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광장 검색결과

  •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기생천적 실내사육 성공
    가시고치벌산란장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의 기생천적인 2종(가시고치벌,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나무재선충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 후 전국으로 확산되어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마련하고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주 방제법은 감염목과 고사목 베어내기, 수간주사와 약제살포 같은 물리, 화학적 방제이다.    * 소나무재선충병: 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옮겨지는 외래해충인 소나무재선충(크기 1㎜ 내외)에 의해 감염되면 나무가 100% 말라 죽는 병 가시고치벌알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 가능성 탐색’을 위하여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을 조사하여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등 총 15종 후보종을 발굴하였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종 중 우점종인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솔수염하늘소(중부 이남 지역의 매개충)에 2.4~20.0%과 2.9~48.0%, 북방수염하늘소(중부 이북 지역의 매개충)에 2.7~33.3%, 0.2~21.9%의 기생률을 각각 보였다(그림 1 참조).   후속으로 2021년 ‘기생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법’ 개발의 첫 단계인 생물학적 특성(대량사육에 필수적인 산란조건 등) 실험을 시행하였고 처음으로 실내사육에 성공하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산란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실내 사육을 통해 30℃에서 알-성충까지의 발육 기간이 각각 평균 20일, 13일로 가장 빨리 자랐으며, 일일평균산란수도 가장 높은 13개, 1.5개로 나타났다. 암컷 성충의 평균 수명은 각각 62일, 57일, 평균 산란 기간은 38일이었다. 특히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번데기를 5℃에서 3달 이상 저장했을 때 성충 우화 비율이 가장 높았다(최대 우화율 75%).   201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한 김무성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두 종의 기생천적 발굴과 사육에 필요한 적정조건을 파악하였으므로 앞으로 이를 활용한 대량사육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밝히며, “실제 방제에 적용하기까지는 저온저장법, 산란율 등 추가조사와 더불어 대량방사 방법과 기생천적의 효율 검정법의 개발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5-19
  • 광릉숲에 특산어류‘참갈겨니’복원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봉선사천에 복원을 위해 2008년 방류되었던 특산어류 참갈겨니가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해당 하천의 우점종으로서 생태적 지위 회복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선사천에서 1932년 최초 발견 이후 주변 개발 및 수질악화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특산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300개체를 방류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 참갈겨니(학명: Zacco koreanus): 길이 18∼20cm,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하천 상류의 우점종, 경기도와 강원도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 우리나라 특산어류 광릉숲 봉선사천 어류군집 종별 상대 우점도 변화.     2021년 광릉숲 어류상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결과 대비 참갈겨니의 상대 우점도는 6.8%증가(24.5%->31.0%) 하였으며, 전체적인 개체수 및 집단의 크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최초 방류 시 정착 성공률을 높이고 복원 완료 후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조종천과 수동천에서 포획한 개체를 이용 하였으며, 10여년이 지난 2021년 확인 결과 광릉숲의 참갈겨니 개체군이 원개체군인 조종천과 수동천에 비해 유전다양성이 더 높음을 확인하였다.   조사를 공동 수행한 상지대학교 이황구 박사는 “이식 복원 13년이 지나 참갈겨니가 높아진 우점종 지위와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은 복원 의도를 달성한 것으로 특히 국내 복원 활동들이 이벤트성으로 추진되어 사후 평가와 보고가 드물다는 측면에서 본 결과의 의미는 높다”라고 평가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은 “우리나라 특산어류인 참갈겨니의 회복 과정에 울창한 광릉숲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하변식생을 잘 보존하여 광릉숲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어류 군집의 변화와 참갈겨니 복원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보고하여 해당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광릉숲 참갈겨니의 개체 크기 별 개체수 분포 변화  
    • 산림산업
    2022-04-14
  • 침입외래종 “등검은말벌” 기생자 첫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침입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성충에서 기생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말벌류의 생물학적 방제 방안에 관하여 2019년부터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 수행 중이며,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경우 천적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졌으며, 2019년에는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도 지정되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이다.    그 동안 등검은말벌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9년에 토착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 2020년에는 포식천적 “멸종위기종 담비”를 발견한 바 있으며, 올해는 2종의 부채벌레가 등검은말벌에 기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전국 산림에 대한 말벌류 분포 조사 과정 도중 등검은말벌의 복부에 기생하고 있는 부채벌레류를 확인하였으며, DNA염기서열 등의 확인을 통해 말벌부채벌레(Xenos moutoni)와 큰턱말벌부채벌레(국명 신칭)(X. oxyodontes) 2종임을 최종적으로 밝혀내었다.    특히, 말벌부채벌레(X. moutoni)에 기생당한 일벌의 경우 사냥 및 둥지 건설 같은 본연의 임무를 거의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벌집의 확장을 저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말벌이 초기 단계의 군체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는 “국내 토착 말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등검은말벌이 최초 침입지역인 부산지방에서는 우점종이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등검은말벌의 방제를 위한 천적 탐색 등의 기초연구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등검은말벌 기생자의 발견은 국내 자생생물들의 외래종에 대한 적응을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기생자를 활용하면 등검은말벌의 세력확장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되었지만 아직 이들의 정확한 생태적 특성 연구가 미비하여 추후 숙주나 말벌 군체에 미치는 영향 등 기생자로서의 가치를 알기 위한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0-15
  •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 이제 국산 참나무류로 만든다
      국내 참나무류 자원은 전체 산림면적의 22.3%(975천ha)로 소나무(1,342천ha, 30.7%)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활엽수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류는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 6개 수종이 있다. 이러한 참나무류는 향후 기후변화 우점종으로 예측되어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과 고부가가치 자원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을 국산 참나무류를 활용하여 제작·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참나무류를 대상으로 오크통의 누수를 막아주는 나무 세포벽 타일로시스(Tylosis) 함량을 실험·분석한 결과, 6개 수종 모두 관련 세포벽을 가지고 있어 오크통 제작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일로시스는 목재 내의 빈 공간에서 물의 이동을 막아주는 나무의 충전물질로 타일로시스가 발달해야 오크통에서 술이 새지 않는다. 타일로시스의 함유 비율은 갈참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상수리나무 순으로 높았다. 또한, 국산 참나무류의 방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급 증류주의 맛을 결정하는 코코넛, 장미, 바닐라향 등의 방향성분 지표물질이 특정한 온도에서 추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국산 참나무류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전통주 숙성용 목통 제작 기술 및 국산화 기반 구축 연구」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 개발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강진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산림자원의 목표형 산림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오크통 관련 산업의 기반구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8

산림행정 검색결과

  •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기생천적 실내사육 성공
    가시고치벌산란장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의 기생천적인 2종(가시고치벌,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나무재선충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 후 전국으로 확산되어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마련하고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주 방제법은 감염목과 고사목 베어내기, 수간주사와 약제살포 같은 물리, 화학적 방제이다.    * 소나무재선충병: 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옮겨지는 외래해충인 소나무재선충(크기 1㎜ 내외)에 의해 감염되면 나무가 100% 말라 죽는 병 가시고치벌알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 가능성 탐색’을 위하여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을 조사하여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등 총 15종 후보종을 발굴하였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종 중 우점종인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솔수염하늘소(중부 이남 지역의 매개충)에 2.4~20.0%과 2.9~48.0%, 북방수염하늘소(중부 이북 지역의 매개충)에 2.7~33.3%, 0.2~21.9%의 기생률을 각각 보였다(그림 1 참조).   후속으로 2021년 ‘기생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법’ 개발의 첫 단계인 생물학적 특성(대량사육에 필수적인 산란조건 등) 실험을 시행하였고 처음으로 실내사육에 성공하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산란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실내 사육을 통해 30℃에서 알-성충까지의 발육 기간이 각각 평균 20일, 13일로 가장 빨리 자랐으며, 일일평균산란수도 가장 높은 13개, 1.5개로 나타났다. 암컷 성충의 평균 수명은 각각 62일, 57일, 평균 산란 기간은 38일이었다. 특히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번데기를 5℃에서 3달 이상 저장했을 때 성충 우화 비율이 가장 높았다(최대 우화율 75%).   201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한 김무성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두 종의 기생천적 발굴과 사육에 필요한 적정조건을 파악하였으므로 앞으로 이를 활용한 대량사육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밝히며, “실제 방제에 적용하기까지는 저온저장법, 산란율 등 추가조사와 더불어 대량방사 방법과 기생천적의 효율 검정법의 개발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5-19
  • 광릉숲에 특산어류‘참갈겨니’복원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봉선사천에 복원을 위해 2008년 방류되었던 특산어류 참갈겨니가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해당 하천의 우점종으로서 생태적 지위 회복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선사천에서 1932년 최초 발견 이후 주변 개발 및 수질악화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특산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300개체를 방류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 참갈겨니(학명: Zacco koreanus): 길이 18∼20cm,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하천 상류의 우점종, 경기도와 강원도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 우리나라 특산어류 광릉숲 봉선사천 어류군집 종별 상대 우점도 변화.     2021년 광릉숲 어류상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결과 대비 참갈겨니의 상대 우점도는 6.8%증가(24.5%->31.0%) 하였으며, 전체적인 개체수 및 집단의 크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최초 방류 시 정착 성공률을 높이고 복원 완료 후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조종천과 수동천에서 포획한 개체를 이용 하였으며, 10여년이 지난 2021년 확인 결과 광릉숲의 참갈겨니 개체군이 원개체군인 조종천과 수동천에 비해 유전다양성이 더 높음을 확인하였다.   조사를 공동 수행한 상지대학교 이황구 박사는 “이식 복원 13년이 지나 참갈겨니가 높아진 우점종 지위와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은 복원 의도를 달성한 것으로 특히 국내 복원 활동들이 이벤트성으로 추진되어 사후 평가와 보고가 드물다는 측면에서 본 결과의 의미는 높다”라고 평가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은 “우리나라 특산어류인 참갈겨니의 회복 과정에 울창한 광릉숲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하변식생을 잘 보존하여 광릉숲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어류 군집의 변화와 참갈겨니 복원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보고하여 해당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광릉숲 참갈겨니의 개체 크기 별 개체수 분포 변화  
    • 산림산업
    2022-04-14
  • 침입외래종 “등검은말벌” 기생자 첫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침입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성충에서 기생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말벌류의 생물학적 방제 방안에 관하여 2019년부터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 수행 중이며,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경우 천적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졌으며, 2019년에는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도 지정되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이다.    그 동안 등검은말벌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9년에 토착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 2020년에는 포식천적 “멸종위기종 담비”를 발견한 바 있으며, 올해는 2종의 부채벌레가 등검은말벌에 기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전국 산림에 대한 말벌류 분포 조사 과정 도중 등검은말벌의 복부에 기생하고 있는 부채벌레류를 확인하였으며, DNA염기서열 등의 확인을 통해 말벌부채벌레(Xenos moutoni)와 큰턱말벌부채벌레(국명 신칭)(X. oxyodontes) 2종임을 최종적으로 밝혀내었다.    특히, 말벌부채벌레(X. moutoni)에 기생당한 일벌의 경우 사냥 및 둥지 건설 같은 본연의 임무를 거의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벌집의 확장을 저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말벌이 초기 단계의 군체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는 “국내 토착 말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등검은말벌이 최초 침입지역인 부산지방에서는 우점종이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등검은말벌의 방제를 위한 천적 탐색 등의 기초연구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등검은말벌 기생자의 발견은 국내 자생생물들의 외래종에 대한 적응을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기생자를 활용하면 등검은말벌의 세력확장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되었지만 아직 이들의 정확한 생태적 특성 연구가 미비하여 추후 숙주나 말벌 군체에 미치는 영향 등 기생자로서의 가치를 알기 위한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0-15
  • 산불피해 지원·복구 대책과 함께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 운영 종료
    산림청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본부장: 산림청장)는 지난 5월 6일 발생한 강릉·삼척·상주 산불 재난의 수습·복구를 위한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 운영을 24일부로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산림청은 대형산불로 확산됨에 따라 산불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를 5월 6일부터 가동하여 산불 진화를 완료하고 지방자치단체(강원도, 경북도, 강릉, 삼척, 상주)와 합동조사단을 운영(5.15.~5.18.)하여 산림 피해규모를 확정하였다.    ◦ 산림피해(총 1,103ha) : 강릉시 252ha, 삼척시 765ha, 상주시 86ha    ◦ 총 재산피해액은 14,202백만원이며, 이중 임업분야 피해액은 11,912백만원(입목 11,787, 임산물 125백만원)으로 84% 정부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지난 5월 10일 범정부지원대책 회의를 통해 소관부처별 지원 대책을 1차로 마련하였으며,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 합동조사시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여 소관부처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 긴급생계비 지원(월428천원, 최대6개월), 임대주택 지원(최대101호), 건강보험료 30% 경감 및 체납시 6개월 연체금 면제, 농축산 경영자금 상환연기(1∼2년) 등 산림분야 복구 대책으로는 응급복구를 위해서 1,749백만원을 투입하여 금년말까지 산지사방 10.72ha,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0.7㎞를 추진하고, 항구복구를 위한 정밀 조사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사방사업 및 939ha의 경관 및 복구조림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응급복구) 집중호우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응급복구가 미완료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연락망 및 대피체계 구축, 간이마대쌓기 등 수방자재 활용하는 긴급 보완대책 추진    ◦ (인공조림) 피복 복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특화림 조성 등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진      - 산림의 6대 기능(목재생산, 수원함양, 산지재해방지, 자연한경보전, 산림휴양, 생활환경보전)이 유지될 수 있는 복구 및 관리 계획을 수립      - 입지 및 식생조건에 따라 자연복원과 인공복구를 조화롭게 병행하고 자연복원대상지는 피해목 존치하여 조기에 복구를 완료할 예정      - 동해안 지역 토양은 대부분이 조립질화강암토(마사토)로서 배수가 잘되고 건조와 토사유출에 취약하기 때문에 소나무가 우점종이나 대형산불방지를 위해 갈참나무 등 잎이 큰 활엽수로 조림하여 내화수림대 조성 집중호우 등에 의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응급복구가 미완료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연락망 및 대피체계 구축, 간이마대쌓기 등 수방자재 활용하는 긴급 보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7-05-25

산림산업 검색결과

  •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기생천적 실내사육 성공
    가시고치벌산란장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의 기생천적인 2종(가시고치벌,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나무재선충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 후 전국으로 확산되어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마련하고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주 방제법은 감염목과 고사목 베어내기, 수간주사와 약제살포 같은 물리, 화학적 방제이다.    * 소나무재선충병: 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옮겨지는 외래해충인 소나무재선충(크기 1㎜ 내외)에 의해 감염되면 나무가 100% 말라 죽는 병 가시고치벌알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 가능성 탐색’을 위하여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을 조사하여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등 총 15종 후보종을 발굴하였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종 중 우점종인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솔수염하늘소(중부 이남 지역의 매개충)에 2.4~20.0%과 2.9~48.0%, 북방수염하늘소(중부 이북 지역의 매개충)에 2.7~33.3%, 0.2~21.9%의 기생률을 각각 보였다(그림 1 참조).   후속으로 2021년 ‘기생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법’ 개발의 첫 단계인 생물학적 특성(대량사육에 필수적인 산란조건 등) 실험을 시행하였고 처음으로 실내사육에 성공하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산란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실내 사육을 통해 30℃에서 알-성충까지의 발육 기간이 각각 평균 20일, 13일로 가장 빨리 자랐으며, 일일평균산란수도 가장 높은 13개, 1.5개로 나타났다. 암컷 성충의 평균 수명은 각각 62일, 57일, 평균 산란 기간은 38일이었다. 특히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번데기를 5℃에서 3달 이상 저장했을 때 성충 우화 비율이 가장 높았다(최대 우화율 75%).   201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한 김무성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두 종의 기생천적 발굴과 사육에 필요한 적정조건을 파악하였으므로 앞으로 이를 활용한 대량사육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밝히며, “실제 방제에 적용하기까지는 저온저장법, 산란율 등 추가조사와 더불어 대량방사 방법과 기생천적의 효율 검정법의 개발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5-19
  • 광릉숲에 특산어류‘참갈겨니’복원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봉선사천에 복원을 위해 2008년 방류되었던 특산어류 참갈겨니가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해당 하천의 우점종으로서 생태적 지위 회복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선사천에서 1932년 최초 발견 이후 주변 개발 및 수질악화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특산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300개체를 방류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 참갈겨니(학명: Zacco koreanus): 길이 18∼20cm,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하천 상류의 우점종, 경기도와 강원도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 우리나라 특산어류 광릉숲 봉선사천 어류군집 종별 상대 우점도 변화.     2021년 광릉숲 어류상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결과 대비 참갈겨니의 상대 우점도는 6.8%증가(24.5%->31.0%) 하였으며, 전체적인 개체수 및 집단의 크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최초 방류 시 정착 성공률을 높이고 복원 완료 후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조종천과 수동천에서 포획한 개체를 이용 하였으며, 10여년이 지난 2021년 확인 결과 광릉숲의 참갈겨니 개체군이 원개체군인 조종천과 수동천에 비해 유전다양성이 더 높음을 확인하였다.   조사를 공동 수행한 상지대학교 이황구 박사는 “이식 복원 13년이 지나 참갈겨니가 높아진 우점종 지위와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은 복원 의도를 달성한 것으로 특히 국내 복원 활동들이 이벤트성으로 추진되어 사후 평가와 보고가 드물다는 측면에서 본 결과의 의미는 높다”라고 평가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은 “우리나라 특산어류인 참갈겨니의 회복 과정에 울창한 광릉숲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하변식생을 잘 보존하여 광릉숲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어류 군집의 변화와 참갈겨니 복원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보고하여 해당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광릉숲 참갈겨니의 개체 크기 별 개체수 분포 변화  
    • 산림산업
    2022-04-14
  • 침입외래종 “등검은말벌” 기생자 첫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침입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성충에서 기생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말벌류의 생물학적 방제 방안에 관하여 2019년부터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 수행 중이며,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경우 천적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졌으며, 2019년에는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도 지정되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이다.    그 동안 등검은말벌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9년에 토착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 2020년에는 포식천적 “멸종위기종 담비”를 발견한 바 있으며, 올해는 2종의 부채벌레가 등검은말벌에 기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전국 산림에 대한 말벌류 분포 조사 과정 도중 등검은말벌의 복부에 기생하고 있는 부채벌레류를 확인하였으며, DNA염기서열 등의 확인을 통해 말벌부채벌레(Xenos moutoni)와 큰턱말벌부채벌레(국명 신칭)(X. oxyodontes) 2종임을 최종적으로 밝혀내었다.    특히, 말벌부채벌레(X. moutoni)에 기생당한 일벌의 경우 사냥 및 둥지 건설 같은 본연의 임무를 거의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벌집의 확장을 저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말벌이 초기 단계의 군체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는 “국내 토착 말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등검은말벌이 최초 침입지역인 부산지방에서는 우점종이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등검은말벌의 방제를 위한 천적 탐색 등의 기초연구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등검은말벌 기생자의 발견은 국내 자생생물들의 외래종에 대한 적응을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기생자를 활용하면 등검은말벌의 세력확장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되었지만 아직 이들의 정확한 생태적 특성 연구가 미비하여 추후 숙주나 말벌 군체에 미치는 영향 등 기생자로서의 가치를 알기 위한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0-15
  •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 이제 국산 참나무류로 만든다
      국내 참나무류 자원은 전체 산림면적의 22.3%(975천ha)로 소나무(1,342천ha, 30.7%)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활엽수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류는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 6개 수종이 있다. 이러한 참나무류는 향후 기후변화 우점종으로 예측되어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과 고부가가치 자원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을 국산 참나무류를 활용하여 제작·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참나무류를 대상으로 오크통의 누수를 막아주는 나무 세포벽 타일로시스(Tylosis) 함량을 실험·분석한 결과, 6개 수종 모두 관련 세포벽을 가지고 있어 오크통 제작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일로시스는 목재 내의 빈 공간에서 물의 이동을 막아주는 나무의 충전물질로 타일로시스가 발달해야 오크통에서 술이 새지 않는다. 타일로시스의 함유 비율은 갈참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상수리나무 순으로 높았다. 또한, 국산 참나무류의 방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급 증류주의 맛을 결정하는 코코넛, 장미, 바닐라향 등의 방향성분 지표물질이 특정한 온도에서 추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국산 참나무류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전통주 숙성용 목통 제작 기술 및 국산화 기반 구축 연구」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 개발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강진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산림자원의 목표형 산림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오크통 관련 산업의 기반구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8
  • 산림청 국립수목원, 24시간 만에 신종ㆍ미기록종 발견! 2016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양구군과 함께 6. 25.∼26. 이틀 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DMZ 펀치볼*둘레길 등에서 「BioBlitz* Korea 2016」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 펀치볼(Punch Bowl)이란?      -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가지가 해안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 양구군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우리나라 생물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는 DMZ(비무장지대)* 지역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블리츠의 원조 격인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의 ‘내셔널 바이오블리츠’ 국장이 직접 참가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최를 논의하였다.     * DMZ란?      - ‘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비무장지대, 즉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 놓지 않은 지대를 뜻하는 말. 주로 한반도 비무장 지대를 일컫는다.      - 한반도 비무장 지대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남북의 경계인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범위로 설정되어 있다. 강원도 양구군 태안면 일대 DMZ 접경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41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신종으로 추정되는 ‘야생자두류’를 비롯하여 482종을 발견하였으며, 곤충은 한국 미기록종 ‘무당벌레붙이류’와 ‘꼬마꽃벌류’를 두 종을 포함하여 822종이 발견되었다. 신종과 미기록종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저서무척추동물로는 맑고 차고 깨끗한 곳에서 사는 1급수 지표생물인 ‘민강도래’와, 어류로는 산 상류 계곡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버들치’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매우 희귀한 ‘분홍애주름버섯’, 지의류로는 우리나라에 1종 밖에 없는 ‘촛농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양구 지역 우점종인 ‘무당개구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뱀인 ‘유혈목이(꽃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류로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여름철새인 ‘칡때까치’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과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발견된 종수도 예년에 비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된 자연환경에서 볼 수 있는 희귀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 1종과 미기록종 곤충 2종을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6‧25 전쟁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 된 채로 60년 이상을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 DMZ 일대에서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하며, “특히 신종, 미기록종까지 발견하여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6-27

목재이용 검색결과

  •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 이제 국산 참나무류로 만든다
      국내 참나무류 자원은 전체 산림면적의 22.3%(975천ha)로 소나무(1,342천ha, 30.7%)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활엽수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류는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 6개 수종이 있다. 이러한 참나무류는 향후 기후변화 우점종으로 예측되어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과 고부가가치 자원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을 국산 참나무류를 활용하여 제작·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참나무류를 대상으로 오크통의 누수를 막아주는 나무 세포벽 타일로시스(Tylosis) 함량을 실험·분석한 결과, 6개 수종 모두 관련 세포벽을 가지고 있어 오크통 제작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일로시스는 목재 내의 빈 공간에서 물의 이동을 막아주는 나무의 충전물질로 타일로시스가 발달해야 오크통에서 술이 새지 않는다. 타일로시스의 함유 비율은 갈참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상수리나무 순으로 높았다. 또한, 국산 참나무류의 방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급 증류주의 맛을 결정하는 코코넛, 장미, 바닐라향 등의 방향성분 지표물질이 특정한 온도에서 추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국산 참나무류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전통주 숙성용 목통 제작 기술 및 국산화 기반 구축 연구」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 개발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강진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산림자원의 목표형 산림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오크통 관련 산업의 기반구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8

포토뉴스 검색결과

  •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기생천적 실내사육 성공
    가시고치벌산란장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의 기생천적인 2종(가시고치벌,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나무재선충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 후 전국으로 확산되어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마련하고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주 방제법은 감염목과 고사목 베어내기, 수간주사와 약제살포 같은 물리, 화학적 방제이다.    * 소나무재선충병: 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옮겨지는 외래해충인 소나무재선충(크기 1㎜ 내외)에 의해 감염되면 나무가 100% 말라 죽는 병 가시고치벌알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 가능성 탐색’을 위하여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을 조사하여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등 총 15종 후보종을 발굴하였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종 중 우점종인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솔수염하늘소(중부 이남 지역의 매개충)에 2.4~20.0%과 2.9~48.0%, 북방수염하늘소(중부 이북 지역의 매개충)에 2.7~33.3%, 0.2~21.9%의 기생률을 각각 보였다(그림 1 참조).   후속으로 2021년 ‘기생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법’ 개발의 첫 단계인 생물학적 특성(대량사육에 필수적인 산란조건 등) 실험을 시행하였고 처음으로 실내사육에 성공하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산란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실내 사육을 통해 30℃에서 알-성충까지의 발육 기간이 각각 평균 20일, 13일로 가장 빨리 자랐으며, 일일평균산란수도 가장 높은 13개, 1.5개로 나타났다. 암컷 성충의 평균 수명은 각각 62일, 57일, 평균 산란 기간은 38일이었다. 특히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번데기를 5℃에서 3달 이상 저장했을 때 성충 우화 비율이 가장 높았다(최대 우화율 75%).   201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한 김무성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두 종의 기생천적 발굴과 사육에 필요한 적정조건을 파악하였으므로 앞으로 이를 활용한 대량사육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밝히며, “실제 방제에 적용하기까지는 저온저장법, 산란율 등 추가조사와 더불어 대량방사 방법과 기생천적의 효율 검정법의 개발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넙적머리푸른고치벌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5-19
  • 광릉숲에 특산어류‘참갈겨니’복원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봉선사천에 복원을 위해 2008년 방류되었던 특산어류 참갈겨니가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해당 하천의 우점종으로서 생태적 지위 회복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선사천에서 1932년 최초 발견 이후 주변 개발 및 수질악화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특산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300개체를 방류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 참갈겨니(학명: Zacco koreanus): 길이 18∼20cm,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하천 상류의 우점종, 경기도와 강원도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 우리나라 특산어류 광릉숲 봉선사천 어류군집 종별 상대 우점도 변화.     2021년 광릉숲 어류상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결과 대비 참갈겨니의 상대 우점도는 6.8%증가(24.5%->31.0%) 하였으며, 전체적인 개체수 및 집단의 크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최초 방류 시 정착 성공률을 높이고 복원 완료 후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조종천과 수동천에서 포획한 개체를 이용 하였으며, 10여년이 지난 2021년 확인 결과 광릉숲의 참갈겨니 개체군이 원개체군인 조종천과 수동천에 비해 유전다양성이 더 높음을 확인하였다.   조사를 공동 수행한 상지대학교 이황구 박사는 “이식 복원 13년이 지나 참갈겨니가 높아진 우점종 지위와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은 복원 의도를 달성한 것으로 특히 국내 복원 활동들이 이벤트성으로 추진되어 사후 평가와 보고가 드물다는 측면에서 본 결과의 의미는 높다”라고 평가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은 “우리나라 특산어류인 참갈겨니의 회복 과정에 울창한 광릉숲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하변식생을 잘 보존하여 광릉숲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어류 군집의 변화와 참갈겨니 복원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보고하여 해당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광릉숲 참갈겨니의 개체 크기 별 개체수 분포 변화  
    • 산림산업
    2022-04-14
  • 침입외래종 “등검은말벌” 기생자 첫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침입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성충에서 기생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말벌류의 생물학적 방제 방안에 관하여 2019년부터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 수행 중이며,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경우 천적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졌으며, 2019년에는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도 지정되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이다.    그 동안 등검은말벌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9년에 토착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 2020년에는 포식천적 “멸종위기종 담비”를 발견한 바 있으며, 올해는 2종의 부채벌레가 등검은말벌에 기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전국 산림에 대한 말벌류 분포 조사 과정 도중 등검은말벌의 복부에 기생하고 있는 부채벌레류를 확인하였으며, DNA염기서열 등의 확인을 통해 말벌부채벌레(Xenos moutoni)와 큰턱말벌부채벌레(국명 신칭)(X. oxyodontes) 2종임을 최종적으로 밝혀내었다.    특히, 말벌부채벌레(X. moutoni)에 기생당한 일벌의 경우 사냥 및 둥지 건설 같은 본연의 임무를 거의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벌집의 확장을 저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말벌이 초기 단계의 군체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는 “국내 토착 말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등검은말벌이 최초 침입지역인 부산지방에서는 우점종이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등검은말벌의 방제를 위한 천적 탐색 등의 기초연구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등검은말벌 기생자의 발견은 국내 자생생물들의 외래종에 대한 적응을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기생자를 활용하면 등검은말벌의 세력확장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되었지만 아직 이들의 정확한 생태적 특성 연구가 미비하여 추후 숙주나 말벌 군체에 미치는 영향 등 기생자로서의 가치를 알기 위한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10-15
  •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 이제 국산 참나무류로 만든다
      국내 참나무류 자원은 전체 산림면적의 22.3%(975천ha)로 소나무(1,342천ha, 30.7%)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활엽수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류는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 6개 수종이 있다. 이러한 참나무류는 향후 기후변화 우점종으로 예측되어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과 고부가가치 자원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을 국산 참나무류를 활용하여 제작·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참나무류를 대상으로 오크통의 누수를 막아주는 나무 세포벽 타일로시스(Tylosis) 함량을 실험·분석한 결과, 6개 수종 모두 관련 세포벽을 가지고 있어 오크통 제작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일로시스는 목재 내의 빈 공간에서 물의 이동을 막아주는 나무의 충전물질로 타일로시스가 발달해야 오크통에서 술이 새지 않는다. 타일로시스의 함유 비율은 갈참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상수리나무 순으로 높았다. 또한, 국산 참나무류의 방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급 증류주의 맛을 결정하는 코코넛, 장미, 바닐라향 등의 방향성분 지표물질이 특정한 온도에서 추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국산 참나무류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전통주 숙성용 목통 제작 기술 및 국산화 기반 구축 연구」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 개발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강진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산림자원의 목표형 산림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오크통 관련 산업의 기반구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1-18
  • 산불피해 지원·복구 대책과 함께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 운영 종료
    산림청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본부장: 산림청장)는 지난 5월 6일 발생한 강릉·삼척·상주 산불 재난의 수습·복구를 위한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 운영을 24일부로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산림청은 대형산불로 확산됨에 따라 산불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를 5월 6일부터 가동하여 산불 진화를 완료하고 지방자치단체(강원도, 경북도, 강릉, 삼척, 상주)와 합동조사단을 운영(5.15.~5.18.)하여 산림 피해규모를 확정하였다.    ◦ 산림피해(총 1,103ha) : 강릉시 252ha, 삼척시 765ha, 상주시 86ha    ◦ 총 재산피해액은 14,202백만원이며, 이중 임업분야 피해액은 11,912백만원(입목 11,787, 임산물 125백만원)으로 84% 정부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지난 5월 10일 범정부지원대책 회의를 통해 소관부처별 지원 대책을 1차로 마련하였으며,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 합동조사시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여 소관부처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 긴급생계비 지원(월428천원, 최대6개월), 임대주택 지원(최대101호), 건강보험료 30% 경감 및 체납시 6개월 연체금 면제, 농축산 경영자금 상환연기(1∼2년) 등 산림분야 복구 대책으로는 응급복구를 위해서 1,749백만원을 투입하여 금년말까지 산지사방 10.72ha,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0.7㎞를 추진하고, 항구복구를 위한 정밀 조사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사방사업 및 939ha의 경관 및 복구조림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응급복구) 집중호우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응급복구가 미완료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연락망 및 대피체계 구축, 간이마대쌓기 등 수방자재 활용하는 긴급 보완대책 추진    ◦ (인공조림) 피복 복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특화림 조성 등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진      - 산림의 6대 기능(목재생산, 수원함양, 산지재해방지, 자연한경보전, 산림휴양, 생활환경보전)이 유지될 수 있는 복구 및 관리 계획을 수립      - 입지 및 식생조건에 따라 자연복원과 인공복구를 조화롭게 병행하고 자연복원대상지는 피해목 존치하여 조기에 복구를 완료할 예정      - 동해안 지역 토양은 대부분이 조립질화강암토(마사토)로서 배수가 잘되고 건조와 토사유출에 취약하기 때문에 소나무가 우점종이나 대형산불방지를 위해 갈참나무 등 잎이 큰 활엽수로 조림하여 내화수림대 조성 집중호우 등에 의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응급복구가 미완료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연락망 및 대피체계 구축, 간이마대쌓기 등 수방자재 활용하는 긴급 보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7-05-25
  • 산림청 국립수목원, 24시간 만에 신종ㆍ미기록종 발견! 2016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양구군과 함께 6. 25.∼26. 이틀 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DMZ 펀치볼*둘레길 등에서 「BioBlitz* Korea 2016」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 펀치볼(Punch Bowl)이란?      -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가지가 해안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 양구군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우리나라 생물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는 DMZ(비무장지대)* 지역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블리츠의 원조 격인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의 ‘내셔널 바이오블리츠’ 국장이 직접 참가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최를 논의하였다.     * DMZ란?      - ‘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비무장지대, 즉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 놓지 않은 지대를 뜻하는 말. 주로 한반도 비무장 지대를 일컫는다.      - 한반도 비무장 지대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남북의 경계인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범위로 설정되어 있다. 강원도 양구군 태안면 일대 DMZ 접경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41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신종으로 추정되는 ‘야생자두류’를 비롯하여 482종을 발견하였으며, 곤충은 한국 미기록종 ‘무당벌레붙이류’와 ‘꼬마꽃벌류’를 두 종을 포함하여 822종이 발견되었다. 신종과 미기록종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저서무척추동물로는 맑고 차고 깨끗한 곳에서 사는 1급수 지표생물인 ‘민강도래’와, 어류로는 산 상류 계곡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버들치’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매우 희귀한 ‘분홍애주름버섯’, 지의류로는 우리나라에 1종 밖에 없는 ‘촛농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양구 지역 우점종인 ‘무당개구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뱀인 ‘유혈목이(꽃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류로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여름철새인 ‘칡때까치’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과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발견된 종수도 예년에 비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된 자연환경에서 볼 수 있는 희귀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 1종과 미기록종 곤충 2종을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6‧25 전쟁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 된 채로 60년 이상을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 DMZ 일대에서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하며, “특히 신종, 미기록종까지 발견하여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6-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