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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옆 9만그루 숲… 매연·미세먼지 잡는다

6만㎡규모 ‘난지 한강숲’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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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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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수목 9만여 그루를 심어 도심 속 휴식처를 만들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 나무 9만706그루로 구성된 6만㎡ 규모 ‘난지 한강숲’(사진)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환경 정화 수림대, 바람 저감 수림대, 테마 이용 수림대, 하천 경관 수림대 등 4곳을 주제로 40종의 나무를 심었다. 앞으로 시민들은 황금색 잎을 가진 황금 느릅나무, 핑크빛이 도는 삼색 버드나무, 화사한 꽃을 볼 수 있는 사계장미, 사계절 꽃향기가 나는 사계목서 등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나무들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강변북로 옆에 자리한 환경 정화 수림대에는 대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대왕참나무를 대거 심었다. 자동차 매연과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풍에 노출된 바람 저감 수림대에는 바람에 강하고 피톤치드 발산량이 풍부한 화백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코스모스 꽃단지였던 테마 이용 수림대는 잔디마당, 향기 숲, 그늘 숲 등으로 세분화된 학습·체험 공간이 됐다. 하천 경관 수림대는 홍제천 합류부와 한강 수변인 점을 고려해 갯버들 호안으로 만들어 자연성을 살렸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따뜻한 남쪽에서 온 나무가 추운 겨울도 이겨내도록 월동 옷을 입혔다”며 “강과 숲이 어우러진 난지 한강 숲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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