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광장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개화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이 개화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대흥란은 자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흰색의 꽃을 피운 개체로 아주 드문 현상이다. 또한 소형 포유류인 다람쥐(Tamias sibiricus)가 마치 대흥란 꽃냄새를 맡는 듯한 영상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생물자원의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7-18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가을장마에 다시 핀 멸종위기 난초 석곡
    5월초 석곡 꽃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 현지외보전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희귀식물인 석곡이 올해 5월에 이어 8월 말, 다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난초과 식물인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은 바위나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며 공중습도에 민감하여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같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한다.  특히 제주도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평년 봄철 강수량(237mm)보다 2배 이상 많은 비(540mm, 서귀포 기준)가 내려 석곡 등 착생란의 꽃이 피기 더욱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8월말 석곡 꽃   석곡은 일반적으로 5∼6월 사이에 개화하는데, 올 5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석곡도 꽃을 피웠다. 그런데 올해 39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7월 장마가 8월 가을장마로 이어지면서 석곡이 꽃을 피우는 시기의 기후 조건과 비슷해져 8월에 다시 석곡이 만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월 말에 핀 석곡은 흰색으로 5월 초에 핀 선명한 분홍빛의 석곡보다 꽃잎이 좀 더 가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이임균)는 “이러한 현상이 올해만 발생하는 예외적인 상황인지 혹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식물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1-09-06
  • 희귀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세계 최초로 종자 발아 성공
    광릉요강꽃_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학명: Cypripedium japonicum Thunb.)의 종자 발아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희귀 난초과 식물이며 국내에는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 매우 제한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난초과 식물 중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해 지난 50년간 자생지에서 불법적인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국내 야생에서 1,000개체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릉요강꽃은 인근 국가인 일본, 중국에서도 위협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Endangered)로 지정되어 있다.  광릉요강꽃_열매        * 적색목록 등급: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 “위기”(Endangered), “취약”(Vulnerable)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종자 발아를 통한 인공증식법이 개발되지 않아 다수의 개체 수 확보가 어려웠고 안정적인 보전 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 동안 “광릉요강꽃”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보전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증식법 개발에 집중하여 세계에서는 최초로 종자 발아를 통한 증식 개체를 확보했다.     이번에 성공한 인공증식법 개발은 ①적절한 종자 채취 시기 구명, ②종자 기내 발아 조건 탐색, ③암배양을 통한 조직 분화 조건 탐색 등 단계별로 최적 조건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대량 개체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아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연구가 추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국립수목원 손성원 박사는 “광릉요강꽃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한 인공증식법 개발이 절실했었는데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대량 증식 및 자생지 복원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광릉요강꽃 개체 수 확보를 위한 증식법 연구와 동시에 자생지 복원을 위한 기반 연구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3
  •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한반도 희귀·특산 식물 사진 특별전’ 개최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산림박물관 전시실에서 ‘한반도 희귀·특산 식물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희귀·특산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 식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희귀 난초과, 고산·습지 등 특정 지역에서 살아가는 삼도하수오, 제주산버들 등 40점이 전시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특별전과 함께 산림박물관 나들이 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체험 행사는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이틀 동안 1일 4차례씩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 내용은 누름꽃 부채 만들기로, 체험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1시, 오후 2시30분, 오후 4시이며, 선착순 25명씩 산림박물관 체험장에서 진행한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6-23
  • 완도 보길도에서 '한란','콩짜개란' 등 멸종위기식물 발견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대학교와 함께 완도 보길도에서 산림자원조사를 실시, 멸종위기식물Ⅰ급인 ‘한란’과 멸종위기식물Ⅱ급인 ‘콩짜개란’?‘석곡’?‘끈끈이귀개’등 환경부 법정 보호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란(Cymbidium kanran MAKINO)’은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생 초본식물이다. 12월에서 1월까지 추운 겨울에 꽃이 펴 한란(寒蘭)이라 불린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과거 제주도 및 전남 지역에 많은 자생지가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고 보고됐으나, 이번 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완도 보길도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의 한란’은 전형적인 동양란으로 원예학적 관상가치가 뛰어나는 등의 보존 가치가 높아, 식물 분야에서 유일하게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제191호·1967년 7월 18일)해 보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Ⅱ급인 ‘콩짜개란’·‘석곡’·‘끈끈이귀개’등의 희귀수종이 다수 발견돼 보길도가 가치있는 산림유전자원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임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연구소에서 미보유하고 있는 수종 등 34종을 수집해 뿌리, 줄기, 잎 등 부위별 물질을 추출해 연구소의 ‘산림자원 추출물 은행’에 보관, 기능성 물질을 규명하고 식·의·약 자원의 소재개발 연구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송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의 도서지역은 다양한 난대수종 및 약용식물 등이 서식하는 토종 산림자원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3차례의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을 통해 전남지역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토종 자원의 보전·관리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2017-05-22
  • 산림청 국립수목원, 우리나라 희귀난초 세밀화로 만나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2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밀화로 만나는 아끼고 지켜야 할 우리나라 희귀난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세밀화협회 공동 주관으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희귀난초 등 40점을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꽃이 요강과 닮은 ‘광릉요강꽃’, 해오라기 새를 닮은 ‘해오라비난초’, 열매가 으름과 유사한 ‘으름난초’ 등 세밀화로 정교하게 표현하여 우리나라 난초과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난초과는 세계적으로 800여속 25,000여종이 분포하며 속씨식물 중 가장 큰 식물군에 속한다. 난초과 식물들은 꽃의 구조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원예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42속 12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많은 종들이 남획으로 인하여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식물세밀화협회(회장 구지연)는 산림청 산하 법인으로 2004년 창립하여 10여년 간 국립수목원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식물세밀화 제작하고 알리는 등 우리나라 식물세밀화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식물세밀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식물세밀화협회 사무실을 국립수목원내 두고 전시회와 함께 현판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월 27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토,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전시되고 한국식물세밀화협회 현판식은 2월 3일 전시회 개최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25)은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 뉴스광장
    2015-02-03
  •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 복주머니란 특별보호구역 신규 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최봉석)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 서식지 보호를 위하여 월악산국립공원 지릅재 일원(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사문리 소재) 약 5,213㎡를 「지릅재 복주머니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자연자원 조사 등을 통해 발견된 법정보호종 및 중요 동·식물 자원과 서식지를 공원자원 및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하여 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는 제도로, 자연공원법 제28조(출입 금지 등), 동법 시행규칙 제20조(출입 금지 등의 공고)에 의거 일정기간 대상지의 출입을 금지하게 된다.(야생생물서식지 20년, 휴식지 5년)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9개소의 야생생물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중이며, 이번 지릅재 일대 특별보호구역 지정 목적은 멸종위기Ⅱ급인 복주머니란의 서식이 확인되는 지역을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복주머니란은 난초과에 속하며 해발 500~600m의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5월에 커다란 진한 분홍색 꽃을 피운다. 분홍색 이외에 흰색 또는 노란색의 이종이 있으며, 아름다운 색상으로 인해 무분별한 채취가 이뤄져 현재는 국립공원 등 일부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릅재 일원은 2014년 12월 31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금지 관리가 강화되며(탐방로 제외), 위반시 자연공원법 제86조(과태료) 및 동법 시행령 제46조(과태료의 부과ㆍ징수)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월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릅재 일원은 생태계 회복 및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으로 야생 동·식물 서식환경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월악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광장
    2015-01-06
  • 산림청 국립수목원, 희귀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엽록체 게놈 지도 세계 최초 완성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이유미)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Thunb.)의 엽록체 게놈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하였다. 광릉요강꽃은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산림청 희귀식물 CR(멸종위기종)과 환경부 멸종위기식물Ⅰ급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멸종위협에 매우 높은 식물로, 이번 연구결과, 광릉요강꽃은 174kb 이상의 엽록체 게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단자엽식물의 엽록체 게놈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광릉요강꽃에서 확인된 거대 엽록체 게놈은 기존에 알려진 난초과 식물과 비교하여 유전자사이지역(IGS, intergenic spacer region)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AT-염기의 무수한 반복으로 인해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단자엽식물의 진화계통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자생 광릉요강꽃의 주권 확보를 위한 필수 작업도 완료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광릉요강꽃과 그 근연식물인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 Sw.), 털복주머니란(Cypripedium guttatum Sw.)과 C. formosanum(대만자생)을 비교 분석하여 각 종을 분자적 수준에서 구별할 수 있는 마커가 새롭게 개발됨으로써 광릉요강꽃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중요한 분자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광릉요강꽃의 엽록체 게놈 지도는 자생지에서 멸종되어 가고 있는 광릉요강꽃의 진화과정 구명과 복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국제적인 전문 학술지에 투고 되었다. 국립수목원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존의 연구 성과와 함께 광릉요강꽃 서식지 보전 및 복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며, 국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4-11-05
  •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내 멸절식물 ‘나도풍란’국가 주도 자생지 복원 추진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극심한 남획으로 우리나라 야생에서 멸절된 희귀식물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을 28일 자생지였던 제주도 비자나무숲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도풍란〔Sedirea japonica (Linden & Rchb.f.) Garay & H.R. Sweet〕은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주로 상록수림의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 일부 도서지역과 제주도에 자생했던 식물이다. 그러나 나도풍란은 꽃과 잎이 아름다워 원예 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되면서 난(蘭) 애호가들이나 일반인들에 의해 야생에서 지난 50년간 무분별하게 남획되어 왔다. 이로 인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었으며, 최근 국립수목원이 실시한 3년간 자생지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야생 멸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인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제주도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 기관인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전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2011년과 2013년에는 제주도 지역에 자라는 희귀식물 탐라난, 금자란 등을 제주도 지역에 복원한 바 있다. 이러한 협업 기반을 바탕으로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이번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과 향후 제주지역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역사회의 생물다양성 활동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여 앞으로 공동연구와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을 위해서 양 기관은 과거 1980년대 제주도 비자림에서 수집된 나도풍란 원종을 확보하여 현지외에 보전해 왔으며, 최근 나도풍란이 야생에서 멸절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자생지 복원을 위한 인공증식에 성공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은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1단계에서는 증식된 일부 개체를 이용하여 야생에서의 적응성 검정을 통한 적합한 생육환경 및 도입 시기를 결정하고, 2단계에서는 복원 개체군의 생태․생리적 건강성 및 유전다양성 증진을 고려한 대규모 개체군 복원, 그리고 3단계에서는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복원된 나도풍란의 모니터링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에 나도풍란이 복원되는 비자나무숲은 약 480여 종의 식물, 곤충,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현재 천연기념물 34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나도풍란 복원이 국가적으로 생물다양성중요 지역인 제주 비자나무 숲에 복원됨으로써 지역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증진과 향후 이를 연계한 지역 생태관광 산업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착수 보고회 및 1차 적응 테스트를 위한 도입 작업을 10월 28일 (화) 15:00에 제주시 구좌읍 비자나무숲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2014-10-27
  • 산림청 국립수목원, 세계적 희귀식물‘큰해오라비난초’증식 성공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진 세계적 희귀식물 ‘큰해오라비난초’의 인공증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다. 큰해오라비난초는(Habenaris dentata (Sw.) Schltr.)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일본, 대만, 중국 등에 극소수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큰해오라비난초의 기록이 없었으나, 2013년 국립수목원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국내 자생지가 확인되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도 단일 지역에 매우 적은 수의 개체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도 매우 심각한 멸절 위기에 처해 있다. 국립수목원은 큰해오라비난초의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자생지 관리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종자를 이용한 인공증식에 최초로 성공함으로써 현지외 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큰해오라비난초는 자생지에서 꽃이 핀 개체수가 거의 관찰되지 않아 종자 확보가 어려웠으나 국립수목원 연구팀의 지속적인 자생지 모니터링 및 환경 개선작업을 통해 개화 성공과 결실 종자를 확보하였으며 이번에 증식에 성공하였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이번 큰해오라비난초 증식은 체세포 증식을 통한 클론(복제)묘 생산이 아닌 서식지 복원을 위한 유전다양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큰해오라비난초 중 꽃을 피운 개체 일부는 국립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 특별 전시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 : 031-540-1053)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들을 적극 발굴, 조사하여 현지내․외 보전 활동을 강화하여 국가 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뉴스광장
    2014-09-18
  • 국립수목원, 희귀 난초 최대 자생지 확인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 희귀 난초과 식물 3종의 국내 최대 규모 자생지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식물은 희귀식물 멸종위기종(CR)으로 지정된 금새우난초(Calanthe sieboldii Decne. ex Regel)와 신안새우난초(Calanthe aristulifera Rchb. f.), 그리고 산림청 희귀식물 멸종위기종(CR)으로 지정된 석곡(Dendrobium moniliforme (L.) Sw.) 으로 국립수목원 연구진의 희귀식물 자생지 탐사 수행 중 남부 해안지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식물 중 신안새우난초는 2009년에 국내 미기록종으로 발견된 희귀 난초과 식물로, 지금까지 자생지 생태정보 및 국내 분포에 대한 정확한 조사기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석곡은 꽃이 매우 아름답고 주로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특이한 생육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생지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현실이다.   이번에 자생지가 확인된 지역은 식물들이 넓은 면적에 높은 밀도로 서식하고 있었으며 성숙 개체 뿐 아니라 어린개체 등 다양한 연령대가 관찰되어 안정적인 개체군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희귀식물인 금새우난초, 신안새우난초 외에도 이들 두 종의 자연 교잡종으로 보고된 다도새우난초(Calanthe × kibanakirishima F. Maek.)도 함께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에 보춘화, 사철란 등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함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한 지역에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안정된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관할 국유림관리소와 긴밀한 협조로 희귀식물의 불법 남획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자생지의 현지내·외 보전을 위하여 증식법 개발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2014-07-09
  • 산림청 국립수목원, 희귀 자생난 교육용 DVD 전국 배포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희귀 자생난의 자생지와 보전 활동 등을 담은 교육용 동영상(HD급)을 전국 공ㆍ사립수목원에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 교육용 동영상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우리나라 자생 난초과 식물 39종의 자생지 환경과 계절 현상을 촬영한 영상자료를 담고 있다. 이 중 광릉요강꽃, 털복주머니란, 해오라비난초, 한란 등 희귀하며 보호가치가 높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잎과 꽃이 피는 생활사 영상과 계절현상, 화분매개 곤충, 위해동물의 활동 시기 등 방대한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기후변화, 생활사 변화 등 식물의 진화 및 개체군 동태 연구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희귀ㆍ특산식물 보전 연구의 일환인 국내 희귀 자생 난초과 식물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보전시설설치, 대량증식, 자생지 복원)들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자료들을 전국 공ㆍ사립수목원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희귀식물 보전을 위한 지역 수준의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향후 우리나라 희귀식물 보전을 위한 국ㆍ공ㆍ사립수목원의 역할을 활발히 하고자 한다.  
    • 뉴스광장
    2014-04-09
  • 희귀식물 금자란 고향 제주로 돌아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희귀식물인 금자란의 자생지내 복원을 위하여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박정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와 공동으로 종 보전 방안계획을 수립하였다. 그 첫 걸음으로 국립수목원은 자생지 및 대체서식지 복원을 위해 오는 7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한라산국립공원 내 천연보호구역에서 보전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난초과 금자난속에 속하고 주로 비자나무나 상록활엽수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착생식물인 금자란[Saccolabium matsuran Makino]은 법적 보호종으로 산림청지정 멸종위기식물(CR),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5~6월에 꽃이 핀다. 우리나라에는 한라산과 일부 남해지역의 한정된 지역에 드물게 분포하며, 일본, 대만 등 난대지역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다. 그러나 꽃이 아름답고 관상가치가 높아 자생지에서의 남획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상태이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초로 금자란의 대량증식에 성공하였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자생지 내 복원을 진행하고 향후 금자란 뿐 아니라 다른 희귀ㆍ특산식물의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협력하고 조성된 대체 서식지의 장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대량 증식한 금자란을 전국 공립수목원에 분양하여 현지외 보존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희귀ㆍ특산식물 보존 및 복원 인프라 구축』 연구의 일환으로 2011년 제주도 탐라난, 완도군 석곡, 2012년 울릉도 섬시호, 섬현삼, 2013년 기장군 부산꼬리풀 복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생지에서 남획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희귀ㆍ특산식물의 종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뉴스광장
    2013-07-08
  • 못다핀 한란, “원인 찾았다”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천연기념물인 ‘한란’이 꽃대가 꺾여 꽃을 피우지 못하는 원인을 문화재청, 서귀포 시청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밝혀냈다. 한란의 꽃대가 꺾이는 것은 꽃대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굴파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막는 방법으론 굴파리가 한란 꽃대를 가해하지 못하도록 한란 주위에 망을 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유효할 것으로 제시되었다. 천연기념물 제 191호로 지정되어있는 제주의 한란이 꽃을 피기 전에 꽃대가 꺾어지는 현상에 대해 국립수목원과 문화재청, 서귀포시청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 현상은 몇 년 전부터 일부 한란에 나타났으나,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조사된 적이 없었다. 조사결과 난(蘭) 종류의 꽃대에 굴을 파고 생활하는 굴파리가 그 원인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란’ 보호를 위한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한란(Cymbidium kanran Makino)은 난초과 보춘화속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환경부 법적보호 1급이고 산림청희귀식물 멸종위기(CR)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남해 도서지역에 매우 제한적인 자생지가 확인되고 있는 진귀한 식물이다. 한란은 11-12월에 꽃을 피우는데 향기가 그윽하여 인기가 매우 높아 무분별한 채집으로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이에 문화재청에서 제주도의 “상효동 한란 자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고, 그 결과 많은 개체들이 늘어났다.  <사진설명: 자생지에서 꽃이 피어있는 한란, 사진촬영: 양형호 > 지난해 국립수목원 희귀식물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희귀란인 한란의 생태동영상 촬영 중 (촬영 : 노영대 국립수목원 전문위원) 한란의 꽃대가 꺾여 꽃을 피우지 못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서귀포시 전문가가 공동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예전부터 일부 보이긴 했으나 작년에는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대책 수립을 위해 6월에는 국립수목원과 문화재청, 서귀포시청이 공동으로 한란 꽃대 피해 해충 조사와 대책에 대한 연구 모임을 가졌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에 의한 연구결과, 난 종류의 꽃대에 굴을 파는 굴파리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한란 가해 곤충은 우리나라 학계에서 보고된 적 없는 굴파리 일종으로 Japanagromyza tokunagai (Sasakawa) (한란꽃대굴파리(가칭))임이 국립수목원 임종수 인턴연구원과 일본의 Sasakawa 박사에 의해 밝혀졌다 한란꽃대굴파리(가칭)는 굴파리과(Agromyzidae)에 속한 종으로서 농작물의 악명 높은 해충인 아메리카잎굴파리와 같은 부류에 속한다. 이 굴파리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보춘화속(Cymbidium)의 난 꽃대를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난 애호가 사이에서는 굴파리 일종이 동양난 꽃대를 가해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 굴파리도 같은 종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란꽃대굴파리(가칭)의 몸크기는 2.5-3mm이며, 애벌레가 꽃대 내부를 갉아먹으며 터널을 만드는데, 이로 인해 꽃대가 시들거나 부러지는 것이다.   국립수목원의 제주도 현지 조사 결과 한란꽃대굴파리(가칭)는 한란 뿐 아니라 보춘화, 금난초의 꽃대나 자방을 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굴파리는 한 해에 최소한 3번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유추된다. <사진설명: 1-2. 꺾어진 한란 꽃대와 굴파리 성충 우화공; 3-4. 피해를 받아 시들은 보춘화 꽃대와 자방에 뚫린 굴파리 우화공> 이번 조사에선 한란꽃대굴파리(가칭)와 더불어 기생벌 3종이 한란, 보춘화와 금난초에서 채집되었으며, 현재 국립수목원에서 기생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생벌은 생태 특성상 한란을 가해하는 해충의 천적일 가능성이 높아 이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생물학적 방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 굴파리에 의한 천연기념물 한란의 피해를 막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어, 우선 굴파리가 한란 꽃대를 가해하지 못하도록 한란 주위에 망을 치는 방법이 가장 유효할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굴파리의 생태 특성상, 일단 식물체 안으로 파고 들어간 경우 약품을 이용한 화학적 방제가 불가하고, 화학적 방제는 해충뿐 아니라 해충의 천적곤충 역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산란을 막는 방법이 제시된 것이다.
    • 뉴스광장
    2012-09-07
  • 아시아 희귀 난초과 식물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아시아지역 희귀 난초 식물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Sustainable Use and Conservation of Asian Rare Orchids 2011)’을 위한 문제점 제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국제 심포지엄을 12월 8일과 9일 이틀간에 국립수목원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와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으로 난초과 식물 특히, 희귀난초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아시아지역 희귀 난초과 식물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찾고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한다. <사진 / 광릉숲 자생지에서 광릉요강꽃을 수분 시키는 모습.(좌) >                정자를 발아시키고 있는 모습 (우)  국립수목원은 자생지에서 사라져가는 난초과 멸종위기종의 보전은 물론, 2009년부터 광릉요강꽃, 탐라난, 석곡 등을 자생지에 복원하는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2008년 라오스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라오스의 멸종위기종 난초를 라오스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 사진 / 2008년 증식시킨 나무가 자라 2010년 완전히 복원된 모습 >  이번 국제심포지엄에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미얀마, 타이완, 한국 등 7개국에서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발표자들은 각국의 난초과 식물의 다양성과 이를 보전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발표한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토론을 통해 사라져가는 희귀 난초식물의 보전과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공동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립수목원은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 뉴스광장
    2011-12-07
  •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참식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의 나무로 열매가 붉고 바닷바람을 잘 막아주는 ‘참식나무’와 관상가치가 높은 ‘사철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해안 상록수림대를 구성하는 중요한 나무 중 하나인 참식나무는 바람에 견디는 힘이 좋아 바닷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으로 많이 이용된다. 키가 큰 늘푸른나무로 어린잎은 황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고 묵은 잎은 아래로 처져 마치 왕관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잎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노란색으로 피고, 열매는 빨갛게 익으며 향기가 좋아 향수재료로 쓰이고 있다.  참식나무는 주로 남해안 해안가에서 자라고, 울릉도, 제주도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참식나무를 가장 북쪽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영광 불갑면 자생지로 이곳은 천연기념물 112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향기가 있는 참식나무는 쓰임도 많고 유용한데,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염증성 질환 억제에 좋고, 목재는 단단하고 향기가 있어 건축자재로 쓰인다. 또한, 나무의 수형, 봄의 새순, 가을의 꽃, 겨울의 열매가 보기 좋아 공원수, 가로수, 정원수로 가치가 높다.  이달의 풀로 선정된 ‘사철란’은 늘푸른여러해살이풀로 얼룩이진 작은 잎은 단일 색의 다른 식물의 잎과 달라 특별함을 주는 난초과 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울릉도지역의 숲속에 자라며 10-20cm 정도의 작은 식물로 녹색의 잎에 백색의 무늬가 있다. 꽃은 8-9월에 7-15개정도가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고, 백색바탕에 붉은빛을 띤다.  늘푸른여러해살이풀로 잎에 무늬가 있어 관상가치가 높아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식물체를 관절통, 기관지염에 뿌리는 강장제로 쓰인다.
    • 뉴스광장
    2011-11-30
  • 산림청지정 희귀식물 탐라란, 고향으로 돌아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제주도 한라수목원(소장 김철수), 바보난농원과 공동으로 자생지에서 사라져가는 희귀식물인 탐라란을 국내최초로 3월 28일 제주도 자생지에 복원한다고 밝혔다.  <탐라란 자생지>   이번에 복원되는 탐라란은 자생지에서 수집한 열매를 배양액에 파종하여 대량 증식한 후 개체를 분리하여 온실에서 적응․순화 시험을 거친 것이다.    탐라란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유전자원의 보존뿐만 아니라 앞으로 탐라란의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록활엽수의 줄기에 착생하는 상록다년초 탐라란(Saccolabium. japonicum Makino, 난초과)은 일본 남부와 오키나와(류큐열도), 대만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반(1994〜95년)에 자생지가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제주도 산림 계곡부 다습한 지역의 상록활엽수림에 착생하는 탐라란은 희소성과 관상적 가치 등으로 무분별하게 남획되어 현재는 자생지에서 개체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 보전 및 복원 인프라 구축」연구과제의 일환으로 한라수목원, 바보난농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탐라란 자생지에서 수집한 열매를 배양액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대량증식에 성공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식된 탐라란 개체를 자생지에 복원할 계획이며 1차적으로 이번에 300여 개체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탐라란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탐라난 유전자원의 보전․복원은 물론, 탐라란을 앞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1-03-27
  • 희귀식물 ‘털복주머니란’ 자생지에서 다시 살아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009년부터 희귀식물 멸종위기종(CR) 털복주머니란의 현지내?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서 개체수와 개화량이 각각 1.4배,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털복주머니란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초과에 속하는 털복주머니란(Cypripedium guttatum var. koreanum Nakai)은 키가 20-30cm 정도로 달걀모양의 잎이 줄기를 감싸며 전체적으로 털이 많고 6~7월에 피는 붉은색 꽃에 흰 반점을 갖는 점에서 분류학적으로 근연종인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um Sw.)과 잘 구별된다. 털복주머니란은 중국, 일본 및 백두산 등 북한의 고산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남한에서는 강원도 설악산의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었으나, 현재에는 정선, 태백 지역의 한 두 곳에서 20-30본의 개체수가 남아있는 희귀식물로 같은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에 비해 분포지와 개체수가 확연히 적어 보호가 절실한 종이다. 특히, 분포지에 있어 남방 한계선상에 있는 태백, 정선의 털복주머니란은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꽃이 아름다워 원예식물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종이나 아직까지 증식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종이다. 지난해부터 국립수목원과 정암사(조계종)가 공동으로 현지 내 자생지 보전을 위해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자생지의 미세기후 측정 및 숲가꾸기를 통해 서식환경을 개선한 결과, 작년에 비해 개체수와 개화량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개체수: 1.4배(27체-> 37개체), 개화량: 1.8배(5개체-> 9개체)] 앞으로 털복주머니란 복원과 서식지 확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0-06-28
  • 희귀․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이 살아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희귀식물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 보전을 위한 대량증식법 개발을 추진해 현재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종자 발아와 줄기 유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멸종위기식물 1급이며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 대량증식개발 연구 중 종자를 이용한 발아와 줄기 유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박광우 박사, 서강욱 연구사와 바보난농원 강경원 박사, 홍종태 등 공동연구팀은 번식이 대단히 어려웠던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난초과)의 종자를 발아시켰으며,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um)을 기내상태에서 줄기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하여, 멸종위기식물 대량증식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였다.  광릉요강꽃은 1932년에 처음 경기도 광릉지역에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최근 광릉지역 외 경기도, 강원도, 전남북 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생태계의 변화와 남획에 의해 그 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멸종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식물이다.  광릉요강꽃은 지금까지 덕유산, 화천 지역에 150개체, 광릉 숲에 50개체 등 우리나라에는 약 200개체만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2008년 6월 국립수목원에서 화천지역에 광릉요강꽃 보존, 복원용 시험지를 설치해 대량증식 복원의 터전을 마련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박광우 과장은 희귀․멸종위기 난초과의 대표적 식물인 광릉요강꽃의 종자발아에 의한 증식법의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향후 자생지 복원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광장
    2009-04-14

산림행정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개화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이 개화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대흥란은 자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흰색의 꽃을 피운 개체로 아주 드문 현상이다. 또한 소형 포유류인 다람쥐(Tamias sibiricus)가 마치 대흥란 꽃냄새를 맡는 듯한 영상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생물자원의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7-18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가을장마에 다시 핀 멸종위기 난초 석곡
    5월초 석곡 꽃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 현지외보전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희귀식물인 석곡이 올해 5월에 이어 8월 말, 다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난초과 식물인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은 바위나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며 공중습도에 민감하여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같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한다.  특히 제주도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평년 봄철 강수량(237mm)보다 2배 이상 많은 비(540mm, 서귀포 기준)가 내려 석곡 등 착생란의 꽃이 피기 더욱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8월말 석곡 꽃   석곡은 일반적으로 5∼6월 사이에 개화하는데, 올 5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석곡도 꽃을 피웠다. 그런데 올해 39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7월 장마가 8월 가을장마로 이어지면서 석곡이 꽃을 피우는 시기의 기후 조건과 비슷해져 8월에 다시 석곡이 만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월 말에 핀 석곡은 흰색으로 5월 초에 핀 선명한 분홍빛의 석곡보다 꽃잎이 좀 더 가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이임균)는 “이러한 현상이 올해만 발생하는 예외적인 상황인지 혹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식물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1-09-06
  • 희귀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세계 최초로 종자 발아 성공
    광릉요강꽃_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학명: Cypripedium japonicum Thunb.)의 종자 발아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희귀 난초과 식물이며 국내에는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 매우 제한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난초과 식물 중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해 지난 50년간 자생지에서 불법적인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국내 야생에서 1,000개체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릉요강꽃은 인근 국가인 일본, 중국에서도 위협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Endangered)로 지정되어 있다.  광릉요강꽃_열매        * 적색목록 등급: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 “위기”(Endangered), “취약”(Vulnerable)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종자 발아를 통한 인공증식법이 개발되지 않아 다수의 개체 수 확보가 어려웠고 안정적인 보전 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 동안 “광릉요강꽃”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보전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증식법 개발에 집중하여 세계에서는 최초로 종자 발아를 통한 증식 개체를 확보했다.     이번에 성공한 인공증식법 개발은 ①적절한 종자 채취 시기 구명, ②종자 기내 발아 조건 탐색, ③암배양을 통한 조직 분화 조건 탐색 등 단계별로 최적 조건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대량 개체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아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연구가 추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국립수목원 손성원 박사는 “광릉요강꽃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한 인공증식법 개발이 절실했었는데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대량 증식 및 자생지 복원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광릉요강꽃 개체 수 확보를 위한 증식법 연구와 동시에 자생지 복원을 위한 기반 연구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3
  • 멸종위기 식물 자생지 보호시설 설치 헬기지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서울산림항공관리소(소장 강경우)는 10월15일 경기 포천(국망봉)일원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광릉요강꽃 자생지 보호시설 설치를 위해 헬기를 이용한 화물운반 지원을 하였다고 밝혔다. 난초과 식물인 광릉요강꽃은 국내 잔존 개체수가 수백여 개체에 불과할 정도의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자생지 주변 빈번한 등산객과 불법채취 등으로 전멸위기에 놓여있어 생육지 보전 및 산불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였다. 강경우 소장은 “최근 법정보호식물인 광릉요강꽃의 자생지가 발견됨과 동시에 불법채취가 발생함에 따라 종 보호를 위한 안정적인 생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위한 자재운반 등 헬기를 이용한 각종 산림사업 지원에 안전비행을 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항공본부
    2018-10-15

산림산업 검색결과

  • 가을장마에 다시 핀 멸종위기 난초 석곡
    5월초 석곡 꽃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 현지외보전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희귀식물인 석곡이 올해 5월에 이어 8월 말, 다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난초과 식물인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은 바위나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며 공중습도에 민감하여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같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한다.  특히 제주도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평년 봄철 강수량(237mm)보다 2배 이상 많은 비(540mm, 서귀포 기준)가 내려 석곡 등 착생란의 꽃이 피기 더욱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8월말 석곡 꽃   석곡은 일반적으로 5∼6월 사이에 개화하는데, 올 5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석곡도 꽃을 피웠다. 그런데 올해 39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7월 장마가 8월 가을장마로 이어지면서 석곡이 꽃을 피우는 시기의 기후 조건과 비슷해져 8월에 다시 석곡이 만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월 말에 핀 석곡은 흰색으로 5월 초에 핀 선명한 분홍빛의 석곡보다 꽃잎이 좀 더 가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이임균)는 “이러한 현상이 올해만 발생하는 예외적인 상황인지 혹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식물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1-09-06
  • 희귀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세계 최초로 종자 발아 성공
    광릉요강꽃_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학명: Cypripedium japonicum Thunb.)의 종자 발아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희귀 난초과 식물이며 국내에는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 매우 제한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난초과 식물 중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해 지난 50년간 자생지에서 불법적인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국내 야생에서 1,000개체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릉요강꽃은 인근 국가인 일본, 중국에서도 위협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Endangered)로 지정되어 있다.  광릉요강꽃_열매        * 적색목록 등급: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 “위기”(Endangered), “취약”(Vulnerable)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종자 발아를 통한 인공증식법이 개발되지 않아 다수의 개체 수 확보가 어려웠고 안정적인 보전 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 동안 “광릉요강꽃”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보전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증식법 개발에 집중하여 세계에서는 최초로 종자 발아를 통한 증식 개체를 확보했다.     이번에 성공한 인공증식법 개발은 ①적절한 종자 채취 시기 구명, ②종자 기내 발아 조건 탐색, ③암배양을 통한 조직 분화 조건 탐색 등 단계별로 최적 조건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대량 개체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아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연구가 추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국립수목원 손성원 박사는 “광릉요강꽃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한 인공증식법 개발이 절실했었는데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대량 증식 및 자생지 복원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광릉요강꽃 개체 수 확보를 위한 증식법 연구와 동시에 자생지 복원을 위한 기반 연구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3
  • 사라진 희귀식물 “비자란” 성공적 복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가 희귀식물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란〔Thrixspermum japonicum (Miq.) Rchb.f.〕은 난초과(Orchid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오래된 나무에 붙어 자라며 우리나라의 제주도 지역에 매우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산림이용에 따른 서식지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야생에서 개체수가 급감하여 산림청 희귀식물 목록의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수목원은 비자란 자생지 복원을 위하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2015년부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증식 개체들의 야생 도입 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임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희귀 착생(나무에 붙어 자라는 형태) 난초과 식물 복원 프로젝트를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자란을 포함하여 희귀 착생 난초과 식물인 나도풍란〔Phalaenopsis japonica (Rchb.f.) Kocyan & Schuit.〕, 금자란〔Gastrochilus matsuran (Makino) Schltr.〕, 탐라란〔Gastrochilus japonicus (Makino) Schltr.〕의 복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존된 개체들의 개화율이 68% 이상으로 확인되어 자생력을 확보한(self-sustaining) 개체군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자체적으로 재생산된 차대 개체(recruitment)의 형성이 복원의 최종 목표이다. 국립수목원은 지금까지의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희귀식물에 대하여 다양한 지역으로 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책임운영기관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우리나라에서 사라질 뻔한 희귀식물 비자란이 다시 복원됨으로써 국가생물주권 확보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이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5-16
  • 국립수목원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보전 복원 기술 세계에 공유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이유미)은 난초과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멸종위기 I급)에 대하여 복원 및 자연 개체군의 장기 동태 평가 결과를 국제복원생태학회 (the Society for Ecological Restoration, SER)에서 발행하는 복원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Restoration Ecology (2017년 Impact factor 2.544) 2019년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밝혔다. 해당 논문은 경기도 광릉숲에서 실행된 광릉요강꽃 복원 효과를 인접한 자생 개체군의 특성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복원 효과 연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개체 수, 잎 크기, 개화율 및 결실율을 매년 측정하였고, 광합성 속도와 서식 환경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복원 개체군의 활력은 점차 감소하였고, 복원 개체군(100.0 %)의 절멸 가능성은 자생 개체군(0.1 %)보다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생물종과 서식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부족에 따라 적합한 서식 환경을 복원에 적용하지 못한 데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하였다. 또한, 경쟁 식물의 제거와 같은 서식지 관리 작업은 일시적인 개화 또는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상 생물종의 장기적 성공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불임 가능성이 높은 개체군을 형성시킬 수 있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개화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더라도, 복원 성공에 중요한 결실률의 상승과 연결되지 않은 것에 연구진들은 주목하였다. 그 원인은, 비릿한 향기로 화분 매개 곤충을 유혹할 뿐 꿀과 같은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 무보상 이계교배 곤충 수분 식물 (non-reward outcrossing insect-pollinated plant)인 광릉요강꽃의 진화적 적응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복원과 보전 관리 기술의 측면에서, 저자들은 논문에서 경쟁 식생 제거 후 증가한 광릉요강꽃의 영양 번식체들을 채취하여 다른 적합한 장소에 이식함으로써, 낮은 밀도로 다양한 장소에서 생육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멸종위기 식물이 많은 광릉요강꽃류 (I급 광릉요강꽃, I급 털복주머니난, II급 복주머니난)의 복원 활동에서 중요한 점은 화분 매개 곤충들의 활동량을 높일 수 있도록, 수분매개자 연결망 (Pollination network)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 조건임을 제시하였다. 게재된 논문의 저자인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현대는 생물을 둘러싼 복잡한 생태 환경을 보다 폭 넓고 깊게 이해하는 것이 생태 복원의 기초인 시대”라며, “식물 보전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책임운영기관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광릉요강꽃류 전문전시원을 조성하였으며, 4월에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3-14
  • 드디어, 극심한 멸절 위기에서 벗어난 「털복주머니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인 털복주머니란(학명: Cypripedium guttatum Sw.)이 극심한 멸절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털복주머니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만 100여 개체 정도 자생하며, 산림청 희귀식물 중 가장 높은 등급인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로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종인 털복주머니란 보전을 위하여 국립수목원과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였다. 그 성과로는, 우리나라 털복주머니란의 유일한 자생지를 인위적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생지 소유주의 협조 아래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보호시설이 설치되기 전에 비해 개체수가 3배 이상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털복주머니란 인공교배를 통하여 종자를 획득하였으며, 그 종자 무균발아시켜 현재 유묘 생산 단계에 까지 성공한 것은 향후 털복주머니란의 개체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하여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자생지가 한 곳뿐인 털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보전기반이 마련되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으며, 공동연구 기관인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간의 공동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증식 연구를 통해 털복주머니란이 멸종위기 식물 목록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5-30
  •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가 희귀식물 ‘비자란’ 자생지 복원 나선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이 국가 희귀식물인 ‘비자란’의 자생지 복원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희귀식물 : 자생식물 중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어 특별한 보호‧관리가 필요한 식물로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식물 비자란은 나무에 붙어 자라는 난초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관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남획되고 있고, 기후변화와 산림이용에 따른 서식지 환경변화 등을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비자란을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양 기관은 비자란 복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비자란 자생지 탐색, 인공수분 및 결실 종자 수집에 나섰으며, 2013년에는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 이번에 대량 증식된 비자란을 분산해 국립수목원과 한라수목원에 현지 보전함으로써 개체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산림청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 보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공동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한라수목원은 23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서 비자란 자생지 복원 착수 보고회를 진행한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9-22
  • 산림청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상징 ‘광릉요강꽃’ 활짝 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자생지에서 활짝 핀 광릉요강꽃(학명: Cypripedium japonicum Thunb. ex Murray)의 모습을 공개했다. 광릉요강꽃은 대표적인 희귀식물로서 광릉숲의 상징이다. 국립수목원이 광릉숲 내의 광릉요강꽃 자생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와 대비하여 개체수1)는 35%p, 개화 개체수2)는 6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수목원의 지속적인 보호활동과 자생지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1) 개체수 : 지상부 위에서 관찰된 모든 개체수   2) 개화 개체수 (성숙개체수) : 꽃이 핀 개체수로 생식이 가능한 개체수 광릉요강꽃은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여진 난초과 식물로, 꽃과 잎의 형태가 특이하고 아름다우며 주로 깊은 산 낙엽숲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을 포함하여 경기,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요강꽃의 안정적인 보전과 복원을 위해서 광릉숲 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자생지에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요강꽃의 보전을 위해 자생지 환경특성, 인공증식, 유전특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중이며, 향후 자생지 복원을 위한 인공증식법 개발 등 기초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릉요강꽃이 활짝 핀 모습은 오는 16일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열리는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 광릉요강꽃 - 학명 : Cypripedium japonicum Thunb. ex Murray - 등급 : 멸종위기(CR_Critically Endangered) - 분포 및 서식환경 :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깊은 산 낙엽수림 아래에 해발 600~1,100m에 주로 자란다. - 위협요인 및 보전활동 : 꽃과 잎의 형태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의 남획(상업적 이용)의 영향으로 자생지에서 급격히 개체수가 사라져 가고 있는 식물이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자생지인 광릉숲을 포함하여 10여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주요 자생지는 국립수목원이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남획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5-11
  • 산림청 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시회 개최 (5월 5일~5월 16일)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우리 땅에서만 볼 수 있고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 이라는 주제로 희귀‧특산식물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국립수목원에 수집 및 증식되어 보전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희귀‧특산식물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이들을 지키기 위한 국립수목원의 다양한 연구 및 활동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희귀‧특산식물은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되어 있으며, 희귀식물은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고 있어 특별한 보호‧관리가 필요한 식물로 571종류, 특산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식물로 360종류이다. 이들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는 희귀 난초과 식물과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특산식물, 그리고 섬이나 고산, 석회암 지대, 습지, 해변 등 특정한 지역에서만 살아가는 다양한 희귀‧특산식물들의 실제 모습뿐만 아니라 자생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특산식물을 알리고 보전하기 위한 연구 및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특히 미래의 멸종에 대비한 현지외 보전*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수목원에 현지외 보전 중인 다양한 희귀‧특산식물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이들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현지외 보전(現地外保全, ex-situ conservation) : 희귀 및 특산식물과 같은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그 자연 서식지 외에서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5월 16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5-04

산림환경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개화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이 개화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대흥란은 자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흰색의 꽃을 피운 개체로 아주 드문 현상이다. 또한 소형 포유류인 다람쥐(Tamias sibiricus)가 마치 대흥란 꽃냄새를 맡는 듯한 영상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생물자원의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7-18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치악산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개화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서인교)는 지난 5월 15일 치악산국립공원 내 자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 Ⅱ급 복주머니란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난초과에 속하는 복주머니란은 전국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의 반그늘 양지쪽 낙엽수 아래에서 자라며 인공증식이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관상가치가 높아 야생화 애호가 등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구역 내에서 2014년에 복주머니란을 최초 발견했고, 2016년에는 야생생물보호단에 의해 추가 자생지를 확인했으나 그 개체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여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길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복주머니란 자생지 보호를 위해 샛길출입, 식물채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국립공원 방문시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전에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8-05-23
  •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멸종위기식물 Ⅱ급“ 대흥란 ”서식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대흥란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잎이 없는 난초과 식물로 특정 생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유기물을 양분으로 살아가는 부생(腐生)식물이다.         ※ 부생식물: 생물의 사체(死體)나 배설물 및 분해물 따위에 기생하여 양분을 얻어 사는 식물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들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에서만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위도가 높을수록 적은 개체수로 발견되고 있다. 대흥란이 발견된 곳은 1970년대 후반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 인공조림지로서 2014년에 일부 벌채한 후 자연 숲으로의 회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조사구를 설치하여 매년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재환계장은 “상록성 인공조림지 숲 아래에는 사계절 내내 그늘이 만들어져 다른 토종식물의 정상적인 진입과 생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일부를 베어내어 숲에 틈을 제공하면 멸종위기식물 등 여러 토종식물들에게 생장 기회를 주어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고 자연림으로의 빠른 전환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옥 자원보전과장은 “제주도의 대흥란 자생지 일부는 인간의 활동으로 절반 이상의 대흥란이 사라졌다는 기사가 나왔듯이 인간의 활동(답압)에 매우 취약한 식물인 대흥란 보전을 위해 기초조사와 연구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탐방객 분들은 정규 탐방로 이외의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6-07-14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멸종위기야생식물 복주머니란 신규 자생지 추가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영임)는 치악산에서 문헌자료로만 존재가 확인되던 복주머니란의 자생 개체를 ‘14년 처음 발견한데 이어 2년만인 금년도 조사에서도 새로운 자생지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과거에는「개불알꽃」이라고도 불렸고 전국에 걸쳐 분포하였지만 관상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    ※ 난초과에 속하는 복주머니란은 숲속의 다소 그늘지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서식하는데 인공증식이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그간 해당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원조사·모니터링과 사무소 자체 야생생물보호단의 특정식물 조사를 통해  문헌으로만 알려져 왔던 다양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실체를 확인해왔다. 특히, 이번 자생지 추가 발견은 치악산이 멸종위기야생식물이 자생하기에 적정한 서식공간을 가지는 건강한 국립공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자생지에 대한 보호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서인교 자원보전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자생지 보호를 위해 공원 내 야생생물 채취와 샛길 출입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6-06-03

포토뉴스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개화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이 개화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대흥란은 자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흰색의 꽃을 피운 개체로 아주 드문 현상이다. 또한 소형 포유류인 다람쥐(Tamias sibiricus)가 마치 대흥란 꽃냄새를 맡는 듯한 영상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생물자원의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3-07-18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가을장마에 다시 핀 멸종위기 난초 석곡
    5월초 석곡 꽃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 현지외보전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희귀식물인 석곡이 올해 5월에 이어 8월 말, 다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난초과 식물인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은 바위나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며 공중습도에 민감하여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같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한다.  특히 제주도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평년 봄철 강수량(237mm)보다 2배 이상 많은 비(540mm, 서귀포 기준)가 내려 석곡 등 착생란의 꽃이 피기 더욱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8월말 석곡 꽃   석곡은 일반적으로 5∼6월 사이에 개화하는데, 올 5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석곡도 꽃을 피웠다. 그런데 올해 39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7월 장마가 8월 가을장마로 이어지면서 석곡이 꽃을 피우는 시기의 기후 조건과 비슷해져 8월에 다시 석곡이 만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월 말에 핀 석곡은 흰색으로 5월 초에 핀 선명한 분홍빛의 석곡보다 꽃잎이 좀 더 가늘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이임균)는 “이러한 현상이 올해만 발생하는 예외적인 상황인지 혹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식물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8월말 석곡 꽃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1-09-06
  • 희귀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세계 최초로 종자 발아 성공
    광릉요강꽃_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학명: Cypripedium japonicum Thunb.)의 종자 발아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희귀 난초과 식물이며 국내에는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 매우 제한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난초과 식물 중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해 지난 50년간 자생지에서 불법적인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국내 야생에서 1,000개체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릉요강꽃은 인근 국가인 일본, 중국에서도 위협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Endangered)로 지정되어 있다.  광릉요강꽃_열매        * 적색목록 등급: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 “위기”(Endangered), “취약”(Vulnerable)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종자 발아를 통한 인공증식법이 개발되지 않아 다수의 개체 수 확보가 어려웠고 안정적인 보전 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 동안 “광릉요강꽃”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보전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증식법 개발에 집중하여 세계에서는 최초로 종자 발아를 통한 증식 개체를 확보했다.     이번에 성공한 인공증식법 개발은 ①적절한 종자 채취 시기 구명, ②종자 기내 발아 조건 탐색, ③암배양을 통한 조직 분화 조건 탐색 등 단계별로 최적 조건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대량 개체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아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연구가 추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국립수목원 손성원 박사는 “광릉요강꽃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한 인공증식법 개발이 절실했었는데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대량 증식 및 자생지 복원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광릉요강꽃 개체 수 확보를 위한 증식법 연구와 동시에 자생지 복원을 위한 기반 연구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5-03
  • 사라진 희귀식물 “비자란” 성공적 복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가 희귀식물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란〔Thrixspermum japonicum (Miq.) Rchb.f.〕은 난초과(Orchid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오래된 나무에 붙어 자라며 우리나라의 제주도 지역에 매우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산림이용에 따른 서식지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야생에서 개체수가 급감하여 산림청 희귀식물 목록의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수목원은 비자란 자생지 복원을 위하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2015년부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증식 개체들의 야생 도입 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임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희귀 착생(나무에 붙어 자라는 형태) 난초과 식물 복원 프로젝트를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자란을 포함하여 희귀 착생 난초과 식물인 나도풍란〔Phalaenopsis japonica (Rchb.f.) Kocyan & Schuit.〕, 금자란〔Gastrochilus matsuran (Makino) Schltr.〕, 탐라란〔Gastrochilus japonicus (Makino) Schltr.〕의 복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존된 개체들의 개화율이 68% 이상으로 확인되어 자생력을 확보한(self-sustaining) 개체군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자체적으로 재생산된 차대 개체(recruitment)의 형성이 복원의 최종 목표이다. 국립수목원은 지금까지의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희귀식물에 대하여 다양한 지역으로 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책임운영기관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우리나라에서 사라질 뻔한 희귀식물 비자란이 다시 복원됨으로써 국가생물주권 확보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이다.”라고 하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5-16
  • 국립수목원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보전 복원 기술 세계에 공유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이유미)은 난초과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멸종위기 I급)에 대하여 복원 및 자연 개체군의 장기 동태 평가 결과를 국제복원생태학회 (the Society for Ecological Restoration, SER)에서 발행하는 복원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Restoration Ecology (2017년 Impact factor 2.544) 2019년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밝혔다. 해당 논문은 경기도 광릉숲에서 실행된 광릉요강꽃 복원 효과를 인접한 자생 개체군의 특성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복원 효과 연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개체 수, 잎 크기, 개화율 및 결실율을 매년 측정하였고, 광합성 속도와 서식 환경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복원 개체군의 활력은 점차 감소하였고, 복원 개체군(100.0 %)의 절멸 가능성은 자생 개체군(0.1 %)보다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생물종과 서식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부족에 따라 적합한 서식 환경을 복원에 적용하지 못한 데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하였다. 또한, 경쟁 식물의 제거와 같은 서식지 관리 작업은 일시적인 개화 또는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상 생물종의 장기적 성공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불임 가능성이 높은 개체군을 형성시킬 수 있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개화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더라도, 복원 성공에 중요한 결실률의 상승과 연결되지 않은 것에 연구진들은 주목하였다. 그 원인은, 비릿한 향기로 화분 매개 곤충을 유혹할 뿐 꿀과 같은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 무보상 이계교배 곤충 수분 식물 (non-reward outcrossing insect-pollinated plant)인 광릉요강꽃의 진화적 적응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복원과 보전 관리 기술의 측면에서, 저자들은 논문에서 경쟁 식생 제거 후 증가한 광릉요강꽃의 영양 번식체들을 채취하여 다른 적합한 장소에 이식함으로써, 낮은 밀도로 다양한 장소에서 생육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멸종위기 식물이 많은 광릉요강꽃류 (I급 광릉요강꽃, I급 털복주머니난, II급 복주머니난)의 복원 활동에서 중요한 점은 화분 매개 곤충들의 활동량을 높일 수 있도록, 수분매개자 연결망 (Pollination network)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 조건임을 제시하였다. 게재된 논문의 저자인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현대는 생물을 둘러싼 복잡한 생태 환경을 보다 폭 넓고 깊게 이해하는 것이 생태 복원의 기초인 시대”라며, “식물 보전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책임운영기관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광릉요강꽃류 전문전시원을 조성하였으며, 4월에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9-03-14
  • 멸종위기 식물 자생지 보호시설 설치 헬기지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서울산림항공관리소(소장 강경우)는 10월15일 경기 포천(국망봉)일원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광릉요강꽃 자생지 보호시설 설치를 위해 헬기를 이용한 화물운반 지원을 하였다고 밝혔다. 난초과 식물인 광릉요강꽃은 국내 잔존 개체수가 수백여 개체에 불과할 정도의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자생지 주변 빈번한 등산객과 불법채취 등으로 전멸위기에 놓여있어 생육지 보전 및 산불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였다. 강경우 소장은 “최근 법정보호식물인 광릉요강꽃의 자생지가 발견됨과 동시에 불법채취가 발생함에 따라 종 보호를 위한 안정적인 생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위한 자재운반 등 헬기를 이용한 각종 산림사업 지원에 안전비행을 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항공본부
    2018-10-15
  • 드디어, 극심한 멸절 위기에서 벗어난 「털복주머니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인 털복주머니란(학명: Cypripedium guttatum Sw.)이 극심한 멸절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털복주머니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만 100여 개체 정도 자생하며, 산림청 희귀식물 중 가장 높은 등급인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로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종인 털복주머니란 보전을 위하여 국립수목원과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였다. 그 성과로는, 우리나라 털복주머니란의 유일한 자생지를 인위적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생지 소유주의 협조 아래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보호시설이 설치되기 전에 비해 개체수가 3배 이상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털복주머니란 인공교배를 통하여 종자를 획득하였으며, 그 종자 무균발아시켜 현재 유묘 생산 단계에 까지 성공한 것은 향후 털복주머니란의 개체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하여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자생지가 한 곳뿐인 털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보전기반이 마련되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으며, 공동연구 기관인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간의 공동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증식 연구를 통해 털복주머니란이 멸종위기 식물 목록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5-30
  • 치악산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개화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서인교)는 지난 5월 15일 치악산국립공원 내 자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 Ⅱ급 복주머니란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난초과에 속하는 복주머니란은 전국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의 반그늘 양지쪽 낙엽수 아래에서 자라며 인공증식이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관상가치가 높아 야생화 애호가 등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구역 내에서 2014년에 복주머니란을 최초 발견했고, 2016년에는 야생생물보호단에 의해 추가 자생지를 확인했으나 그 개체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여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길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복주머니란 자생지 보호를 위해 샛길출입, 식물채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국립공원 방문시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전에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8-05-23
  •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한반도 희귀·특산 식물 사진 특별전’ 개최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산림박물관 전시실에서 ‘한반도 희귀·특산 식물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희귀·특산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 식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희귀 난초과, 고산·습지 등 특정 지역에서 살아가는 삼도하수오, 제주산버들 등 40점이 전시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특별전과 함께 산림박물관 나들이 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체험 행사는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이틀 동안 1일 4차례씩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 내용은 누름꽃 부채 만들기로, 체험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1시, 오후 2시30분, 오후 4시이며, 선착순 25명씩 산림박물관 체험장에서 진행한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6-23
  • 완도 보길도에서 '한란','콩짜개란' 등 멸종위기식물 발견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대학교와 함께 완도 보길도에서 산림자원조사를 실시, 멸종위기식물Ⅰ급인 ‘한란’과 멸종위기식물Ⅱ급인 ‘콩짜개란’?‘석곡’?‘끈끈이귀개’등 환경부 법정 보호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란(Cymbidium kanran MAKINO)’은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생 초본식물이다. 12월에서 1월까지 추운 겨울에 꽃이 펴 한란(寒蘭)이라 불린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과거 제주도 및 전남 지역에 많은 자생지가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고 보고됐으나, 이번 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완도 보길도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의 한란’은 전형적인 동양란으로 원예학적 관상가치가 뛰어나는 등의 보존 가치가 높아, 식물 분야에서 유일하게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제191호·1967년 7월 18일)해 보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Ⅱ급인 ‘콩짜개란’·‘석곡’·‘끈끈이귀개’등의 희귀수종이 다수 발견돼 보길도가 가치있는 산림유전자원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임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연구소에서 미보유하고 있는 수종 등 34종을 수집해 뿌리, 줄기, 잎 등 부위별 물질을 추출해 연구소의 ‘산림자원 추출물 은행’에 보관, 기능성 물질을 규명하고 식·의·약 자원의 소재개발 연구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송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의 도서지역은 다양한 난대수종 및 약용식물 등이 서식하는 토종 산림자원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3차례의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을 통해 전남지역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토종 자원의 보전·관리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2017-05-22
  •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멸종위기식물 Ⅱ급“ 대흥란 ”서식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대흥란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잎이 없는 난초과 식물로 특정 생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유기물을 양분으로 살아가는 부생(腐生)식물이다.         ※ 부생식물: 생물의 사체(死體)나 배설물 및 분해물 따위에 기생하여 양분을 얻어 사는 식물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들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에서만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위도가 높을수록 적은 개체수로 발견되고 있다. 대흥란이 발견된 곳은 1970년대 후반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 인공조림지로서 2014년에 일부 벌채한 후 자연 숲으로의 회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조사구를 설치하여 매년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재환계장은 “상록성 인공조림지 숲 아래에는 사계절 내내 그늘이 만들어져 다른 토종식물의 정상적인 진입과 생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일부를 베어내어 숲에 틈을 제공하면 멸종위기식물 등 여러 토종식물들에게 생장 기회를 주어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고 자연림으로의 빠른 전환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옥 자원보전과장은 “제주도의 대흥란 자생지 일부는 인간의 활동으로 절반 이상의 대흥란이 사라졌다는 기사가 나왔듯이 인간의 활동(답압)에 매우 취약한 식물인 대흥란 보전을 위해 기초조사와 연구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탐방객 분들은 정규 탐방로 이외의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6-07-14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멸종위기야생식물 복주머니란 신규 자생지 추가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영임)는 치악산에서 문헌자료로만 존재가 확인되던 복주머니란의 자생 개체를 ‘14년 처음 발견한데 이어 2년만인 금년도 조사에서도 새로운 자생지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과거에는「개불알꽃」이라고도 불렸고 전국에 걸쳐 분포하였지만 관상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    ※ 난초과에 속하는 복주머니란은 숲속의 다소 그늘지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서식하는데 인공증식이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그간 해당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원조사·모니터링과 사무소 자체 야생생물보호단의 특정식물 조사를 통해  문헌으로만 알려져 왔던 다양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실체를 확인해왔다. 특히, 이번 자생지 추가 발견은 치악산이 멸종위기야생식물이 자생하기에 적정한 서식공간을 가지는 건강한 국립공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자생지에 대한 보호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서인교 자원보전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자생지 보호를 위해 공원 내 야생생물 채취와 샛길 출입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6-06-03
  •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가 희귀식물 ‘비자란’ 자생지 복원 나선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이 국가 희귀식물인 ‘비자란’의 자생지 복원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희귀식물 : 자생식물 중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어 특별한 보호‧관리가 필요한 식물로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식물 비자란은 나무에 붙어 자라는 난초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관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남획되고 있고, 기후변화와 산림이용에 따른 서식지 환경변화 등을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비자란을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양 기관은 비자란 복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비자란 자생지 탐색, 인공수분 및 결실 종자 수집에 나섰으며, 2013년에는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 이번에 대량 증식된 비자란을 분산해 국립수목원과 한라수목원에 현지 보전함으로써 개체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산림청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 보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공동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한라수목원은 23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서 비자란 자생지 복원 착수 보고회를 진행한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9-22
  • 산림청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상징 ‘광릉요강꽃’ 활짝 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자생지에서 활짝 핀 광릉요강꽃(학명: Cypripedium japonicum Thunb. ex Murray)의 모습을 공개했다. 광릉요강꽃은 대표적인 희귀식물로서 광릉숲의 상징이다. 국립수목원이 광릉숲 내의 광릉요강꽃 자생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와 대비하여 개체수1)는 35%p, 개화 개체수2)는 6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수목원의 지속적인 보호활동과 자생지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1) 개체수 : 지상부 위에서 관찰된 모든 개체수   2) 개화 개체수 (성숙개체수) : 꽃이 핀 개체수로 생식이 가능한 개체수 광릉요강꽃은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여진 난초과 식물로, 꽃과 잎의 형태가 특이하고 아름다우며 주로 깊은 산 낙엽숲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을 포함하여 경기,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요강꽃의 안정적인 보전과 복원을 위해서 광릉숲 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자생지에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요강꽃의 보전을 위해 자생지 환경특성, 인공증식, 유전특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중이며, 향후 자생지 복원을 위한 인공증식법 개발 등 기초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릉요강꽃이 활짝 핀 모습은 오는 16일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열리는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 광릉요강꽃 - 학명 : Cypripedium japonicum Thunb. ex Murray - 등급 : 멸종위기(CR_Critically Endangered) - 분포 및 서식환경 :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깊은 산 낙엽수림 아래에 해발 600~1,100m에 주로 자란다. - 위협요인 및 보전활동 : 꽃과 잎의 형태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의 남획(상업적 이용)의 영향으로 자생지에서 급격히 개체수가 사라져 가고 있는 식물이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자생지인 광릉숲을 포함하여 10여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주요 자생지는 국립수목원이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남획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5-11
  • 산림청 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시회 개최 (5월 5일~5월 16일)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우리 땅에서만 볼 수 있고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 이라는 주제로 희귀‧특산식물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국립수목원에 수집 및 증식되어 보전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희귀‧특산식물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이들을 지키기 위한 국립수목원의 다양한 연구 및 활동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희귀‧특산식물은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되어 있으며, 희귀식물은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고 있어 특별한 보호‧관리가 필요한 식물로 571종류, 특산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식물로 360종류이다. 이들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는 희귀 난초과 식물과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특산식물, 그리고 섬이나 고산, 석회암 지대, 습지, 해변 등 특정한 지역에서만 살아가는 다양한 희귀‧특산식물들의 실제 모습뿐만 아니라 자생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특산식물을 알리고 보전하기 위한 연구 및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특히 미래의 멸종에 대비한 현지외 보전*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수목원에 현지외 보전 중인 다양한 희귀‧특산식물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이들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현지외 보전(現地外保全, ex-situ conservation) : 희귀 및 특산식물과 같은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그 자연 서식지 외에서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5월 16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5-04
  • 산림청 국립수목원, 우리나라 희귀난초 세밀화로 만나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2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밀화로 만나는 아끼고 지켜야 할 우리나라 희귀난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세밀화협회 공동 주관으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희귀난초 등 40점을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꽃이 요강과 닮은 ‘광릉요강꽃’, 해오라기 새를 닮은 ‘해오라비난초’, 열매가 으름과 유사한 ‘으름난초’ 등 세밀화로 정교하게 표현하여 우리나라 난초과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난초과는 세계적으로 800여속 25,000여종이 분포하며 속씨식물 중 가장 큰 식물군에 속한다. 난초과 식물들은 꽃의 구조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원예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42속 12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많은 종들이 남획으로 인하여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식물세밀화협회(회장 구지연)는 산림청 산하 법인으로 2004년 창립하여 10여년 간 국립수목원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식물세밀화 제작하고 알리는 등 우리나라 식물세밀화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식물세밀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식물세밀화협회 사무실을 국립수목원내 두고 전시회와 함께 현판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월 27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토,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전시되고 한국식물세밀화협회 현판식은 2월 3일 전시회 개최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25)은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 뉴스광장
    2015-02-03
  •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 복주머니란 특별보호구역 신규 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최봉석)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 서식지 보호를 위하여 월악산국립공원 지릅재 일원(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사문리 소재) 약 5,213㎡를 「지릅재 복주머니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자연자원 조사 등을 통해 발견된 법정보호종 및 중요 동·식물 자원과 서식지를 공원자원 및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하여 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는 제도로, 자연공원법 제28조(출입 금지 등), 동법 시행규칙 제20조(출입 금지 등의 공고)에 의거 일정기간 대상지의 출입을 금지하게 된다.(야생생물서식지 20년, 휴식지 5년)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9개소의 야생생물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중이며, 이번 지릅재 일대 특별보호구역 지정 목적은 멸종위기Ⅱ급인 복주머니란의 서식이 확인되는 지역을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복주머니란은 난초과에 속하며 해발 500~600m의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5월에 커다란 진한 분홍색 꽃을 피운다. 분홍색 이외에 흰색 또는 노란색의 이종이 있으며, 아름다운 색상으로 인해 무분별한 채취가 이뤄져 현재는 국립공원 등 일부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릅재 일원은 2014년 12월 31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금지 관리가 강화되며(탐방로 제외), 위반시 자연공원법 제86조(과태료) 및 동법 시행령 제46조(과태료의 부과ㆍ징수)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월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릅재 일원은 생태계 회복 및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으로 야생 동·식물 서식환경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월악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광장
    2015-01-06
  • 산림청 국립수목원, 희귀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엽록체 게놈 지도 세계 최초 완성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이유미)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Thunb.)의 엽록체 게놈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하였다. 광릉요강꽃은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산림청 희귀식물 CR(멸종위기종)과 환경부 멸종위기식물Ⅰ급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멸종위협에 매우 높은 식물로, 이번 연구결과, 광릉요강꽃은 174kb 이상의 엽록체 게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단자엽식물의 엽록체 게놈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광릉요강꽃에서 확인된 거대 엽록체 게놈은 기존에 알려진 난초과 식물과 비교하여 유전자사이지역(IGS, intergenic spacer region)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AT-염기의 무수한 반복으로 인해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단자엽식물의 진화계통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자생 광릉요강꽃의 주권 확보를 위한 필수 작업도 완료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광릉요강꽃과 그 근연식물인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 Sw.), 털복주머니란(Cypripedium guttatum Sw.)과 C. formosanum(대만자생)을 비교 분석하여 각 종을 분자적 수준에서 구별할 수 있는 마커가 새롭게 개발됨으로써 광릉요강꽃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중요한 분자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광릉요강꽃의 엽록체 게놈 지도는 자생지에서 멸종되어 가고 있는 광릉요강꽃의 진화과정 구명과 복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국제적인 전문 학술지에 투고 되었다. 국립수목원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존의 연구 성과와 함께 광릉요강꽃 서식지 보전 및 복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며, 국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4-11-05
  • 산림청 국립수목원, 세계적 희귀식물‘큰해오라비난초’증식 성공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진 세계적 희귀식물 ‘큰해오라비난초’의 인공증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다. 큰해오라비난초는(Habenaris dentata (Sw.) Schltr.)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일본, 대만, 중국 등에 극소수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큰해오라비난초의 기록이 없었으나, 2013년 국립수목원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국내 자생지가 확인되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도 단일 지역에 매우 적은 수의 개체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도 매우 심각한 멸절 위기에 처해 있다. 국립수목원은 큰해오라비난초의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자생지 관리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종자를 이용한 인공증식에 최초로 성공함으로써 현지외 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큰해오라비난초는 자생지에서 꽃이 핀 개체수가 거의 관찰되지 않아 종자 확보가 어려웠으나 국립수목원 연구팀의 지속적인 자생지 모니터링 및 환경 개선작업을 통해 개화 성공과 결실 종자를 확보하였으며 이번에 증식에 성공하였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이번 큰해오라비난초 증식은 체세포 증식을 통한 클론(복제)묘 생산이 아닌 서식지 복원을 위한 유전다양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큰해오라비난초 중 꽃을 피운 개체 일부는 국립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 특별 전시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 : 031-540-1053)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들을 적극 발굴, 조사하여 현지내․외 보전 활동을 강화하여 국가 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뉴스광장
    2014-09-1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