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금)

숲에서 1박2일, 엄마아빠 함께해요~

동부지방산림청 & 강릉 생명의 숲 “제4회 어린이 숲지킴이 도토리”가족캠프 실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2.08.09 17:1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집단따돌림 및 학교폭력이 최근에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주어야 할 부모들도 주로 맞벌이로 직업 활동을 하고 있어 자녀와 학교문제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지 못해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범정부적인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국무회의에서도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12.04.) 각 부처별로도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 역시 학교폭력근절대책 향후계획으로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숲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인성을 기르는 산림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숲으로 가자!”운동을 펼치고 있다.

산림교육은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한국녹색문화재단」에서 자체적으로 산림교육(레인보우 유스 캠프)을 실시한 결과 주체성, 자기수용성, 미래확신성, 목표지향성 등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녹색체험사업 자료집 p.97 참조). 강릉의 대표적인 산림NGO인 「강릉 생명의 숲」역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2012년 「강릉 생명의 숲」과 함께 “어린이 숲 지킴이 도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월 11일은 제4회 도토리 행사이다. 이번 달에는 특별히 1박2일 가족캠프의 형식으로 열린다. 관내 초등학교 학생 25명과 학부모 25명이 양양 어성전 산림교육관에서 1박2일 동안 숲 체험을 함으로써 일상적으로 접해보지 못한 환경에서 모험심,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활동하며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학교생활의 애로사항, 미래의 꿈과 비전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강릉 생명의 숲」의 숲해설가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위해 동물체험놀이, 생태체험, 자연물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1박2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이루어지는 야간산행은 숲해설가 선생님의 안전한 지도 하에 학생들의 임무완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숲은 자연 그대로 인간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곳이다. 우리가 어리다고만 생각하는 자녀들도 대자연의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숲 속에서의 1박2일 캠프를 통해 학생들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커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숲에서 1박2일, 엄마아빠 함께해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