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금)

한국, 아시아 지역에 공적개발원조확대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공동성명 채택…AFoCO 적극지원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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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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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간의 산림협력을 통하여 한국의 산림분야 전문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이를 전체 아시아로 확대할 구체적인 이정표가 마련됐다.


<사진설명 :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산림장관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산림장관들은 3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산림협력협정 이행을 통한 한·아세안 협력강화, 한국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아세안과 공유,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추진, 아세안에서 아시아로의 산림협력 확대 등을 위한 단계별 전략이 포함돼 있다. 한국 정부가 아세안에 대한 산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확대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29일부터 열린 이번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는 9월 출범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출범을 기념하고 회원국간의 지속적인 산림협력 강화 방안을 의논하는 행사였다.



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해 브루나이와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산림 장관, 아세안 사무국 관계자, 아세안 각국 산림고위급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산림을 통한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등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사진설명:아시아산림협력기구 현판 제막식 >

이돈구 산림청장은 “아시아 산림면적의 40%, 세계 생물종의 40%를 보유한 아세안 10개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구온난화 방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국가들”이라며 “이들 국가와의 산림장관회담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 등의 과정이 전체 아시아 지역의 산림협력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산림장관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이 회의를 기념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을 축하하는 핸드프린팅을 했다.>

환경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스터 브라운 지구정책연구소장은 이날 이돈구 청장에게 산림협력협정 체결을 축하하는 편지를 보냈다. 브라운 소장은 편지에서 “산림협력협정은 아시아의 산림협력을 증진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창설하는 데 효과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손을 잡고 만드는 AFoCO가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을 보살피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의 아시아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지난 28일 제1차 이사회에서 사무총장 인선절차를 합의하고 곧 채용공고를 내 뽑기로 했다. 초대총장은 아세안회원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에서 뽑고 한국은 사무부총장(박종호 산림자원국장)을 맡아 사무국을 운영하고, 사무국은 서울 여의도에 마련되며 직원은 약 20명으로 사업비는 한국 9, 아세아 1 비율로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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