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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우박맞은 소나무 집단 고사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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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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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일대 소나무가 최근 누렇게 말라가는 고사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봉화군을 비롯한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봉화지역 소나무 고사현상의 추정원인은 지난달 초 봉화를 중심으로 쏟아진 탁구공 만한 크기의 우박이 지목되고 있다.


10일 봉화군에 따르면 봉화읍 거촌리, 봉성면 외삼리, 재산면 현동리, 명호면 고계리, 상운면 하눌리 일대 야산의 소나무와 활엽수의 잎이 말라 누렇게 변해가고 있으며, 가지들이 부러지거나 껍질이 벗겨진 나뭇가지가 말라 죽어가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소나무 고사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곳은 산줄기가 연결된 지역으로 우박이 휩쓸고 지나가고 나서 서서히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군이 잠정 집계한 피해 면적은 2천500㏊에 이르고 있으며, 고사현상을 나타내는 소나무는 헤아릴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특히 봉화군은 현재 고사한 소나무에서 해충이 발생하거나, 소나무 좀 벌레 확산 등 2차 해충피해를 우려해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항공기, 드론 등을 통한 집단방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일단 우박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피해로 예상하고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정확한 감정을 의뢰하는 동시에 방역 등 사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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