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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응수 목재소서 금강송 추정 소나무 12그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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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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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광화문 부실 복원공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신응수 대목장의 강릉 목재소에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12그루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9년 광화문 복원 공사에 쓰일 금강송을 삼척시 준경묘와 양양 법수치계곡에서 확보해 공사단에 보냈다.

이 목재는 당시 손질을 위해 경복궁 안에 있는 치목장에 보내졌는데 경찰이 목재 반출입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부 목재가 신 대목장의 목재소로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주 신 대목장으로부터 소나무들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경복궁 내부 목재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나무들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나무 일부는 준경묘에서 기증된 금강송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된 소나무는 광화문 부실 복원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숭례문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 대목장 목재소에 있던 소나무가 준경묘에서 기증된 관급 목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나무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또 숭례문 공사에 러시아 목재가 사용된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목재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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