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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생산학교에서 텃밭디자이너, 식물의사 직업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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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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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관리사, 도시농업문화기획자, 텃밭디자이너, 퇴비전문가, 식물의사...생소한 직업이지만, 각광받는 바이오산업과 더불어 도시농업을 포함한 농생명분야의 직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미래세대에게 도시농업분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꿈을 키우는 농생명산업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꿈생산학교‘을 운영하고 있다. ’꿈생산학교‘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오전과 오후 각 3시간 동안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인당 5천원의 활동참가비가 있다.


이 곳에서는 송파구 가락몰 하늘길에 조성된 859㎡(260평) 규모의 옥상텃밭과 가락몰 내 식문화전문도서관, 그리고 서울먹거리창업센터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진로탐색 체험이 진행된다.


먼저, 도시농업박람회와 축제, 텃밭콘서트, 농부의 시장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도시농업문화기획자’의 진로탐색 영역에서는 텃밭그림책 전시물과 식문화전문도서관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물의사’ 영역에서는 텃밭에서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식물 찾아보기, 진딧물과 텃밭벌레 찾기, 병충해 공격을 이겨내는 4단계 면역반응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무당벌레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화학 살충제를 대체하는 익충, 칠성무당벌레를 찾아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또한, 최근 도시텃밭이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면서, 사용과 목적에 따라 전문적인 텃밭디자인 요구에 따라 ‘텃밭디자이너’도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경, 원예 분야와 도시재생, 그린디자인, 주거복지, 심리치유 등과 접목되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텃밭디자이너’ 영역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오물조물텃밭, 자원순환웃는텃밭 관람과 24절기 칼레이도사이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도시농업 해설, 교육, 지도 및 기술보급을 담당하는 ‘도시농업관리사’ 영역에서는 레드치커리 직접 심고, 키워보는 기회를 통해 도시농업관리사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발효퇴비간에서 낙엽・풀퇴비 뒤집기, 지렁이와 분변토 만져보기, 커피찌꺼기로 퇴비만들기 등을 통해 도시 선순환의 고리의 중요성을 배우며 ‘퇴비전문가’의 진로탐색을 해볼 수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도시농업분야 진로탐색 교육을 받은 전문강사가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관련 직업을 설명하며 체험을 진행하고, 가락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전문직업군인 ‘농수산물 경매사’,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농수산물 품질관리사’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서울 먹거리창업센터 청년창업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도 주어진다.


체험활동 후 학교와 가정에서도 활용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꿈생산학교’ 활동지를 제공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 진로탐색 체험은 사회적기업 에코11(
www.eco11.co.kr)이 진행하고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꿈생산학교에서 생소하지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진로를 발견하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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