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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감나무 접목묘 발견”

530년 전에 감나무 접목, 나무접목 역사 다시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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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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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소재 감나무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 감식 결과 수령이 530년 정도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접목 감나무로 판명되었다.


감나무 전경사진

이번 감나무 유전자를 분석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의 뿌리와 지상부의 게놈(Genome)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어 뿌리와 지상부는 각각 이질적인 게놈(Genome)을 지닌 각각 별개의 개체가 접목기법에 의해 하나로 융합되어 생성되었음이 증명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감나무는 경상북도에서 보호수로 지정하여(2005년 3월 14일) 관리하고 있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된 감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진상하였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최초 접목나무는 대구광역시 평광동 소재 홍옥 사과나무로 수령이 81년 정도였는데, 이번 유전자 감식 결과로 450여년이나 앞선 조선 중기 이전부터 유실수 및 과수에 대한 접목 기술이 사용되었음이 판명되어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적 영농기술을 입증하는 자료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어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은종봉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우리나라 최고 수령 감나무가 최초 접목 나무로 밝혀짐에 따라 접목 기술에 대한 사료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건의하고, 현재 소은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곶감테마공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등 관광자원 개발과 상주 곶감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와 농가소득 향상으로 지역경제   할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곶감테마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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