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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웅장함을 간직한 대관령엔 누가 살까?

생물종다양성탐사「BioBlitz Korea 2012」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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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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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대관령이다! 2012 제 3회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이 시작된다!

  국립수목원은 분야별 생물전문가와 일반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24시간동안의 「BioBlitz Korea 2012」를 개최한다.

  "BioBlitz"란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생물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하여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활동으로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혹은 “식별대회”라고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에 잠자리채 하나 들고 해가 질 때까지 잠자리와 나비를 잡았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이런 추억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자료수집 방법과 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연에 어떤 생물들이 있는지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이번 행사를 놓치지 말자. 24시간동안 대관령의 대자연 속에서 전문가와 함께 모든 생물종들을 찾고 기록하며 자연과 친해지고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UN총회에서 제정․선포한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하여 산림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 세대에게 자연과 숲의 소중함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많은 생물들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된다. BioBlitz(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라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학습 교육을 통해 일반인 및 어린이들이 산림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대하여 더욱 많이 알고, 환경파괴와 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관령지역에서의 바이오블리츠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에 따른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고민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고산지역의 다양한 생물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교육에 있어 수목원 및 식물원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BioBlitz KOREA 2012는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내에 해당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조사하여 목록을 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전광판 시계가 정각 오후 2시를 가리키면 생물종탐사를 시작하고 이튿날 오후 2시가 되면 생물종탐사를 종료하게 되고, 24간동안 전문가와 일반인이 찾은 모든 생물의 종수가 발표된다. 24시간이라는 시간적인 제약은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한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알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행사 참가자는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로 구분되며, 전문가는 생물종수 목록작성을 전담하는 박물학자(전문가)와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담당전문가로 나뉜다.

 교육프로그램은 Walk와 Talk 교육으로 구성된다. 전문가와 함께 직접 돌아다니며 체험하며 배우는  Walk교육은 참가자들에게 체험을 통해 생물종보호활동 필요성을 공감하게 한다. Walk교육은 1. 나무 찾아보기 2. 휴양림 주변의 풀과 꽃들 3. 휴양림속의 곤충들 4. 대관령의 식물들 5. 대관령의 곤충 6. 유아등 곤충채집 7. 조류탐사 등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생물종들을 알 수 있도록 세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  <나무 찾아보기>, <휴양림 주변의 풀과 꽃들>, <휴양림속의 곤충들>은 교육담당전문가에게 해당 생물종에 대한 설명과 표본 만드는 방법 등을 배운다. <대관령의 식물들>, <대관령의 곤충>에서는 일반인도 준전문가가 되어 전문가와 함께 직접 돌아다니며 생물종조사를 경험할 수 있다.

 밤과 새벽시간까지 Walk교육은 계속된다. 유아등을 통해 야간에 주로 나타나는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유아등 곤충채집>과 새벽에 만날 수 있는 새들을 찾아나서는 <조류탐사>가 있다.

 Talk교육은 참가자 및 전문가들이 서로의 궁금증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간이다.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며 <기생벌 이야기>, <물속에 살고 있는 절지동물들>,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거미강 이야기, 큰거미와 응애>, <우리나라의 파충류와 양서류>등을 통해 해당 생물군의 특징과 연구과정을 알아 갈 수 있다.

 자연재료손수건 만들기, 세밀화․생물종 안내 판넬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총체적인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BioBlitz에 참가하여 모든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탐사대원증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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