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신임 조연환 천리포수목원장 취임식

평생 숲과 더불어 살아온 경험 살려 제 2의 천리포수목원 전성기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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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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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은 3일 생태교육관 2층에서 신임 조연환 원장의 취임식을 가진다.

조연환 원장은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과 생전부터 친분을 맺고 있었으며, 25대 산림청장으로 있을 당시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 민병갈을 헌액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취임식이 거행된 천리포수목원 생태교육관도 본인이 산림청장으로 재직 당시 지원한 건물로 천리포수목원과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신임 조연환 원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농고를 졸업하던 해 최말단 9급 조건부임업기원보로 산림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재직중에 제16회 기술고등고시에 최고령으로 합격했고 이후 산림청 주요 보직을 거쳐 제25대 산림청장을 역임했다.

40여년간 산림 공무원으로 일하며, 퇴직 후에도 (사)생명의 숲, 한국산림아카데미 등 숲 운동에 동참한 그는 시인정신과 공무원문예대전을 통해 시인으로도 등단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도 알려져 있다.

 조연환 원장의 취임에 따라 천리포수목원은 올 한해 산림청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지원받아 녹색체험 교육사업인 수목원전문가 양성 및 소외계층, 일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숲 체험활동 프로그램, 태안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특산물 판매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방문자 센터 신축, 묘포장 조성 및 식물증식을 위한 양묘사업, 故 민병갈 설립자 10주기 추도행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 등의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천리포수목원 측 관계자는 “평생 숲과 더불어 살아온 조연환 원장님의 취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높여 나가,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수목원으로 거듭나는 제2의 전성기를 꿈꿔본다”며 기대를 내비췄다.

천리포수목원은 40여년간 비공개로 되어 있다.

2009년 3월 1일 일반에 공개된 이후 매년 15만명이 넘는 입장객이 다녀가고 있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았고, 2010년 G20 정상회담을 맞아 RURAL 20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국내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관광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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