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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국유림관리소, 봄철 산불대비 완전무장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최종원)는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현황을 보면 총 149건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약 80배인 63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발생면적 97%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봄철 산불발생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52%, 논밭두렁 소각 15%, 담뱃불·쓰레기·성묘객 실화가 20%, 기타 13%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봄철 기후전망을 보면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건조특보 발령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3명 등 15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산에서 취사행위나 담배피우는 행위,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등 입산자의 불씨취급행위와 농․산촌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계도활동도 병행하여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씨취급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23-01-30
  • 서부지방산림청, 봄철‘산불대비’완전무장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이현복)은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1월29일부터 6월 8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년 봄철 산불기간은 설 연휴, 어린이날·석가탄신일(5.5, 5.6), 전국지방동시선거(6.4) 등 휴일 장기화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서 조기·연장 운영하게 된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관내 산불현황을 보면 총 1,140건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인 1,360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발생건수의 57%, 면적 83%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봄철 산불발생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37%, 논밭두렁 소각 27%, 담뱃불·쓰레기·성묘객 실화가 23%, 기타 13%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기후전망을 보면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건조특보 발령지역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부산림청과 소속 5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53개 시․군․구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55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산에서 취사행위나 담배피우는 행위,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등 입산자의 불씨취급행위와 농․산촌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계도활동도 병행하여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부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씨취급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산림행정 3.0 실현을 위해서 네이버 웹서비스를 통해 산불조심기간 등산로 개폐쇄 정보를 제공한다.
    • 뉴스광장
    2014-01-28
  • 숲 지킴이가 독거노인 도우미 ‘1인2역’
    산불을 막기 위해 전국의 농·산촌 주민들로 구성된 ‘산불 모니터링 네트워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산림재해를 미리 막는 ‘숲 지킴이’ 역할과 함께 농·산촌 지역의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범죄까지 줄이는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경북 영양군 영양읍 화천리 속칭 안한골에 혼자 사는 김모(79) 할아버지는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수년 전 부산에서 살다가 마을에서 3㎞ 정도 떨어진 외진 곳에서 폐가를 고쳐 혼자 살고 있는 김 할아버지를 찾은 이는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김기현(38) 씨. 귀농인 출신으로 이곳 주민이기도 한 김 씨는 올해 2월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키는 진화대로 선발됐다. 매주 5일씩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양읍 일대를 순회하며 산불 감시와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을 알리는 밀착 계도활동을 수행한다. 또 유사 시에는 갈퀴, 톱, 30㎏짜리 물통펌프, 산소통 등 진화대원에게 지급되는 장비로 완전무장하고 산불 현장으로 출동해야 한다. 본연의 임무 못지않게 중요한 김 씨의 또다른 역할은 ‘그린실버 돌보미’ 활동. 관리소측의 주선으로 1대 1 결연을 맺은 김 할아버지를 틈틈이 찾아뵙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동료 대원 3명과 함께 쓰러진 굴뚝을 다시 세우고 허물어졌던 아궁이도 고치는 등 집수리 봉사를 하기도 했다. 안부 인사와 함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시 각별히 조심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김 할아버지는 “의지할 곳도 없는 노인을 위해 집수리부터 사소한 말벗까지 외로움을 달래주는 진화대원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흐뭇해했다. 김 씨처럼 산불감시원과 예방진화대로 국유림관리소나 자치단체에 선발돼 일하고 있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2만3000여 명에 달한다. 남부지방산림청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200여 명의 대원들을 170여 명의 산림 인접지역 독거노인들과 1대1로 결연시켜 돕는 ‘그린실버 돌보미’ 사업을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소한 대화상대부터 상수도, 보일러, 굴뚝 고쳐주기, 농산 폐기물 수거 등 벽지에 사는 고령의 노인들이 직접 해결할 수 없었던 생활 불편까지 해결해준다. 노인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감시원이라는 명칭에서 오는 강압적 이미지도 바꿀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마을 안전과 범죄 예방을 지원하는 도우미 역할도 해내고 있다. 차량 순찰활동을 통해 농·산촌 노인가정을 겨냥해 혹시 있을지도 모를 농산물 절도범의 접근을 사전 차단하고 수상한 외지인이나 거동 수상자들은 없는지 살피는 일도 하고 있다. 또 구급차 출동이 어려운 산간오지에서 응급환자 후송 등 사실상의 119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는 산림재해 모니터 요원들의 활동으로 산림보호와 농·산촌 일자리 창출이라는 당초 목표는 물론 산간오지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2013-05-10

산림행정 검색결과

  • 정읍국유림관리소, 봄철 산불대비 완전무장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최종원)는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현황을 보면 총 149건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약 80배인 63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발생면적 97%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봄철 산불발생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52%, 논밭두렁 소각 15%, 담뱃불·쓰레기·성묘객 실화가 20%, 기타 13%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봄철 기후전망을 보면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건조특보 발령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3명 등 15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산에서 취사행위나 담배피우는 행위,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등 입산자의 불씨취급행위와 농․산촌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계도활동도 병행하여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씨취급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23-01-30
  • 서부지방산림청, 봄철 ‘산불대비’ 완전무장!!!
         서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은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를 대비하여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봄철에 집중되어 있고 야간․방화성 산불이 증가하는 등 긴장을 늦출 경우 동시다발 및 대형화로 이어질 소지가 커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재난 특수진화대(20명)로 대형·야간 산불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산불위험시기 이전에 인화물질 특별제거기간(1월∼2월)을, 소각에 의한 산불이 많은 시기에 소각 금지기간(3월∼4월)을 지정·운영하여 산불예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지방산림청과 소속 5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53개 시․군․구 산불방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백여 명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순찰 및 산불진화에 주력한다. 박기남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라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소각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산림내에서 행해지는 잘못된 관행개선과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16-01-28

산림환경 검색결과

  • 정읍국유림관리소, 봄철 산불대비 완전무장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최종원)는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현황을 보면 총 149건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약 80배인 63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발생면적 97%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봄철 산불발생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52%, 논밭두렁 소각 15%, 담뱃불·쓰레기·성묘객 실화가 20%, 기타 13%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봄철 기후전망을 보면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건조특보 발령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3명 등 15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산에서 취사행위나 담배피우는 행위,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등 입산자의 불씨취급행위와 농․산촌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계도활동도 병행하여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씨취급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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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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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국유림관리소, 봄철 산불대비 완전무장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최종원)는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현황을 보면 총 149건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약 80배인 63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발생면적 97%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봄철 산불발생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52%, 논밭두렁 소각 15%, 담뱃불·쓰레기·성묘객 실화가 20%, 기타 13%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봄철 기후전망을 보면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건조특보 발령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3명 등 15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산에서 취사행위나 담배피우는 행위,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등 입산자의 불씨취급행위와 농․산촌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계도활동도 병행하여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씨취급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산림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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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0
  • 서부지방산림청, 봄철 ‘산불대비’ 완전무장!!!
         서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은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를 대비하여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봄철에 집중되어 있고 야간․방화성 산불이 증가하는 등 긴장을 늦출 경우 동시다발 및 대형화로 이어질 소지가 커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재난 특수진화대(20명)로 대형·야간 산불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산불위험시기 이전에 인화물질 특별제거기간(1월∼2월)을, 소각에 의한 산불이 많은 시기에 소각 금지기간(3월∼4월)을 지정·운영하여 산불예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지방산림청과 소속 5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53개 시․군․구 산불방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백여 명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순찰 및 산불진화에 주력한다. 박기남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라면서,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소각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산림내에서 행해지는 잘못된 관행개선과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16-01-28
  • 숲 지킴이가 독거노인 도우미 ‘1인2역’
    산불을 막기 위해 전국의 농·산촌 주민들로 구성된 ‘산불 모니터링 네트워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산림재해를 미리 막는 ‘숲 지킴이’ 역할과 함께 농·산촌 지역의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범죄까지 줄이는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경북 영양군 영양읍 화천리 속칭 안한골에 혼자 사는 김모(79) 할아버지는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수년 전 부산에서 살다가 마을에서 3㎞ 정도 떨어진 외진 곳에서 폐가를 고쳐 혼자 살고 있는 김 할아버지를 찾은 이는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김기현(38) 씨. 귀농인 출신으로 이곳 주민이기도 한 김 씨는 올해 2월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키는 진화대로 선발됐다. 매주 5일씩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양읍 일대를 순회하며 산불 감시와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을 알리는 밀착 계도활동을 수행한다. 또 유사 시에는 갈퀴, 톱, 30㎏짜리 물통펌프, 산소통 등 진화대원에게 지급되는 장비로 완전무장하고 산불 현장으로 출동해야 한다. 본연의 임무 못지않게 중요한 김 씨의 또다른 역할은 ‘그린실버 돌보미’ 활동. 관리소측의 주선으로 1대 1 결연을 맺은 김 할아버지를 틈틈이 찾아뵙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동료 대원 3명과 함께 쓰러진 굴뚝을 다시 세우고 허물어졌던 아궁이도 고치는 등 집수리 봉사를 하기도 했다. 안부 인사와 함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시 각별히 조심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김 할아버지는 “의지할 곳도 없는 노인을 위해 집수리부터 사소한 말벗까지 외로움을 달래주는 진화대원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흐뭇해했다. 김 씨처럼 산불감시원과 예방진화대로 국유림관리소나 자치단체에 선발돼 일하고 있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2만3000여 명에 달한다. 남부지방산림청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200여 명의 대원들을 170여 명의 산림 인접지역 독거노인들과 1대1로 결연시켜 돕는 ‘그린실버 돌보미’ 사업을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소한 대화상대부터 상수도, 보일러, 굴뚝 고쳐주기, 농산 폐기물 수거 등 벽지에 사는 고령의 노인들이 직접 해결할 수 없었던 생활 불편까지 해결해준다. 노인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감시원이라는 명칭에서 오는 강압적 이미지도 바꿀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마을 안전과 범죄 예방을 지원하는 도우미 역할도 해내고 있다. 차량 순찰활동을 통해 농·산촌 노인가정을 겨냥해 혹시 있을지도 모를 농산물 절도범의 접근을 사전 차단하고 수상한 외지인이나 거동 수상자들은 없는지 살피는 일도 하고 있다. 또 구급차 출동이 어려운 산간오지에서 응급환자 후송 등 사실상의 119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는 산림재해 모니터 요원들의 활동으로 산림보호와 농·산촌 일자리 창출이라는 당초 목표는 물론 산간오지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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