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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사람들, 인문가치 실천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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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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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각 시대별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민족정신문화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곳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일컬어진다.

올해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선포한지 11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추구해온 인문가치들이 정신문화의 본향인 안동 곳곳에서 실천되고 있어 이 시대의 표본이 되고 있다.
 
풍산읍 부녀회는 2014년 8월부터 외부의 도움이나 재정적 지원이 없이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자장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중화요리 경영자 출신의 재능기부와 부녀회원들의 노력봉사로 경로잔치를 이어오고 있다. 식재료는 부녀회원들이 헌옷 모으기와 잡초제거사업, 공중화장실 청소, 농약 빈병 모으기 등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안동시수난구조대는 2012년부터 수난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민 물놀이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색 및 인계, 침몰보트 및 차량인양, 장애인 수상레저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난구조의 특성상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봉사에도 불구, 대원 모두 시민안전지킴이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인명구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례로 지난 1월 월영교에서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안동소방서와 함께 이틀 동안 실종자 수색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실종자를 찾지 못해 구조활동을 종료했다. 그러나 가족의 요청에 다시 한 번 수색활동에 나섰고, 결국 시신을 인양해 가족의 품에 안겨줬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이어지고 있다.안동경찰서에 근무하는 이태걸 경사는 지난 12월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펼쳐 LG의인상을 수상했다. 이 경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의인상과 함께 받은 상금 1천만원 전액을 안동시장학회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줬다.

지난 1월에는 도산면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 주민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소아암 환자에게 모발을 기부하는 운동에는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동참했다.

또한, 안동소방서는 ‘201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훈련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해 받은 포상금을 지역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밖에도 매년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는 지역 업체, 소외계층에 연탄배달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 익명으로 물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자 등 안동의 인문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들로 지역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가진 인문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이통장연합회, 자율방범대 등 사회단체와 협력해 1단체 1실천운동으로 유도하고, 단체, 개인의 미담을 소식지에 게재하는 등 시민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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