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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방산림청, 2010년까지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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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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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은 숲이 사람에게 좋은 기능을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치유가 되는지 잘 알지 못한 채 숲에서 하룻밤 머물다 떠나곤 한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구길본)은 과중한 스트레스와 방치된 우울 등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국민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숲치유센타를 횡성 둔내 ‘숲체원’ 402ha에 20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0년까지 조성한다.

  '치유의 숲‘ 은 건강진단 및 산림요법 처방을 위한 건강증진센터, 운동치유시설 등을 갖춘 요양의 공간, 배움의 공간, 만남의 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유공간 설계를 위한 현장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현장토론회 : 3. 10.(화) 10:30 숲체원 (국민대 김기원교수외 20여명)

  숲은 현대인의 건강증진, 생활습관성 질환 개선을 목적으로 숲을 접했을 때 환자의 치료효과가 높았다는 Caplan의 American Journal of Insanity 학술보고(1967년)를 시작으로 숲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증진 기능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독일, 일본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혈압, 아토피 등 생활습관성 질환문제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인터넷과다사용 문제개선, 우울증과 불안감 개선 등을 위한 숲치유프로그램을 숲체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숲체원에 그동안의 숲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경험과 전문적인 시설이 집중투자됨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치유  효능을 극대화한 국내 최고의 치유센타로 자림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다양한 치유의 숲길, 자연형 크나이프(물치료시설)와 피톤치드사우나 시설등을 갖추어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숲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신축되는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이용자들이 건강상태를 진단함으로써 맞춤형 산림처방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숲의 상층부위를 순환하는 Tree-Top Bridge와 자존감 증진과 감각치료를 위한 유럽형 산림체험시설인 Forest Adventure가 도입되어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숲치유센터로 운영된다.

  특히, 숲치유프로젝트에는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인제대병원, 국립산림과학원, 미국Rites of passage 등 20여개 의료기관 및 학계가 참여하고 있어, 민관학 공동으로 운영되는 본 숲치유센터에서는 이용대상별, 질환별 특성화된 숲치유프로그램 연구와 운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 횡성 숲체원이 갖고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과 국내유일의 숲치유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치유의 숲”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며, 이는 앞으로 숲치유센터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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