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금)

“올해도 동해안 대형산불은 없다”

농림부․산림청, 10개 지자체 등과 20일 강릉서 동해안 대형산불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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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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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동해안산불관리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동해안 지역 10개 시‧군과 산불 관련 국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동해안 대형산불방지 대책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는 서규용 농림부 장관과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해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부지사. 10개 시‧군 자치단체장, 국방부와 소방방재청 고위 관계자가 참석해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날부터 가동되는 산불방지 총력대응 체제를 점검한다.
 
  동해안 지역은 4월에 자주 발생하는 높새바람(푄 현상) 탓에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데다 산림의 대부분이 소나무 단순림이고 지세가 험준해 산불발생시 확산속도가 평지보다 8배나 빨라 대형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더구나 올해 3~4월은 국가적인 행사인 핵안보정상회의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어서 국민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일선기관의 산불대응태세가 자칫 느슨해질 우려도 있다.

  산림청은 산불발생 초기 단계부터 해당 지자체장들이 직접 산불현장에서 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 군‧경찰‧소방관서 등 산불관리 기관이 합동으로 대형산불에 대응하는 동해안 산불관리센터를 5월15일까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감시인력 3만명과 무인 감시카메라 795대, 중형 헬기 13대를 투입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또 동해안 산불위험지역에는 헬기를 전진배치해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우리나라의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성묘객 실화 등 모두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산에서는 아예 불씨를 취급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동해안 지역은 봄에 초속 20∼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산불이 나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민들께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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