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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을 막기 위해 세계산불 전문가 한자리에!’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국내․외 산불전문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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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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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기후변화로 점점 심각해지는 대형산불을 막기 위해 독일 지구산불감시센터장인 요한 골다머박사 등 6개국과 국내 산불전문가를 모시고 강원도 양양군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산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그리스, 호주, 러시아 등 전 세계의 산림은 초대형 산불로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금년 4월 15일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산불은 2명의 진화대원이 숨지고 40만헥타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제 산불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산불진화기술과 자원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처음으로 기술과 자원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탈바꿈한 국가이다. 이번 산불 국제심포지엄은 2000년 2만 4천헥타를 태운 동해안산불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한국의 산불진화 기술과 장비 그리고 산불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동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하여 산림생산력과 산불피해정도에 따라 인공복원기법과 자연복원기법을 개발하다. 주요도로 주변과 가시권 산지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수종을 선발하여 경관조림을 실시하였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 산불진화 헬기로 대형헬기(KA-32T) 22대, 중형헬기(Bell206-L3) 8대, 소형헬기(AS-350B2) 3대 등 모두 33대를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대형헬기만 30대를 구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대형헬기(S-64E) 4대를 구입하여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산불진화 강대국으로서 국격을 올렸다.

이와 함께 2005년 양양산불로 인해, 낙산사의 국보 범종을 소실한 후로 유관기관과의 공조 필요성이 요구되어, 소방방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찰청 등과 함께 산불현장운영종합지침(IICG)을 처음으로 작성하고, 현장에 적용하여 국민과 국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였다.
  
과학원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주변국이 초대형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초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불을 조심히 다루고 특히, 봄철과 가을철 건조시기에는 더욱  조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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