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토)

지역사회에 행복을 주는 국유림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남부지방산림청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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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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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2013년 계사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저희를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남부지방산림청은 그 어느 때 보다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였고, 숲이 지역에 희망이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주요 사업비의 71%를 상반기에 집행하여 지역 경기 부양에 일조하였고, 숲해설가와 같은 양질의 녹색일자리 창출로 고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간양묘장 자체 조성, 묘목시범사업 등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우량 묘목 3백만 그루를 생산하였고, 임목수확타당성평가제를 도입해 목재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15%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IT기반 작업도 시설로 숲가꾸기 산물 수집면적을 126ha로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지역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장군봉 시범경영계획구를 새롭게 운영하였습니다.

  친환경적인 임도망의 적극적인 확충과 경영 적지의 임야 매수를 통해 산림경영 관리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생활권 주변에 사방댐 43개소를 우선 시설하는 등 예방사방으로 장마철 재해 발생을 사전 차단하였습니다.

   또한, 그린실버돌보미 등 현장 밀착형 예방활동 전개를 통해 산불발생을 최근 10년간 연평균 대비 87% 줄였고, 지자체와 공동 대응으로 산림병해충 발생면적이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아울러 학교폭력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운영한 ‘어울林’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과 지지를 얻었고, 금강소나무 숲길은 예약 탐방 문화 정착과 함께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NGO로부터 공존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장보기,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상상그린카페, 남부산림INSTITUTE 등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남부지방산림청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예산조기집행, 보안 및 정보화, 산림병해충 방제품질, 산불진화, 정책홍보, 목재펠릿 산업화, 숲해설가 운영, 숲가꾸기 일관시스템, 직원 아이디어 실현대회 등 10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산림행정서비스 만족도, 임도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열정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구슬땀을 흘리신 임업인 그리고 남부 산림가족들의 노고에 힘입은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더 나은 정책과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시대가 급변하면서 전체만을 강조했던 과거 압축성장 과정 때와 달리 개인의 행복, 즉 높은 삶을 보장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그 동안 영남지역의 숲을 푸르게 가꿔온 역량을 토대로, 보다 경제적이고 재해에 강하며 친환경적으로 산림자원을 육성·보전하여 국민 모두가 숲에서 풍요로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첫 해로 어느 때보다도 많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모두의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림청의 금년 정책기조인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숲’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행복을 주는 국유림행정 구현’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중점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영·관리를 통해 우리 지역 숲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먼저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소나무, 낙엽송 등 영남지방에 적합한 묘목을 안정적으로 생산·보급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과 함께 모니터링을 병행하여 고급 양묘기술을 현장에 정착시키겠습니다.

  17개 경제림 육성단지는 목재·특용자원, 바이오매스 등 목적에 따라 차별화하여 경영하고 양질의 목재생산을 위한 특화수종 조림과 숲의 생태적 건전성 향상을 위한 기능별 숲가꾸기 사업에도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고급대경재의 지속적인 생산 기반마련을 위해 봉화·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10년간 13천여ha에 금강소나무림 경영단지를 조성하고, 장군봉경영계획구는 수익형 모델숲이 되도록 전문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산림경영의 기반이 되는 임도는 경제림 육성단지 중심으로 신설하여 사업효율성을 높이고, 임도망의 과학적인 배치로 활용도를 높이겠습니다.
  둘째, 산림재해는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소각 등을 통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니터링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감시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산불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나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취약지를 중심으로 장마철 이전에 사방댐, 산지사방 등 사업을 우선 실행하고, 전담 조직인 ‘산사태 대응팀’을 설치·운영하여 예방은 물론 유사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겠습니다.

  IT기반 병해충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산림병해충 예찰 체계를 선진화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의 경우 국·사유림을 구분하지 않고 지자체와 책임구역을 지정하여 방제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인력과 기술을 상호 지원하는 예찰·방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지형복원 중심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복원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백두대간 고유 산림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사업은 전문가·NGO 등 각 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반영해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주민 누구나 전 세대에 걸쳐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숲 속 생태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을 구미 지역에 본격 운영하고, 대도시 수요를 감안하여 체험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유아 산림교육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아울러, 숲을 열린 배움터로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하겠습니다.

  학교폭력 등 청소년 관련 문제에 숲이 해결의 중심이 되도록 지난해 시범 운영한 헤아林, 어울林 등을 정례화하고, 전문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효과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대규모 치유의 숲을 대운산 일원에 조성하여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와 함께 영남지역 산림치유의 메카로 발돋움 시키겠습니다.

  금강소나무 숲길을 42km까지 확대 개방하고 등산로 정비,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한 무장애숲길 시범 조성 등으로 전 세대가 편안하게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작은 장례 문화 확산을 위한 수목장림도 우리 지역의 특색을 고려해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양질의 녹색일자리를 늘려나가겠습니다.
 
  탄소흡수원 및 경영기반 확보를 위해 사유림 매수를 확대하고 도심지 주변 미활용 재산과 지자체 소유 임야와의 교환을 추진하는 한편, 산림경영에 필요한 타부처 국유림 등을 사용승인으로 적극 취득하겠습니다.

  국유재산 감시 패트롤팀 운영과 함께 자체 연구모임 성과물인 ‘국유재산 도우미’를 활용한 무단 점유지 이력관리 등을 통해 산지의 계획적인 보전·이용을 위한   국유림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유재산 환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당자의 소송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정부법무공단을 적극 활용하여 소송 승소율을 제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산림사업에서 숲길체험지도사, 숲해설가와 같은 양질의 전문 녹색일자리를 창출하고 산림 일자리는 인근 주민과 취약계층에 우선 제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에 일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림행정의 경쟁력은 조직 구성원들의 행복지수와 정비례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올 한해 4W(With Partner, Family, Interest, Neighbor)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남부청을 즐거움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일터로 만들겠습니다.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현장토론회,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기관 방문, 직원 생일을 축하해주는 고깔모자데이 등을 실시하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가독서제, 영어학습 동아리, 스포츠 활동 지원 등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매월 전통시장 장보기, 사회복지시설 위문,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겠습니다.

  아울러, 관사 리모델링, 가정의 날 운영 등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산림가족 여러분!

  이제 남부지방산림청은 숲을 통해 지역사회에 진정한 행복을 드리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설렘과 희망을 가득 안고 서 있습니다.

  차를 절반이나 마셨으나 그 향은 처음과 같다는 뜻의 ‘다반향초(茶半香初)’라는 말처럼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여러분들께 숲의 행복을 더 많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올 한 해에도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1월 1일 새해 아침    

       남부지방산림청장  김 판 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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