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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숲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시간

- 나무심기, 숲기행 등 식목일 맞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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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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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섭게 춥던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숲을 지키고 가꾸는 환경단체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은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꽃구경’ 갈까 고민하기 시작하는 4월, <숲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2013년 식목주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기증으로 나무를 심어요!

 생명의숲은 식목일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기증 캠페인>을 통해 물품 기증자에게 묘목 및 씨앗을 증정한다.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10점 이상의 물품을 기증하는 기증자 10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여 재사용함으로써 탄소발생을 줄이고, 묘목 및 씨앗을 가꾸며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심기를 통해 도심 속 숲이 늘어나요!

 생명의숲은 또한 68회 식목일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나무를 심는 <다음세대를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녹지 면적은 12.71㎡이지만 서울의 경우 4.4㎡밖에 되지 않는다. 100만평이 넘는 센트럴파크가 있는 뉴욕은 14.1㎡, 상하이도 9.2㎡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생명의숲과 삼성화재는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이 푸른 환경을 만들어주는 ‘드림스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일 면목고등학교(서울시 중랑구 소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삼성화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를 진행한다.

 또한 2007년부터 생명의숲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세계평화의숲(인천시 중구 운서동 소재)에서 오는 10일(수), 13일(토) 기업들의 참여로 나무를 심는다. 현대상선, KB생명, 비코티에스, 삼정KPMG 등 다양한 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나무심기로 약 2800㎡ 규모의 해송 및 참나무숲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30일에는 한강공원 여의도지구에서 7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샛강과 한강이 만나 지역적으로 다양한 새들이 많이 찾는 곳에 먹이가 될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쉬나무를 360그루 심었다. 같은 날, 마포구 지역 주민들 1,000여명은 수세가 약해지고 있는 아까시나무숲 0.5ha에 팥배나무, 벚나무 등을 심어 성미산을 다시 건겅한 숲으로 만드는 활동을 전개했다.

 생명의숲 이수현사무처장은 “시민과 기업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공유하고 나무심기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려는 흐름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이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와 심각성이 그만큼 더 커진 때문이라고 본다. 기후변화의 대안으로 떠오른 숲 조성에 앞으로 많은 시민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소나무 숲으로, 숲을 위한 시간여행을 떠나요!

 생명의숲은 우리 민족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금강소나무으로 4월 20일(토)~21(일), 1박 2일로 <숲을 위한 시간여행>을 떠난다. 1920년대 씨를 뿌려 조성한 최초의 소나무숲인 강릉 도둑재와 전설을 품고 있는 삼척 영경묘를 돌아보고, 나무를 구하기 쉬워 나무를 잘라만든 지붕으로 집을 짓고 살았던 삼척 너와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우리 민족과 미래의 시간도 함께 할 금강송을 직접 심어보는 소중한 시간 또한 마련된다.

아낌없는 주는 숲, 이제는 우리가 숲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입니다.

 아낌없는 주는 숲, 이제는 우리가 숲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보듬어주어야 할 때이다. 생명의숲은 이 숲이 다음 세대까지 잘 전해지질 수 있도록 식목일을 전후하여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활동을 전개하여 약 3ha의 숲을 조성하고 6,914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명의숲 식목주간 캠페인의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생명의숲 홈페이지(www.fores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대)02-735-3232.

올해로 숲운동 15주년을 맞은 생명의숲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활동을 전개해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숲을 통한 다양한 실천활동을 시민들과 함께만들어가는 숲환경시민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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