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명품소나무 대량생산 연구 본격화

산림과학원, 인공교배로 우량품종 생산채비 ”형질개량효과 80%까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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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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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인 속리산 정이품송이나 영월 관음송, 설악동 소나무 등 모양좋고 역사성도 높은 명품 소나무의 형질을 이어받은 우량 소나무 생산연구가 본격화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우리나라 대표수종인 소나무를 세계적 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공교배를 통한 우량품종 생산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는 명품소나무의 혈통을 보존하고 부모세대의 뛰어난 형질이 융합된 우량품종(자식)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품종개발 연구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수종개량연구팀은 이미 지난해 우수한 혈통을 지닌 명품 소나무에서 꽃가루(화분)를 채취하고 어미나무로 사용할 수형목도 선정했다. 이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정이품송 등 명품소나무에서 채취한 화분을 강원139호 등 우수한 어미나무에 인공교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량 소나무를 인공교배시켜 얻은 자식나무는 일반 소나무는 물론 어미나무에 비해서도 유전적 형질이 개량돼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한상억 박사는 “생산된 명품소나무 차대 묘목들은 일반 소나무보다 생장력이 탁월해 유전적 개량효과가 50∼60% 높아질 것”이라며 “산지에 조림된 차대묘목 중 생장이 우수한 나무를 골라 대량 보급하면 형질개량 효과를 전체적으로 80∼90%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설악동 소나무


영월 관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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