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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국립수목원, 3월의 정원식물 ‘암대극’ 선정
    암대극 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국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자생식물 중 정원소재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하고 매달 소개하고 있으며, 3월의 정원식물로 ‘암대극’을 선정하였다.   암대극(巖大戟)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암대극은 대극과 식물로 재배식물은 유포르비아(Euphorbia)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 중에는 기린초, 설악초 그리고 포인세티아 등이 있다. 이 식물은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대극’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이 식물은 해안가 검은색 바위와 암대극의 노란색 꽃이 대비되어 자생지에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암대극은 자생지에서처럼 바위틈 뿐만 아니라 정원 내 토양에 식재하거나 분화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대극과 식물들은 절단된 줄기나 잎에서 유액이 나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을 자생지에서 조사, 수집하여 유·무성 증식법 구명과 최적 재배법을 체계화하고, 이 중 정원식물로 우수한 식물들을 선발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육종하거나 이를 정원에 적용하여 활용하기 위해 적합한 식재 환경 디자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정원식물로 외국 식물 소재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정원식물로 우수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 선정을 통해 국민들의 실생활에 정원식물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라고 하였다.  암대극 자생지 모습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4-03-11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5일(화),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제2회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 제주어 곶(숲)과 자왈(가시덤불)이 합쳐진 단어로 용암류의 크고 작은 바위 위에 나무와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형성된 숲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산림조합,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로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된 ‘곶자왈 산림생물다양성 가치 발굴’ 연구에 이어 ‘곶자왈의 보전가치 증진을 위한 산림관리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신규 연구과제(2024-2028)의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올해 시작되는 연구의 핵심은 곶자왈에만 서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생태적인 산림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훼손된 곶자왈의 복원 방안 모색에 있다. 또한 연구개발된 산림관리 방법들이 곶자왈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곶자왈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산림생태계로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3-06
  •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꽃 피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강나무는 3월 6일, 진달래는 3월 15일, 벚나무류는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화 예측은 국립수목원 및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립화목원 등 9개 공립수목원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산림지역과 10개 수목원에서 매년 관측하는 식물 계절현상 자료와 산악지역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꽃샘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봄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며, “산림 지역의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정밀한 예측을 통해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4-02-27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6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6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 6개 섬 지역 ‘병풀’ 유전다양성 밝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암태도, 추자도 등 국내 6개 섬 지역에서 채집한 병풀(Centella asiatica (L.) Urb.)의 유전다양성이 매우 낮음을 확인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병풀은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이나 뿌리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자라는 포복성 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남부지역에 분포한다.   ‘병을 치료하는 식물’이라는 의미의 병풀은 예로부터 피부 상처나 만성 궤양 등의 치료에 사용해 왔으며, 제약회사에서는 유효성분명인 ‘마데카소사이드’를 딴 상처치료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국내 자생생물의 산업 원료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남지역 6개 섬(고금도, 상조도, 하조도, 암태도, 압해도, 추자도)의 병풀 자생지를 확인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활용하여 유전다양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6개 섬의 병풀 집단은 두 개의 유전형을 가지고 있었고 두 유전형이 지역에 관계없이 섞여있었으며, 지역 간 유전적 차이는 0.5%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자원관 연구팀은 인도, 서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병풀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후, 겨울 추위에 견뎌낸 개체들이 비교적 따뜻한 서·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 적응하고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출판하는 전문 학술지 Plant Genetic Resources에 게재했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본부장은 “국내 자생생물의 보존과 산업적 이용을 위해서는 유전다양성 평가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이번처럼 다양성이 낮은 자생생물의 경우 유전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내 자생지의 추가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4-02-06
  • 제주 숲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한 연구, 고객의 목소리를 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월 31일, ‘2024년도 연구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주요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요구와 조언을 경청하고자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 식품의약안전평가원 ▲제주도 산림녹지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제주대학교 ▲국민대학교 ▲산림조합중앙회 ▲제주생명의 숲 ▲(사)곶자왈사람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가 참가하였다.   참석자들은 제주 도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역할 강조 등 제주 숲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도민과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제주 숲의 보전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01
  • 소나무재선충병, 과학적 방제와 집약적 관리로 피해 저감에 최선
    <사진> 방제전후(제주 방제전_2013.9)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는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집중 방제한다. 지난해 107만 그루였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집중 방제로 올해는 87만 그루로 감소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학적인 방제기술 도입과 집약적인 현장관리로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병으로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으로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실제로 지난해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재선충의 매개충이 2020년보다 10일 가까이 빨리 깨어났다.    산림청은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나무림을 지키기 위해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빠른시간 안에 모든 소나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방제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를 받은 일본의 경우 문화재구역 등 중요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소나무가 절멸한 상태이다. 일본 교토대학의 후타이 카즈요시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0년안에 78%의 소나무가 고사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다르게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더 큰 이유는 국민 정서에서 찾을 수 있다. 2019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51%)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다.   소나무·곰솔·잣나무 등 소나무림은 우리나라 산림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소나무림은 연간 약 71조 원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목재, 조경수, 송이, 잣 등 임산물 생산액은 연간 2,539억 원에 달한다. 소나무는 국민의 나무일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역사·휴양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다.   세계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발생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유럽연합 내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감염목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수목을 벌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EU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을과 겨울에는 예찰, 진단 및 쇠약목 제거에 집중하고, 매개충 활동기인 여름에는 매개충을 포획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재선충병 방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감염목 파쇄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집중 방제의 성과로 소나무가 절멸 위기에 있던 제주도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충북 영동군, 대구 남구, 전남 곡성군, 경북 울진군은 재선충병이 재발생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회복되기도 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 성과는 적합한 방제기술과 꼼꼼한 방제작업, 그리고 적절한 규모의 예산 투입을 통해 관철될 수 있다. 실제로 방제예산이 집중 투입될 때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할 때 집중방제가 이뤄졌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5년 이후에나 나타났다. 따라서, 재선충병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방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공중 예찰과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종전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진단 시간을 3일에서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드론으로 확인된 감염목은 영상분석으로 좌표값 취득하고, 감염목에 QR코드 정보를 입력하여 검경부터 방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방제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솎아베기 등 임업적 기술과 예방나무주사를 접목한 복합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제 현장의 사업품질을 높이기 위해 “책임방제구역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산림청은 집중 방제 기간동안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방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주마다 방제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갖는다. 관리자급 직원들을 지역담당관으로 운영해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매년 지속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자체에서도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관리와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방제전후(제주_방제후_2021.5.)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4-01-30
  • 한라산 세복수초, 봄소식을 전하다
      제주도 한라산에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5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로 일반적으로 늦은 겨울인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세복수초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로 10~30cm 높이까지 자라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크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인다.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을 지고 있어 ‘세(細)’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세복수초와 함께 봄소식을 전한다”라면서 “세복수초 개화는 계절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며, 이와 같은 자생지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1-17
  • 이름보다 아름다운 진주바위솔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조직배양방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특산식물 진주바위솔을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우리나라의 지리산과 진주시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그동안 희귀식물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었지만, 현재 개정 중인 희귀식물 목록에 포함될 예정으로 같은 바위솔속의 희귀식물인 연화바위솔과 같이 보호 및 복원이 필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자생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대량증식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확인되고 실제로 수집할 수 있는 자생식물은 2,522종으로, 이 중 562종에 대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하였다. 개발한 대량증식법은 연구소, 학계, 기업, 개인 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 등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대량증식법을 활용해 증식한 식물을 산림청의 산림생명자원 분양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관이나 개인에 분양하고 있다.     또한, 같은 바위솔속의 바위솔 추출물이 항산화, 항노화 기능에 대한 특허가 있으므로 그 성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에서 증식한 개체들은 출처가 확실하고, 그 수량이 많으므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보호 및 복원, 더 나아가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배준규 과장은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자생식물의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자생식물 대량증식법 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이제는 그동안의 노력이 활용으로 열매를 맺을 때”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자생식물을 발굴하고,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사진> 자생지에서 만개한 진주바위솔   <사진> 자생지에서 꽃대가 올라온 진주바위솔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성체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유묘   <사진> 기내에서 증식 중인 진주바위솔   <사진> 조직배양실 내 진주바위솔   * 진주바위솔(Orostachys margaritifolia Y.N.Lee)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겨울엔 겨울눈으로 월동    - 꽃은 11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꽃잎, 자주색의 꽃밥으로 이루어져 있음    - 잎은 5cm 높이의 로제트형이며, 전체적으로 녹색이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자주색이 나타남    - 지리산과 진주시의 암석에 붙어서 자람    - 현재 희귀식물로 등록되어있지 않지만, 개정 중인 목록에는 희귀식물로 지정 예정 *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Makino) Hara)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꽃은 10∼11월에 개화하며, 백색임    - 잎은 끝이 뭉뚝한 둥근형으로 백록색을 띔    - 강원도 동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의 해안 암석에 자생    - 남획으로 인한 개체수 부족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취약종 등급으로 지정 * 조직배양법    - 종자가 아닌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 조직을 이용한 증식법    - 무균상태의 용기 안에서 생장조절제를 이용하여 뿌리, 줄기, 잎 등 기관 발생 유도    - 조직을 이용하는 무성증식의 한 방법으로 생산되는 식물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지님    - 같은 유전자를 지니므로 형태, 성분 등 표현형이 비슷한 특징을 가짐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12-18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 열려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국제라이온스클럽 컨벤션홀에서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이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장을 비롯한 산림관련인사들이 모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고 대한민국 산림환경 위원회 (위원장 김헌중)가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은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산림분야 상으로 올해로 19년 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130분의 공로자를 명예의 전당에 모셨으나 전국 단위에서 선정하다 보니 지역의 공로자들이 소외되는 일이 있어 5년 전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광역 시.도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을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수상자 선정에는 문봉성 제주산림환경포럼 대표의 추천으로 전진표 한국임우연합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철저한 심사로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위원회” 윤영균 조직위원장(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의 승인으로 확정되었다. 시상식은 개회에 이어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제주산림환경포럼 문봉성대표의 환영사와 김헌중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위원회 이사장의 격려사, 제주특별자치도 양제훈 기후환경국장의 지사축사 대독과 전진표 한국임우연합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헌중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이로서 전국9개 광역단체에서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는 전국 수상자들이 모여 축하하며 내년 20주년에는 염원하는 모두의 소망인 민관이 힘을 합쳐 산림재난을 막아내는  "산림재해지원대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루자고 주장하였다.  또한 수상자들의 공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의 선두에선 수상자들의 뒤를 이어 많은 동참자들이 있다고 밝히며 이제 산림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환경 기능향상 운동에  참여하며 산림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전 국민 운동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양제근 기후환경국장은 도지사 축사에서 제주는 육백만그루 나무심기 등과 더불어 기후환경국에  탄소중립, 기후환경도시, 곶자왈 생태관광팀을 위주로 기후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산림의 환경기능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산림환경포럼과도 많은 일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문별 시상과 수상자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상자로는 입법부문에 김기환(제주특별자치도 의원), 행정부문에 고미숙 (제주시 공원녹지과장), 교육부문에 이진희(제주대학교 명예교수), 환경부문에 안재민(새마을지도자 표선면협의회장), 단체부문에 제주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센터장 윤성관), 정원부분에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 임업부문에 이윤화(고려통상 조천농장 대표), 복지부문에 김승화(한국양묘협회 제주도지회장), 기업부문에 오희부(열린종합건설 대표)가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에서 산림분야의 노벨상이라는 불리우는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하는 열정과 의욕을 불태우며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 산림환경
    • 기후변화
    2023-11-29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열대성 지의류 신안 가거도 분포 최초 확인
    <사진> Stigula multiformis   <사진> Strigula depressa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순천대학교 허재선 교수팀과 국내 섬 지역에 분포하는 미생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가거도에서 열대․아열대 기후에 서식하는 엽권지의류(Foliicolous lichen) 2종의 분포를 최초로 확인하였다.   바위 표면이나 수목의 수피에서 생장하는 일반적인 지의류와는 달리, 엽권지의류는 수목의 잎에 착생하여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며 주로 열대지역의 상록활엽수에서 발견된다.   지난 10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신안 가거도에서 발견한 엽권지의류 청엽지의속(Strigula)은 국내에서 2009년 제주도에서 2종(S. nemathora, S. smaragdula)이 최초 보고된 이래 2013년에 4종(S. concreta, S. macrocarpa, S. melanobapha, S. subelegans), 2020년에 2종(S. depressa, S. multiformis)이 제주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추가 보고되었다.    이번에 발견한 청엽지의 2종(S. depressa, S. multiformis)은 2018년 제주도에서 발견되어 2020년에 최초 보고된 신종과 동일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청엽지의가 제주도 이외의 섬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열대성 엽권지의류 국내 분포 범위의 점진적 북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추적을 위해 남해안형 기후구에 속하는 섬 지역의 생물상 변화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 지역 생물상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기후변화에 민감한 섬 지역 미생물의 변화를 추적하고 기후변화지표종을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23-11-23
  • 제주 허브동산, 가을 알리는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진행
    제주 허브동산의 대표적인 계절 축제인 가을 핑크뮬리 축제가 이달 25일부터 진행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핑크뮬리 축제는 더욱더 풍성해진 핑크뮬리는 물론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허브와 식물도 함께 볼 수 있다. 허브동산은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빛 구경이라는 테마로 저녁에는 제주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도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 해 입장권 지참 시 저녁에도 재입장 가능하며 이 밖에도 직접 재배한 허브차 무료 시음, 황금 족욕, 미니 골프,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핑크뮬리 축제에 맞춰 소셜 미디어 인증샷 이벤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3-09-25
  • 곶자왈 보호를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뭉쳤다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월 7일(월) 저지곶자왈시험림에서 「곶자왈의 환경보호와 산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 허파이자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도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곶자왈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 곶자왈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곶자왈 시험림 내 산림사업의 현안사항 공유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당면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현장실연이 이어졌다.    지역주민들은 산림을 계속해서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환경단체에서는 산림사업 추진 시 중장비 위주의 산림사업 지양과 보호종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제주 고유의 특이산림 관리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제주백서향 및 운문산반딧불이 등의 고유 보호종을 활용한 지역축제에 적극 동참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곶자왈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며, 산림보호와 국유시험림 관리에 대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8-08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하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26일(수) 「제1차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곶자왈 지역전문가(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생물자원), 산림조합장(서귀포 산림조합), 환경단체(곶자왈사람들), 주민대표(조천읍 선흘1리장, 한경면 저지리장)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현재까지 수행한 곶자왈 연구를 공유하고 향후 수행될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또한,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의 역할과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2년부터 심층적인 곶자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2012-2018)에서는 곶자왈의 다양한 희귀 동식물을 조사·분석하였고 2단계(2019-2023)는 곶자왈뿐만 아니라 제주도 산림생태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산림생태계(오름, 용암함몰구 등)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3단계(2024-2028)에서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곶자왈 현장에 맞는 산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제주의 허파이자 산림생명자원의 보고인 곶자왈의 보전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는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7-27
  • 행운을 상징하는 소철 꽃, 신구대학교식물원에 활짝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권영한)에 올 7월 소철의 암수가 꽃을 피워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철(학명 : Cycas revoluta Thunb.)은 아열대 관상식물로 암수딴그루 나무로 암꽃과 수꽃의 모양이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뜰에서도 자라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재배하여 꽃을 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개화 사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경기도에 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신구대학교식물원에는 8년 전 20여 그루의 소철을 들여왔는데, 현재 대부분 소철의 수령은 50년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중 암수 딴그루 나무가 각각 꽃을 피워 짙은 녹색 잎 사이로 황금빛 자태를 드러내었다.  현재 수꽃의 크기는 길이 50cm 둘레 34cm 정도이고, 암꽃은 길이 22cm 둘레 71cm 정도이다. 소철은 100년에 한 번 꽃이 피고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식물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희망을 불어주고 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연중무휴 개장(단, 월요일 휴원)으로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관람할 수 있다. 꽃이 핀 소철은 식물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 산림환경
    2023-07-24
  •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추가 상향 발령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그 동안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있던 부산·대구·울산광역시, 경남지역에 22:30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추가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제주도(‘관심’ 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이 심각 단계이다. * 위기경보 단계 :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부터 내일(16일)까지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남부지역에 50~8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강우전망과 선행강우, 산사태 중기예보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각’ 단계를 추가 상향한다. 또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한다.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기상황 시에는 반드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7-15
  • 산림청, 호우 대비 산림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 11개 산림청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등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산림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전 산림분야 안전관리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되었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산림피해가 우려되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그간 호우 대비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안전조치와 더불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점적으로 당부한 사항은 야영장, 등산로, 계곡 등의 사전통제로 인명피해 예방,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 사전 대피 조치, 산사태 우려지역, 산불․산사태복구지 등의 사전점검 철저,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소 안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신속 전파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선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며, “반복적인 홍보가 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6-26
  • 국가지질공원사무국-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 중고교생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 운영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국장 서인교)은 지난 5월 20일 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와 함께 수도권 소재 중·고교생 및 교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 현장체험은 지난 ‘16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지질유산의 과학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약 3200여명이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올해는 11월까지 모두 9차례 더 운영하여 전국 각지 총 550여명의 중고교 교사, 학생들이 한탄강·제주도·전북서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을 방문하여 지질공원의 특징과 지질자원의 우수성 과 교육적 가치 이해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최관수 운영협력부장은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지질공원을 방문하며 지질유산의 가치와 소중함, 나아가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5-23

산림행정 검색결과

  • 산림청 국립수목원, 3월의 정원식물 ‘암대극’ 선정
    암대극 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국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자생식물 중 정원소재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하고 매달 소개하고 있으며, 3월의 정원식물로 ‘암대극’을 선정하였다.   암대극(巖大戟)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암대극은 대극과 식물로 재배식물은 유포르비아(Euphorbia)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 중에는 기린초, 설악초 그리고 포인세티아 등이 있다. 이 식물은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대극’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이 식물은 해안가 검은색 바위와 암대극의 노란색 꽃이 대비되어 자생지에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암대극은 자생지에서처럼 바위틈 뿐만 아니라 정원 내 토양에 식재하거나 분화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대극과 식물들은 절단된 줄기나 잎에서 유액이 나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을 자생지에서 조사, 수집하여 유·무성 증식법 구명과 최적 재배법을 체계화하고, 이 중 정원식물로 우수한 식물들을 선발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육종하거나 이를 정원에 적용하여 활용하기 위해 적합한 식재 환경 디자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정원식물로 외국 식물 소재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정원식물로 우수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 선정을 통해 국민들의 실생활에 정원식물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라고 하였다.  암대극 자생지 모습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4-03-11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5일(화),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제2회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 제주어 곶(숲)과 자왈(가시덤불)이 합쳐진 단어로 용암류의 크고 작은 바위 위에 나무와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형성된 숲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산림조합,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로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된 ‘곶자왈 산림생물다양성 가치 발굴’ 연구에 이어 ‘곶자왈의 보전가치 증진을 위한 산림관리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신규 연구과제(2024-2028)의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올해 시작되는 연구의 핵심은 곶자왈에만 서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생태적인 산림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훼손된 곶자왈의 복원 방안 모색에 있다. 또한 연구개발된 산림관리 방법들이 곶자왈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곶자왈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산림생태계로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3-06
  •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꽃 피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강나무는 3월 6일, 진달래는 3월 15일, 벚나무류는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화 예측은 국립수목원 및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립화목원 등 9개 공립수목원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산림지역과 10개 수목원에서 매년 관측하는 식물 계절현상 자료와 산악지역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꽃샘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봄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며, “산림 지역의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정밀한 예측을 통해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4-02-27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6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6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 6개 섬 지역 ‘병풀’ 유전다양성 밝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암태도, 추자도 등 국내 6개 섬 지역에서 채집한 병풀(Centella asiatica (L.) Urb.)의 유전다양성이 매우 낮음을 확인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병풀은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이나 뿌리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자라는 포복성 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남부지역에 분포한다.   ‘병을 치료하는 식물’이라는 의미의 병풀은 예로부터 피부 상처나 만성 궤양 등의 치료에 사용해 왔으며, 제약회사에서는 유효성분명인 ‘마데카소사이드’를 딴 상처치료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국내 자생생물의 산업 원료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남지역 6개 섬(고금도, 상조도, 하조도, 암태도, 압해도, 추자도)의 병풀 자생지를 확인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활용하여 유전다양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6개 섬의 병풀 집단은 두 개의 유전형을 가지고 있었고 두 유전형이 지역에 관계없이 섞여있었으며, 지역 간 유전적 차이는 0.5%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자원관 연구팀은 인도, 서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병풀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후, 겨울 추위에 견뎌낸 개체들이 비교적 따뜻한 서·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 적응하고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출판하는 전문 학술지 Plant Genetic Resources에 게재했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본부장은 “국내 자생생물의 보존과 산업적 이용을 위해서는 유전다양성 평가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이번처럼 다양성이 낮은 자생생물의 경우 유전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내 자생지의 추가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4-02-06
  • 소나무재선충병, 과학적 방제와 집약적 관리로 피해 저감에 최선
    <사진> 방제전후(제주 방제전_2013.9)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는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집중 방제한다. 지난해 107만 그루였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집중 방제로 올해는 87만 그루로 감소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학적인 방제기술 도입과 집약적인 현장관리로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병으로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으로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실제로 지난해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재선충의 매개충이 2020년보다 10일 가까이 빨리 깨어났다.    산림청은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나무림을 지키기 위해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빠른시간 안에 모든 소나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방제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를 받은 일본의 경우 문화재구역 등 중요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소나무가 절멸한 상태이다. 일본 교토대학의 후타이 카즈요시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0년안에 78%의 소나무가 고사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다르게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더 큰 이유는 국민 정서에서 찾을 수 있다. 2019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51%)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다.   소나무·곰솔·잣나무 등 소나무림은 우리나라 산림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소나무림은 연간 약 71조 원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목재, 조경수, 송이, 잣 등 임산물 생산액은 연간 2,539억 원에 달한다. 소나무는 국민의 나무일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역사·휴양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다.   세계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발생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유럽연합 내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감염목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수목을 벌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EU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을과 겨울에는 예찰, 진단 및 쇠약목 제거에 집중하고, 매개충 활동기인 여름에는 매개충을 포획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재선충병 방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감염목 파쇄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집중 방제의 성과로 소나무가 절멸 위기에 있던 제주도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충북 영동군, 대구 남구, 전남 곡성군, 경북 울진군은 재선충병이 재발생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회복되기도 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 성과는 적합한 방제기술과 꼼꼼한 방제작업, 그리고 적절한 규모의 예산 투입을 통해 관철될 수 있다. 실제로 방제예산이 집중 투입될 때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할 때 집중방제가 이뤄졌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5년 이후에나 나타났다. 따라서, 재선충병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방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공중 예찰과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종전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진단 시간을 3일에서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드론으로 확인된 감염목은 영상분석으로 좌표값 취득하고, 감염목에 QR코드 정보를 입력하여 검경부터 방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방제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솎아베기 등 임업적 기술과 예방나무주사를 접목한 복합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제 현장의 사업품질을 높이기 위해 “책임방제구역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산림청은 집중 방제 기간동안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방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주마다 방제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갖는다. 관리자급 직원들을 지역담당관으로 운영해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매년 지속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자체에서도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관리와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방제전후(제주_방제후_2021.5.)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4-01-30
  • 이름보다 아름다운 진주바위솔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조직배양방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특산식물 진주바위솔을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우리나라의 지리산과 진주시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그동안 희귀식물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었지만, 현재 개정 중인 희귀식물 목록에 포함될 예정으로 같은 바위솔속의 희귀식물인 연화바위솔과 같이 보호 및 복원이 필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자생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대량증식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확인되고 실제로 수집할 수 있는 자생식물은 2,522종으로, 이 중 562종에 대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하였다. 개발한 대량증식법은 연구소, 학계, 기업, 개인 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 등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대량증식법을 활용해 증식한 식물을 산림청의 산림생명자원 분양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관이나 개인에 분양하고 있다.     또한, 같은 바위솔속의 바위솔 추출물이 항산화, 항노화 기능에 대한 특허가 있으므로 그 성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에서 증식한 개체들은 출처가 확실하고, 그 수량이 많으므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보호 및 복원, 더 나아가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배준규 과장은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자생식물의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자생식물 대량증식법 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이제는 그동안의 노력이 활용으로 열매를 맺을 때”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자생식물을 발굴하고,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사진> 자생지에서 만개한 진주바위솔   <사진> 자생지에서 꽃대가 올라온 진주바위솔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성체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유묘   <사진> 기내에서 증식 중인 진주바위솔   <사진> 조직배양실 내 진주바위솔   * 진주바위솔(Orostachys margaritifolia Y.N.Lee)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겨울엔 겨울눈으로 월동    - 꽃은 11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꽃잎, 자주색의 꽃밥으로 이루어져 있음    - 잎은 5cm 높이의 로제트형이며, 전체적으로 녹색이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자주색이 나타남    - 지리산과 진주시의 암석에 붙어서 자람    - 현재 희귀식물로 등록되어있지 않지만, 개정 중인 목록에는 희귀식물로 지정 예정 *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Makino) Hara)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꽃은 10∼11월에 개화하며, 백색임    - 잎은 끝이 뭉뚝한 둥근형으로 백록색을 띔    - 강원도 동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의 해안 암석에 자생    - 남획으로 인한 개체수 부족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취약종 등급으로 지정 * 조직배양법    - 종자가 아닌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 조직을 이용한 증식법    - 무균상태의 용기 안에서 생장조절제를 이용하여 뿌리, 줄기, 잎 등 기관 발생 유도    - 조직을 이용하는 무성증식의 한 방법으로 생산되는 식물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지님    - 같은 유전자를 지니므로 형태, 성분 등 표현형이 비슷한 특징을 가짐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12-18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제주 허브동산, 가을 알리는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진행
    제주 허브동산의 대표적인 계절 축제인 가을 핑크뮬리 축제가 이달 25일부터 진행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핑크뮬리 축제는 더욱더 풍성해진 핑크뮬리는 물론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허브와 식물도 함께 볼 수 있다. 허브동산은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빛 구경이라는 테마로 저녁에는 제주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도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 해 입장권 지참 시 저녁에도 재입장 가능하며 이 밖에도 직접 재배한 허브차 무료 시음, 황금 족욕, 미니 골프,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핑크뮬리 축제에 맞춰 소셜 미디어 인증샷 이벤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3-09-25
  • 곶자왈 보호를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뭉쳤다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월 7일(월) 저지곶자왈시험림에서 「곶자왈의 환경보호와 산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 허파이자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도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곶자왈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 곶자왈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곶자왈 시험림 내 산림사업의 현안사항 공유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당면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현장실연이 이어졌다.    지역주민들은 산림을 계속해서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환경단체에서는 산림사업 추진 시 중장비 위주의 산림사업 지양과 보호종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제주 고유의 특이산림 관리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제주백서향 및 운문산반딧불이 등의 고유 보호종을 활용한 지역축제에 적극 동참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곶자왈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며, 산림보호와 국유시험림 관리에 대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8-08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하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26일(수) 「제1차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곶자왈 지역전문가(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생물자원), 산림조합장(서귀포 산림조합), 환경단체(곶자왈사람들), 주민대표(조천읍 선흘1리장, 한경면 저지리장)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현재까지 수행한 곶자왈 연구를 공유하고 향후 수행될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또한,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의 역할과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2년부터 심층적인 곶자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2012-2018)에서는 곶자왈의 다양한 희귀 동식물을 조사·분석하였고 2단계(2019-2023)는 곶자왈뿐만 아니라 제주도 산림생태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산림생태계(오름, 용암함몰구 등)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3단계(2024-2028)에서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곶자왈 현장에 맞는 산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제주의 허파이자 산림생명자원의 보고인 곶자왈의 보전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는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7-27
  •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추가 상향 발령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그 동안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있던 부산·대구·울산광역시, 경남지역에 22:30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추가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제주도(‘관심’ 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이 심각 단계이다. * 위기경보 단계 :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부터 내일(16일)까지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남부지역에 50~8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강우전망과 선행강우, 산사태 중기예보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각’ 단계를 추가 상향한다. 또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한다.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기상황 시에는 반드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7-15
  • 산림청, 호우 대비 산림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 11개 산림청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등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산림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전 산림분야 안전관리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되었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산림피해가 우려되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그간 호우 대비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안전조치와 더불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점적으로 당부한 사항은 야영장, 등산로, 계곡 등의 사전통제로 인명피해 예방,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 사전 대피 조치, 산사태 우려지역, 산불․산사태복구지 등의 사전점검 철저,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소 안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신속 전파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선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며, “반복적인 홍보가 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6-26
  • 국가지질공원사무국-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 중고교생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 운영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국장 서인교)은 지난 5월 20일 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와 함께 수도권 소재 중·고교생 및 교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 현장체험은 지난 ‘16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지질유산의 과학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약 3200여명이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올해는 11월까지 모두 9차례 더 운영하여 전국 각지 총 550여명의 중고교 교사, 학생들이 한탄강·제주도·전북서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을 방문하여 지질공원의 특징과 지질자원의 우수성 과 교육적 가치 이해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최관수 운영협력부장은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지질공원을 방문하며 지질유산의 가치와 소중함, 나아가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5-23

산림산업 검색결과

  • 산림청 국립수목원, 3월의 정원식물 ‘암대극’ 선정
    암대극 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국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자생식물 중 정원소재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하고 매달 소개하고 있으며, 3월의 정원식물로 ‘암대극’을 선정하였다.   암대극(巖大戟)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암대극은 대극과 식물로 재배식물은 유포르비아(Euphorbia)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 중에는 기린초, 설악초 그리고 포인세티아 등이 있다. 이 식물은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대극’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이 식물은 해안가 검은색 바위와 암대극의 노란색 꽃이 대비되어 자생지에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암대극은 자생지에서처럼 바위틈 뿐만 아니라 정원 내 토양에 식재하거나 분화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대극과 식물들은 절단된 줄기나 잎에서 유액이 나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을 자생지에서 조사, 수집하여 유·무성 증식법 구명과 최적 재배법을 체계화하고, 이 중 정원식물로 우수한 식물들을 선발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육종하거나 이를 정원에 적용하여 활용하기 위해 적합한 식재 환경 디자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정원식물로 외국 식물 소재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정원식물로 우수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 선정을 통해 국민들의 실생활에 정원식물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라고 하였다.  암대극 자생지 모습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4-03-11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5일(화),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제2회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 제주어 곶(숲)과 자왈(가시덤불)이 합쳐진 단어로 용암류의 크고 작은 바위 위에 나무와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형성된 숲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산림조합,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로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된 ‘곶자왈 산림생물다양성 가치 발굴’ 연구에 이어 ‘곶자왈의 보전가치 증진을 위한 산림관리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신규 연구과제(2024-2028)의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올해 시작되는 연구의 핵심은 곶자왈에만 서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생태적인 산림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훼손된 곶자왈의 복원 방안 모색에 있다. 또한 연구개발된 산림관리 방법들이 곶자왈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곶자왈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산림생태계로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3-06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6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26
  • 제주 숲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한 연구, 고객의 목소리를 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월 31일, ‘2024년도 연구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주요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요구와 조언을 경청하고자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 식품의약안전평가원 ▲제주도 산림녹지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제주대학교 ▲국민대학교 ▲산림조합중앙회 ▲제주생명의 숲 ▲(사)곶자왈사람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가 참가하였다.   참석자들은 제주 도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역할 강조 등 제주 숲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도민과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제주 숲의 보전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01
  • 한라산 세복수초, 봄소식을 전하다
      제주도 한라산에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5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로 일반적으로 늦은 겨울인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세복수초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로 10~30cm 높이까지 자라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크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인다.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을 지고 있어 ‘세(細)’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세복수초와 함께 봄소식을 전한다”라면서 “세복수초 개화는 계절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며, 이와 같은 자생지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1-17
  • 곶자왈 보호를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뭉쳤다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월 7일(월) 저지곶자왈시험림에서 「곶자왈의 환경보호와 산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 허파이자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도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곶자왈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 곶자왈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곶자왈 시험림 내 산림사업의 현안사항 공유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당면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현장실연이 이어졌다.    지역주민들은 산림을 계속해서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환경단체에서는 산림사업 추진 시 중장비 위주의 산림사업 지양과 보호종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제주 고유의 특이산림 관리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제주백서향 및 운문산반딧불이 등의 고유 보호종을 활용한 지역축제에 적극 동참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곶자왈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며, 산림보호와 국유시험림 관리에 대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8-08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하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26일(수) 「제1차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곶자왈 지역전문가(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생물자원), 산림조합장(서귀포 산림조합), 환경단체(곶자왈사람들), 주민대표(조천읍 선흘1리장, 한경면 저지리장)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현재까지 수행한 곶자왈 연구를 공유하고 향후 수행될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또한,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의 역할과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2년부터 심층적인 곶자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2012-2018)에서는 곶자왈의 다양한 희귀 동식물을 조사·분석하였고 2단계(2019-2023)는 곶자왈뿐만 아니라 제주도 산림생태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산림생태계(오름, 용암함몰구 등)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3단계(2024-2028)에서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곶자왈 현장에 맞는 산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제주의 허파이자 산림생명자원의 보고인 곶자왈의 보전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는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7-27
  •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추가 상향 발령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그 동안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있던 부산·대구·울산광역시, 경남지역에 22:30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추가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제주도(‘관심’ 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이 심각 단계이다. * 위기경보 단계 :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부터 내일(16일)까지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남부지역에 50~8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강우전망과 선행강우, 산사태 중기예보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각’ 단계를 추가 상향한다. 또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한다.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기상황 시에는 반드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7-15
  • 산림청, 호우 대비 산림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 11개 산림청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등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산림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전 산림분야 안전관리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되었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산림피해가 우려되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그간 호우 대비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안전조치와 더불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점적으로 당부한 사항은 야영장, 등산로, 계곡 등의 사전통제로 인명피해 예방,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 사전 대피 조치, 산사태 우려지역, 산불․산사태복구지 등의 사전점검 철저,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소 안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신속 전파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선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며, “반복적인 홍보가 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6-26

산림복지 검색결과

  • 한라산 세복수초, 봄소식을 전하다
      제주도 한라산에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5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로 일반적으로 늦은 겨울인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세복수초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로 10~30cm 높이까지 자라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크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인다.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을 지고 있어 ‘세(細)’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세복수초와 함께 봄소식을 전한다”라면서 “세복수초 개화는 계절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며, 이와 같은 자생지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1-17

산림환경 검색결과

  •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꽃 피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강나무는 3월 6일, 진달래는 3월 15일, 벚나무류는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화 예측은 국립수목원 및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립화목원 등 9개 공립수목원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산림지역과 10개 수목원에서 매년 관측하는 식물 계절현상 자료와 산악지역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꽃샘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봄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며, “산림 지역의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정밀한 예측을 통해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4-02-27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 6개 섬 지역 ‘병풀’ 유전다양성 밝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암태도, 추자도 등 국내 6개 섬 지역에서 채집한 병풀(Centella asiatica (L.) Urb.)의 유전다양성이 매우 낮음을 확인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병풀은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이나 뿌리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자라는 포복성 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남부지역에 분포한다.   ‘병을 치료하는 식물’이라는 의미의 병풀은 예로부터 피부 상처나 만성 궤양 등의 치료에 사용해 왔으며, 제약회사에서는 유효성분명인 ‘마데카소사이드’를 딴 상처치료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국내 자생생물의 산업 원료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남지역 6개 섬(고금도, 상조도, 하조도, 암태도, 압해도, 추자도)의 병풀 자생지를 확인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활용하여 유전다양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6개 섬의 병풀 집단은 두 개의 유전형을 가지고 있었고 두 유전형이 지역에 관계없이 섞여있었으며, 지역 간 유전적 차이는 0.5%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자원관 연구팀은 인도, 서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병풀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후, 겨울 추위에 견뎌낸 개체들이 비교적 따뜻한 서·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 적응하고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출판하는 전문 학술지 Plant Genetic Resources에 게재했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본부장은 “국내 자생생물의 보존과 산업적 이용을 위해서는 유전다양성 평가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이번처럼 다양성이 낮은 자생생물의 경우 유전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내 자생지의 추가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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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6
  • 소나무재선충병, 과학적 방제와 집약적 관리로 피해 저감에 최선
    <사진> 방제전후(제주 방제전_2013.9)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는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집중 방제한다. 지난해 107만 그루였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집중 방제로 올해는 87만 그루로 감소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학적인 방제기술 도입과 집약적인 현장관리로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병으로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으로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실제로 지난해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재선충의 매개충이 2020년보다 10일 가까이 빨리 깨어났다.    산림청은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나무림을 지키기 위해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빠른시간 안에 모든 소나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방제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를 받은 일본의 경우 문화재구역 등 중요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소나무가 절멸한 상태이다. 일본 교토대학의 후타이 카즈요시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0년안에 78%의 소나무가 고사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다르게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더 큰 이유는 국민 정서에서 찾을 수 있다. 2019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51%)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다.   소나무·곰솔·잣나무 등 소나무림은 우리나라 산림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소나무림은 연간 약 71조 원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목재, 조경수, 송이, 잣 등 임산물 생산액은 연간 2,539억 원에 달한다. 소나무는 국민의 나무일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역사·휴양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다.   세계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발생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유럽연합 내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감염목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수목을 벌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EU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을과 겨울에는 예찰, 진단 및 쇠약목 제거에 집중하고, 매개충 활동기인 여름에는 매개충을 포획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재선충병 방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감염목 파쇄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집중 방제의 성과로 소나무가 절멸 위기에 있던 제주도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충북 영동군, 대구 남구, 전남 곡성군, 경북 울진군은 재선충병이 재발생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회복되기도 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 성과는 적합한 방제기술과 꼼꼼한 방제작업, 그리고 적절한 규모의 예산 투입을 통해 관철될 수 있다. 실제로 방제예산이 집중 투입될 때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할 때 집중방제가 이뤄졌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5년 이후에나 나타났다. 따라서, 재선충병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방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공중 예찰과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종전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진단 시간을 3일에서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드론으로 확인된 감염목은 영상분석으로 좌표값 취득하고, 감염목에 QR코드 정보를 입력하여 검경부터 방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방제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솎아베기 등 임업적 기술과 예방나무주사를 접목한 복합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제 현장의 사업품질을 높이기 위해 “책임방제구역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산림청은 집중 방제 기간동안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방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주마다 방제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갖는다. 관리자급 직원들을 지역담당관으로 운영해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매년 지속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자체에서도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관리와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방제전후(제주_방제후_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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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이름보다 아름다운 진주바위솔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조직배양방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특산식물 진주바위솔을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우리나라의 지리산과 진주시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그동안 희귀식물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었지만, 현재 개정 중인 희귀식물 목록에 포함될 예정으로 같은 바위솔속의 희귀식물인 연화바위솔과 같이 보호 및 복원이 필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자생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대량증식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확인되고 실제로 수집할 수 있는 자생식물은 2,522종으로, 이 중 562종에 대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하였다. 개발한 대량증식법은 연구소, 학계, 기업, 개인 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 등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대량증식법을 활용해 증식한 식물을 산림청의 산림생명자원 분양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관이나 개인에 분양하고 있다.     또한, 같은 바위솔속의 바위솔 추출물이 항산화, 항노화 기능에 대한 특허가 있으므로 그 성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에서 증식한 개체들은 출처가 확실하고, 그 수량이 많으므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보호 및 복원, 더 나아가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배준규 과장은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자생식물의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자생식물 대량증식법 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이제는 그동안의 노력이 활용으로 열매를 맺을 때”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자생식물을 발굴하고,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사진> 자생지에서 만개한 진주바위솔   <사진> 자생지에서 꽃대가 올라온 진주바위솔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성체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유묘   <사진> 기내에서 증식 중인 진주바위솔   <사진> 조직배양실 내 진주바위솔   * 진주바위솔(Orostachys margaritifolia Y.N.Lee)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겨울엔 겨울눈으로 월동    - 꽃은 11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꽃잎, 자주색의 꽃밥으로 이루어져 있음    - 잎은 5cm 높이의 로제트형이며, 전체적으로 녹색이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자주색이 나타남    - 지리산과 진주시의 암석에 붙어서 자람    - 현재 희귀식물로 등록되어있지 않지만, 개정 중인 목록에는 희귀식물로 지정 예정 *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Makino) Hara)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꽃은 10∼11월에 개화하며, 백색임    - 잎은 끝이 뭉뚝한 둥근형으로 백록색을 띔    - 강원도 동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의 해안 암석에 자생    - 남획으로 인한 개체수 부족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취약종 등급으로 지정 * 조직배양법    - 종자가 아닌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 조직을 이용한 증식법    - 무균상태의 용기 안에서 생장조절제를 이용하여 뿌리, 줄기, 잎 등 기관 발생 유도    - 조직을 이용하는 무성증식의 한 방법으로 생산되는 식물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지님    - 같은 유전자를 지니므로 형태, 성분 등 표현형이 비슷한 특징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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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 열려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국제라이온스클럽 컨벤션홀에서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이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장을 비롯한 산림관련인사들이 모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고 대한민국 산림환경 위원회 (위원장 김헌중)가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은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산림분야 상으로 올해로 19년 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130분의 공로자를 명예의 전당에 모셨으나 전국 단위에서 선정하다 보니 지역의 공로자들이 소외되는 일이 있어 5년 전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광역 시.도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을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수상자 선정에는 문봉성 제주산림환경포럼 대표의 추천으로 전진표 한국임우연합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철저한 심사로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위원회” 윤영균 조직위원장(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의 승인으로 확정되었다. 시상식은 개회에 이어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제주산림환경포럼 문봉성대표의 환영사와 김헌중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위원회 이사장의 격려사, 제주특별자치도 양제훈 기후환경국장의 지사축사 대독과 전진표 한국임우연합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헌중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이로서 전국9개 광역단체에서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는 전국 수상자들이 모여 축하하며 내년 20주년에는 염원하는 모두의 소망인 민관이 힘을 합쳐 산림재난을 막아내는  "산림재해지원대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루자고 주장하였다.  또한 수상자들의 공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의 선두에선 수상자들의 뒤를 이어 많은 동참자들이 있다고 밝히며 이제 산림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환경 기능향상 운동에  참여하며 산림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전 국민 운동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양제근 기후환경국장은 도지사 축사에서 제주는 육백만그루 나무심기 등과 더불어 기후환경국에  탄소중립, 기후환경도시, 곶자왈 생태관광팀을 위주로 기후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산림의 환경기능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산림환경포럼과도 많은 일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문별 시상과 수상자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상자로는 입법부문에 김기환(제주특별자치도 의원), 행정부문에 고미숙 (제주시 공원녹지과장), 교육부문에 이진희(제주대학교 명예교수), 환경부문에 안재민(새마을지도자 표선면협의회장), 단체부문에 제주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센터장 윤성관), 정원부분에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 임업부문에 이윤화(고려통상 조천농장 대표), 복지부문에 김승화(한국양묘협회 제주도지회장), 기업부문에 오희부(열린종합건설 대표)가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에서 산림분야의 노벨상이라는 불리우는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하는 열정과 의욕을 불태우며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 산림환경
    • 기후변화
    2023-11-29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열대성 지의류 신안 가거도 분포 최초 확인
    <사진> Stigula multiformis   <사진> Strigula depressa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순천대학교 허재선 교수팀과 국내 섬 지역에 분포하는 미생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가거도에서 열대․아열대 기후에 서식하는 엽권지의류(Foliicolous lichen) 2종의 분포를 최초로 확인하였다.   바위 표면이나 수목의 수피에서 생장하는 일반적인 지의류와는 달리, 엽권지의류는 수목의 잎에 착생하여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며 주로 열대지역의 상록활엽수에서 발견된다.   지난 10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신안 가거도에서 발견한 엽권지의류 청엽지의속(Strigula)은 국내에서 2009년 제주도에서 2종(S. nemathora, S. smaragdula)이 최초 보고된 이래 2013년에 4종(S. concreta, S. macrocarpa, S. melanobapha, S. subelegans), 2020년에 2종(S. depressa, S. multiformis)이 제주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추가 보고되었다.    이번에 발견한 청엽지의 2종(S. depressa, S. multiformis)은 2018년 제주도에서 발견되어 2020년에 최초 보고된 신종과 동일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청엽지의가 제주도 이외의 섬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열대성 엽권지의류 국내 분포 범위의 점진적 북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추적을 위해 남해안형 기후구에 속하는 섬 지역의 생물상 변화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 지역 생물상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기후변화에 민감한 섬 지역 미생물의 변화를 추적하고 기후변화지표종을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23-11-23
  • 제주 허브동산, 가을 알리는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진행
    제주 허브동산의 대표적인 계절 축제인 가을 핑크뮬리 축제가 이달 25일부터 진행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핑크뮬리 축제는 더욱더 풍성해진 핑크뮬리는 물론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허브와 식물도 함께 볼 수 있다. 허브동산은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빛 구경이라는 테마로 저녁에는 제주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도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 해 입장권 지참 시 저녁에도 재입장 가능하며 이 밖에도 직접 재배한 허브차 무료 시음, 황금 족욕, 미니 골프,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핑크뮬리 축제에 맞춰 소셜 미디어 인증샷 이벤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3-09-25
  • 행운을 상징하는 소철 꽃, 신구대학교식물원에 활짝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권영한)에 올 7월 소철의 암수가 꽃을 피워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철(학명 : Cycas revoluta Thunb.)은 아열대 관상식물로 암수딴그루 나무로 암꽃과 수꽃의 모양이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뜰에서도 자라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재배하여 꽃을 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개화 사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경기도에 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신구대학교식물원에는 8년 전 20여 그루의 소철을 들여왔는데, 현재 대부분 소철의 수령은 50년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중 암수 딴그루 나무가 각각 꽃을 피워 짙은 녹색 잎 사이로 황금빛 자태를 드러내었다.  현재 수꽃의 크기는 길이 50cm 둘레 34cm 정도이고, 암꽃은 길이 22cm 둘레 71cm 정도이다. 소철은 100년에 한 번 꽃이 피고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식물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희망을 불어주고 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연중무휴 개장(단, 월요일 휴원)으로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관람할 수 있다. 꽃이 핀 소철은 식물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 산림환경
    2023-07-24
  • 국가지질공원사무국-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 중고교생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 운영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국장 서인교)은 지난 5월 20일 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와 함께 수도권 소재 중·고교생 및 교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 현장체험은 지난 ‘16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지질유산의 과학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약 3200여명이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올해는 11월까지 모두 9차례 더 운영하여 전국 각지 총 550여명의 중고교 교사, 학생들이 한탄강·제주도·전북서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을 방문하여 지질공원의 특징과 지질자원의 우수성 과 교육적 가치 이해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최관수 운영협력부장은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지질공원을 방문하며 지질유산의 가치와 소중함, 나아가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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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국립수목원, 3월의 정원식물 ‘암대극’ 선정
    암대극 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국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자생식물 중 정원소재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하고 매달 소개하고 있으며, 3월의 정원식물로 ‘암대극’을 선정하였다.   암대극(巖大戟)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암대극은 대극과 식물로 재배식물은 유포르비아(Euphorbia)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 중에는 기린초, 설악초 그리고 포인세티아 등이 있다. 이 식물은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대극’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이 식물은 해안가 검은색 바위와 암대극의 노란색 꽃이 대비되어 자생지에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암대극은 자생지에서처럼 바위틈 뿐만 아니라 정원 내 토양에 식재하거나 분화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대극과 식물들은 절단된 줄기나 잎에서 유액이 나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을 자생지에서 조사, 수집하여 유·무성 증식법 구명과 최적 재배법을 체계화하고, 이 중 정원식물로 우수한 식물들을 선발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육종하거나 이를 정원에 적용하여 활용하기 위해 적합한 식재 환경 디자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정원식물로 외국 식물 소재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정원식물로 우수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 선정을 통해 국민들의 실생활에 정원식물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라고 하였다.  암대극 자생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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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5일(화),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제2회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 제주어 곶(숲)과 자왈(가시덤불)이 합쳐진 단어로 용암류의 크고 작은 바위 위에 나무와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형성된 숲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산림조합,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로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된 ‘곶자왈 산림생물다양성 가치 발굴’ 연구에 이어 ‘곶자왈의 보전가치 증진을 위한 산림관리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신규 연구과제(2024-2028)의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올해 시작되는 연구의 핵심은 곶자왈에만 서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생태적인 산림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훼손된 곶자왈의 복원 방안 모색에 있다. 또한 연구개발된 산림관리 방법들이 곶자왈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곶자왈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산림생태계로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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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꽃 피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강나무는 3월 6일, 진달래는 3월 15일, 벚나무류는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화 예측은 국립수목원 및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립화목원 등 9개 공립수목원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산림지역과 10개 수목원에서 매년 관측하는 식물 계절현상 자료와 산악지역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꽃샘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봄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며, “산림 지역의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정밀한 예측을 통해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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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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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제주 자생 덩굴식물 송악, 밀원 가치 우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난·아열대 산림 밀원수종을 발굴하고 보급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자료_주요 밀원 식물 꿀 생산량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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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 6개 섬 지역 ‘병풀’ 유전다양성 밝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암태도, 추자도 등 국내 6개 섬 지역에서 채집한 병풀(Centella asiatica (L.) Urb.)의 유전다양성이 매우 낮음을 확인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병풀은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이나 뿌리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자라는 포복성 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남부지역에 분포한다.   ‘병을 치료하는 식물’이라는 의미의 병풀은 예로부터 피부 상처나 만성 궤양 등의 치료에 사용해 왔으며, 제약회사에서는 유효성분명인 ‘마데카소사이드’를 딴 상처치료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국내 자생생물의 산업 원료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남지역 6개 섬(고금도, 상조도, 하조도, 암태도, 압해도, 추자도)의 병풀 자생지를 확인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활용하여 유전다양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6개 섬의 병풀 집단은 두 개의 유전형을 가지고 있었고 두 유전형이 지역에 관계없이 섞여있었으며, 지역 간 유전적 차이는 0.5%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자원관 연구팀은 인도, 서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병풀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후, 겨울 추위에 견뎌낸 개체들이 비교적 따뜻한 서·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 적응하고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출판하는 전문 학술지 Plant Genetic Resources에 게재했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본부장은 “국내 자생생물의 보존과 산업적 이용을 위해서는 유전다양성 평가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이번처럼 다양성이 낮은 자생생물의 경우 유전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내 자생지의 추가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4-02-06
  • 제주 숲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한 연구, 고객의 목소리를 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월 31일, ‘2024년도 연구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주요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요구와 조언을 경청하고자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 식품의약안전평가원 ▲제주도 산림녹지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제주대학교 ▲국민대학교 ▲산림조합중앙회 ▲제주생명의 숲 ▲(사)곶자왈사람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가 참가하였다.   참석자들은 제주 도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역할 강조 등 제주 숲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도민과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제주 숲의 보전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2-01
  • 소나무재선충병, 과학적 방제와 집약적 관리로 피해 저감에 최선
    <사진> 방제전후(제주 방제전_2013.9)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는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집중 방제한다. 지난해 107만 그루였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집중 방제로 올해는 87만 그루로 감소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학적인 방제기술 도입과 집약적인 현장관리로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병으로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으로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실제로 지난해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재선충의 매개충이 2020년보다 10일 가까이 빨리 깨어났다.    산림청은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나무림을 지키기 위해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빠른시간 안에 모든 소나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방제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를 받은 일본의 경우 문화재구역 등 중요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소나무가 절멸한 상태이다. 일본 교토대학의 후타이 카즈요시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0년안에 78%의 소나무가 고사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다르게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더 큰 이유는 국민 정서에서 찾을 수 있다. 2019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51%)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다.   소나무·곰솔·잣나무 등 소나무림은 우리나라 산림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소나무림은 연간 약 71조 원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목재, 조경수, 송이, 잣 등 임산물 생산액은 연간 2,539억 원에 달한다. 소나무는 국민의 나무일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역사·휴양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다.   세계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발생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유럽연합 내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감염목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수목을 벌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EU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을과 겨울에는 예찰, 진단 및 쇠약목 제거에 집중하고, 매개충 활동기인 여름에는 매개충을 포획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재선충병 방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감염목 파쇄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집중 방제의 성과로 소나무가 절멸 위기에 있던 제주도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충북 영동군, 대구 남구, 전남 곡성군, 경북 울진군은 재선충병이 재발생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회복되기도 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 성과는 적합한 방제기술과 꼼꼼한 방제작업, 그리고 적절한 규모의 예산 투입을 통해 관철될 수 있다. 실제로 방제예산이 집중 투입될 때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할 때 집중방제가 이뤄졌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5년 이후에나 나타났다. 따라서, 재선충병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방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공중 예찰과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종전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진단 시간을 3일에서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드론으로 확인된 감염목은 영상분석으로 좌표값 취득하고, 감염목에 QR코드 정보를 입력하여 검경부터 방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방제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솎아베기 등 임업적 기술과 예방나무주사를 접목한 복합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제 현장의 사업품질을 높이기 위해 “책임방제구역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산림청은 집중 방제 기간동안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방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주마다 방제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갖는다. 관리자급 직원들을 지역담당관으로 운영해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매년 지속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자체에서도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관리와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방제전후(제주_방제후_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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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본청
    2024-01-30
  • 한라산 세복수초, 봄소식을 전하다
      제주도 한라산에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5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로 일반적으로 늦은 겨울인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세복수초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로 10~30cm 높이까지 자라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크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인다.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을 지고 있어 ‘세(細)’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세복수초와 함께 봄소식을 전한다”라면서 “세복수초 개화는 계절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며, 이와 같은 자생지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4-01-17
  • 이름보다 아름다운 진주바위솔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조직배양방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특산식물 진주바위솔을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우리나라의 지리산과 진주시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그동안 희귀식물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었지만, 현재 개정 중인 희귀식물 목록에 포함될 예정으로 같은 바위솔속의 희귀식물인 연화바위솔과 같이 보호 및 복원이 필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자생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대량증식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확인되고 실제로 수집할 수 있는 자생식물은 2,522종으로, 이 중 562종에 대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하였다. 개발한 대량증식법은 연구소, 학계, 기업, 개인 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 등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대량증식법을 활용해 증식한 식물을 산림청의 산림생명자원 분양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관이나 개인에 분양하고 있다.     또한, 같은 바위솔속의 바위솔 추출물이 항산화, 항노화 기능에 대한 특허가 있으므로 그 성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에서 증식한 개체들은 출처가 확실하고, 그 수량이 많으므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보호 및 복원, 더 나아가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배준규 과장은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자생식물의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자생식물 대량증식법 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이제는 그동안의 노력이 활용으로 열매를 맺을 때”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자생식물을 발굴하고,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사진> 자생지에서 만개한 진주바위솔   <사진> 자생지에서 꽃대가 올라온 진주바위솔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성체   <사진> 증식한 진주바위솔 유묘   <사진> 기내에서 증식 중인 진주바위솔   <사진> 조직배양실 내 진주바위솔   * 진주바위솔(Orostachys margaritifolia Y.N.Lee)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겨울엔 겨울눈으로 월동    - 꽃은 11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꽃잎, 자주색의 꽃밥으로 이루어져 있음    - 잎은 5cm 높이의 로제트형이며, 전체적으로 녹색이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자주색이 나타남    - 지리산과 진주시의 암석에 붙어서 자람    - 현재 희귀식물로 등록되어있지 않지만, 개정 중인 목록에는 희귀식물로 지정 예정 *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Makino) Hara)    -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 꽃은 10∼11월에 개화하며, 백색임    - 잎은 끝이 뭉뚝한 둥근형으로 백록색을 띔    - 강원도 동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의 해안 암석에 자생    - 남획으로 인한 개체수 부족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취약종 등급으로 지정 * 조직배양법    - 종자가 아닌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 조직을 이용한 증식법    - 무균상태의 용기 안에서 생장조절제를 이용하여 뿌리, 줄기, 잎 등 기관 발생 유도    - 조직을 이용하는 무성증식의 한 방법으로 생산되는 식물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지님    - 같은 유전자를 지니므로 형태, 성분 등 표현형이 비슷한 특징을 가짐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12-18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동나무 유전체 최초 해독
    <사진> 상동나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12월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였다고 밝혔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였으며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의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하고 2만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을 발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확보한 상동나무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보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지만, 유전자원의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여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상동나무 유전체 지도. <전문용어 설명>  ○ 유전체(genome): 유전체는 대상 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명정보로 생물종의 유전자 정보 전체를 제공하여 생물학, 생태학,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참조유전체(reference genome): 생물종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유전체로, 표준 정보로써 관련 연구에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갈매나무과(Rhamnaceae) 식물: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식물 분류군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헛개나무, 대추나무, 망개나무 등을 포함하여 약 1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렉틴 수용체 인산화 효소(lectin receptor kinase): 식물이 온도, 바람, 병원균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의 방어기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로가닌(loganin): 로가닌은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중 하나인 천연 화합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체중 증가, 간 및 복부 지방조직에서의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 증대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산림환경
    2023-12-15
  •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 열려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국제라이온스클럽 컨벤션홀에서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이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장을 비롯한 산림관련인사들이 모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고 대한민국 산림환경 위원회 (위원장 김헌중)가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은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산림분야 상으로 올해로 19년 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130분의 공로자를 명예의 전당에 모셨으나 전국 단위에서 선정하다 보니 지역의 공로자들이 소외되는 일이 있어 5년 전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광역 시.도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을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수상자 선정에는 문봉성 제주산림환경포럼 대표의 추천으로 전진표 한국임우연합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철저한 심사로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위원회” 윤영균 조직위원장(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의 승인으로 확정되었다. 시상식은 개회에 이어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제주산림환경포럼 문봉성대표의 환영사와 김헌중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위원회 이사장의 격려사, 제주특별자치도 양제훈 기후환경국장의 지사축사 대독과 전진표 한국임우연합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헌중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이로서 전국9개 광역단체에서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는 전국 수상자들이 모여 축하하며 내년 20주년에는 염원하는 모두의 소망인 민관이 힘을 합쳐 산림재난을 막아내는  "산림재해지원대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루자고 주장하였다.  또한 수상자들의 공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의 선두에선 수상자들의 뒤를 이어 많은 동참자들이 있다고 밝히며 이제 산림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환경 기능향상 운동에  참여하며 산림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전 국민 운동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양제근 기후환경국장은 도지사 축사에서 제주는 육백만그루 나무심기 등과 더불어 기후환경국에  탄소중립, 기후환경도시, 곶자왈 생태관광팀을 위주로 기후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산림의 환경기능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산림환경포럼과도 많은 일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문별 시상과 수상자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상자로는 입법부문에 김기환(제주특별자치도 의원), 행정부문에 고미숙 (제주시 공원녹지과장), 교육부문에 이진희(제주대학교 명예교수), 환경부문에 안재민(새마을지도자 표선면협의회장), 단체부문에 제주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센터장 윤성관), 정원부분에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 임업부문에 이윤화(고려통상 조천농장 대표), 복지부문에 김승화(한국양묘협회 제주도지회장), 기업부문에 오희부(열린종합건설 대표)가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에서 산림분야의 노벨상이라는 불리우는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하는 열정과 의욕을 불태우며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 산림환경
    • 기후변화
    2023-11-29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열대성 지의류 신안 가거도 분포 최초 확인
    <사진> Stigula multiformis   <사진> Strigula depressa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순천대학교 허재선 교수팀과 국내 섬 지역에 분포하는 미생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가거도에서 열대․아열대 기후에 서식하는 엽권지의류(Foliicolous lichen) 2종의 분포를 최초로 확인하였다.   바위 표면이나 수목의 수피에서 생장하는 일반적인 지의류와는 달리, 엽권지의류는 수목의 잎에 착생하여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며 주로 열대지역의 상록활엽수에서 발견된다.   지난 10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신안 가거도에서 발견한 엽권지의류 청엽지의속(Strigula)은 국내에서 2009년 제주도에서 2종(S. nemathora, S. smaragdula)이 최초 보고된 이래 2013년에 4종(S. concreta, S. macrocarpa, S. melanobapha, S. subelegans), 2020년에 2종(S. depressa, S. multiformis)이 제주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추가 보고되었다.    이번에 발견한 청엽지의 2종(S. depressa, S. multiformis)은 2018년 제주도에서 발견되어 2020년에 최초 보고된 신종과 동일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청엽지의가 제주도 이외의 섬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열대성 엽권지의류 국내 분포 범위의 점진적 북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추적을 위해 남해안형 기후구에 속하는 섬 지역의 생물상 변화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 지역 생물상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기후변화에 민감한 섬 지역 미생물의 변화를 추적하고 기후변화지표종을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23-11-23
  • 제주 허브동산, 가을 알리는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진행
    제주 허브동산의 대표적인 계절 축제인 가을 핑크뮬리 축제가 이달 25일부터 진행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핑크뮬리 축제는 더욱더 풍성해진 핑크뮬리는 물론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허브와 식물도 함께 볼 수 있다. 허브동산은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빛 구경이라는 테마로 저녁에는 제주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도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 해 입장권 지참 시 저녁에도 재입장 가능하며 이 밖에도 직접 재배한 허브차 무료 시음, 황금 족욕, 미니 골프,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핑크뮬리 축제에 맞춰 소셜 미디어 인증샷 이벤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23-09-25
  • 곶자왈 보호를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뭉쳤다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월 7일(월) 저지곶자왈시험림에서 「곶자왈의 환경보호와 산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 허파이자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도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곶자왈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 곶자왈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곶자왈 시험림 내 산림사업의 현안사항 공유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당면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현장실연이 이어졌다.    지역주민들은 산림을 계속해서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환경단체에서는 산림사업 추진 시 중장비 위주의 산림사업 지양과 보호종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제주 고유의 특이산림 관리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제주백서향 및 운문산반딧불이 등의 고유 보호종을 활용한 지역축제에 적극 동참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곶자왈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며, 산림보호와 국유시험림 관리에 대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8-08
  • 곶자왈 보전과 관리,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하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26일(수) 「제1차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는 곶자왈 지역전문가(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생물자원), 산림조합장(서귀포 산림조합), 환경단체(곶자왈사람들), 주민대표(조천읍 선흘1리장, 한경면 저지리장)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현재까지 수행한 곶자왈 연구를 공유하고 향후 수행될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또한,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의 역할과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2년부터 심층적인 곶자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2012-2018)에서는 곶자왈의 다양한 희귀 동식물을 조사·분석하였고 2단계(2019-2023)는 곶자왈뿐만 아니라 제주도 산림생태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산림생태계(오름, 용암함몰구 등)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3단계(2024-2028)에서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곶자왈 현장에 맞는 산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제주의 허파이자 산림생명자원의 보고인 곶자왈의 보전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연구협의회는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7-27
  • 행운을 상징하는 소철 꽃, 신구대학교식물원에 활짝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권영한)에 올 7월 소철의 암수가 꽃을 피워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철(학명 : Cycas revoluta Thunb.)은 아열대 관상식물로 암수딴그루 나무로 암꽃과 수꽃의 모양이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뜰에서도 자라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재배하여 꽃을 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개화 사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경기도에 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신구대학교식물원에는 8년 전 20여 그루의 소철을 들여왔는데, 현재 대부분 소철의 수령은 50년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중 암수 딴그루 나무가 각각 꽃을 피워 짙은 녹색 잎 사이로 황금빛 자태를 드러내었다.  현재 수꽃의 크기는 길이 50cm 둘레 34cm 정도이고, 암꽃은 길이 22cm 둘레 71cm 정도이다. 소철은 100년에 한 번 꽃이 피고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식물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희망을 불어주고 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연중무휴 개장(단, 월요일 휴원)으로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관람할 수 있다. 꽃이 핀 소철은 식물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 산림환경
    2023-07-24
  •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추가 상향 발령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그 동안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있던 부산·대구·울산광역시, 경남지역에 22:30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추가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제주도(‘관심’ 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이 심각 단계이다. * 위기경보 단계 :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부터 내일(16일)까지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남부지역에 50~8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강우전망과 선행강우, 산사태 중기예보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각’ 단계를 추가 상향한다. 또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한다.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기상황 시에는 반드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7-15
  • 산림청, 호우 대비 산림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7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 11개 산림청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등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산림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전 산림분야 안전관리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되었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산림피해가 우려되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그간 호우 대비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안전조치와 더불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점적으로 당부한 사항은 야영장, 등산로, 계곡 등의 사전통제로 인명피해 예방,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 사전 대피 조치, 산사태 우려지역, 산불․산사태복구지 등의 사전점검 철저,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소 안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신속 전파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선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며, “반복적인 홍보가 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3-06-26
  • 국가지질공원사무국-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 중고교생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 운영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국장 서인교)은 지난 5월 20일 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와 함께 수도권 소재 중·고교생 및 교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현장체험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 현장체험은 지난 ‘16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지질유산의 과학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약 3200여명이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올해는 11월까지 모두 9차례 더 운영하여 전국 각지 총 550여명의 중고교 교사, 학생들이 한탄강·제주도·전북서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을 방문하여 지질공원의 특징과 지질자원의 우수성 과 교육적 가치 이해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최관수 운영협력부장은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지질공원을 방문하며 지질유산의 가치와 소중함, 나아가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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