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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도민 고향사랑 나무심기 관심 집중

- 4월 3일, 사천에서 전국 유일의 39번째 향토 기념식수 행사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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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4.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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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40년 넘게 식목일마다 조국을 찾아 고향사랑 나무심기를 매년 실천하는 전국 유일의 재외 도민행사인 향토 기념식수 행사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실시되는 제70회 식목일행사를 4월 3일 오전 11시 사천 항공우주테마공원 일원에서 최구식 정무부지사, 재일도민회, 재경도민회, 송도근 사천시장, 도의원, 유관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총 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팝나무를 비롯한 14종 1만여 그루를 식재하였으며, 재일도민회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도쿄,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지바,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 9개 지역에서 280명이 참석 하였다.

기념식수 행사가 열린 항공우주테마공원 주변은 올해 사천·진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지역이며, 사천 8경 중 제1경인 창선·삼천포대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길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향토 기념식수 행사는 경남도만의 오래된 전통으로 경남인의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하는 의미 있고 소중한 행사로서 1975년 양산에서 처음 식수행사를 개최한 이래 38회에 걸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약 25만 본의 나무를 심어 푸른경남가꾸기에 앞장 서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약 4억 원 상당을 기탁하여 ‘재일도민 배롱나무 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또한,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행사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행사가 지속될수록 1세대 재일동포 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의 정신을 이어주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일본 내에는 893천 여 명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 경남출신이 690천 명으로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도민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는 곳은 경남이 유일하다.

정한록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민들과 재일·재경도민 등 출향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쾌적하고 풍요로운 푸른 경남을 조성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수행사에 앞서 2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에서 ‘향토식수단 환영행사’를 갖고 재일도민회 활약 영상물 상영, 기록사진 전시, 노래자랑 등 재일 도민회원들과 우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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