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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바이러스병!! 무독 조직배양묘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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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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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병충해에 강하고 품질 좋은 포도생산으로 경북포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무독묘 생산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포도재배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포도나무 증식은 줄기를 꺾꽂이하는 영양번식으로 작업 중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우며,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제 방제가 거의 불가능하여 포도 재배농가의 큰 골칫거리였다.

우리나라 포도원의 약 34%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특히, 잎말림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되면 당도가 3.4Bx°나 낮아져 포도의 품질 저하시키는 원인중의 하나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활원예팀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무독종묘를 배양하여 올해까지 26,000주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였다.

포도 바이러스 무독종묘 생산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모주의 신초에서 해부현미경을 이용하여 0.5~1.0mm 정도 크기의 생장점을 채취하여 시험관 배지에 치상한 다음 30~40일 정도 경과 후 성장한 신초를 일정한 길이로 잘라 증식배지로 옮겨 20일 간격으로 증식을 반복하여 수량을 증가시킨다.

증식된 배양묘는 조성된 육묘배지에 다시 옮겨 뿌리를 형성시켜 깨끗하게 씻은 후 온실에 내부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순화 과정 과 망실재배를 통해 건전한 묘를 생산하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보급하게 된다고 했다. 

지난 2006년부터 농가에 분양한 무독묘를 관찰한 결과“삽목묘에 비해 나무의 수세가 좋고, 과실의 숙기도 1주일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당도가 2Bx°정도 높으면서도 알이 굵고 충실한 것으로 나타나 고품질 포도생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한윤열 과장은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 무독묘에 대해서 연차별 생산성과 품질향상 효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금년도에 생산한 무독 조직배양묘를 시범재배용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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