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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16년까지『산림문화체험숲길』1,500㎞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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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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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역 고유의 산림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산림문화체험숲길」이 전국적으로 조성된다.

19일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산림문화체험숲길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휴양활동의 기반시설인 산림문화체험숲길을 '16년까지 총 12개소에 1,500㎞(1단계 : ’12년까지 1,000km)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전문가 등이 추천한 권역별숲길 조성 대상지역(아래 참조)을 중심으로 금년에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 노선 선정 및 자원 조사 등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권역별 숲길 조성 대상지역 : 7개 권역 12개소
     수도권(수도권숲길), 강원권(약수, 야생화), 충청권(호반, 내포문화), 호남권(동학, 땅끝), 영남권(금강소나무, 낙동정맥, 영남알프스), 지리산권(지리산), 제주권(한라산)

우선 금년에는 국유림 지역에 산림문화체험숲길의 표준 모델을 만들고자 우리나라 최대의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울진 소광리 지역에 「금강소나무숲길」20㎞를 시범 조성할 예정이며,「지리산숲길」도 3차년도 사업 70km를 새로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리산숲길은 2007년부터 지리산 외곽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걷는 길로서 전체 예정거리 300㎞ 중 지난 해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함양군을 잇는 약 30km 구간을 개통하였으며, 개통이후 약 3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의 등산로가 등정(登頂)을 목적으로 산을 오르는 행위에 비중을 둔 수직적인 활동 공간인데 비해 산림문화체험숲길은 남녀노소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산림생태·문화·역사자원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평적으로 조성하는 장거리 걷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산림문화체험숲길은 등정(登頂)이나 능선종주 등 수직적 형태의 노선은 지양하며, 신규 조성이 최소화되도록 기존 등산로·옛길 등을 찾아내어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백두대간 등 주요 보호지역은 가급적 노선에 포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 산재한 자연휴양림·산촌생태마을 등 기반시설 등과도 연계 조성하게 된다.

 
또한, 노선 선정과 연계하여 지역의 가치있는 자원조사도 병행하게 되는데 자연자원(식물상·동물상 등), 문화자원(지역의 설화·생활상 등),연결자원(등산로·옛길 등), 기반자원(자연휴양림·산촌생태마을 등)을 조사하여 DB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이용자를 위한 쉼터·전망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주요 노선에는 등산안내인·숲해설가 등을 배치하여 다양한 안내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며, 마을 고유의 역사·풍습, 지역 축제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림문화체험숲길이 조성되면 다양한 계층과 여러 유형의 등산수요에 부응하고, 국립공원 등 유명산에 집중되는 이용압력을 분산시켜 산림생태계 훼손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하영제 청장은 "산림문화체험숲길은 우리 국민의 휴양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낙후된 농산촌 지역의 농산물 판매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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