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초 창원서 개최, ”창원 이니셔티브”채택-
오늘 10일 경남 창원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의 막이 올랐다.
세계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은 오전 9시부터 총회장소인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 속속 도착하여 1층에서 등록을 하고 이어 열린 개회식에 참석했다. COP-9 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소중한 대지, 생명의 땅(Care for Land, Land for Life)'을 주제로 190여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의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1일까지 열리게 된다.
이번 총회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지난 UNCCD 제9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경남도가 결정됐다고 밝혀진 이후, 협약 이행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그 외에 협약의 재정운영기금 (GM)의 개선사항과 국제적, 학제 간 과학자문기구 구성, 10개년 전략계획의 영향지표 개발과 중기 평가체계 구축, 협약지지를 위한 정책 프레임 구성, 지역협력체제 강화 등을 논의하게 된다.
총회는 오늘 오후 3시 세코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당사국 총회(COP), 협약이행 검토위원회(CRIC), 과학기술위원회(CST), 의장단 회의(COP Bureau), 지역.협상그룹회의, 비정부기구회의(CSO)순으로 이어진다.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창원 이니셔티브’도 함께 논의 된다.
`창원이니셔티브`는 토지황폐화 관련, 국제적 권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기반을 증진시키는 것과 이를 위한 추가적인 재원확보, 국가간 ‧ 기구간 ‧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우수실행사례 발굴 공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가 제안한 비즈니스 포럼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풀무원, 유한킴벌리등 국내 기업들을 비롯해 네슬레, 카길 등의 세계적 기업들까지 참여해 총 90여개 기업대표들이 사막화방지를 위한 민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생산, 부가가치, 고용 유발 등은 총 588억 여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했다.
총회기간에는 '한국의 녹화성공 사례'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사막화방지를 위한 노력' 등을 주제로 총 57차례의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총회 의장인 이돈구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녹화성공사례는 세계적으로 사막화 방지의 우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안에서 글로벌리더십을 발휘하는 선두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사막화 사진전 개막식 - 총회 하루전날인 10월 9일 개막식을 가져 테이프컷팅식을 하고 있다. 출처 - UNCCD 홈페이지 >
이외에도 창원컨벤션센터 세코 광장에서는 전통차와 전통놀이, 한지그림공예, 물레체험, 천연염색체험, 규방공예 등 총회 참가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 체험도 마련된다.
또한 사막화 방지 및 숲 체험관과 세계도시의 녹색 환경과 문화, 사막화방지 그림 글짓기 사진 공모작 전시, 2011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행사도 열린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우리나라와 경남은 이번에 아시아 사막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북한은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끝내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 주변의 아쉬움을 샀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UNFCC), 생물다양성협약(UNCBD)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19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논의를 시작해 1996년 발효됐고 199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 1차 총회가 열렸다.
현재 협약에는 194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9년 158번째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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