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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책, 주요 수종 탄소흡수량에서 찾는다!

구실잣밤나무ㆍ붉가시나무,年 승용차 9천대 CO2배출량 상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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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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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붉가시나무 군락>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는 0.74℃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7℃가 상승해 온난화와 온실가스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수종을 예측하고 탄소저장 및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선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난대지역 수종의 온실가스흡수량을 파악하고자 난대 주요 수종인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 이를 이용한 탄소저장 및 흡수량 산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탄소흡수계수는 탄소저장량 산정에 필수적인 항목이다.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탄소저장량/흡수량을 계산한 결과, 구실잣밤나무의 연간 CO2흡수량은 8.49 tCO2/yr/ha, 붉가시나무의 연간 CO2 흡수량은 7.89 tCO2/yr/ha 로 나타났다.

구실잣밤나무는 중형승용차 3.5대, 붉가시나무는 3.3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양을 상쇄시키는 정도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총 CO2 저장량이 각각 17,856 tCO2/ha, 5,234 tCO2/ha임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중형승용차 9,502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양에 상응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손영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목재기본밀도,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함량비에 대한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며 “이로써 점차 늘어나는 한반도 난대수종의 탄소저장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난대 산림식생대의 분포면적은 지속적으로 확대 및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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