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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로쇠 수액 명품브랜드 만든다.

- 전남도, 소비자 선호도 고려 통합브랜드·용기 디자인 개발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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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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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통합브랜드와 용기·포장디자인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고로쇠 수액은 500㎖, 1.5ℓ, 4.5ℓ, 9ℓ, 18ℓ 등의 수액 용기를 혼용해 사용해 왔으며 농가들의 생산 편의상 주로 18ℓ 대용량 용기로 생산·판매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냉장저장, 운반 등에 불편이 있었다. 

 여기에 광양 백운산·구례 지리산·담양 추월산·화순 모후산·장성 백양산 등 생산 지역명을 활용한 각각의 브랜드 사용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된 고로쇠 수액의 인지도가 낮아 통합브랜드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산림산업과와 공공디자인과가 함께 전남 생산 고로쇠 수액의 특성, 지역 이미지, 소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한 통합브랜드 및 소비자 기호에 맞는 용량별 위생 용기· 포장 디자인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남산 고로쇠 수액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브랜드 및 소형 용기를 선호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감안, 통합브랜드와 용기·포장디자인을 개발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수액 정제시설 확충 등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농가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험이 크다. 

 전남도에는 광양·구례를 비롯해 8개 시군 총 2만여ha의 산림에서 63만여 그루의 고로쇠 나무가 생육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순천 조계산·광양 백운산·담양 추월산·곡성 봉두산·구례 지리산·고흥 팔영산·화순 모후산·장성 백암산 등 도내 주요 고로쇠 수액 채취지역 12만여 그루에서 673농가가 165만2천ℓ(9만2천여통)의 고로쇠 수액을 생산, 47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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