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금)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따오기 첫 산란 성공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6.03.14 14:2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출생한 따오기 암컷 upo-11, 수컷 upo-19 한 쌍이 3월 10일 첫 산란에 성공했다.

따오기는 1970년대 말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었으며 한ㆍ중 정상 간 우호의 상징으로 2008년과 2013년에 두 차례에 걸쳐 따오기를 중국에서 도입하게 되었고 환경부ㆍ문화재청ㆍ경상남도ㆍ창녕군과 협력하여 복원ㆍ증식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산란에 대비하여 2월초부터 가둥지 설치 및 둥지재료(나뭇가지, 지푸라기 등)를 투입하였다.

또한 산란에 따른 따오기 영양공급을 위해 민물새우, 밀웜, 종합비타민을 추가 급이하여 건강한 알을 산란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등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산란은 2017년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지난 2008년 10월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 도입과 2013년 수컷 2마리 추가 도입 후 2009년부터 2015년까지 90마리의 증식에 성공하여 현재 94마리의 따오기를 보살피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 기술을 토대로 현재 100%에 가까운 자체 부화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는 150마리까지 따오기 개체 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란한 따오기 알은 유정란일 경우 28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부하가 되며 부하가 된 따오기 유조는 45일 동안 직원들이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등 정성스런 보살핌을 통해 스스로 먹이 채집이 가능하게 되면 번식케이지로 이동하여 특별 관찰 보호 및 사육하게 된다.

창녕군수(김충식)는 "새 기운이 돋아나는 봄에 우포따오기의 새 생명 산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면서 "2017년에 야생방사를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뜻깊고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가 창녕의 우포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따오기 첫 산란 성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