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산악사고 시 ‘위치표지판· 구급함’ 활용하면, 그뤠잇!

- 대구소방 3월동안, 산악사고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 일제정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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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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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는 봄철 산악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구급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3월 한달간 677개소의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을 일제 정비한다.

인천에 거주하던 이○○(20세,남)씨와 한○○(21세, 남)씨는 2017년 3월 최정산을 야간등반하던 중 길을 잃게 되었고, 더 이상 등반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한 후 등반 중 기억한 위치표지판으로 장소를 옮긴 뒤 119에 “길을 잃었으며, 현재 16번 표지판 앞에 있다”고 신고하였다. 이 신고를 받고 달서구조대는 13분만에 구조현장에 도착하여 안전하게 신고자를 구조하였다.

최근 3년(2015년~2017년) 산악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12월~2월)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156건인데 반해 봄철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202건으로 겨울철 대비 29.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등반 중 일몰시간을 예상하지 못하거나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여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해 구조된 건이 가장 많았으며(50건, 24.8%), 입산 전 준비운동을 하지 않거나 개인체력에 맞지 않는 등산로 선택으로 인한 질환발생(33건, 16.3%) 및 실족(31건, 15.3%) 또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행락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반 전 충분한 등산로 숙지와 하산까지의 소요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관리를 위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며, 열량에 높은 에너지바 등의 간식과 탈진예방을 위한 물을 준비해야 한다.

휴대폰 배터리는 온도가 낮을수록 장시간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충분한 충전과 보조배터리를 챙겨 만약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등반 시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의 번호를 확인하며 등산한다면 조난 시 신속히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응급처치 및 상비약 복용을 위해 구급함 사용이 필요한 경우 ‘119’로 신고하면 구급함 비밀번호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시민 누구나 산악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 1. ~ 3. 31.(1개월) 기간동안 위치표지판 및 구급함(677개소)을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산악지역 위치표지판의 손실, 망실 여부를 확인, 시설물 주변 잡목제거를 통한 시계 확보, 구급함 시건장치의 비밀번호 재점검, 의약품과 기자재(붕대, 거즈, 소독약, 진통제 등) 등의 보충 등의 점검활동을 실시한다.

대구시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행락철 들뜬 기분에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는 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며, “충분한 스트레칭과 정해진 등산로 이용, 그리고 일몰시간 확인을 통해 등산객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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