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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희귀식물 77.2%를 현지외 보전하여 국제 기준 조기 초과 달성

- ‘국가 희귀식물 보전 국제 기준’ 달성으로 우리 고유 생물 주권 확보에 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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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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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 보전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전체 희귀식물 571종류1) 중에서 441종류(77%)를 수집하여 안정적으로 저장함으로써 현지외 보전2)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희귀식물은「수목원‧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이 중 희귀식물 441종류에 대해 종자 또는 가지나 뿌리 같은 영양체를 수집, 증식해서 국립수목원 내 종자은행과 보전원 등 현지외 보전시설에서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있다.

이로써, 산림생명자원인 우리나라의 희귀식물 멸종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또한 지구의 생물 보전을 위한 국제 협약인 생물다양성협약(CBD)3)에서 제시하는 희귀식물 보전 국제 기준도 달성하게 되었다.

생물다양성협약에서는 지구의 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지구식물보전전략(GSPC)4)을 채택하였는데, 여기에는 지구의 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각 국가의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지구식물보전전략의 목표(Target) 8에서는 각 국가의 위협식물의 최소 75%를 자생지가 아닌 곳(현지외)에서 보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희귀식물 571종류 중 442종류(77.2%)를 국립수목원에 현지외 보전함으로써 지구식물보전전략 목표(Target) 8 중 일부를 조기에 달성하였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러한 연구 성과에 대해, “지구 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와 더불어 우리나라 희귀식물의 멸종을 미리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하여 생물 주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의 연구 성과들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한반도 희귀식물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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