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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개구리를 지켜라!

2014년부터 마을주민과 함께 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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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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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진우)는 로드킬 피해로 부터 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양서류 대체서식지 정비 및 보호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서류(개구리, 두꺼비 등)는 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에 민감한 주요 지표종이다.

2014년부터 오대산국립공원과 마을 주민이 함께 묵밭과 묵논을 이용하여 양서류 대체 서식지 3군데를 조성하였고 대체 서식지 주변 도로 500m에 망과 포집틀을 설치하여 산란을 위해 국도6호선을 지나가는 개구리를 연간 5,000여 마리 이상을 구조하여 동물 찻길사고(로드킬) 예방에 힘쓰고 있다.

양서류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이들을 먹이원으로 하는 조류, 뱀, 수달과 같은 상위 포식자의 개체 수가 늘어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건강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기후변화 지표종인 양서류의 첫 산란시기와 산란 양을 마을 주민과 함께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첫 산란시기 및 개체 수 변화 추이를 지켜 볼 예정이다.

이경식 자원보전과장은 “마을 주민과 함께 기후변화에 민감한 양서류 보호 활동 및 모니터링을 통해 오대산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건강성이 좋아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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