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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국립산악박물관 기획전 개막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에서는 11월 25일(금) 13시에 기획전시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국립산악박물관 소장 자료 중 19세기 초기에 필사된 『산경표山經表』를 발굴하였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에 18번째 판본으로 등재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로 기획하였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산경표』는 백두대간을 족보 형식으로 집대성한 지리서이다. 진산을 중심으로 1600여 자연 지명과 300여 고을을 8개 방위와 1리 단위의 거리로 표시해 18세기 조선의 인문·지리 정보를 집대성, 조선판 지리정보시스템(GIS)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경표』와 같이 전국적인 산줄기 체계 위치 정보를 족보 형식으로 나타낸 지리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기에 특별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산경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규장각, 장서각, 미국 하버드 옌칭도서관, 일본동양문고 등 국내외 기관에서 필사본 17종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산악박물관이 발굴한 『산경표』는 18번째 판본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경표』 4종을 비롯해 백두대간 금강산과 설악산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을 대거 공개한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택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지도 종류로서 청구여도첩, 팔도명산지도 등을 포함하며, 백두대간 중에서도 강원도에 위치한 금강산, 설악산과 관련한 문집과 회화 병풍을 전시한다. 개막 특별행사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전문 서예 대필 작가로 활약 중이며,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록>과 유명 화장품 <한글날 캠페인 광고> CF 출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년 서예가 이정화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시개막 후에는 <백두대간과 산경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산경표의 가치와 고지도, 백두대간 및 산림청의 백두대간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전범권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토의 큰 줄기인 백두대간과 산경표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국립산악박물관의 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등산·트레킹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033-638-4453)으로 문의한다.
    • 산림환경
    2021-11-24
  •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심가꾸기를 위한 ‘봄맞이 가로수 보식사업 시행’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기평)는 3월 2일부터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환경친화적인 도심환경 조성을 위하여 봄맞이 가로수 보식사업을 추진한다. 이 보도자료 서체는 조선후기 전주의 목판 인쇄본인 완판본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것입니다.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주요노선(동부대로, 온고을로 등 8개 노선)의 중앙분리대와 가로화단에 느티나무 외 5종 8,186그루의 수목을 식재하는 본 사업은 최근 이상기온과 한정된 공간의 열악한 생육환경으로 고사된 수목을 제거하고 생육상태가 양호한 수목을 식재는 것으로, 생육이 어려운 환경에도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평년 보다 보름 더 일찍 추진한다. 이번 보식사업은 뿌리를 감싼 분이 깨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기존 가로수들과 함께 꾸준한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물주기 작업을 통해 고사율을 낮춰갈 예정이다. 덕진구 박문석 생태공원녹지과장은 “수목보식 외에도 지속적인 녹지시설물 정비를 통해 「품격있고 아름다운 생태도시 전주」 이미지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2-27
  • 경북도, 불교계에 삼국유사 목판사업 성과 소개
    김관용 도지사가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출본 1질을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에 대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만나 경북도가 최근 4년여에 걸쳐 복원한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성과물 중 인출본 1질을 조계종에 기증하고, 그 간의 복원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김 지사와 자승스님의 만남에는 조계종 종회의원인 장명스님, 도리사 주지 묘장스님, 청량사 회주이자 조계사 주지인 지현스님 등도 참석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우수한 전통 목판인쇄 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중기본, 조선초기본 2종을 차례로 복각(復刻)해서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올 상반기에는 이들을 집대성하고 교감한 경상북도 교감본을 시대 경향을 반영하고 대중적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완성된 목판은 사업의 주최·주관기관인 경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나눠 보관하고, 인출본 및 영인본 책들은 판본 제공기관과 조계종 본원, 인각사, 주요 도서관 및 박물관 등 유관기관으로 배부해서 보존할 예정이다.    향후 군위군에 위치한 도감소 공방은 조계종 인각사와 연계해 불교성지 순례길 등 지역특화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삼국유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삼국유사 역사문화 벨트’사업은 현재 국책사업화 기본구상 용역 중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국유사는 민족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다. 우리는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의 위대한 애민 정신과 함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전통문화 재창조의 성공모델인 경북의 삼국유사 목판사업에 대한불교 조계종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3-17
  • 삼국유사 속 방대한 역사의 부활
    지난해 7월 열린 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 ◆ 삼국유사 목판 복원 왜 필요한가? 경상북도가 반만년 민족의 혼이 담긴 삼국유사를 목판에 새기고 있다. 도는 이를 시대적 사명이자 숙명으로 여기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군위 인각사에 머물며 완성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뿐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역사책이다.    위만조선, 마한, 낙랑국, 오가야, 발해 등 고대 여러 나라에 대한 자료도 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이기도 하다.    또 역사적으로 볼 때 제왕운기와 더불어 단군신화를 전하는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단군신화를 국조로 하는 반만년 역사를 천명할 수 있다.    삼국유사는 역사적 사료 뿐 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삼국유사에는 도솔가, 안민가, 제망매가, 처용가, 헌화가 등 14수의 향가가 실려 있다. 이는 균여전과 함께 유일하게 향가가 실려 있는 문헌이다.    또 차자표기, 서기체, 이두사용 등은 한국 고대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국유사에 실린 144개의 시와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넘는 민간 설화로 국정교과서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서울대 권장 도서로 선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복원을 위한 목판과 도구> 종교적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한국 불교 역사에는 큰 공백이 있었을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수많은 절과 탑, 불상의 유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불교가 전래·수용·공인되는 과정과 토착신앙과 불교가 융화하는 모습 등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는 승려와 절과 탑과 불상, 산과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시대적 배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국유사 완역본을 펴낸 고려대 최광식 교수는 “몽고 침입 후 황룡사와 대장경이 소실된 극한의 상황에서 일연선사가 민족 문화유산을 남겨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삼국유사를 저술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위대성을 극찬한 바 있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러 13여 종의 인쇄본(판본)만 전해지고 목판 자체는 남아있지 않아 경북도와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 등이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은 1512년 경주부윤 이계복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김관용 도지사가 각수의 작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조선중기본의 완성과 향후 일정 경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 등과 함께 경상도 개도 700년과 신도청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역점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의 멸실로 인쇄본만 전해져 옴에 따라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 규명과 전통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5년 2월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11월에는 군위읍의 ‘사라온이야기마을’ 내에 조선시대 전통 공방의 모습을 재현한 도감소 공방을 설치(工房)했다. 도감소에는 전국 공모로 선발된 전문 각수들이 모여 작업 중이다.    공방에서는 이 사업의 핵심인 판각, 인출, 제책 등 주요작업 과정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판각, 인출(탁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문학가 ‘르 클레지오’를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도감소 개소식 행사를 가져 큰 주목을 받았다.    도는 판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여 차례의 자문위원회를 열어 고증작업을 거쳤다. 삼국유사의 판본을 단순히 목판으로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정을 거치기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해 추진 전 과정을 공개하고 이를 영상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후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첫 번째 결실인 ‘조선중기본(중종 임신본·규장각본)’의 목판(木板)이 지난해 7월 일반에 첫 선을 보였다.    도는 당시 ‘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를 열고 중종 임신본 복원 성과물 등 관련 전시품들을 공개했다. 조선중기본’의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종 임신본(1512년 간행)이다.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이며, 지금까지 삼국유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1년간 판본조사와 목판 판각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2월말 판각을 완료했고, 6월말에는 전통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5권인 중기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목판은 표지를 포함해 모두 114개에 이른다. 1개에 앞·뒤 양면에 새겼다.    도는 ‘조선중기본’에 이어 ‘조선초기본’, ‘경상북도본’ 등을 차례로 복각(復刻)해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의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든다.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조선초기본(111판)’의 판각작업도 시작됐다. ‘경상북도본’은 조선시대 제작된 삼국유사 판본들을 비교·검토해 오탈자 및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은 교정본이다.    완성한 책들은 경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비치되고, 삼국유사의 이해와 고대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대학, 연구기관, 도서관 및 박물관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도는 나아가 삼국유사에 얽힌 야서와 설화 등을 조명해 스토리텔링화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사업과 연계한 문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민족의 우수한 전통기록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규명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민족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삼국유사 목판을 만드는 일을 통해 전통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그 무한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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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2-02
  • 안동판 『훈민정음』 해례 복각본 영릉(英陵)에 봉정하다.
     1. 봉정 고유제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사)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는 안동판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 목판 복각사업의 1차분 판각을 완료하고 10월 9일 13시 최초 인출본을 세종대왕이 영면해 계신 영릉(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269-50)에 봉정(奉呈)하는 고유제(告由祭)를 개최한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 한글날에 맞추어 영릉 정자각 일원에서 거행하는 봉정 고유제는 전통 의관을 정제한 유교문화보존회 회원을 비롯한 100여 명의 지역인사들이 참례한다. 봉정 고유제에서는 인출본 1부를 봉정하며 헌작과 고유문 낭독을 통해 안동시와 훈민정음의 인연을 밝히고 복각의 취지 및 경과를 알리게 된다. 봉정된 인출본은 고유제를 마친 뒤 청와대에 증정된다.   이번 봉정 고유제는  『훈민정음』의 원소장처가 안동임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안동판 『훈민정음』 해례 목판 복각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서울 성북구 소재)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을 목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하고 있다. 훈민정음 목판 복각 사업은 지난 5월 24일 착수하여 7월 초 공개경쟁을 통해 각수를 선정하였으며 9월 말 판각이 완료된 목판을 인출하여 책으로 엮었다. 목판 제작은 현존 인출본 및 영인본들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거친 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정본의 등재본 및 목판의 형태를 확정하였다. 그리고 간송본 기준 본문 33면의 목판 17장 이외에 본 복각을 통해 제작된 안동판이 새로운 판본임을 밝히고, 복각의 취지를 담은 서문과 발문을 추가하였다.  『훈민정음』은 발견될 당시에 표지와 앞의 두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안동판 목판 제작에서는 원본 복원에 논의를 진행하여   1) 1940년 발견 당시 표지와 1~2장을 복원할 때 배접과 제책 작업을 하면서 재단 과정에서 윗면과 아랫면을 지나치게 잘라서 원래의 책보다 작아져 있는 부분을, 최근 발견된 상주본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여 제작하였다.   2) 제책은 간송본의 경우 사침안정법(四針眼釘法)으로 되어있는데 이를 고유한 제책 방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으로 바꾸었다.   3) 「어제서문(御製序文)」 부분의 마지막 글자의 변개(耳→矣) 및 반설음(ㄹ) 부분의 구독점(句讀點)의 위치를 바로 잡았다.   한편 유교문화보존회는 봉정식이 끝나면 2차분 목판 제작에 착수한다. 아울러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 경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완성된 목판과 인출본, 그리고 안동지역의 한글문화와 그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훈민정음 해래본의 독창성과 우수성, 그리고 학술적 가치 등을 다룰 학술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의 우수한 한글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안동이 한글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은 새로운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이다. 이 책은 1443년(세종 25) 9월 세종이 친제한 ‘언문 28자’에 대해 세종이 훈민정음 창제의 이유와 의의를 밝힌 「어제서문(御製序文)」, 한글 28자의 글꼴과 음가 및 문장의 운용법을 설명한 「예의(例義)」,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5해 1례)를 통해 문자체계를 해석한 「해례(解例)」, 정인지가 훈민정음의 간행에 참여한 학자 명단 및 글자에 대한 견해를 밝힌 「정인지후서(鄭麟趾後序)」로 구성되어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446년(세종 28)에 목판본 1책으로 간행되었으며 본문 4장과 해설 29장의 총 3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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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6-10-10
  • 民族寶典‘삼국유사’목판으로 되살리다
    경상북도는 8일 오후 2시 도청에서 삼국유사 목판(木板)사업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유관 기관․단체장 및 관련 학계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를 열었다.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는 조선중종 임신본 복원 성과물 등 관련 전시품들을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성과보고, 조선중기본 인출본 전달식, 홍보영상 시청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2013년 5월 김관용 도지사께서 군위군 현장 방문시 국정 과제인 문화융성 선도와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제시해 출발하게 됐다.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의 멸실로 인쇄본만 전해져 옴에 따라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 규명과 전통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조선중기본’,‘조선초기본’,‘경상북도본’3종을 차례로 복각(復刻)해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의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민족 문화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15년 2월, 5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지난 해 11월에는 군위읍의‘사라온이야기마을’內에 조선시대 전통 공방의 모습을 재현한 도감소 공방을 설치하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문학가‘르 클레지오’를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도감소 개소식 행사를 가져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본관 1층에 설치한 삼국유사 목판사업 전시장을 둘러보신 후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최초로 복원한‘조선중기본’의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종 임신본(1512년 간행)으로서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이며, 지금까지‘삼국유사’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판본조사와 목판 판각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말 판각을 완료해 6월말에는 전통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완성한 책들은 본 사업의 주최․주관 기관인 경상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을 비롯해 자료 협조 등 유관기관의 도서관 및 박물관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말까지‘조선초기본’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경상북도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경상북도본’은 조선시대에 제작된‘삼국유사’판본들을 비교․검토해 오탈자 및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은 교정본으로서 향후 원본과 가장 가깝도록 표준화한 삼국유사의 정본(定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어서 열린‘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는 계명대학교 노중국 명예교수‘경상북도 교감판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했고, 경북대학교 남권희 교수가‘조선초기본과 중종 임신본의 비교 연구’, 동국대학교 김복순 교수는‘삼국유사 인용 전거와 원전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이후에는 좌장을 맡은 주보돈 교수의 진행으로 박대재(고려대학교), 박진호(서울대학교), 이영호(경북대학교), 전덕재(단국대학교), 정재영(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하일식(연세대학교) 교수 등 많은 관련 학계 전공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의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삼국유사’의 정본화(定本化)를 위해 국내 학계의 유수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방향성에 대해 토론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韓民族의 우수한 전통기록문화를 복원하는 것으로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규명은 물론, 문화융성 시대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민족의 사명이다.”면서, “앞으로 한민족 고대사회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경상북도판 삼국유사 등 미래의 유일한 삼국유사 목판을 만드는 일을 통해 전통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그 무한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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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6-07-12
  • 안동본 『훈민정음』해례본 목판 복각 사업 착수
    사단법인 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에서는 2016년 5월 24일(화)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안동본 『훈민정음(訓民正音)』해례본 제작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 하였다. 안동시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지난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정본화하고 이를 다시 목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새로운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로서 1443년(세종 25) 12월에 세종이 친제한 ‘언문 28자’에 대한 어제 서문 및 예의편, 이를 해설한 해례편 및 정인지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최근 상주에서 발견되어 세간의 관심을 이끈 『훈민정음』의 경우 아직 그 행방을 알 수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간송본이 유일하다. 책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목판은 현재 전하지 않고 있다.  이번 복각에는 본문 33면 17장 이외에도, 제작되는 목판이 정본화를 거친 새로운 안동본임을 나타내는 간기 1장과 발문 1장, 그리고 능화판 1장이 추가되어 총 20장으로 구성되며, 영구보존용과 전시체험용의 2세트가 제작된다. 견본 목판이 전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시대적 고증과 더불어 원형을 복원하는 작업은 현존 인출본 및 영인본들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거친 뒤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정본의 판하본 및 목판의 형태를 확정하며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각자장(刻字匠)을 선정하여 제작이 진행된다.   5월 2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특히 10월 9일 한글날 영릉(英陵, 경기도 여주시)에서 안동판 『훈민정음』의 복각을 알리고 완성된 인출본 1부를 봉정하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훈민정음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하여 한글창제 570돌을 맞아 3개월 동안 훈민정음 목판과 그 인출본을 비롯하여 안동지역의 한글문화와 그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한글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전문 연구자를 초청하여 훈민정음의 활용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학술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안동본 『훈민정음』 목판 복각 사업은 향후 국민들에게 간송본으로만 알려진 『훈민정음』의 원소장처가 안동임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은 새로운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로서 1443년(세종 25) 9월에 세종이 친제한 ‘언문 28자’에 대한 어제 서문 및 예의편, 이를 해설한 해례편 및 정인지 서문을 합간한 문헌이다. 세종 28(1446)년에 목판본 1책으로 간행되었으며 본문 4장과 해설 29장의 총 3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어느 반가(班家)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훈민정음』의 서명을 지닌 문헌은 현재 4종<표 1>이 알려져 있는데, 실록본과 예부운략본의 경우 해례부분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즉 「해례」부분이 포함된 경우는 간송미술관 소장본과 최근에 보고된 잔엽 상주본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까지 상주본에 대한 행방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현재 이본 중 그 내용이 온전히 전하는 것은 간송본이 유일하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본문에 세종이 훈민정음 창제의 이유와 의의를 밝힌 「어제서문(御製序文)」, 한글 28자의 글꼴과 음가 및 문장의 운용법을 설명한 「예의(例義)」,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5해 1례)를 통해 문자체계를 해석한 「해례(解例)」, 정인지가 훈민정음의 간행에 참여한 학자 명단 및 글자에 대한 견해를 밝힌 「정인지후서(鄭麟趾後序)」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훈민정음』으로 학계에 알려진 간송본의 경우 발견될 당시에 표지와 앞의 두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원본 복원 문제가 논의되어 왔다.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닳아 있으며 특히 처음 몇 장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2) 각 장의 후면에 묵서(墨書)가 있으며 앞면으로까지 배어 나와 있다.  3) 표지와 1~2장을 복원할 때 배접과 제책 작업을 하였는데 배접한 후에 책을 재단할 때에 윗면과 아랫면을 지나치게 잘라서 원래의 책보다 작아져 있다. 현재 문화재청 등록 규격(29.3cm×20.1cm)과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 시(29.3cm×20cm) 조사한 내용이 다르며 최근 발견된 상주본의 경우는 32cm×16cm로 동일한 판본임에도 불구하고 차이를 보이고 있다.  4) 복원 시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제책 방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으로 되어 있던 것이 사침안정법(四針眼釘法) 바뀌었다.5) 반곽의 크기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문화재청(29.6cm×16.1cm)과 여러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최대 1.4cm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6) 「어제서문(御製序文)」마지막 글자의 변개(耳→矣)가 있다.  7) 영인본의 간행과정에서 구두점(句讀點) 및 권점(圈點)의 오류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세종의 서문와 예의(例義), 곧 본문만을 한글로 번역한 『훈민정음언해(訓民正音諺解)』가 있다. 이 책은 세종 대에 번역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전하는 가장 오랜 것은 1459년(세조 5)에 간행된 목판본 <월인석보> 권1의 맨 앞에 실려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6-05-25
  •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식 개최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과 도감소 공방에서 27일 삼국유사목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식이 개최된다. 이날 프랑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를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여서 주위에 이목을 받아 오고 있으며 공방에서는 기념식수와 현판 제막식을 비롯한 판각 및 인출시연 등의 풍성한 볼거리 제공으로 명실상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대외적 이미지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목판을 복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그 시대 우리 조상의 얼을 되새겨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이며 더불어 군위가 삼국유사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발전해가는 좋은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국유사목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경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며,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삼국유사의 목판을 판각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조선초기본과 중기본을 비롯한 경상북도본을 각각 12판 1세트씩 목판으로 판각해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 및 경상북도 신도청 사료관에 보관해 연구 자료로 활용하거나 일반인들에게 공계할 계획이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5-11-27
  • 반만년 민족의 혼, 삼국유사 목판에 담아내다!
    경상북도가 500여 년 만에 삼국유사 목판을 다시 새긴다. 도는 6월 전국 공개 모집을 통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수 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제 조선 중기 판본은 5개월간의 판각과정을 거쳐 올해 11월, 조선 초기 판본은 2016년, 경상북도 교정본은 2017년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현존 삼국유사 판본을 모델로 2017년까지 조선 중기 판본과 조선 초기 판본, 그리고 이를 집대성한 경상북도 교정본을 각각 1세트씩 판각해 전통 방식으로 인출하는 사업이다. 인출된 책자는 대학,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보급해 삼국유사의 이해와 고대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되며, 판각된 3개의 목판 세트는 신도청과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각각 보관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도는 지난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마련했다. 올 2월에는 국내 최고 전문가를 추진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도청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져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판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개월간 10여 차례의 자문위원회를 열어 고증작업을 거쳤으며, 서울대 규장각본(국보 제306-2호)의 실측을 토대로 목판 원형을 설계하는 등 보다 완벽한 목판 제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도는 삼국유사의 판본을 단순히 목판으로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정을 거치기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해 추진 전 과정을 공개하고 이를 영상기록으로 남긴다. 또한, 일반인이 좀 더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삼국유사 관련자료 전시와 판각․인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을 7월중 삼국유사 역사테마공원 내에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도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복원하고 기록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염원을 담아 올해 발표되는 유교책판 64,226장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국유사의 저자, 보각국사 일연선사는 1206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포항-청도-달성-경주 등지를 거쳐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하고 1289년 이곳에서 입적했다. 총 5권 2책으로 이루어진 삼국유사는 목판으로 제작돼 다수의 인쇄본이 발간됐지만, 1512년 경주부윤(慶州府尹) 이계복(李繼福)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목판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국보 제306호 삼국유사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제왕운기와 더불어 단군신화를 전하는 유일한 기록이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단군신화를 국조로 하는 반만년 역사를 천명할 수 있다. 삼국유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사료 또한 방대하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삼국 뿐 만 아니라 고조선과 위만조선, 마한, 낙랑국, 오가야, 발해 등 고대 여러 나라에 대한 자료를 남기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이기도 하다. 삼국유사는 역사적 사료 뿐 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삼국유사에는 도솔가, 안민가, 제망매가, 처용가, 헌화가 등 14수의 향가가 실려 있다. 이는 균여전과 함께 유일하게 향가가 실려 있는 문헌이다. 또한 차자표기, 서기체, 이두사용 등은 한국 고대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국유사에 실린 144개의 시와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넘는 민간 설화로 국정교과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며, 서울대 권장 도서로 선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종교적 관점에서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한국 불교 역사에는 큰 공백이 있었을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수많은 절과 탑, 불상의 유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가 전래․수용․공인되는 과정과 토착신앙과 불교가 융화하는 모습 등 풍성한 불교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한국 불교사의 보물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는 승려와 절과 탑과 불상, 산과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시대적 배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삼국유사 완역본을 펴낸 고려대학교 최광식 교수는“삼국유사는 몽고 침입 후 황룡사와 대장경이 소실된 극한의 상황에서 일연선사가 민족 문화유산을 남겨야 하겠다는 일념으로‘삼국유사’를 저술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위대성을 극찬한 바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삼국유사 민족의 보전(寶典)이자 역사의 보고(寶庫)이지만 13여 종의 판본만 남아있을 뿐 목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면서, “경상도 개도 700년과 신도청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삼국유사 목판 사업’추진하게 됐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경상북도의 시대적 사명이자 숙명이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5-07-01

산림복지 검색결과

  • 2021 국립산악박물관 기획전 개막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에서는 11월 25일(금) 13시에 기획전시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국립산악박물관 소장 자료 중 19세기 초기에 필사된 『산경표山經表』를 발굴하였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에 18번째 판본으로 등재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로 기획하였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산경표』는 백두대간을 족보 형식으로 집대성한 지리서이다. 진산을 중심으로 1600여 자연 지명과 300여 고을을 8개 방위와 1리 단위의 거리로 표시해 18세기 조선의 인문·지리 정보를 집대성, 조선판 지리정보시스템(GIS)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경표』와 같이 전국적인 산줄기 체계 위치 정보를 족보 형식으로 나타낸 지리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기에 특별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산경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규장각, 장서각, 미국 하버드 옌칭도서관, 일본동양문고 등 국내외 기관에서 필사본 17종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산악박물관이 발굴한 『산경표』는 18번째 판본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경표』 4종을 비롯해 백두대간 금강산과 설악산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을 대거 공개한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택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지도 종류로서 청구여도첩, 팔도명산지도 등을 포함하며, 백두대간 중에서도 강원도에 위치한 금강산, 설악산과 관련한 문집과 회화 병풍을 전시한다. 개막 특별행사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전문 서예 대필 작가로 활약 중이며,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록>과 유명 화장품 <한글날 캠페인 광고> CF 출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년 서예가 이정화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시개막 후에는 <백두대간과 산경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산경표의 가치와 고지도, 백두대간 및 산림청의 백두대간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전범권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토의 큰 줄기인 백두대간과 산경표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국립산악박물관의 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등산·트레킹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033-638-4453)으로 문의한다.
    • 산림환경
    2021-11-24

산림환경 검색결과

  • 2021 국립산악박물관 기획전 개막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에서는 11월 25일(금) 13시에 기획전시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국립산악박물관 소장 자료 중 19세기 초기에 필사된 『산경표山經表』를 발굴하였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에 18번째 판본으로 등재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로 기획하였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산경표』는 백두대간을 족보 형식으로 집대성한 지리서이다. 진산을 중심으로 1600여 자연 지명과 300여 고을을 8개 방위와 1리 단위의 거리로 표시해 18세기 조선의 인문·지리 정보를 집대성, 조선판 지리정보시스템(GIS)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경표』와 같이 전국적인 산줄기 체계 위치 정보를 족보 형식으로 나타낸 지리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기에 특별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산경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규장각, 장서각, 미국 하버드 옌칭도서관, 일본동양문고 등 국내외 기관에서 필사본 17종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산악박물관이 발굴한 『산경표』는 18번째 판본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경표』 4종을 비롯해 백두대간 금강산과 설악산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을 대거 공개한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택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지도 종류로서 청구여도첩, 팔도명산지도 등을 포함하며, 백두대간 중에서도 강원도에 위치한 금강산, 설악산과 관련한 문집과 회화 병풍을 전시한다. 개막 특별행사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전문 서예 대필 작가로 활약 중이며,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록>과 유명 화장품 <한글날 캠페인 광고> CF 출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년 서예가 이정화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시개막 후에는 <백두대간과 산경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산경표의 가치와 고지도, 백두대간 및 산림청의 백두대간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전범권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토의 큰 줄기인 백두대간과 산경표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국립산악박물관의 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등산·트레킹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033-638-4453)으로 문의한다.
    • 산림환경
    2021-11-24

목재이용 검색결과

  • 한옥마을 문화시설 개방시간 1시간 연장
    전주시가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옥마을 내 주요 문화시설의 개방시간을 연장한다. 시는 이달부터 최명희문학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소리문화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한옥마을선비문화관, 한옥마을역사관 등 한옥마을 내 주요 문화시설 7개소의 개방시간을 1시간씩 연장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일조시간이 길어 주요 문화시설이 문을 닫는 6시 이후에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대한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개방시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시는 문화시설의 개방시간이 연장되면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문화욕구 충족에 따른 관광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들 7개 문화시설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운영효과 등을 검토한 후 나머지 문화시설에 대해서도 개방시간의 연장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시설의 운영시간 연장 등으로 성수기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에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문화행사와 풍성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한옥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18-06-14
  •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 앞장서겠다!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한옥마을에 위치한 여러 문화시설들의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최명희문화관과 부채문화관, 소리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최근 문을 연 한옥마을역사관 등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주요 문화시설 직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도시관광해설사, 통역안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문화시설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각각의 문화시설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관광객들의 반응에 대해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문화시설 관계자들은 체험프로그램 방문객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과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도시관광해설사들도 참석해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만을 소개하는 해설코스 신설과 문화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는 동선, 시간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조영호 전주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앞으로는 관광객들이 한복체험 뿐만 아니라 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등 문화시설들이 지니고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설코스 및 홍보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시설들을 알리는데 협조할 것”이라며 “글로벌문화관광에 맞추어 외국인들의 니즈에 맞는 체험프로그램들도 문화시설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목재이용
    • 한옥건축
    2018-03-07
  • 이산 안준영 목판서화가와 함께하는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
    대장경문화학교가 운영하는 전주목판서화관에서는 ‘전통 판각 강좌’ 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 판각 강좌는 오는 3월 7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약 5개월간 오후 2~4시까지 전주목판서화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의 판각(板刻) 문화 전승을 위해 시작된 전통 판각 강좌는 이산 안준영 목판서화가와 함께하는 ‘전주 사람,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라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처음 개설돼 그간 2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수강생들은 지난해 완판본문화관에서 완판본 심청전 상·하권 목판 복각 출판기념식과 ‘100년만에 핀 꽃 완판본 심청전’ 특별전시에서 복각한 완판본 심청전 목판을 공개하는 등 회원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판각 강좌 초급반을 수료한 수강생들 중 전문지도 과정을 마치면 대장경문화학교가 수행하는 목판 복원 사업의 보조 각수(刻手)로 참여가 가능하며 현재 20여명의 보조 각수를 배출하였다. ‘전통 판각 강좌’는 책판에 글자를 새기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전승하고 이어가는 강좌이다. 초급반을 통해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지도하여 목판서화(木板書畵) 작품을 새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목판서화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전주 시민들이 전주의 판각 문화, 목판 인쇄 문화에 친근하게 다가서고, 완판본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전통 판각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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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국립산악박물관 기획전 개막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에서는 11월 25일(금) 13시에 기획전시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국립산악박물관 소장 자료 중 19세기 초기에 필사된 『산경표山經表』를 발굴하였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에 18번째 판본으로 등재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로 기획하였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산경표』는 백두대간을 족보 형식으로 집대성한 지리서이다. 진산을 중심으로 1600여 자연 지명과 300여 고을을 8개 방위와 1리 단위의 거리로 표시해 18세기 조선의 인문·지리 정보를 집대성, 조선판 지리정보시스템(GIS)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경표』와 같이 전국적인 산줄기 체계 위치 정보를 족보 형식으로 나타낸 지리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기에 특별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산경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규장각, 장서각, 미국 하버드 옌칭도서관, 일본동양문고 등 국내외 기관에서 필사본 17종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산악박물관이 발굴한 『산경표』는 18번째 판본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경표』 4종을 비롯해 백두대간 금강산과 설악산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을 대거 공개한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택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지도 종류로서 청구여도첩, 팔도명산지도 등을 포함하며, 백두대간 중에서도 강원도에 위치한 금강산, 설악산과 관련한 문집과 회화 병풍을 전시한다. 개막 특별행사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전문 서예 대필 작가로 활약 중이며,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록>과 유명 화장품 <한글날 캠페인 광고> CF 출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년 서예가 이정화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시개막 후에는 <백두대간과 산경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산경표의 가치와 고지도, 백두대간 및 산림청의 백두대간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전범권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토의 큰 줄기인 백두대간과 산경표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국립산악박물관의 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등산·트레킹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033-638-4453)으로 문의한다.
    • 산림환경
    2021-11-24
  • 한옥마을 문화시설 개방시간 1시간 연장
    전주시가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옥마을 내 주요 문화시설의 개방시간을 연장한다. 시는 이달부터 최명희문학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소리문화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한옥마을선비문화관, 한옥마을역사관 등 한옥마을 내 주요 문화시설 7개소의 개방시간을 1시간씩 연장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일조시간이 길어 주요 문화시설이 문을 닫는 6시 이후에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대한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개방시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시는 문화시설의 개방시간이 연장되면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문화욕구 충족에 따른 관광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들 7개 문화시설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운영효과 등을 검토한 후 나머지 문화시설에 대해서도 개방시간의 연장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시설의 운영시간 연장 등으로 성수기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에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문화행사와 풍성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한옥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18-06-14
  •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 앞장서겠다!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한옥마을에 위치한 여러 문화시설들의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최명희문화관과 부채문화관, 소리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최근 문을 연 한옥마을역사관 등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주요 문화시설 직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도시관광해설사, 통역안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문화시설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각각의 문화시설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관광객들의 반응에 대해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문화시설 관계자들은 체험프로그램 방문객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과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도시관광해설사들도 참석해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만을 소개하는 해설코스 신설과 문화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는 동선, 시간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조영호 전주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앞으로는 관광객들이 한복체험 뿐만 아니라 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등 문화시설들이 지니고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설코스 및 홍보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시설들을 알리는데 협조할 것”이라며 “글로벌문화관광에 맞추어 외국인들의 니즈에 맞는 체험프로그램들도 문화시설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목재이용
    • 한옥건축
    2018-03-07
  •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심가꾸기를 위한 ‘봄맞이 가로수 보식사업 시행’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기평)는 3월 2일부터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환경친화적인 도심환경 조성을 위하여 봄맞이 가로수 보식사업을 추진한다. 이 보도자료 서체는 조선후기 전주의 목판 인쇄본인 완판본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것입니다.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주요노선(동부대로, 온고을로 등 8개 노선)의 중앙분리대와 가로화단에 느티나무 외 5종 8,186그루의 수목을 식재하는 본 사업은 최근 이상기온과 한정된 공간의 열악한 생육환경으로 고사된 수목을 제거하고 생육상태가 양호한 수목을 식재는 것으로, 생육이 어려운 환경에도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평년 보다 보름 더 일찍 추진한다. 이번 보식사업은 뿌리를 감싼 분이 깨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기존 가로수들과 함께 꾸준한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물주기 작업을 통해 고사율을 낮춰갈 예정이다. 덕진구 박문석 생태공원녹지과장은 “수목보식 외에도 지속적인 녹지시설물 정비를 통해 「품격있고 아름다운 생태도시 전주」 이미지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2-27
  • 이산 안준영 목판서화가와 함께하는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
    대장경문화학교가 운영하는 전주목판서화관에서는 ‘전통 판각 강좌’ 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 판각 강좌는 오는 3월 7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약 5개월간 오후 2~4시까지 전주목판서화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의 판각(板刻) 문화 전승을 위해 시작된 전통 판각 강좌는 이산 안준영 목판서화가와 함께하는 ‘전주 사람,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라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처음 개설돼 그간 2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수강생들은 지난해 완판본문화관에서 완판본 심청전 상·하권 목판 복각 출판기념식과 ‘100년만에 핀 꽃 완판본 심청전’ 특별전시에서 복각한 완판본 심청전 목판을 공개하는 등 회원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판각 강좌 초급반을 수료한 수강생들 중 전문지도 과정을 마치면 대장경문화학교가 수행하는 목판 복원 사업의 보조 각수(刻手)로 참여가 가능하며 현재 20여명의 보조 각수를 배출하였다. ‘전통 판각 강좌’는 책판에 글자를 새기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전승하고 이어가는 강좌이다. 초급반을 통해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지도하여 목판서화(木板書畵) 작품을 새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목판서화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전주 시민들이 전주의 판각 문화, 목판 인쇄 문화에 친근하게 다가서고, 완판본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전통 판각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18-02-26
  • 경북도, 불교계에 삼국유사 목판사업 성과 소개
    김관용 도지사가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출본 1질을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에 대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만나 경북도가 최근 4년여에 걸쳐 복원한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성과물 중 인출본 1질을 조계종에 기증하고, 그 간의 복원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김 지사와 자승스님의 만남에는 조계종 종회의원인 장명스님, 도리사 주지 묘장스님, 청량사 회주이자 조계사 주지인 지현스님 등도 참석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우수한 전통 목판인쇄 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중기본, 조선초기본 2종을 차례로 복각(復刻)해서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올 상반기에는 이들을 집대성하고 교감한 경상북도 교감본을 시대 경향을 반영하고 대중적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완성된 목판은 사업의 주최·주관기관인 경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나눠 보관하고, 인출본 및 영인본 책들은 판본 제공기관과 조계종 본원, 인각사, 주요 도서관 및 박물관 등 유관기관으로 배부해서 보존할 예정이다.    향후 군위군에 위치한 도감소 공방은 조계종 인각사와 연계해 불교성지 순례길 등 지역특화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삼국유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삼국유사 역사문화 벨트’사업은 현재 국책사업화 기본구상 용역 중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국유사는 민족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다. 우리는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의 위대한 애민 정신과 함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전통문화 재창조의 성공모델인 경북의 삼국유사 목판사업에 대한불교 조계종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3-17
  • 삼국유사 속 방대한 역사의 부활
    지난해 7월 열린 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 ◆ 삼국유사 목판 복원 왜 필요한가? 경상북도가 반만년 민족의 혼이 담긴 삼국유사를 목판에 새기고 있다. 도는 이를 시대적 사명이자 숙명으로 여기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군위 인각사에 머물며 완성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뿐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역사책이다.    위만조선, 마한, 낙랑국, 오가야, 발해 등 고대 여러 나라에 대한 자료도 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이기도 하다.    또 역사적으로 볼 때 제왕운기와 더불어 단군신화를 전하는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단군신화를 국조로 하는 반만년 역사를 천명할 수 있다.    삼국유사는 역사적 사료 뿐 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삼국유사에는 도솔가, 안민가, 제망매가, 처용가, 헌화가 등 14수의 향가가 실려 있다. 이는 균여전과 함께 유일하게 향가가 실려 있는 문헌이다.    또 차자표기, 서기체, 이두사용 등은 한국 고대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국유사에 실린 144개의 시와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넘는 민간 설화로 국정교과서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서울대 권장 도서로 선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복원을 위한 목판과 도구> 종교적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한국 불교 역사에는 큰 공백이 있었을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수많은 절과 탑, 불상의 유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불교가 전래·수용·공인되는 과정과 토착신앙과 불교가 융화하는 모습 등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는 승려와 절과 탑과 불상, 산과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시대적 배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국유사 완역본을 펴낸 고려대 최광식 교수는 “몽고 침입 후 황룡사와 대장경이 소실된 극한의 상황에서 일연선사가 민족 문화유산을 남겨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삼국유사를 저술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위대성을 극찬한 바 있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러 13여 종의 인쇄본(판본)만 전해지고 목판 자체는 남아있지 않아 경북도와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 등이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은 1512년 경주부윤 이계복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김관용 도지사가 각수의 작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조선중기본의 완성과 향후 일정 경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 등과 함께 경상도 개도 700년과 신도청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역점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의 멸실로 인쇄본만 전해져 옴에 따라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 규명과 전통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5년 2월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11월에는 군위읍의 ‘사라온이야기마을’ 내에 조선시대 전통 공방의 모습을 재현한 도감소 공방을 설치(工房)했다. 도감소에는 전국 공모로 선발된 전문 각수들이 모여 작업 중이다.    공방에서는 이 사업의 핵심인 판각, 인출, 제책 등 주요작업 과정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판각, 인출(탁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문학가 ‘르 클레지오’를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도감소 개소식 행사를 가져 큰 주목을 받았다.    도는 판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여 차례의 자문위원회를 열어 고증작업을 거쳤다. 삼국유사의 판본을 단순히 목판으로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정을 거치기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해 추진 전 과정을 공개하고 이를 영상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후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첫 번째 결실인 ‘조선중기본(중종 임신본·규장각본)’의 목판(木板)이 지난해 7월 일반에 첫 선을 보였다.    도는 당시 ‘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를 열고 중종 임신본 복원 성과물 등 관련 전시품들을 공개했다. 조선중기본’의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종 임신본(1512년 간행)이다.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이며, 지금까지 삼국유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1년간 판본조사와 목판 판각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2월말 판각을 완료했고, 6월말에는 전통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5권인 중기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목판은 표지를 포함해 모두 114개에 이른다. 1개에 앞·뒤 양면에 새겼다.    도는 ‘조선중기본’에 이어 ‘조선초기본’, ‘경상북도본’ 등을 차례로 복각(復刻)해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의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든다.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조선초기본(111판)’의 판각작업도 시작됐다. ‘경상북도본’은 조선시대 제작된 삼국유사 판본들을 비교·검토해 오탈자 및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은 교정본이다.    완성한 책들은 경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비치되고, 삼국유사의 이해와 고대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대학, 연구기관, 도서관 및 박물관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도는 나아가 삼국유사에 얽힌 야서와 설화 등을 조명해 스토리텔링화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사업과 연계한 문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민족의 우수한 전통기록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규명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민족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삼국유사 목판을 만드는 일을 통해 전통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그 무한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2-02
  • 안동판 『훈민정음』 해례 복각본 영릉(英陵)에 봉정하다.
     1. 봉정 고유제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사)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는 안동판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 목판 복각사업의 1차분 판각을 완료하고 10월 9일 13시 최초 인출본을 세종대왕이 영면해 계신 영릉(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269-50)에 봉정(奉呈)하는 고유제(告由祭)를 개최한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 한글날에 맞추어 영릉 정자각 일원에서 거행하는 봉정 고유제는 전통 의관을 정제한 유교문화보존회 회원을 비롯한 100여 명의 지역인사들이 참례한다. 봉정 고유제에서는 인출본 1부를 봉정하며 헌작과 고유문 낭독을 통해 안동시와 훈민정음의 인연을 밝히고 복각의 취지 및 경과를 알리게 된다. 봉정된 인출본은 고유제를 마친 뒤 청와대에 증정된다.   이번 봉정 고유제는  『훈민정음』의 원소장처가 안동임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안동판 『훈민정음』 해례 목판 복각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서울 성북구 소재)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을 목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하고 있다. 훈민정음 목판 복각 사업은 지난 5월 24일 착수하여 7월 초 공개경쟁을 통해 각수를 선정하였으며 9월 말 판각이 완료된 목판을 인출하여 책으로 엮었다. 목판 제작은 현존 인출본 및 영인본들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거친 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정본의 등재본 및 목판의 형태를 확정하였다. 그리고 간송본 기준 본문 33면의 목판 17장 이외에 본 복각을 통해 제작된 안동판이 새로운 판본임을 밝히고, 복각의 취지를 담은 서문과 발문을 추가하였다.  『훈민정음』은 발견될 당시에 표지와 앞의 두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안동판 목판 제작에서는 원본 복원에 논의를 진행하여   1) 1940년 발견 당시 표지와 1~2장을 복원할 때 배접과 제책 작업을 하면서 재단 과정에서 윗면과 아랫면을 지나치게 잘라서 원래의 책보다 작아져 있는 부분을, 최근 발견된 상주본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여 제작하였다.   2) 제책은 간송본의 경우 사침안정법(四針眼釘法)으로 되어있는데 이를 고유한 제책 방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으로 바꾸었다.   3) 「어제서문(御製序文)」 부분의 마지막 글자의 변개(耳→矣) 및 반설음(ㄹ) 부분의 구독점(句讀點)의 위치를 바로 잡았다.   한편 유교문화보존회는 봉정식이 끝나면 2차분 목판 제작에 착수한다. 아울러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 경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완성된 목판과 인출본, 그리고 안동지역의 한글문화와 그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훈민정음 해래본의 독창성과 우수성, 그리고 학술적 가치 등을 다룰 학술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의 우수한 한글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안동이 한글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은 새로운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이다. 이 책은 1443년(세종 25) 9월 세종이 친제한 ‘언문 28자’에 대해 세종이 훈민정음 창제의 이유와 의의를 밝힌 「어제서문(御製序文)」, 한글 28자의 글꼴과 음가 및 문장의 운용법을 설명한 「예의(例義)」,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5해 1례)를 통해 문자체계를 해석한 「해례(解例)」, 정인지가 훈민정음의 간행에 참여한 학자 명단 및 글자에 대한 견해를 밝힌 「정인지후서(鄭麟趾後序)」로 구성되어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446년(세종 28)에 목판본 1책으로 간행되었으며 본문 4장과 해설 29장의 총 3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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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6-10-10
  • 民族寶典‘삼국유사’목판으로 되살리다
    경상북도는 8일 오후 2시 도청에서 삼국유사 목판(木板)사업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유관 기관․단체장 및 관련 학계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를 열었다.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는 조선중종 임신본 복원 성과물 등 관련 전시품들을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성과보고, 조선중기본 인출본 전달식, 홍보영상 시청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2013년 5월 김관용 도지사께서 군위군 현장 방문시 국정 과제인 문화융성 선도와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제시해 출발하게 됐다.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의 멸실로 인쇄본만 전해져 옴에 따라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 규명과 전통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조선중기본’,‘조선초기본’,‘경상북도본’3종을 차례로 복각(復刻)해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의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민족 문화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15년 2월, 5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지난 해 11월에는 군위읍의‘사라온이야기마을’內에 조선시대 전통 공방의 모습을 재현한 도감소 공방을 설치하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문학가‘르 클레지오’를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도감소 개소식 행사를 가져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본관 1층에 설치한 삼국유사 목판사업 전시장을 둘러보신 후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최초로 복원한‘조선중기본’의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종 임신본(1512년 간행)으로서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이며, 지금까지‘삼국유사’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판본조사와 목판 판각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말 판각을 완료해 6월말에는 전통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완성한 책들은 본 사업의 주최․주관 기관인 경상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을 비롯해 자료 협조 등 유관기관의 도서관 및 박물관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말까지‘조선초기본’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경상북도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경상북도본’은 조선시대에 제작된‘삼국유사’판본들을 비교․검토해 오탈자 및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은 교정본으로서 향후 원본과 가장 가깝도록 표준화한 삼국유사의 정본(定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어서 열린‘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는 계명대학교 노중국 명예교수‘경상북도 교감판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했고, 경북대학교 남권희 교수가‘조선초기본과 중종 임신본의 비교 연구’, 동국대학교 김복순 교수는‘삼국유사 인용 전거와 원전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이후에는 좌장을 맡은 주보돈 교수의 진행으로 박대재(고려대학교), 박진호(서울대학교), 이영호(경북대학교), 전덕재(단국대학교), 정재영(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하일식(연세대학교) 교수 등 많은 관련 학계 전공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의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삼국유사’의 정본화(定本化)를 위해 국내 학계의 유수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방향성에 대해 토론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韓民族의 우수한 전통기록문화를 복원하는 것으로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규명은 물론, 문화융성 시대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민족의 사명이다.”면서, “앞으로 한민족 고대사회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경상북도판 삼국유사 등 미래의 유일한 삼국유사 목판을 만드는 일을 통해 전통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그 무한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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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12
  • 안동본 『훈민정음』해례본 목판 복각 사업 착수
    사단법인 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에서는 2016년 5월 24일(화)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안동본 『훈민정음(訓民正音)』해례본 제작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 하였다. 안동시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지난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정본화하고 이를 다시 목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새로운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로서 1443년(세종 25) 12월에 세종이 친제한 ‘언문 28자’에 대한 어제 서문 및 예의편, 이를 해설한 해례편 및 정인지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최근 상주에서 발견되어 세간의 관심을 이끈 『훈민정음』의 경우 아직 그 행방을 알 수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간송본이 유일하다. 책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목판은 현재 전하지 않고 있다.  이번 복각에는 본문 33면 17장 이외에도, 제작되는 목판이 정본화를 거친 새로운 안동본임을 나타내는 간기 1장과 발문 1장, 그리고 능화판 1장이 추가되어 총 20장으로 구성되며, 영구보존용과 전시체험용의 2세트가 제작된다. 견본 목판이 전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시대적 고증과 더불어 원형을 복원하는 작업은 현존 인출본 및 영인본들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거친 뒤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정본의 판하본 및 목판의 형태를 확정하며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각자장(刻字匠)을 선정하여 제작이 진행된다.   5월 2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특히 10월 9일 한글날 영릉(英陵, 경기도 여주시)에서 안동판 『훈민정음』의 복각을 알리고 완성된 인출본 1부를 봉정하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훈민정음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하여 한글창제 570돌을 맞아 3개월 동안 훈민정음 목판과 그 인출본을 비롯하여 안동지역의 한글문화와 그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한글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전문 연구자를 초청하여 훈민정음의 활용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학술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안동본 『훈민정음』 목판 복각 사업은 향후 국민들에게 간송본으로만 알려진 『훈민정음』의 원소장처가 안동임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은 새로운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로서 1443년(세종 25) 9월에 세종이 친제한 ‘언문 28자’에 대한 어제 서문 및 예의편, 이를 해설한 해례편 및 정인지 서문을 합간한 문헌이다. 세종 28(1446)년에 목판본 1책으로 간행되었으며 본문 4장과 해설 29장의 총 3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어느 반가(班家)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훈민정음』의 서명을 지닌 문헌은 현재 4종<표 1>이 알려져 있는데, 실록본과 예부운략본의 경우 해례부분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즉 「해례」부분이 포함된 경우는 간송미술관 소장본과 최근에 보고된 잔엽 상주본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까지 상주본에 대한 행방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현재 이본 중 그 내용이 온전히 전하는 것은 간송본이 유일하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본문에 세종이 훈민정음 창제의 이유와 의의를 밝힌 「어제서문(御製序文)」, 한글 28자의 글꼴과 음가 및 문장의 운용법을 설명한 「예의(例義)」,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5해 1례)를 통해 문자체계를 해석한 「해례(解例)」, 정인지가 훈민정음의 간행에 참여한 학자 명단 및 글자에 대한 견해를 밝힌 「정인지후서(鄭麟趾後序)」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훈민정음』으로 학계에 알려진 간송본의 경우 발견될 당시에 표지와 앞의 두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원본 복원 문제가 논의되어 왔다.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닳아 있으며 특히 처음 몇 장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2) 각 장의 후면에 묵서(墨書)가 있으며 앞면으로까지 배어 나와 있다.  3) 표지와 1~2장을 복원할 때 배접과 제책 작업을 하였는데 배접한 후에 책을 재단할 때에 윗면과 아랫면을 지나치게 잘라서 원래의 책보다 작아져 있다. 현재 문화재청 등록 규격(29.3cm×20.1cm)과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 시(29.3cm×20cm) 조사한 내용이 다르며 최근 발견된 상주본의 경우는 32cm×16cm로 동일한 판본임에도 불구하고 차이를 보이고 있다.  4) 복원 시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제책 방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으로 되어 있던 것이 사침안정법(四針眼釘法) 바뀌었다.5) 반곽의 크기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문화재청(29.6cm×16.1cm)과 여러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최대 1.4cm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6) 「어제서문(御製序文)」마지막 글자의 변개(耳→矣)가 있다.  7) 영인본의 간행과정에서 구두점(句讀點) 및 권점(圈點)의 오류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세종의 서문와 예의(例義), 곧 본문만을 한글로 번역한 『훈민정음언해(訓民正音諺解)』가 있다. 이 책은 세종 대에 번역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전하는 가장 오랜 것은 1459년(세조 5)에 간행된 목판본 <월인석보> 권1의 맨 앞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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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5
  •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식 개최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과 도감소 공방에서 27일 삼국유사목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식이 개최된다. 이날 프랑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를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여서 주위에 이목을 받아 오고 있으며 공방에서는 기념식수와 현판 제막식을 비롯한 판각 및 인출시연 등의 풍성한 볼거리 제공으로 명실상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대외적 이미지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목판을 복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그 시대 우리 조상의 얼을 되새겨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이며 더불어 군위가 삼국유사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발전해가는 좋은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국유사목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경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며,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삼국유사의 목판을 판각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조선초기본과 중기본을 비롯한 경상북도본을 각각 12판 1세트씩 목판으로 판각해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 및 경상북도 신도청 사료관에 보관해 연구 자료로 활용하거나 일반인들에게 공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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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7
  • 반만년 민족의 혼, 삼국유사 목판에 담아내다!
    경상북도가 500여 년 만에 삼국유사 목판을 다시 새긴다. 도는 6월 전국 공개 모집을 통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수 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제 조선 중기 판본은 5개월간의 판각과정을 거쳐 올해 11월, 조선 초기 판본은 2016년, 경상북도 교정본은 2017년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현존 삼국유사 판본을 모델로 2017년까지 조선 중기 판본과 조선 초기 판본, 그리고 이를 집대성한 경상북도 교정본을 각각 1세트씩 판각해 전통 방식으로 인출하는 사업이다. 인출된 책자는 대학,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보급해 삼국유사의 이해와 고대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되며, 판각된 3개의 목판 세트는 신도청과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각각 보관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도는 지난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마련했다. 올 2월에는 국내 최고 전문가를 추진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도청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져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판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개월간 10여 차례의 자문위원회를 열어 고증작업을 거쳤으며, 서울대 규장각본(국보 제306-2호)의 실측을 토대로 목판 원형을 설계하는 등 보다 완벽한 목판 제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도는 삼국유사의 판본을 단순히 목판으로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정을 거치기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해 추진 전 과정을 공개하고 이를 영상기록으로 남긴다. 또한, 일반인이 좀 더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삼국유사 관련자료 전시와 판각․인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을 7월중 삼국유사 역사테마공원 내에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도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복원하고 기록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염원을 담아 올해 발표되는 유교책판 64,226장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국유사의 저자, 보각국사 일연선사는 1206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포항-청도-달성-경주 등지를 거쳐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하고 1289년 이곳에서 입적했다. 총 5권 2책으로 이루어진 삼국유사는 목판으로 제작돼 다수의 인쇄본이 발간됐지만, 1512년 경주부윤(慶州府尹) 이계복(李繼福)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목판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국보 제306호 삼국유사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제왕운기와 더불어 단군신화를 전하는 유일한 기록이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단군신화를 국조로 하는 반만년 역사를 천명할 수 있다. 삼국유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사료 또한 방대하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삼국 뿐 만 아니라 고조선과 위만조선, 마한, 낙랑국, 오가야, 발해 등 고대 여러 나라에 대한 자료를 남기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이기도 하다. 삼국유사는 역사적 사료 뿐 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삼국유사에는 도솔가, 안민가, 제망매가, 처용가, 헌화가 등 14수의 향가가 실려 있다. 이는 균여전과 함께 유일하게 향가가 실려 있는 문헌이다. 또한 차자표기, 서기체, 이두사용 등은 한국 고대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국유사에 실린 144개의 시와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넘는 민간 설화로 국정교과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며, 서울대 권장 도서로 선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종교적 관점에서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한국 불교 역사에는 큰 공백이 있었을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수많은 절과 탑, 불상의 유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가 전래․수용․공인되는 과정과 토착신앙과 불교가 융화하는 모습 등 풍성한 불교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한국 불교사의 보물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는 승려와 절과 탑과 불상, 산과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시대적 배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삼국유사 완역본을 펴낸 고려대학교 최광식 교수는“삼국유사는 몽고 침입 후 황룡사와 대장경이 소실된 극한의 상황에서 일연선사가 민족 문화유산을 남겨야 하겠다는 일념으로‘삼국유사’를 저술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위대성을 극찬한 바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삼국유사 민족의 보전(寶典)이자 역사의 보고(寶庫)이지만 13여 종의 판본만 남아있을 뿐 목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면서, “경상도 개도 700년과 신도청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삼국유사 목판 사업’추진하게 됐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경상북도의 시대적 사명이자 숙명이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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