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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보호수 7그루 외과수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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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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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은 지역 내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 7그루에 대한 외과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외과수술을 받은 보호수는 청성 능월리 10호(느티나무), 이원 지정리 12호(소나무), 군서 은행리 29호(왕버들나무) 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나무도 사람과 마찬가지여서 오래되면 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사람과 자연의 인위적인 힘으로 외상을 받는다고 한다.

나무의 비료ㆍ수분 등 영양상의 장애 및 해충ㆍ날씨ㆍ사람 등에 의해 생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외과수술이라고 한다.

군은 지난해 38그루의 보호수를 살펴 외과수술이 시급한 7그루를 지정, 지난 4월부터 한 달 넘게 가지치기, 영양제 공급 등 외과 수술을 1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료했다.

보호수란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 보존 및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이 지역에는 2016년 5월 기준 40그루의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고 현존하는 보호수는 38그루이다.

이중 옥천읍 죽향리의 38호(느티나무)는 38-1호와 38-2호로 구분돼 보호수 지정호는 37개다.

이 두 나무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고령 보호수이기도 하다. 최고령 보수호는 이원면 건진리에 자리 잡고 있는 제22호 느티나무이다.

전체 38그루의 보호수 중 수종별로는 ▲느티나무가 25그루로 가장 많고 ▲왕버들나무 3그루 ▲은행나무, 소나무, 참나무가 각 2그루 ▲떡갈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상수리나무가 각 1그루이다.

금관 푸른도시팀장은 "자연과 병해충에 의한 나무의 손상은 어쩔 수 없지만 사람에 의한 손상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며 "군민 모두가 나무사랑에 좀 더 애착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 및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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