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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살처분 소·돼지 4만 마리 육박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02.09 20:30
  •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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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농가도 20가구로 늘어…내일부터 종돈장 보강접종

지난달 23일 처음 발생한 구제역으로 경남에서 살처분된 소와 돼지가 4만 마리에 육박한다.

구제역 창궐 겨우 보름 만에 도내에서 비명횡사한 가축 수는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둘레 664m)을 60바퀴 돌고도 남는다.

8일 경남도는 지난 6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김해 한림면 안곡리 3곳과 용덕리 1곳, 양산 상북면 좌삼리 1곳 등 돼지농가 5곳에서 채취한 시료가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는 20곳으로 늘어났고 살처분 대상도 3만 9244마리로 증가했다. 살처분 된 소(5마리, 평균 1m 20cm)와 돼지(3만 9164마리, 평균 1m) 등을 죽 늘어놓으면 창원광장을 60번 감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역시 김해 한림면 안하리에 있는 한 농가에서 한우 한 마리가 심하게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여 역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시료를 보냈다. 이 소는 지난달 20일 1차 예방 접종 때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가에서는 한우 36마리를 키우고 있다.

앞서 6일 오후 의심신고가 접수된 김해 한림면 한우 농가의 소도 이미 백신을 접종했으나 양성판정을 받아 백신 효과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

백신은 늦게는 14일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며 소는 10마리 중 8마리, 돼지는 10마리 가운데 6마리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경남도는 오는 10일부터 우선 종돈장을 대상으로 보강접종에 들어간다. 9일 늦은 밤 10만 6400마리 분 백신을 공급받아 10일 자가접종을 하고 이후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소와 일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도 보강 접종할 계획이다.

구제역 발생 보름이 지난 지금 구제역이 김해와 양산을 벗어나지 않자 경남도는 김해와 양산 사수에 애를 쓰고 있지만 특히 김해 축산농가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초 발생한 김해 주촌(전체 소 1500마리, 돼지 3만 3400마리 등 3만 4900마리)과 최근 연일 양성판정을 받고 있는 한림(전체 소 1만 950마리, 돼지 8만 8500마리 등 9만 9450마리)은 김해 전체 축산농가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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