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멸종위기식물 Ⅱ급“ 대흥란 ”서식 확인

- 인공조림지 줄이니 멸종위기식물 “대흥란” 출현 -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6.07.14 17:0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대흥란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대흥란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잎이 없는 난초과 식물로 특정 생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유기물을 양분으로 살아가는 부생(腐生)식물이다.
        ※ 부생식물: 생물의 사체(死體)나 배설물 및 분해물 따위에 기생하여 양분을 얻어 사는 식물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들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에서만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위도가 높을수록 적은 개체수로 발견되고 있다.

대흥란이 발견된 곳은 1970년대 후반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 인공조림지로서 2014년에 일부 벌채한 후 자연 숲으로의 회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조사구를 설치하여 매년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재환계장은 “상록성 인공조림지 숲 아래에는 사계절 내내 그늘이 만들어져 다른 토종식물의 정상적인 진입과 생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일부를 베어내어 숲에 틈을 제공하면 멸종위기식물 등 여러 토종식물들에게 생장 기회를 주어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고 자연림으로의 빠른 전환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옥 자원보전과장은 “제주도의 대흥란 자생지 일부는 인간의 활동으로 절반 이상의 대흥란이 사라졌다는 기사가 나왔듯이 인간의 활동(답압)에 매우 취약한 식물인 대흥란 보전을 위해 기초조사와 연구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탐방객 분들은 정규 탐방로 이외의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멸종위기식물 Ⅱ급“ 대흥란 ”서식 확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