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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배롱나무 꽃 만개, 관광객에게 활짝 웃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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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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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배롱나무가 병산서원 앞뜰에 활짝 피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병산서원 배롱나무는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서 안동시에서 수령이 390년 된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한 바 있다. 올여름 보호수를 포함한 다른 배롱나무가 일제히 만개해 병산서원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산서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배롱나무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 서원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병산서원의 배롱나무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인 류진이 류성룡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던 자리에 존덕사를 건립하면서 함께 심었다고 전해진다. 존덕사는 후에 조선 철종 때 사액서원이 되면서 병산서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배롱나무는 분홍빛 꽃이 백일 동안이나 지속된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지난 7월 29일 ~ 30일 병산서원을 찾아온 서애 류성룡함 승조원 40여명을 환영하는 듯 만개한 붉은 백일홍을 보면서 서애 류성룡 선생의 뜻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은 강렬한 느낌을 갖게 된다. 병산서원 뒤뜰에 있는 백일홍은 매끈한 갈색 줄기와 푸른 잎과 분홍빛이 어우러져 조상님들이 추구한 화합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현재 하회마을관리사무소 직원 조한석은 병산서원 주변 풀베기와 나무 가꾸기에 열정 다하고 있으며 특히 안동시에서는 병산서원 진입로를 확장해 병목구간 해소와 비포장 노면 정비로 관광객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여름휴가는 병산서원을 찾아 서원의 고전미와 함께 어우러진 배롱나무 꽃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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