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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명품 금강송 보존에 전력

- 영덕국유림관리소, 세계적 관광자원화 정책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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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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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속설이 있다. 이처럼 금강소나무는 명품 소나무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세계적 우수 수종으로 옛날부터 궁궐의 대들보나 기둥, 왕실의 관으로 쓰였던 최고의 목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벌목 이후에는 여느 소나무와 구별이 힘들어서 `실체가 없는 나무`로 인식돼 오고 있다.

 이처럼 수종 분석이 쉽지 않지만 식물분류학에서 `금강송`은 분명히 우리나라 수종이다. 금강송은 주변의 일반 소나무와는 모양새가 확연히 구별된다.

 특히 보존성에서 두드러진다. 금강소나무의 보존성은 400년이 지난 조선시대의 무덤에서 발견된 황장목 관의 나이테가 그대로 보였다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또 600년이 넘은 봉정사 극락전이나 경복궁에서 사용된 금강소나무를 다시 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니 그 가치는 탁월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금강소나무를 육성·발전시키려면 현 수준을 임상 유지해 기후변화에 따른 금강소나무림 면적 감소를 완화 시키며, 100년 후 현재의 숲을 대체 할 차세대 금강소나무 후계림 조성 및 분포 면적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금강소나무 임산물 수확 시스템 구축으로 목재생산, 송이 등으로 산주와 산촌주민들의 주요한 소득원으로 개발해야 한다.

 금강소나무단지 지정 및 DB구축해 이력화를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또 분포지역을 일제 조사해 육성단지를 지정한 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벌기령을 100년에서 120년으로 변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관리를 통한 명품브랜드 숲으로 육성해야 한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금강소나무 육성 추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천년의 숲 `명품 금강소나무 숲`을 통해 세계적 관광자원화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전문가를 초빙한 현장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유림가꾸기 사업이 민간 산림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모두가 산림자원을 아끼며 소중히 가꿔 관리해야 하며 산불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는 국유림 확대를 위해 사유림을 매수해 소중한 자연으로 되돌리는 정책사업을 펼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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