숭산자연휴양림, 대가야고령생태숲과 또한 주산산림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면서 산림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대가야수목원의 경우 4월 방문객이 일평균 600명 정도로 지난 23일은 최대 2,2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가야수목원은 대가야읍 금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지난 2004년 산림을 푸른 산으로 가꾼 산림녹화사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돼 200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조성이 완료됐다. 대가야수목은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보유하고 있는데 암석원, 미로원, 잔디광장, 바닥분수 등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있는 시설을 갖춰져 있다. 현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자연학습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 선거 등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두달 전부터 객실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이국적인 자작나무 숲길 산책로에서는 마치 동화속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신비롭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휴양림 바로 옆에 조성된 대가야고령생태숲과 대가야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꽃과 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 중이다.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고령군의 산림문화휴양시설은 대도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질 높은 산림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면서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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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4
  •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 발족!!
    경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가야고분군 소재(김해, 함안, 고령) 시장․군수,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이혜은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경남도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을 발족했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으로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세기까지 철기문화로 고대사회의 한 축을 이끌었던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아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경남도와 경북, 김해․함안․고령 5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는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고, 2012년부터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각종 연구와 학술회의를 추진하였다.    또 2015년 10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에 이어 2016년 11월에는 ‘공동추진단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날‘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을 발족하여,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 것이다.    이날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가야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시대적 책무이자 사명이며, 중력이산(衆力移山)이라는 말과 같이 5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20년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면서“공동추진단과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다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공동추진단은 세계유산 및 가야 전문가, 문화재청 및 5개 지자체의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공동추진위원회와 등재추진 전반에 대한 조언을 해줄 10명의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실질적인 등재추진 업무를 수행할 사무국을 두고 있다.    사무국은 5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연구원 등 9명으로 구성되며 2017년부터 2년간은 경남(경남테크노파크 내)에, 2019년부터 2년간은 경북에 설치된다. 공동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2017년부터 2년간 경남도지사가, 2019년도부터 2년간은 경북도지사가 맡게 된다.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은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계획 수립, 연구자료집 발간 등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제반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2018년도에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최종 신청대상’에 선정되도록 하고, 2019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의 현지실사를 거쳐 2020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가야고분군이 202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중요한 유산임을 증명 받게 되는 것으로, 관광객 증가 등의 부가가치 효과는 물론 경남과 경북도민을 비롯한 국민전체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소중한 문화재의 보존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에는 1995년도에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가야고분군과 더불어 한국의 산사(양산 통도사)와 한국의 서원(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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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2-15
  • 경북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준비 착착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영주 부석사 전경.> 경상북도가 한국의 산사(山寺), 한국의 서원, 가야 고분군 등 도내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한국의 산사’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현지실사(實査)를 시작으로, 도내 3건의 문화유산에 대해 연이은 등재 추진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의 산사’는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전국 7개 사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들 사찰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등재여부는 이코모스의 현지실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2018년 7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또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9개 서원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들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교육의 전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한국 특유의 공간유형과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경주 옥산서원의 밤 풍경.> 제향의례와 강학 및 사회교육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수행하고 있는 탁월한 문화유산임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지난해 12월 2018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등재 추진기구인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과 관련 14개 지자체는 2018년 신청서 제출과 2019년 7월 등재를 목표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도출하고 보존관리계획 수립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등 3개 고분군을 대상으로 한다.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를 보여준다.    이는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3년 12월 문화재청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고,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경북도, 경남도 등 관련 5개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최다 보유 광역지자체인 경북도는 1995년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등재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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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0
  • 경북도,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방향 모색!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에서 “가야고분군 OUV의 주제별 특성에 따른 보존관리의 지향”이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 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ICOMOS 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일정은 8일 가야고분군(3개소) 사전답사와 9일 개회식 및 국제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 ICOMOS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유적을 조사․평가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하는 비정부기구 첫째날인 8일에는 사전행사 성격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지산동 고분군 순으로 가야고분군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둘째날인 9일에는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의‘가야 고분군과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관한 기조강연을 필두로 청치안(CHENG Qian) 연구원(중국문화유산연구원), 응오 꽝 죽(NGO QUANG DUC) 부국장(베트남 후에문화유산보존센터) 등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고 있는‘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결과,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5개 지자체(경북도, 경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에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위원회 및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조명하고,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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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6-12-12
  • '한국의 편액(扁額)' 국내 최초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옛 건축물의 처마와 문 사이에 글씨를 새겨 걸어둔 표지판인 편액(扁額)이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위원회(MOWCAP) 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19일 베트남에서 열린 제7차 ‘유네스코 MOWCAP’총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한국의 편액’이 아태기록 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 우리나라 유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기록유산 등재가 결정된 것은 편액이 처음이다. 편액은 널빤지나 종이·비단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문 위에 거는 액자로 건물의 기능과 의미, 소유주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3~5자 정도로 함축해 기록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영남지역 189개 문중·서원에서 기탁한 550점의 편액을 '한국의 편액'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등재가 확정된 550점의 편액은 건물의 목적에 따라 주거공간(137점), 추모공간(64점), 교육공간(231점), 수양공간(118점)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16세기~20세기 초에 제작된 것들로 이뤄져 있다. 경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귀중한 기록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정리·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의 추가 등재를 위해 기탁을 받고 있다. 또 ‘한국의 전통산사’, ‘가야고분군’ 등 문화재청 잠정목록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세계유산 3건, 세계기록유산 1건 등 총 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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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3
  • 제40회 가야문화축제 불꽃처럼 화려하게
    6가야의 종주국이자 가야 문화의 발상지인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 '제40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4월 20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매년 음력 3월 15일을 전후로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는 올해 축제 장소를 다변화하면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에 한정됐던 축제 장소를 김해가야테마파크와 연지공원까지 확대해 더 많은 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야, 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으로 수로왕과 허황옥의 신행길을 주 테마로 정해 우리나라 최대의 체험 축제로 브랜드화 했다. 철의 왕국인 가야시대 제철과정을 시설물로 제작해 채광, 제련, 주조 등 모든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수릉원 일원에 설치된 가야문화체험존에서는 2000여 년 전 김해에 존재했던 가야고을을 재현해 가야복식, 가야순장, 가야철기, 가야토기, 가야병영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반천에서는 가야배와 인도배를 띄운 뱃길 체험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가야문화의 중심 금관가야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40여 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고대 가야문화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 참여 축제를 위해 민속윷놀이, 가야농악경연대회, 가야문화체험존, 청소년한마당, 실버한마당, 시민노래자랑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지역 예술인 무대를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올해부터 김해예술제를 가야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해 공연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제22회 가야사국제학술대회 등 7개 연계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네 번째 고대 국가였던 가야의 우수한 역사, 문화, 예술의 의미와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가야의 독창성을 현대적 시점으로 재해석해 3만 명품 관광도시 김해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록이 우거지는 눈부신 4월, 이천년 고도 가야의 빛이 서린 김해 가야문화축제에서 우리들의 잃어버린 신명을 되찾아보고, 김수로와 허황옥의 애틋한 사랑이 깃들어 있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김해로 온 가족 함께 발걸음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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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6
  • 김해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오는 3∼4일 경남 김해시에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첫날(3일)에는 등재대상 고분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경북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 그리고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현장 답사한다. 둘째 날(4일)에는 이영식 교수(인제대)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영제 교수(경상대)의 '가야고분군의 특징과 역사적 의의' ▲드미트리 보아킨(카자흐스탄 세계유산위원회 사무총장)의 '고대문화의 교류: 카자흐스탄의 사례' ▲딩 야오(ICOMOS중국위원회 위원)의 '청나라 정릉: 청나라 능제 전환을 보여주는 황릉' ▲후쿠다 히데토(오사카부 교육위원회 사무국 주임전문원)·타카노 마나부(하비키노시 시장공실 실장대리)의 '일본 고분군과의 비교: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가치와 보존' ▲이훈 전문위원(동방문화재연구원)의 '가야고분군과 백제고분군 비교' ▲이은석 실장(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가야, 신라의 거대고분' ▲강현숙 교수(동국대)의 '고구려고분과 비교해 본 가야고분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강동진 교수(경성대)의 '가야고분군의 현황과 보존관리의 실천방향'의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서는 이혜은 ICOMOS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세기 대구한의대 교수,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 단장, 류창환 극동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참가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비롯하여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총 3개의 고분군이다.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지난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으며 10월에는 경북 고령군청에서 문화재청, 경상남도, 경상북도, 김해시, 함안군, 고령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성공적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과 등재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등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의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6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국제학술대회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가야고분군이 지니고 있는 세계유산적 진정성과 완전성을 대내외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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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4
  • “경남의 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 본격화”
    경남도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등재된 도내 5건의 유산 중 김해·함안 가야고분군, 함양 남계서원, 양산 통도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하여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야문화의 대표 유적인 김해·함안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2012년부터 도의 역점사업으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하여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2012, 2013년에 걸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김해·함안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도는 김해·함안 가야고분군 뿐만아니라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어 경북도와 공동추진 필요성이 대두되어 향후 문화재청과 함께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년 3월 13일자로「경상남도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등재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세계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공동 추진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본격적인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양의 남계서원 등 9개 서원이 포함된 ‘한국의 서원’은 2013년 11월 문화재청에서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으로 선정하여 현재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2015년 1월 중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년에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추진단」에서 등재 기준의 중요한 항목인 국외 유사유산 비교연구를 위하여 10월 중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사찰을 대표하는 통도사 등 7개 사찰은 한국의 전통산사라는 명칭으로 2013년 12월 12일자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한편, 조계종에서는 동 유산의 본격적인 등재 추진을 위하여 우리도를 비롯한 사찰 관할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낙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추진 중에 있는 유산 대부분이 타시도와 공동 추진되어야 할 유산이므로 문화재청 및 해당시도 간의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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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8
  • 대구수목원, 가을을 알리는 꽃들 한창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코스모스이지만, 가녀린 코스모스 이외에도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 대구 수목원에 피어 시민과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여름 내내 잎도 없이 땅속에서 묵묵히 꽃눈을 만들어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무릇(일명 석산)은 상사화의 사촌으로 수선화과이며,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그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꽃무릇 군락지는 고창 선운사를 비롯해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등의 사찰이다. 꽃무릇의 뿌리는 독성이 강해 꽃무릇의 뿌리를 빻아서 절의 단청이나 탱화에 바르면 벌레나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해 사찰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 짙은 선홍색의 화려하고 유혹적인 빛깔의 꽃무릇을 멀리 전라도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대구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 수목원이다. 대구수목원의 첫 번째 꽃무릇 군락은 약초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선인장 온실을 지나 약용식물원에 다다르면 본격적인 꽃무릇 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하늘을 향해 뻗은 초록의 나무들 사이로 빨간 불꽃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신비롭고 환상적인 전경을 연출한다. 수목원에는 이 꽃무릇과 함께 제주도 한라산 기슭에서만 볼 수 있는 야고(열당과)가 피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 남쪽 기슭의 억새밭 억새포기에서 섞여 억새포기의 양분을 먹고 자라는 한해살이 기생식물(더부살이풀)인 야고는 억새에 의해 반그늘이 진 곳에서 자란다. 기생식물이기에 일부러 재배하려고 해도 재배가 되지 않는 야고를 대구수목원 억새밭 사이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구시 김희천 대구수목원소장은 “모든 것이 풍성한 한가위, 대구수목원에서 꽃무릇, 억새, 야고와 함께 가을의 정취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목원 개방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모든 시설의 이용은 무료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뉴스광장
    2013-09-23
  • 10월의 곤충, “야고뿔매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0월의 곤충으로 “야고뿔매미”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야고뿔매미(Tricentrus yagoi Kato, 1930)는 뿔매미과(Membracidae)에 속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생활사나 생태에 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7mm정도로 작고 전반적으로 암갈색으로 잔털이 나 있으며 머리와 가슴 표면에 작은 돌기가 있어 울퉁불퉁하다.  앞가슴 등의 뿔은 크고 길고 마치 귀처럼 돌출되어 있으며 융기선이 3개 있다. 뒤돌기는 곧고 지붕모양이다. 앞날개는 노란빛을 띠고 반투명하며 기부와 날개맥 및 끝은 암갈색이다.  머리는 길이보다 너비가 넓고 검다. 겹눈은 갈색을 띠며 홑눈은 황갈색이다. 머리방패는 뺨의 밑 가장자리에서 길이의 2/3이 돌출되었다. 몸의 배면은 검고 가슴의 옆면에는 검은 털이 났고 발목마디와 종아리마디는 짙은 갈색이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1-10-01

산림환경 검색결과

  • 다도해 특별보호구역에서 희귀식물 야고 군락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천규)는 다도해해상 도서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기생식물인 야고(학명: Aeginetia indica)의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야고의 군락지는 생태계와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울창하게 자라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불리며 잎과 뿌리 그리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9월 중순경 줄기에서 분홍색 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의 우려가 높고, 남부 지방의 일부 섬 지역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도서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증식과 복원에 사용할 유전자원의 필요성이 높은 희귀식물이기에 이번 신규 군락지 발견은 가치가 더욱 높다.  오창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서식개체가 적은 자생식물인 야고의 발견은 생물다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자생지 복원과 서식지 보전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0-09-29
  • 월드컵공원,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
    국내 최초로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가는 월드컵공원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2000년 공원 조성 전 559종에 불과하던 동식물이 2016년 1,557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공원 개원 후 자연생태계 변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쓰레기매립지 생태복원의 성과를 판단하고 생태적 공원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식물, 야생조류 등 6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식물] 공원 조성 전 271종이던 식물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687종으로 늘어났다. 이중 억새, 모감주나무 등 353종은 공원 조성 이후 공원 생태계 다양성 증진 및 경관 개선 등을 위해 식재한 것들이지만, 서울시보호종인 참통발, 긴병꽃풀 등과 하늘공원 억새에 기생하는 특이식물 야고* 등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고…제주도 한라산 남쪽 억새밭에 나는 일년생 기생식물(개화기 8~9월) 식물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귀화식물은 공원 조성 직후인 2003년 116종(귀화율 27.8%)에서 98종(귀화율 14.3%)으로 줄어들었다. [식생구조] 열악한 토양환경의 매립지사면 식생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생태숲 조성의 성과 가시화 공원 조성 시부터 현재까지도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덩굴식물 지역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2010년 태풍으로 매립지사면 아까시나무림이 많은 피해를 입은 후, 자연적인 식생천이*가 어렵다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2013년부터 자생종 중심으로 생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식생천이 : 식물의 군집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해가는 현상 열악한 토양환경에도 적응력이 강한 상수리나무와 일년에 1m 이상 성장하고 있는 꾸지나무를 중심으로 숲이 만들어지고 있어, 앞으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숲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78개소를 조성하였고 58,000주 이상을 식재하였으며,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며 2020년까지 시민단체(노을공원시민모임)와 함께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어나갈 예정이다. [야생조류] 산림, 초지, 수공간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며, 도심에서 흔하지 않은 물까치 개체수가 증가 야생조류는 2000년 33종에서 2016년 75종으로 늘어났다.   박새, 물까치 등 텃새가 가장 많지만, 겨울철에는 되새, 밀화부리 등 철새들이 많이 찾아오고, 가을철 이동기에도 중간기착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 4종과 새호리기, 새매 등 멸종위기종 5종, 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등 서울시보호종 7종이 발견되었다. [양서파충류]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 멸종위기종 맹꽁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중심으로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6~7월 비가 온 후에는 재미있는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으며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맹꽁이는 마을과 도시 주변에 많이 서식하였으나 서식처가 없어지면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이런 맹꽁이를 위해 다양한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서식처 이전 작업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참개구리, 청개구리는 공원 전 지역에서, 한국산개구리(한반도 고유종)와 옴개구리는 난지연못~난지천 수계에 서식하고 있다. [육상곤충] 한국고유종 꼬리명주나비 집단 서식 육상곤충은 2003년 233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483종으로 확인되었으며, 2016년에는 유리창나비, 자실잠자리 등 32종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나는 모습이 고풍스러운 한국고유종 꼬리명주나비가 난지천하류 쥐방울덩굴 군락지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서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꼬리명주나비를 볼 수 있도록 서식처 확대 사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밖에 63종이 발견된 버섯은 연속출현종 비율이 10% 미만으로 매년 다양한 버섯이 발생하고 있으며, 거미류는 93종이 출현하였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쓰레기매립지에서 서울시의 생태보고로 되살아나고 있는 월드컵공원의 생물종다양성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생태숲 만들기, 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 등 다양한 생태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17-06-13

포토뉴스 검색결과

  • 다도해 특별보호구역에서 희귀식물 야고 군락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천규)는 다도해해상 도서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기생식물인 야고(학명: Aeginetia indica)의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야고의 군락지는 생태계와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울창하게 자라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불리며 잎과 뿌리 그리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9월 중순경 줄기에서 분홍색 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의 우려가 높고, 남부 지방의 일부 섬 지역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도서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증식과 복원에 사용할 유전자원의 필요성이 높은 희귀식물이기에 이번 신규 군락지 발견은 가치가 더욱 높다.  오창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서식개체가 적은 자생식물인 야고의 발견은 생물다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자생지 복원과 서식지 보전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0-09-29
  • 지역청소년과 함께하는 우포늪 환경정화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7일 우포늪 일원에서 창녕옥야고등학교 학생,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회원, 창녕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창녕옥야고등학교와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는 2016년부터 협약을 맺고 매년 2회에 걸쳐 우포늪 환경정화를 실시해 왔다.  오는 10일 제9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환경정화는 1, 2학년이 참여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대합면 신당마을을 출발해 우포늪생태체험장 탐방구간까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고, 2학년 학생들은 이방면 부곡마을에서 출발해 우만제방을 거쳐 우포늪생태체험장 탐방구간까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마쳤으며, 지역 주민들도 참여하여 대대제방부터 사초군락지까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관계자는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은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기에 지역청소년들의 참여가더욱 의미가 있으며, 우포늪 자연생태 교육도 같이 실시하여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증진과 우포늪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11-09
  • 경북도, 영호남 상생의 손잡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길 열다.
    경북도는 2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문화재청, 경북도, 전북도, 고령군, 남원시,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문화재청 및 영호남 3개 광역, 7개 기초지자체가 상생의 손을 맞잡고 신비의 왕국 가야의 문화를 품고 있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협약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제반사항 협의를 위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며 상호 적극 협력을 통한 통합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란 내용으로 작성됐다. 2013년 12월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재되었고 2015년 3월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어 5개의 지자체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노력했으나 가야고분군의 완전성을 보완해 주기 위한 유산 추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3차례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을 선정 후 추가하여 2018년 5월 등재대상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확대되었다. 이들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 562년 대가야의 멸망까지 왕과 지배층 고분 출현과 소멸로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또한, 인류역사에 특별한 가치로서 고대 동아시아 국가 형성기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회발전을 촉진시키는 기술의 교류를 고고학적 증거로 보여준다. 경북도는 대표적 신라문화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지구, 대표적인 유교문화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대표적인 불교문화인 봉정사와 부석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 12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되면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제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세계유산 등재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가야고분군을 통해 영호남 협력의 통로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영호남이 상생의 길을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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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30
  • 양산 통도사 등 국내 7개 사찰 세계유산으로 등재
      양산 통도사 등 국내 7개소의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 이번에 등재 대상으로 결정된 국내 사찰은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사찰이다.   바레인 마나마(Manama)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4.∼7.4.)는 현지 시각 6. 30.(토)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2017년까지 위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 하였고,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추가 이행과제로 앞으로 늘어나게 될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개발, 문화재 보존계획 마련, 사찰 내 건물을 건축하게 될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 등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경상남도와 양산시는 통도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통도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양산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고대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가 될 것이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는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이후 3년 만에 달성된 성과이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3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도내에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이어 두 번째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내년에는 함양 남계서원, 2021년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1년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국내 500년 이상 고찰중 원형 보존 등이 뛰어난 통도사 등 7개 사찰을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동안 12개 지자체와 조계종을 중심으로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고, 9월 ICOMOS 전문가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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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4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순항 중!
        경남도는 오는 30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문화재청․경상북도․김해시․함안군․고령군과 공동으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1차 학술대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신라, 백제, 일본의 고분군과 가야고분군을 비교 연구한데에 이어, 이번 2차 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고 그에 따른 보존관리 계획과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주제발표는 김해시ㆍ고령군ㆍ함안군 학예연구사들이 각각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방안,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에 근거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방안(박진제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경관고고학적 관점에서 본 가야고분군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활용(김종일 서울대 교수) 등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인제대 이영식 교수의 진행으로 경북대 이성주 교수, 서울시립대 김영수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하여 열띤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장순천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유산의 보존관리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한 등재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가야고분군 역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에 있어 보존관리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이 가야고분군 세계 등재신청서 내용에 충실히 반영되어 2020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내년 7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거쳐 2019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게 되며, 2019년 9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실사를 거쳐 2020년 7월 최종 등재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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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8
  • 숲이 있는 도시 고령, 산림휴양도시로 각광
    경북 고령군이 대가야수목원, 미숭산자연휴양림, 대가야고령생태숲과 또한 주산산림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면서 산림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대가야수목원의 경우 4월 방문객이 일평균 600명 정도로 지난 23일은 최대 2,2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가야수목원은 대가야읍 금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지난 2004년 산림을 푸른 산으로 가꾼 산림녹화사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돼 200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조성이 완료됐다. 대가야수목은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보유하고 있는데 암석원, 미로원, 잔디광장, 바닥분수 등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있는 시설을 갖춰져 있다. 현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자연학습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 선거 등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두달 전부터 객실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이국적인 자작나무 숲길 산책로에서는 마치 동화속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신비롭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휴양림 바로 옆에 조성된 대가야고령생태숲과 대가야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꽃과 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 중이다.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고령군의 산림문화휴양시설은 대도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질 높은 산림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면서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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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4
  • 경북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준비 착착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영주 부석사 전경.> 경상북도가 한국의 산사(山寺), 한국의 서원, 가야 고분군 등 도내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한국의 산사’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현지실사(實査)를 시작으로, 도내 3건의 문화유산에 대해 연이은 등재 추진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의 산사’는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전국 7개 사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들 사찰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등재여부는 이코모스의 현지실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2018년 7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또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9개 서원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들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교육의 전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한국 특유의 공간유형과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경주 옥산서원의 밤 풍경.> 제향의례와 강학 및 사회교육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수행하고 있는 탁월한 문화유산임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지난해 12월 2018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등재 추진기구인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과 관련 14개 지자체는 2018년 신청서 제출과 2019년 7월 등재를 목표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도출하고 보존관리계획 수립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등 3개 고분군을 대상으로 한다.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를 보여준다.    이는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3년 12월 문화재청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고,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경북도, 경남도 등 관련 5개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최다 보유 광역지자체인 경북도는 1995년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등재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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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0
  • 경북도,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방향 모색!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에서 “가야고분군 OUV의 주제별 특성에 따른 보존관리의 지향”이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 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ICOMOS 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일정은 8일 가야고분군(3개소) 사전답사와 9일 개회식 및 국제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 ICOMOS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유적을 조사․평가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하는 비정부기구 첫째날인 8일에는 사전행사 성격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지산동 고분군 순으로 가야고분군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둘째날인 9일에는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의‘가야 고분군과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관한 기조강연을 필두로 청치안(CHENG Qian) 연구원(중국문화유산연구원), 응오 꽝 죽(NGO QUANG DUC) 부국장(베트남 후에문화유산보존센터) 등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고 있는‘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결과,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5개 지자체(경북도, 경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에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위원회 및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조명하고,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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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2
  • '한국의 편액(扁額)' 국내 최초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옛 건축물의 처마와 문 사이에 글씨를 새겨 걸어둔 표지판인 편액(扁額)이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위원회(MOWCAP) 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19일 베트남에서 열린 제7차 ‘유네스코 MOWCAP’총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한국의 편액’이 아태기록 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 우리나라 유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기록유산 등재가 결정된 것은 편액이 처음이다. 편액은 널빤지나 종이·비단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문 위에 거는 액자로 건물의 기능과 의미, 소유주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3~5자 정도로 함축해 기록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영남지역 189개 문중·서원에서 기탁한 550점의 편액을 '한국의 편액'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등재가 확정된 550점의 편액은 건물의 목적에 따라 주거공간(137점), 추모공간(64점), 교육공간(231점), 수양공간(118점)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16세기~20세기 초에 제작된 것들로 이뤄져 있다. 경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귀중한 기록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정리·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의 추가 등재를 위해 기탁을 받고 있다. 또 ‘한국의 전통산사’, ‘가야고분군’ 등 문화재청 잠정목록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세계유산 3건, 세계기록유산 1건 등 총 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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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3
  • 제40회 가야문화축제 불꽃처럼 화려하게
    6가야의 종주국이자 가야 문화의 발상지인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 '제40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4월 20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매년 음력 3월 15일을 전후로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는 올해 축제 장소를 다변화하면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에 한정됐던 축제 장소를 김해가야테마파크와 연지공원까지 확대해 더 많은 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야, 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으로 수로왕과 허황옥의 신행길을 주 테마로 정해 우리나라 최대의 체험 축제로 브랜드화 했다. 철의 왕국인 가야시대 제철과정을 시설물로 제작해 채광, 제련, 주조 등 모든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수릉원 일원에 설치된 가야문화체험존에서는 2000여 년 전 김해에 존재했던 가야고을을 재현해 가야복식, 가야순장, 가야철기, 가야토기, 가야병영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반천에서는 가야배와 인도배를 띄운 뱃길 체험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가야문화의 중심 금관가야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40여 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고대 가야문화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 참여 축제를 위해 민속윷놀이, 가야농악경연대회, 가야문화체험존, 청소년한마당, 실버한마당, 시민노래자랑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지역 예술인 무대를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올해부터 김해예술제를 가야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해 공연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제22회 가야사국제학술대회 등 7개 연계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네 번째 고대 국가였던 가야의 우수한 역사, 문화, 예술의 의미와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가야의 독창성을 현대적 시점으로 재해석해 3만 명품 관광도시 김해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록이 우거지는 눈부신 4월, 이천년 고도 가야의 빛이 서린 김해 가야문화축제에서 우리들의 잃어버린 신명을 되찾아보고, 김수로와 허황옥의 애틋한 사랑이 깃들어 있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김해로 온 가족 함께 발걸음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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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6
  • 대구수목원, 가을을 알리는 꽃들 한창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코스모스이지만, 가녀린 코스모스 이외에도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 대구 수목원에 피어 시민과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여름 내내 잎도 없이 땅속에서 묵묵히 꽃눈을 만들어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무릇(일명 석산)은 상사화의 사촌으로 수선화과이며,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그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꽃무릇 군락지는 고창 선운사를 비롯해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등의 사찰이다. 꽃무릇의 뿌리는 독성이 강해 꽃무릇의 뿌리를 빻아서 절의 단청이나 탱화에 바르면 벌레나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해 사찰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 짙은 선홍색의 화려하고 유혹적인 빛깔의 꽃무릇을 멀리 전라도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대구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 수목원이다. 대구수목원의 첫 번째 꽃무릇 군락은 약초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선인장 온실을 지나 약용식물원에 다다르면 본격적인 꽃무릇 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하늘을 향해 뻗은 초록의 나무들 사이로 빨간 불꽃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신비롭고 환상적인 전경을 연출한다. 수목원에는 이 꽃무릇과 함께 제주도 한라산 기슭에서만 볼 수 있는 야고(열당과)가 피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 남쪽 기슭의 억새밭 억새포기에서 섞여 억새포기의 양분을 먹고 자라는 한해살이 기생식물(더부살이풀)인 야고는 억새에 의해 반그늘이 진 곳에서 자란다. 기생식물이기에 일부러 재배하려고 해도 재배가 되지 않는 야고를 대구수목원 억새밭 사이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구시 김희천 대구수목원소장은 “모든 것이 풍성한 한가위, 대구수목원에서 꽃무릇, 억새, 야고와 함께 가을의 정취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목원 개방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모든 시설의 이용은 무료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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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23
  • 10월의 곤충, “야고뿔매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0월의 곤충으로 “야고뿔매미”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야고뿔매미(Tricentrus yagoi Kato, 1930)는 뿔매미과(Membracidae)에 속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생활사나 생태에 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7mm정도로 작고 전반적으로 암갈색으로 잔털이 나 있으며 머리와 가슴 표면에 작은 돌기가 있어 울퉁불퉁하다.  앞가슴 등의 뿔은 크고 길고 마치 귀처럼 돌출되어 있으며 융기선이 3개 있다. 뒤돌기는 곧고 지붕모양이다. 앞날개는 노란빛을 띠고 반투명하며 기부와 날개맥 및 끝은 암갈색이다.  머리는 길이보다 너비가 넓고 검다. 겹눈은 갈색을 띠며 홑눈은 황갈색이다. 머리방패는 뺨의 밑 가장자리에서 길이의 2/3이 돌출되었다. 몸의 배면은 검고 가슴의 옆면에는 검은 털이 났고 발목마디와 종아리마디는 짙은 갈색이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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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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