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고사목 이력 관리로 누락 잡는다!

- 재선충병 피해목에 큐알 코드(QR 코드) 둘러, 예찰·검경·방제 정보 내 손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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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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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아르(QR)코드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 - 예찰·흐름도 방제.jpg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소나무재선충병 관리를 위하여 ’20년 하반기부터 큐알 코드(QR 코드)를 활용한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예찰·검경·방제에까지 활용하고 있다.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은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에 큐알 코드(QR 코드)가 인쇄된 띠를 두르고, 코드 스캔 후 좌표와 수종 정보 등의 입력부터 시작하여, 시료채취․검경, 설계·시공·감리까지 동기화하여 실시간으로 피해목의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핸드폰 등 스마트 기기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예찰을 위해서는 시료 채취기 외에도 관련 도면, 윤척(나무 지름을 재기 위한 자), 테이프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했고, 조사 야장에 좌표 등을 수기로 작성하느라 오기와 누락이 많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특별 제작한 띠 하나만 두르면 자동으로 지름을 확인할 수 있고 띠에 인쇄된 큐알 코드(QR 코드)를 스캔함과 동시에 좌표, 조사자, 일자 등이 바로 뜨기 때문에 정확하게 자동 기재된다. 

큐아르(QR)코드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예찰.JPG

이와 같은 효율성, 정확성 외에 방제사업장 관리에서는 더 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는 방제사업장 대표 지번 하나 들고, 방제목을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핸드폰 들고 산에 오르면 어디에 피해목이 있는지, 고사목이 있는지 그리고, 지난해 방제 지역은 어디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에는 예찰한 결과가 방제로 연결되지 못한 예도 있었지만, 이제는 예찰․검경하여 감염목으로 확인되어 빨간 좌표점이 찍혔는데도, 방제되지 않은 채 빨간색 점으로 남아있다면, 바로 시정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의 방제 이력도 같이 볼 수 있어, 집단으로 누락되어 방제되지 않는다거나 예찰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은 콕 찍어서 현장에 가 확인해 볼 수 있다. 

큐아르(QR)코드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방제.JPG

실제 예로 이번 방제 기간 경기도 가평, 양평, 포천, 남양주 등에서 그동안 방제에서 누락되어 2~3년간 방치되던 임지가 한꺼번에 드러나기도 하였다. 충남 청양, 경남 고성에서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예찰하여 피해 고사목으로 입력한 지역을 찾아 가 보니, 재선충병이 상당히 퍼져 있어 누락하지 않고 방제 처리할 수 있었다. 


’20년에 도입하여 활용한 이 시스템을 올해는 미발생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법에 대해서도 지자체 담당자와 예찰방제단을 대상으로 5월부터 권역별로 교육을 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14년 218만 본이었다가 ’21년 31만 본까지 감소하고 있으나, 소규모로 발생하는 지역이 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하여 경미 지역이나 미발생 지역도 예찰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17.4.) 109개, 99만 본 → (‘18.4.) 117개, 69만 본 → (’19.4.) 120개, 49만 본 → (‘20.4.) 124개, 41만 본 → (‘21.4.) 131개 시군구, 31만 본  


산림청 강혜영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우리나라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포기하지 않고, 소나무류 한 그루, 한 그루를 관리해 온 현장의 비결을 스마트한 방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예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방제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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