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국내 최초로 목재 종을 구분할 수 있는 발판 마련

- 한국임업진흥원, 목재 DNA추출 기술 특허출원 -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7.05.30 13:3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은 5월 29일(월), 국민대학교 임산생명공학과 김태종 교수팀과 공동으로 목재에서 DNA를 안정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는 목재의 수종분석을 위해 현미경에 의한 해부학적 형태를 관찰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종(species)간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목재의 종을 구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였으며, 그 결과 목재의 DNA를 통해 수종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식물에서 DNA를 추출하는 방법은 상업용으로 개발되어 있는 키트를 이용한다. 하지만 목재의 경우 부위 및 건조 정도에 따라 DNA를 분리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유전자 증폭을 위한 안정적인 DNA를 분리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기존에 알려진 방법 이외에 목재의 상태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진흥원과 국민대학교는 사포를 이용하여 목재에서 목재 분말을 만든 후 DNA를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후  수종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고 그동안 종까지 분석이 어려웠던 수종을 중심으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여 수종분석 체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균 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앞으로 불법벌채목재를 확인하고 목재의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진흥원은 국내 유일 수종분석 기관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내 최초로 목재 종을 구분할 수 있는 발판 마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