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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 주민반발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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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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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강당골의 난개발 방지및 경관복원을 위한 강당골 가꾸기 사업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산림청의 산림복지지구 지정을 받기 위해 충남도에 강당골 산림복지지구 신청을 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이달 초 시청에 몰려가 반대하는 등 날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아산시는 송악면 강당리 산5-4번지일대 258필지 138만1492㎡을 복원해 산림휴양, 치유, 교육과 문화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으로 국민건강 증진및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한 산림복지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 주민들은 지난달 9일 송악면사무소에서 가진 주민설명회에서 사업반대에 이어 반대투쟁위원회까지 구성하는 등 강당골 산림복지지구 추진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지난달 23일 충남도에 강당골 산림복지지구 신청를 하는 등 사업추진을 강행하자 이달 초 시청에 몰려가 반발했다.


이들 주민들은 "아산시가 난개발 방지를 들어 주민들의 생계가 걸린 인허가까지 막는 등 강당골 개발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통제해 오다 산림복지 지구란 미명아래 주민들의 오랜 삶의 터인 42만평의 산림을 훼손해 각종 시설을 설치하려는 처사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3년간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를 막아 오면서 특정인에게는 허가를 내줘 반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이 사업권역에 포함돼 결국 사업비만 축내는 식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오랫동안 삶의 터로 삼아 살아 온 주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협하는 난개발 사업이 철회될때 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강당골은 항구적으로 보전할 지역으로 그동안 인허가와 개발행위를 제약해 왔으나 시민 모두가 부담없이 휴양,교육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산림복지지구를 추진하게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해당 주민들과 시간을 갖고 원만한 협의를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산림복지지구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에서 선정될시 총 3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산림교육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모선정은 오는 8월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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