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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최초 국제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

내달초 출범 앞서 29일부터 서울서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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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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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다음달 출범을 앞둔 가운데 기구의 회원국인 한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산림장관들이 출범을 기념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제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제안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의 구체적 결실이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를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아세안 10개국과 각각 양자회담, 실무협상 등을 벌였고 지난해 11월 제1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구설립을 규정한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을 마무리지었다. 협정문에는 한국 및 아세안 국가 외교장관들이 서명했다.

  이 협정은 지난 5일 공식 발효됐다. 11개 나라를 회원국으로 출범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향후 동북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는 산림협력협정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원활한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산림분야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산림녹화 선진국인 한국의 황폐지복구·조림녹화 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각국의 산림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30일에는 회원국 협력강화,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촉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 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 개최되는 제1차 한국·아세안 산림협력협정 이사회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선임, 사무국 구성, 협력사업 계획, 기구 확대 등의 실무적 논의가 진행된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한국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해 산림파괴와 토지황폐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세안에 녹화기술 제공, 인적교류 및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를 계기로 산림외교 활동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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