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12년 습지보전정책 성과 거둬
4개 분야 38개 실천과제 수립ㆍ추진
경남도는 지난 2009년도에 ‘인간과 습지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정책 목표로 습지보전법에 따라 5개년 계획인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습지 보전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습지관리 제도적 기반 구축, 습지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습지에 관한 협력체계 구축, 습지교육 및 인식 증진 등 4개 분야 38개 실천과제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추진 성과를 살펴보면, 습지총량제 도입을 위한 등급화 조사연구용역을 지난 2월 완료하여 동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륙습지 현황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습지현황 데이터베이스화, 습지총량제 도입 제도 마련 건의 등 습지총량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밀양 사자평 고산습지 복원 마스트플랜 수립, 연안습지의 보전ㆍ이용 현황 2차 조사 실시,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협약 체결(5월) 등 습지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였다.
밀양 사자평 고산습지
우포늪 인근 훼손지 복원사업을 위하여 1단계 사업부지 6만2천㎡을 포함하여 총 7만8천㎡에 대한 사유지 매입을 완료하였고,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습지 복원 및 조성사업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2012년 하반기에 창녕 송진늪을 시작으로 2013년도에 창원, 양산 등 총 3개소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며, 신불산 고산습지 사유지매입 2만8천㎡, 따오기 6마리 증식 성공, 습지주변 보전ㆍ이용시설 8개소 설치 추진 등으로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했다.
우포늪 주변 국립습지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 등 기업 참여를 통한 습지보전운동을 전개하여 기업에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였으며, 민간단체 역량강화를 위하여 10개 단체에 대하여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 민간단체 등과의 습지 보전에 관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경남도에서 2008년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유치하여 운영 중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함께 아시아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인 필리핀 내륙습지 인벤토리 구축사업 지원 등 우리 경남이 주도적으로 국제협력ㆍ지원을 강화하고, 제11차 람사르당사국 총회(루마니아, 6월) 등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우리 경남의 습지 정책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경남도는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 등 습지관련 중요 정책 심의를 위하여 행정기관, 도의회, 학계, 민간단체 등 습지관계 전문가 등으로 경상남도 습지보전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29일(수) 오전 11시 도청 본관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습지보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였다.
경남도 습지보전위원회는 경상남도에서 2009년 5월 14일 제정한 경상남도 습지보전 및 관리조례에 따라 2009년 8월 1일부터 17명을 위촉하여 운영해 왔으며, 2012년 7월 31일자로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번에 재구성하게 된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들에게 습지생태의 중요한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타 시ㆍ도와는 차별화된 습지보전시책 추진을 추진하여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습지 정책의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환경경남 브랜드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