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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 정양늪,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최근 합천군 정양늪에서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법정보호종인 ‘남생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담수성 거북이로 민간이나 한방에서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여 무분별하게 포획됐었다. 여기에 외래종 확산과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됐다.    남생이를 발견한 이화여대 연구팀은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는 호수와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종”이라며 “정양늪의 서식 환경상 남생이가 살거라 예측은 했으나 실제로 발견된 것에 대해 정양늪의 보존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환영했다.   최근 기후 위기의 대안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습지의 가치가 알려지며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7년간의「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건강한 먹이사슬이 이어지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든 합천군 정양늪을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다.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습기와 영양소를 가득 품은 정양늪은 다양한 수생생물의 생활터전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과 남생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가 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가시연, 대모잠자리, 큰기러기, 큰고니, 삵 등이 있다.    특히, 금개구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의 고유생물로 정양늪이 경상권 최대 서식지로 보호 가치가 높아 최근 환경부에서는 야생생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합천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식생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시연꽃, 갈대 등 11개 식물군락, 큰고니 등 조류 67종, 백조어 등 어류 28종, 대모잠자리 등 육상곤충 226종,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8종, 수달 등 포유류 1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정양늪에서 남생이가 발견된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 연구팀의 도움이 컸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외래종 붉은귀거북이 정양늪에서 발견되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외래종 개체군 감소 기술을 개발하는 중인 이화여대 장교수 연구팀과 합천군이 협업하게 됐다.   정양늪에는 개발된 시제품을 실증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주요 서식 지점에 설치된 포획장치에서 붉은귀거북 포획 여부를 확인하는 중 ‘남생이’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정양늪 생태공원은 41만㎡ 습지면적 주변에 생태학습관, 정양늪생명길, 관찰데크, 어린이놀이터, 조류탐조대, 꽃터널 등을 조성해 놓았다.   총 3.2km의 탐방로를 따라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철새가 모여드는 겨울에는 탐조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생태학습관과 조류 탐조대에서 큰기러기, 큰고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습지숲은 다양한 야생화, 버드나무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조그마한 섬 역할을 하고 있다. ‘장군주먹과 발자국 바위’ 같은 이야기가 담긴 바위가 있는 강변탐방로는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하기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운치도 있다.   또한 정양늪에서 사는 멸종위기 생물들과 정양늪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합천군에서는 습지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기별로 쉽게 관찰되는 습지생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체험장소를 선정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활동과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 및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7월 1일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재지정됐다” 며  “정양늪의 계절별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여 보전 대책을 수립하고,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습지보전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2-07-28
  • 무게 17g 초경량 ‘야생동물 GPS’ 개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초경량 야생동물 위치추적기(GP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위치추적기는 무게는 17g, 크기는 가로 49mm, 세로 37mm, 높이 16mm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위치추적기 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이번 위치추적기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한국환경생태연구소(대표 이한수)가 2015년 12월부터 진행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초경량 야생동물 위치정보 수집 장치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는 2014년 무게 32g에 이르는 야생동물 위치추적기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 위치추적기는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같은 기술을 쓰는 해외 제품과 비교할 때 30% 이상 무게를 줄였다. 참고로 캐나다의 로텍(Lotek) 제품의 경우, 무게 25g으로 가장 소형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인공위성을 직접 활용하는 9g 무게의 해외 위치추적기에 비해 비용이 80%까지 저렴하다. 국내에서 소형 야생동물을 연구할 때 쓰는 인공위성 활용 해외 위치추적기는 약 1,000만 원에 이르는 장비 및 인공위성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이동통신망 활용 위치추적기는 장비 및 통신사용료(국내 및 해외 사용 통합 기준)를 합해 약 180만 원에 불과해, 저렴한 가격에 소형 야생동물 위치추적을 연구할 수 있다. 이번 위치추적기는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양서파충류와 같이 수중과 육상을 오가는 동물의 이동행태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태양전지를 이용한 자가 충전방식을 적용해 최대 3년까지 쓴다. 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야생동물의 이동 위치정보와 기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고,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연구진은 올해 9월부터 최근까지 괭이갈매기 2마리를 대상으로 이번 위치추적기의 성능을 실험했다. 성능 실험 결과, 괭이갈매기의 번식지인 충청남도 태안 인근 서해안 해상에서 이동경로 데이터를 전송받는데 성공했다. 올해 8월에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파충류인 붉은귀거북, 보석거북 등 각 1마리씩을 대상으로 방수기능과 수압에 의한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 등을 점검했다. 연구진은 이번 위치추적기가 몸무게 1kg 이하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연구를 비롯해 야생조류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경로 예측 등 야생동물 생태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야생동물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할 때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 무게의 3%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청둥오리, 큰고니, 쇠기러기 등 중대형 조류의 이동경로를 예측하는데 그쳤으나, 이번에 개발된 초경량 위치추적기로 원앙, 홍머리오리, 고방오리 등 소형 조류의 이동 경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현재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서 국내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과의 공동 실험 등을 거쳐 2018년 2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야생동물에서 기인하는 질병에 대한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이번 초소형 위치추적기 개발을 계기로 소형 야생동물 행동생태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2-20
  • 김해시,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김해시가 생태계 우수지역인 화포천 습지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화포천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경남도에 건의하였다고 20일 밝혔다. 화포천 습지는 낙동강 배후습지이자 화포천의 중·하류 저지대에 널리 분포하는 하천형 습지로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부화 후 방사된 황새 '봉순이'가 지난 2014년 3월 화포천에서 최초로 발견된 후 매년 봄마다 찾으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지역이다. 이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구역은 화포천 습지 전체면적 3.1㎢ 중 생태계가 우수한 1.13㎢이다. 화포천 습지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커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식물 422종, 포유류 15종, 조류 77종, 곤충 175종, 어류 26종, 양서파충류 18종 등 총 812종의 생물이 분포한다. 멸종위기 Ⅰ급인 매, 수달, 귀이빨대칭이와 멸종위기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큰기러기, 독수리, 붉은배새매, 조롱이, 새매, 삵, 능구렁이, 백조어 등 총 13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개구리매, 황조롱이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포천은 경남과 부산지역의 상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역 내 공장, 축사, 농경지 등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연 필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화포천 습지의 중요성이 크다. 습지보호지역은 환경부에서 지정요건 부합 여부, 필요성 등을 검토 후 공청회 등을 거쳐 토지소유주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대가 없으면 2017년이나 2018년 정도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장기적으로 화포천 내 사유지를 매입하여 육상화된 지역을 습지로 복원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포천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생태계 우수지역으로 국가 인증을 받으면 화포천 습지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6-10-13
  • 곶자왈의 보전과 미래가치 창출, 그 해법을 모색한다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심포지엄이 5월 26일(화) 오후1시 30분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위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공동주최로 다양한 분야에서 곶자왈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여 곶자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곶자왈의 인문사회자원과 생태문화적 특성, 미래가치 등의 무생물적 요소와 산림식생, 양서파충류, 균류 등의 생물적 요소들의 현황과 보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제주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 및 활용방안을 주요 의제로 일반도민, 환경단체,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곶자왈의 삶과 문화의 변화’라는 주제로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최형순박사, 박찬열박사, 제주대학교 정광중교수, 제주환경자원연구소 송관필박사, 제주여자고등학교 고영민교사, 자원생물연구센터 고평열 박사의 각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서는 유네스코등록관리위원회 강만생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의원,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강문규소장, 곶자왈사람들 김효철대표,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대표,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박사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김우남 의원과 남성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연구되어 제주도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밝혔다.
    • 뉴스광장
    2015-05-26
  • 미래지향적 보전을 위해 곶자왈마을발전계획수립 제안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에게 곶자왈과 연계한 실질적인 경제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는 ‘곶자왈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 총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우남 의원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26일(화) 제주 웰컴센터에서 공동 개최하는 곶자왈보전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주제강연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총장은 지난 2012년 제5차 국제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한 결의안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원’은 곶자왈의 높은 생물다양성, 지질다양성, 전통지식을 포함한 토착민의 문화다양성을 보존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를 위해 곶자왈보전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되는 등 많은 진전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지나치게 원형보전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곶자왈의 이상적인 보전 방향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장하는 것처럼 곶자왈과 연계된 지역의 삶의 모습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곶자왈 마을의 현황, 주민들의 생업, 곶자왈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유망산업 발굴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에 따른 역사성, 문화성, 향토성과 연계한 특화된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곶자왈마을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IUCN이 권고하고 제주지역사회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동의하지만 보다 더 자연중심에서 사람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5월 26일(화) 13:00시 부터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곶자왈의 인문사회자원과 생태문화적 특성, 미래가치 등의 무생물적 요소와 산림식생, 양서파충류, 균류 등의 생물적 요소들의 현황과 보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 뉴스광장
    2015-05-26

산림행정 검색결과

  • 합천군 정양늪,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최근 합천군 정양늪에서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법정보호종인 ‘남생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담수성 거북이로 민간이나 한방에서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여 무분별하게 포획됐었다. 여기에 외래종 확산과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됐다.    남생이를 발견한 이화여대 연구팀은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는 호수와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종”이라며 “정양늪의 서식 환경상 남생이가 살거라 예측은 했으나 실제로 발견된 것에 대해 정양늪의 보존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환영했다.   최근 기후 위기의 대안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습지의 가치가 알려지며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7년간의「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건강한 먹이사슬이 이어지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든 합천군 정양늪을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다.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습기와 영양소를 가득 품은 정양늪은 다양한 수생생물의 생활터전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과 남생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가 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가시연, 대모잠자리, 큰기러기, 큰고니, 삵 등이 있다.    특히, 금개구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의 고유생물로 정양늪이 경상권 최대 서식지로 보호 가치가 높아 최근 환경부에서는 야생생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합천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식생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시연꽃, 갈대 등 11개 식물군락, 큰고니 등 조류 67종, 백조어 등 어류 28종, 대모잠자리 등 육상곤충 226종,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8종, 수달 등 포유류 1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정양늪에서 남생이가 발견된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 연구팀의 도움이 컸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외래종 붉은귀거북이 정양늪에서 발견되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외래종 개체군 감소 기술을 개발하는 중인 이화여대 장교수 연구팀과 합천군이 협업하게 됐다.   정양늪에는 개발된 시제품을 실증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주요 서식 지점에 설치된 포획장치에서 붉은귀거북 포획 여부를 확인하는 중 ‘남생이’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정양늪 생태공원은 41만㎡ 습지면적 주변에 생태학습관, 정양늪생명길, 관찰데크, 어린이놀이터, 조류탐조대, 꽃터널 등을 조성해 놓았다.   총 3.2km의 탐방로를 따라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철새가 모여드는 겨울에는 탐조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생태학습관과 조류 탐조대에서 큰기러기, 큰고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습지숲은 다양한 야생화, 버드나무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조그마한 섬 역할을 하고 있다. ‘장군주먹과 발자국 바위’ 같은 이야기가 담긴 바위가 있는 강변탐방로는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하기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운치도 있다.   또한 정양늪에서 사는 멸종위기 생물들과 정양늪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합천군에서는 습지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기별로 쉽게 관찰되는 습지생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체험장소를 선정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활동과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 및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7월 1일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재지정됐다” 며  “정양늪의 계절별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여 보전 대책을 수립하고,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습지보전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2-07-28
  • ‘함평 자연 생태숲길’ 내륙형 명품길로 재탄생한다
    25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난 21일 남도명품길 조성공모사업 대상지로 ‘함평 자연 생태숲길’, ‘고흥 미르마루길’, ‘영광 백수 노을감상길’을 최종 선정했다.    남도명품길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은 물론 역사·문화·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에 걷기 좋은 도보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함평군 등 총 10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함평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자연생태공원 ~ 대동저수지 ~ 대동상수원으로 이어지는 24.83km 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해 이날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남도의 생태 문화를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점, 자연생태공원․양서파충류 생태공원 등 인접한 생태관광자원이 사계절 운영되는 점 등이 ‘내륙형 명품길’로의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1년부터 남도명품길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현재 갖춰진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등 인공적인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중장비 투입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평가에서 다양한 생태친화적 도보 길 조성을 권고 받은 만큼, 숲깊 탐방로 신규조성을 포함한 기존노선계획 조정을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추후 실시할 계획이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함평 자연 생태숲길은 최근 급증하는 국내 도보체험 여행 수요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 조언을 적극 수렴해 함평만의 특색 있는 도보 명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19-06-25

산림산업 검색결과

  • 절대보존림 광릉숲, 멸종위기 작은관코박쥐, 천연기념물 올빼미 등 생물다양성 천국
    작은관코박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5월 25일-26일 이틀 간 경기도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BioBlitz Korea 2019」 ‘생물다양성을 품은 광릉숲의 생물이야기를 들어보자!’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서 24시간 동안 국립수목원 광릉숲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24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총 612종이 조사되었으며, 최근 화성에서 발견되어 보고된 민은난초가 광릉숲에도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곤충은 전세계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사슴벌레붙이와 10년 만에 발견되어 최근 보고된 광릉왕맵시방아벌레를 포함하여 427종이 발견되었다. 버섯으로는 약용으로 널리 알려진 차가버섯과, 검은비늘버섯, 새잣버섯 등 총 54종과 나무 수피나 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촛농지의 등 지의류 47종을 발견하였다. 어류는 참갈겨니, 긴몰개 등 한국특산종 5종을 포함하여 전체 14종을 확인하였으며, 배스, 불루길 등의 외래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서파충류로는 전통적인 주거형태가 현대화 되면서 사라진 구렁이와, 산림과 자연성이 우수한 곳에서 서식하는 대륙유혈목이 발견되었다. 조류로는 천연기념물 까막딱다구리, 올빼미, 팔색조, 소쩍새, 솔부엉이, 원앙 6종을 포함하여 총 55종을 발견하였다. 조류조사 결과 같은 기간에 조사한 다른 산지에 비해 약 15종 이상 많이 출현한 것으로 광릉숲의 풍부한 종다양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다. 박쥐는 멸종위기 Ⅰ급 작은관코박쥐, 대륙쇠큰수염박쥐, 쇠큰수염박쥐, 관박쥐가 확인되었다. 포유류로는 멸종위기 Ⅱ급 담비와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 오소리와 멧돼지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분류군인 등각류 중 개미와 공생하는 개미부치쥐며느리는 제주도, 창원 비음산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확인되었고, 원생동물 22종, 규조류 25종이 발견되었다. 특히, 작은관코박쥐는 국내에서 2012년 첫 관찰된 이후,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점봉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광릉숲 성숙림에서 발견되었다. 광릉숲은 산림성박쥐가 잠자리로 이용하는 고목의 수동이나 수피 틈, 나뭇잎이 풍부하여 잠재적 잠자리를 충분히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바이오블리츠코리아 운영 10년째가 되는 올해는, 국립수목원 개원20주년을 맞아 세계가 인정한 생물다양성의 보고 광릉숲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 매우 의미 깊고”  또한,  “내년에는 제1회 개최지였던,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지난 10년간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탐사할 예정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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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19-05-27
  • 광릉숲 지키는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워크숍 열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1월 30일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생물다양성 평가 전문가들과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약 40명이 참가하였고, 다양한 전문가 강의와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가들과 관리자들이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생물다양성 조사를 비롯하여 미래 보전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리가 되었다.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식물, 곤충, 지의류, 양서파충류, 어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전문가, 그리고 경기도 및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워크숍은 생물다양성 현황을 비롯하여 광릉숲의 사례를 중심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장기 변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찰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수도권에 위치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이 워크샵의 중심 사례 지역으로서 지속적인 대기 오염과 산성비로 인한 토양 산성화, 그리고 높은 개발 압력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광릉숲의 식물다양성 변화 추세를 비롯하여, 서울과 유사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토양 산성화, 지역 개발에 의한 식생 변화에 대한 내용들도 공유되었다. 참석자들은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운영에 있어, 지역 사회와 생물다양성의 연계성이 부족함에 공감하고 그러한 지역 시민이 참여하는 광릉숲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희귀 식물인 ‘광릉요강꽃’과 한국 특산 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비롯한 다양한 보전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효율적인 변화 모니터링 체계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지역(구 전이지역)의 산림 관리 방향, 그리고 DMZ와 같은 국가 핵심 생태축과의 연결성 확대와 같은 장기적이고 거시적 보전 전략들 역시 공유되었다. 이번 워크샵을 주관한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이철호 박사는 “국내에서 가장 밀도 높은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변화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광릉숲’이다”라고 하며,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관리,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1-31
  •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 고창 선운산에서 836종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고창군과 함께 5. 27.∼28. 이틀 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선운산 생태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양구군 DMZ둘레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선운산 생태숲이 있는 고창군은 2013년도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으로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하여 운곡 람사르습지, 고창 갯벌 람사르습지, 동림 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이 있어 철새와 저서생물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836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습지에서만 사는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과 ‘큰방울새란’이 발견되었으며 총 319종을 발견하였다. 곤충은 국내 미기록 파리과 ‘Keroplatidae(케로플라티데)’를 포함하여 269종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견한 미기록 파리과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어류로는 1급수 어종인 ‘갈겨니’와 ‘긴몰개’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목이버섯’이 다량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의류로는 주로 벚나무 수피에 많이 서식하는 ‘매화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수온이 낮고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도룡뇽’을 발견하였으며, 멸종위기종인 ‘황구렁이’도 허물을 벗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조류로는 종과 번식지 모두 천연기념물(제204호)로 보호받고 있는 여름철새인 ‘팔색조’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이 약 3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그 흔적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열린 선운산 생태숲은 도심에서도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동백나무 숲 등 천연기념물과 선운사의 문화재까지 포함하고 있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특히 미기록 파리과를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운영한지 처음으로 호남 지역에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내년에는 대전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5-30
  • 산림청 국립수목원, 24시간 만에 신종ㆍ미기록종 발견! 2016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양구군과 함께 6. 25.∼26. 이틀 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DMZ 펀치볼*둘레길 등에서 「BioBlitz* Korea 2016」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 펀치볼(Punch Bowl)이란?      -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가지가 해안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 양구군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우리나라 생물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는 DMZ(비무장지대)* 지역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블리츠의 원조 격인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의 ‘내셔널 바이오블리츠’ 국장이 직접 참가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최를 논의하였다.     * DMZ란?      - ‘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비무장지대, 즉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 놓지 않은 지대를 뜻하는 말. 주로 한반도 비무장 지대를 일컫는다.      - 한반도 비무장 지대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남북의 경계인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범위로 설정되어 있다. 강원도 양구군 태안면 일대 DMZ 접경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41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신종으로 추정되는 ‘야생자두류’를 비롯하여 482종을 발견하였으며, 곤충은 한국 미기록종 ‘무당벌레붙이류’와 ‘꼬마꽃벌류’를 두 종을 포함하여 822종이 발견되었다. 신종과 미기록종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저서무척추동물로는 맑고 차고 깨끗한 곳에서 사는 1급수 지표생물인 ‘민강도래’와, 어류로는 산 상류 계곡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버들치’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매우 희귀한 ‘분홍애주름버섯’, 지의류로는 우리나라에 1종 밖에 없는 ‘촛농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양구 지역 우점종인 ‘무당개구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뱀인 ‘유혈목이(꽃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류로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여름철새인 ‘칡때까치’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과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발견된 종수도 예년에 비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된 자연환경에서 볼 수 있는 희귀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 1종과 미기록종 곤충 2종을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6‧25 전쟁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 된 채로 60년 이상을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 DMZ 일대에서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하며, “특히 신종, 미기록종까지 발견하여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6-27

산림환경 검색결과

  • 합천군 정양늪,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최근 합천군 정양늪에서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법정보호종인 ‘남생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담수성 거북이로 민간이나 한방에서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여 무분별하게 포획됐었다. 여기에 외래종 확산과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됐다.    남생이를 발견한 이화여대 연구팀은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는 호수와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종”이라며 “정양늪의 서식 환경상 남생이가 살거라 예측은 했으나 실제로 발견된 것에 대해 정양늪의 보존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환영했다.   최근 기후 위기의 대안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습지의 가치가 알려지며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7년간의「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건강한 먹이사슬이 이어지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든 합천군 정양늪을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다.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습기와 영양소를 가득 품은 정양늪은 다양한 수생생물의 생활터전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과 남생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가 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가시연, 대모잠자리, 큰기러기, 큰고니, 삵 등이 있다.    특히, 금개구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의 고유생물로 정양늪이 경상권 최대 서식지로 보호 가치가 높아 최근 환경부에서는 야생생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합천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식생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시연꽃, 갈대 등 11개 식물군락, 큰고니 등 조류 67종, 백조어 등 어류 28종, 대모잠자리 등 육상곤충 226종,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8종, 수달 등 포유류 1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정양늪에서 남생이가 발견된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 연구팀의 도움이 컸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외래종 붉은귀거북이 정양늪에서 발견되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외래종 개체군 감소 기술을 개발하는 중인 이화여대 장교수 연구팀과 합천군이 협업하게 됐다.   정양늪에는 개발된 시제품을 실증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주요 서식 지점에 설치된 포획장치에서 붉은귀거북 포획 여부를 확인하는 중 ‘남생이’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정양늪 생태공원은 41만㎡ 습지면적 주변에 생태학습관, 정양늪생명길, 관찰데크, 어린이놀이터, 조류탐조대, 꽃터널 등을 조성해 놓았다.   총 3.2km의 탐방로를 따라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철새가 모여드는 겨울에는 탐조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생태학습관과 조류 탐조대에서 큰기러기, 큰고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습지숲은 다양한 야생화, 버드나무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조그마한 섬 역할을 하고 있다. ‘장군주먹과 발자국 바위’ 같은 이야기가 담긴 바위가 있는 강변탐방로는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하기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운치도 있다.   또한 정양늪에서 사는 멸종위기 생물들과 정양늪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합천군에서는 습지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기별로 쉽게 관찰되는 습지생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체험장소를 선정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활동과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 및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7월 1일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재지정됐다” 며  “정양늪의 계절별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여 보전 대책을 수립하고,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습지보전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2-07-28
  • 함평자연생태공원,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각광’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군이 이달 초 무안 등 인근 시․군 30개 유치원과 연계해 진행한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함평자연생태공원을 향한 체험학습 방문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개장한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한국춘란분류관,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등 6개 전시관과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9개 관람시설, 인공․노천 폭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부지 410,465㎡)의 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120여종에 이르는 토종 식물과 12마리의 반달가슴곰 등 자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황금박쥐․반달가슴곰 화석 만들기, 곤충모형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날씨와 관계없이 자연체험활동을 할 수도 있다.   특히 70여종 190여 마리의 양서파충류를 관람하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도 가까워 다양한 자연생태체험을 원하는 학교 및 학생들에게 최적의 자연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종욱 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자연과 친숙하지 못한 요즘 아이들에게 함평자연생태공원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놀이동산”이라며, “많이들 찾아주셔서 자연이 선사하는 건강한 기쁨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림환경
    2019-04-17
  • 월드컵공원,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
    국내 최초로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가는 월드컵공원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2000년 공원 조성 전 559종에 불과하던 동식물이 2016년 1,557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공원 개원 후 자연생태계 변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쓰레기매립지 생태복원의 성과를 판단하고 생태적 공원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식물, 야생조류 등 6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식물] 공원 조성 전 271종이던 식물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687종으로 늘어났다. 이중 억새, 모감주나무 등 353종은 공원 조성 이후 공원 생태계 다양성 증진 및 경관 개선 등을 위해 식재한 것들이지만, 서울시보호종인 참통발, 긴병꽃풀 등과 하늘공원 억새에 기생하는 특이식물 야고* 등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고…제주도 한라산 남쪽 억새밭에 나는 일년생 기생식물(개화기 8~9월) 식물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귀화식물은 공원 조성 직후인 2003년 116종(귀화율 27.8%)에서 98종(귀화율 14.3%)으로 줄어들었다. [식생구조] 열악한 토양환경의 매립지사면 식생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생태숲 조성의 성과 가시화 공원 조성 시부터 현재까지도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덩굴식물 지역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2010년 태풍으로 매립지사면 아까시나무림이 많은 피해를 입은 후, 자연적인 식생천이*가 어렵다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2013년부터 자생종 중심으로 생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식생천이 : 식물의 군집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해가는 현상 열악한 토양환경에도 적응력이 강한 상수리나무와 일년에 1m 이상 성장하고 있는 꾸지나무를 중심으로 숲이 만들어지고 있어, 앞으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숲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78개소를 조성하였고 58,000주 이상을 식재하였으며,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며 2020년까지 시민단체(노을공원시민모임)와 함께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어나갈 예정이다. [야생조류] 산림, 초지, 수공간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며, 도심에서 흔하지 않은 물까치 개체수가 증가 야생조류는 2000년 33종에서 2016년 75종으로 늘어났다.   박새, 물까치 등 텃새가 가장 많지만, 겨울철에는 되새, 밀화부리 등 철새들이 많이 찾아오고, 가을철 이동기에도 중간기착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 4종과 새호리기, 새매 등 멸종위기종 5종, 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등 서울시보호종 7종이 발견되었다. [양서파충류]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 멸종위기종 맹꽁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중심으로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6~7월 비가 온 후에는 재미있는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으며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맹꽁이는 마을과 도시 주변에 많이 서식하였으나 서식처가 없어지면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이런 맹꽁이를 위해 다양한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서식처 이전 작업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참개구리, 청개구리는 공원 전 지역에서, 한국산개구리(한반도 고유종)와 옴개구리는 난지연못~난지천 수계에 서식하고 있다. [육상곤충] 한국고유종 꼬리명주나비 집단 서식 육상곤충은 2003년 233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483종으로 확인되었으며, 2016년에는 유리창나비, 자실잠자리 등 32종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나는 모습이 고풍스러운 한국고유종 꼬리명주나비가 난지천하류 쥐방울덩굴 군락지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서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꼬리명주나비를 볼 수 있도록 서식처 확대 사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밖에 63종이 발견된 버섯은 연속출현종 비율이 10% 미만으로 매년 다양한 버섯이 발생하고 있으며, 거미류는 93종이 출현하였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쓰레기매립지에서 서울시의 생태보고로 되살아나고 있는 월드컵공원의 생물종다양성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생태숲 만들기, 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 등 다양한 생태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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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 정양늪,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최근 합천군 정양늪에서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법정보호종인 ‘남생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담수성 거북이로 민간이나 한방에서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여 무분별하게 포획됐었다. 여기에 외래종 확산과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됐다.    남생이를 발견한 이화여대 연구팀은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는 호수와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종”이라며 “정양늪의 서식 환경상 남생이가 살거라 예측은 했으나 실제로 발견된 것에 대해 정양늪의 보존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환영했다.   최근 기후 위기의 대안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습지의 가치가 알려지며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7년간의「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건강한 먹이사슬이 이어지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든 합천군 정양늪을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다.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습기와 영양소를 가득 품은 정양늪은 다양한 수생생물의 생활터전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과 남생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가 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가시연, 대모잠자리, 큰기러기, 큰고니, 삵 등이 있다.    특히, 금개구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의 고유생물로 정양늪이 경상권 최대 서식지로 보호 가치가 높아 최근 환경부에서는 야생생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합천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식생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시연꽃, 갈대 등 11개 식물군락, 큰고니 등 조류 67종, 백조어 등 어류 28종, 대모잠자리 등 육상곤충 226종,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8종, 수달 등 포유류 1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정양늪에서 남생이가 발견된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 연구팀의 도움이 컸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외래종 붉은귀거북이 정양늪에서 발견되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외래종 개체군 감소 기술을 개발하는 중인 이화여대 장교수 연구팀과 합천군이 협업하게 됐다.   정양늪에는 개발된 시제품을 실증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주요 서식 지점에 설치된 포획장치에서 붉은귀거북 포획 여부를 확인하는 중 ‘남생이’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정양늪 생태공원은 41만㎡ 습지면적 주변에 생태학습관, 정양늪생명길, 관찰데크, 어린이놀이터, 조류탐조대, 꽃터널 등을 조성해 놓았다.   총 3.2km의 탐방로를 따라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철새가 모여드는 겨울에는 탐조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생태학습관과 조류 탐조대에서 큰기러기, 큰고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습지숲은 다양한 야생화, 버드나무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조그마한 섬 역할을 하고 있다. ‘장군주먹과 발자국 바위’ 같은 이야기가 담긴 바위가 있는 강변탐방로는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하기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운치도 있다.   또한 정양늪에서 사는 멸종위기 생물들과 정양늪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합천군에서는 습지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기별로 쉽게 관찰되는 습지생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체험장소를 선정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활동과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 및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7월 1일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재지정됐다” 며  “정양늪의 계절별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여 보전 대책을 수립하고,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습지보전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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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8
  • ‘함평 자연 생태숲길’ 내륙형 명품길로 재탄생한다
    25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난 21일 남도명품길 조성공모사업 대상지로 ‘함평 자연 생태숲길’, ‘고흥 미르마루길’, ‘영광 백수 노을감상길’을 최종 선정했다.    남도명품길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은 물론 역사·문화·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에 걷기 좋은 도보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함평군 등 총 10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함평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자연생태공원 ~ 대동저수지 ~ 대동상수원으로 이어지는 24.83km 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해 이날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남도의 생태 문화를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점, 자연생태공원․양서파충류 생태공원 등 인접한 생태관광자원이 사계절 운영되는 점 등이 ‘내륙형 명품길’로의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1년부터 남도명품길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현재 갖춰진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등 인공적인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중장비 투입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평가에서 다양한 생태친화적 도보 길 조성을 권고 받은 만큼, 숲깊 탐방로 신규조성을 포함한 기존노선계획 조정을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추후 실시할 계획이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함평 자연 생태숲길은 최근 급증하는 국내 도보체험 여행 수요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 조언을 적극 수렴해 함평만의 특색 있는 도보 명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19-06-25
  • 절대보존림 광릉숲, 멸종위기 작은관코박쥐, 천연기념물 올빼미 등 생물다양성 천국
    작은관코박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5월 25일-26일 이틀 간 경기도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BioBlitz Korea 2019」 ‘생물다양성을 품은 광릉숲의 생물이야기를 들어보자!’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서 24시간 동안 국립수목원 광릉숲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24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총 612종이 조사되었으며, 최근 화성에서 발견되어 보고된 민은난초가 광릉숲에도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곤충은 전세계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사슴벌레붙이와 10년 만에 발견되어 최근 보고된 광릉왕맵시방아벌레를 포함하여 427종이 발견되었다. 버섯으로는 약용으로 널리 알려진 차가버섯과, 검은비늘버섯, 새잣버섯 등 총 54종과 나무 수피나 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촛농지의 등 지의류 47종을 발견하였다. 어류는 참갈겨니, 긴몰개 등 한국특산종 5종을 포함하여 전체 14종을 확인하였으며, 배스, 불루길 등의 외래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서파충류로는 전통적인 주거형태가 현대화 되면서 사라진 구렁이와, 산림과 자연성이 우수한 곳에서 서식하는 대륙유혈목이 발견되었다. 조류로는 천연기념물 까막딱다구리, 올빼미, 팔색조, 소쩍새, 솔부엉이, 원앙 6종을 포함하여 총 55종을 발견하였다. 조류조사 결과 같은 기간에 조사한 다른 산지에 비해 약 15종 이상 많이 출현한 것으로 광릉숲의 풍부한 종다양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다. 박쥐는 멸종위기 Ⅰ급 작은관코박쥐, 대륙쇠큰수염박쥐, 쇠큰수염박쥐, 관박쥐가 확인되었다. 포유류로는 멸종위기 Ⅱ급 담비와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 오소리와 멧돼지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분류군인 등각류 중 개미와 공생하는 개미부치쥐며느리는 제주도, 창원 비음산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확인되었고, 원생동물 22종, 규조류 25종이 발견되었다. 특히, 작은관코박쥐는 국내에서 2012년 첫 관찰된 이후,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점봉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광릉숲 성숙림에서 발견되었다. 광릉숲은 산림성박쥐가 잠자리로 이용하는 고목의 수동이나 수피 틈, 나뭇잎이 풍부하여 잠재적 잠자리를 충분히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바이오블리츠코리아 운영 10년째가 되는 올해는, 국립수목원 개원20주년을 맞아 세계가 인정한 생물다양성의 보고 광릉숲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 매우 의미 깊고”  또한,  “내년에는 제1회 개최지였던,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지난 10년간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탐사할 예정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5-27
  • 함평자연생태공원,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각광’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군이 이달 초 무안 등 인근 시․군 30개 유치원과 연계해 진행한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함평자연생태공원을 향한 체험학습 방문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개장한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한국춘란분류관,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등 6개 전시관과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9개 관람시설, 인공․노천 폭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부지 410,465㎡)의 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120여종에 이르는 토종 식물과 12마리의 반달가슴곰 등 자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황금박쥐․반달가슴곰 화석 만들기, 곤충모형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날씨와 관계없이 자연체험활동을 할 수도 있다.   특히 70여종 190여 마리의 양서파충류를 관람하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도 가까워 다양한 자연생태체험을 원하는 학교 및 학생들에게 최적의 자연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종욱 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자연과 친숙하지 못한 요즘 아이들에게 함평자연생태공원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놀이동산”이라며, “많이들 찾아주셔서 자연이 선사하는 건강한 기쁨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림환경
    2019-04-17
  • 광릉숲 지키는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워크숍 열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1월 30일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생물다양성 평가 전문가들과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약 40명이 참가하였고, 다양한 전문가 강의와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가들과 관리자들이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생물다양성 조사를 비롯하여 미래 보전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리가 되었다.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식물, 곤충, 지의류, 양서파충류, 어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전문가, 그리고 경기도 및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워크숍은 생물다양성 현황을 비롯하여 광릉숲의 사례를 중심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장기 변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찰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수도권에 위치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이 워크샵의 중심 사례 지역으로서 지속적인 대기 오염과 산성비로 인한 토양 산성화, 그리고 높은 개발 압력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광릉숲의 식물다양성 변화 추세를 비롯하여, 서울과 유사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토양 산성화, 지역 개발에 의한 식생 변화에 대한 내용들도 공유되었다. 참석자들은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운영에 있어, 지역 사회와 생물다양성의 연계성이 부족함에 공감하고 그러한 지역 시민이 참여하는 광릉숲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희귀 식물인 ‘광릉요강꽃’과 한국 특산 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비롯한 다양한 보전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효율적인 변화 모니터링 체계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지역(구 전이지역)의 산림 관리 방향, 그리고 DMZ와 같은 국가 핵심 생태축과의 연결성 확대와 같은 장기적이고 거시적 보전 전략들 역시 공유되었다. 이번 워크샵을 주관한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이철호 박사는 “국내에서 가장 밀도 높은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변화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광릉숲’이다”라고 하며,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관리,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1-31
  • 무게 17g 초경량 ‘야생동물 GPS’ 개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초경량 야생동물 위치추적기(GP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위치추적기는 무게는 17g, 크기는 가로 49mm, 세로 37mm, 높이 16mm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위치추적기 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이번 위치추적기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한국환경생태연구소(대표 이한수)가 2015년 12월부터 진행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초경량 야생동물 위치정보 수집 장치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는 2014년 무게 32g에 이르는 야생동물 위치추적기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 위치추적기는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같은 기술을 쓰는 해외 제품과 비교할 때 30% 이상 무게를 줄였다. 참고로 캐나다의 로텍(Lotek) 제품의 경우, 무게 25g으로 가장 소형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인공위성을 직접 활용하는 9g 무게의 해외 위치추적기에 비해 비용이 80%까지 저렴하다. 국내에서 소형 야생동물을 연구할 때 쓰는 인공위성 활용 해외 위치추적기는 약 1,000만 원에 이르는 장비 및 인공위성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이동통신망 활용 위치추적기는 장비 및 통신사용료(국내 및 해외 사용 통합 기준)를 합해 약 180만 원에 불과해, 저렴한 가격에 소형 야생동물 위치추적을 연구할 수 있다. 이번 위치추적기는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양서파충류와 같이 수중과 육상을 오가는 동물의 이동행태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태양전지를 이용한 자가 충전방식을 적용해 최대 3년까지 쓴다. 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야생동물의 이동 위치정보와 기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고,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연구진은 올해 9월부터 최근까지 괭이갈매기 2마리를 대상으로 이번 위치추적기의 성능을 실험했다. 성능 실험 결과, 괭이갈매기의 번식지인 충청남도 태안 인근 서해안 해상에서 이동경로 데이터를 전송받는데 성공했다. 올해 8월에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파충류인 붉은귀거북, 보석거북 등 각 1마리씩을 대상으로 방수기능과 수압에 의한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 등을 점검했다. 연구진은 이번 위치추적기가 몸무게 1kg 이하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연구를 비롯해 야생조류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경로 예측 등 야생동물 생태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야생동물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할 때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 무게의 3%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청둥오리, 큰고니, 쇠기러기 등 중대형 조류의 이동경로를 예측하는데 그쳤으나, 이번에 개발된 초경량 위치추적기로 원앙, 홍머리오리, 고방오리 등 소형 조류의 이동 경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현재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서 국내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과의 공동 실험 등을 거쳐 2018년 2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야생동물에서 기인하는 질병에 대한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이번 초소형 위치추적기 개발을 계기로 소형 야생동물 행동생태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2-20
  •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 고창 선운산에서 836종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고창군과 함께 5. 27.∼28. 이틀 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선운산 생태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양구군 DMZ둘레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선운산 생태숲이 있는 고창군은 2013년도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으로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하여 운곡 람사르습지, 고창 갯벌 람사르습지, 동림 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이 있어 철새와 저서생물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836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습지에서만 사는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과 ‘큰방울새란’이 발견되었으며 총 319종을 발견하였다. 곤충은 국내 미기록 파리과 ‘Keroplatidae(케로플라티데)’를 포함하여 269종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견한 미기록 파리과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어류로는 1급수 어종인 ‘갈겨니’와 ‘긴몰개’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목이버섯’이 다량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의류로는 주로 벚나무 수피에 많이 서식하는 ‘매화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수온이 낮고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도룡뇽’을 발견하였으며, 멸종위기종인 ‘황구렁이’도 허물을 벗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조류로는 종과 번식지 모두 천연기념물(제204호)로 보호받고 있는 여름철새인 ‘팔색조’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이 약 3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그 흔적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열린 선운산 생태숲은 도심에서도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동백나무 숲 등 천연기념물과 선운사의 문화재까지 포함하고 있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특히 미기록 파리과를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운영한지 처음으로 호남 지역에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내년에는 대전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5-30
  • 김해시,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김해시가 생태계 우수지역인 화포천 습지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화포천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경남도에 건의하였다고 20일 밝혔다. 화포천 습지는 낙동강 배후습지이자 화포천의 중·하류 저지대에 널리 분포하는 하천형 습지로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부화 후 방사된 황새 '봉순이'가 지난 2014년 3월 화포천에서 최초로 발견된 후 매년 봄마다 찾으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지역이다. 이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구역은 화포천 습지 전체면적 3.1㎢ 중 생태계가 우수한 1.13㎢이다. 화포천 습지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커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식물 422종, 포유류 15종, 조류 77종, 곤충 175종, 어류 26종, 양서파충류 18종 등 총 812종의 생물이 분포한다. 멸종위기 Ⅰ급인 매, 수달, 귀이빨대칭이와 멸종위기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큰기러기, 독수리, 붉은배새매, 조롱이, 새매, 삵, 능구렁이, 백조어 등 총 13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개구리매, 황조롱이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포천은 경남과 부산지역의 상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역 내 공장, 축사, 농경지 등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연 필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화포천 습지의 중요성이 크다. 습지보호지역은 환경부에서 지정요건 부합 여부, 필요성 등을 검토 후 공청회 등을 거쳐 토지소유주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대가 없으면 2017년이나 2018년 정도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장기적으로 화포천 내 사유지를 매입하여 육상화된 지역을 습지로 복원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포천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생태계 우수지역으로 국가 인증을 받으면 화포천 습지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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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3
  • 산림청 국립수목원, 24시간 만에 신종ㆍ미기록종 발견! 2016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양구군과 함께 6. 25.∼26. 이틀 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DMZ 펀치볼*둘레길 등에서 「BioBlitz* Korea 2016」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 펀치볼(Punch Bowl)이란?      -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가지가 해안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 양구군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우리나라 생물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는 DMZ(비무장지대)* 지역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블리츠의 원조 격인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의 ‘내셔널 바이오블리츠’ 국장이 직접 참가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최를 논의하였다.     * DMZ란?      - ‘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비무장지대, 즉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 놓지 않은 지대를 뜻하는 말. 주로 한반도 비무장 지대를 일컫는다.      - 한반도 비무장 지대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남북의 경계인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범위로 설정되어 있다. 강원도 양구군 태안면 일대 DMZ 접경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41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신종으로 추정되는 ‘야생자두류’를 비롯하여 482종을 발견하였으며, 곤충은 한국 미기록종 ‘무당벌레붙이류’와 ‘꼬마꽃벌류’를 두 종을 포함하여 822종이 발견되었다. 신종과 미기록종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저서무척추동물로는 맑고 차고 깨끗한 곳에서 사는 1급수 지표생물인 ‘민강도래’와, 어류로는 산 상류 계곡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버들치’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매우 희귀한 ‘분홍애주름버섯’, 지의류로는 우리나라에 1종 밖에 없는 ‘촛농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양구 지역 우점종인 ‘무당개구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뱀인 ‘유혈목이(꽃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류로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여름철새인 ‘칡때까치’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과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발견된 종수도 예년에 비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된 자연환경에서 볼 수 있는 희귀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 1종과 미기록종 곤충 2종을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6‧25 전쟁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 된 채로 60년 이상을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 DMZ 일대에서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하며, “특히 신종, 미기록종까지 발견하여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6-27
  • 곶자왈의 보전과 미래가치 창출, 그 해법을 모색한다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심포지엄이 5월 26일(화) 오후1시 30분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위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공동주최로 다양한 분야에서 곶자왈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여 곶자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곶자왈의 인문사회자원과 생태문화적 특성, 미래가치 등의 무생물적 요소와 산림식생, 양서파충류, 균류 등의 생물적 요소들의 현황과 보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제주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 및 활용방안을 주요 의제로 일반도민, 환경단체,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곶자왈의 삶과 문화의 변화’라는 주제로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최형순박사, 박찬열박사, 제주대학교 정광중교수, 제주환경자원연구소 송관필박사, 제주여자고등학교 고영민교사, 자원생물연구센터 고평열 박사의 각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서는 유네스코등록관리위원회 강만생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의원,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강문규소장, 곶자왈사람들 김효철대표,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대표,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박사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김우남 의원과 남성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연구되어 제주도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밝혔다.
    • 뉴스광장
    2015-05-26
  • 미래지향적 보전을 위해 곶자왈마을발전계획수립 제안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에게 곶자왈과 연계한 실질적인 경제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는 ‘곶자왈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 총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우남 의원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26일(화) 제주 웰컴센터에서 공동 개최하는 곶자왈보전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주제강연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총장은 지난 2012년 제5차 국제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한 결의안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원’은 곶자왈의 높은 생물다양성, 지질다양성, 전통지식을 포함한 토착민의 문화다양성을 보존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를 위해 곶자왈보전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되는 등 많은 진전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지나치게 원형보전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곶자왈의 이상적인 보전 방향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장하는 것처럼 곶자왈과 연계된 지역의 삶의 모습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곶자왈 마을의 현황, 주민들의 생업, 곶자왈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유망산업 발굴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에 따른 역사성, 문화성, 향토성과 연계한 특화된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곶자왈마을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IUCN이 권고하고 제주지역사회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동의하지만 보다 더 자연중심에서 사람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5월 26일(화) 13:00시 부터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곶자왈의 인문사회자원과 생태문화적 특성, 미래가치 등의 무생물적 요소와 산림식생, 양서파충류, 균류 등의 생물적 요소들의 현황과 보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 뉴스광장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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